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끈을 삼킨거같아요.

울고싶은데뺨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19-01-16 17:24:15

엊그제 중성화해서 항생제 먹이고 있는데

오늘 저 있는동안 토하고 물설사를 하네요. 처음엔 아침에 습식사료 토한 줄 알았는데

두번째 토할때보니 길다랗고 하얀끈이란걸 알았어요.ㅠㅜ


부디 다 토한거라면 좋은데 세번째 토할땐 물만 토하고

사료 조금 급여했는데 먹더라구요. 식탐이 많은 아이라서....ㅠㅜ


갑자기 눈물이 터지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분유먹여 키운아이 집에 못 데리고 있어 사업장에 데려다놓고 지내는데

장난하다 이것저것 주워먹게 된거같아 미안하고....


불쌍한 업둥이 거둬서 밥주고 따듯한 거처준다고 그게 끝이 아닌데

밤엔 혼자 자고 아침에 만나고 또 퇴근할땐 문앞까지 쫓아나와 아련하게 뒷모습 보고있고,,,,ㅠㅜ


제가 몹쓸짓을 했나봐요.지금 제무릎위에서 난로에서 나오는 온기로 자고 있는데

부디 다 토해나온거라면 좋겠어요. 아주 미치겠어요.

조금있다 또 세미나로 나가야하는데.......ㅠㅜ


장까지 내려갔음 수술하기도 힘들다하는데 어쩌나싶어요. 어젠가 그제같은데 먹은날이요.ㅜㅠ

집사의 자질이 한없이 부족하다는걸 오늘 깨딸았어요.


이아이잘못되면 어후...

솔직히 귀찮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독감걸려 아파누웠는데 나와서 밥챙겨주고 들어가는데

집으로 데려갔더니 너무나 잘 있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이 알러지심해서 함께 있을 수 없어서

사업장에 있는건데...너무 불쌍해요.ㅜㅠ

IP : 183.100.xxx.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6 5:26 PM (175.118.xxx.16)

    빨리 병원 데려가서 엑스레이 찍어봐요
    끈이 긴 거면 아직 장에 머물수도 있잖아요

  • 2. ㅇㅇ
    '19.1.16 5:28 PM (118.131.xxx.248)

    병원 가보세요. 다 토한 거면 다행인데 남아있으면 내려가면서 장 꼬이면.... 수술해야 해요.
    동물병원들 저녁 7시 넘으면 문 닫거나 24시간 병원도 야간비용 받으니까 되도록 7시 전에 가세요.

  • 3. 병원이
    '19.1.16 5:40 PM (1.225.xxx.199)

    답입니다.
    돈 조금 들어도 마음이 편해야 일이 잘풀려요 ㅠㅠ
    시간을 조금만 내보세요.
    중성화한 후라니 더 힘들겠네요 ,,,,에효 ㅠㅠㅠ
    제발 건강해지길~~~~!!!

  • 4. 병원
    '19.1.16 5:40 PM (183.100.xxx.68)

    갔어요. x-ray에도 끈은 안나온다네요. 새끼고양이라 수술도 힘들다고하고
    장을 일일히 찾아내야한다는데 수술해도 죽게된다고...
    다 토해낸게 맞고 잘먹고 처지지 않음 괜찮을 수도 있다고 하니 지켜볼 수 밖에요.

  • 5. 대부분
    '19.1.16 6:17 PM (98.26.xxx.96)

    변으로 나와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 잘 먹고 잘 싸는지 체크 잘하시면 될 것 같아요. 괜찮을 거예요.

  • 6. ..
    '19.1.16 6:21 PM (223.62.xxx.139)

    보통 변으로 나와요.
    너무 걱정 마세요.
    율 냥이도 며칠 전에 길게 쌌어요.-_-
    고양이 낚시대에 붙은 끈을 씹어먹었더라고요.

  • 7.
    '19.1.16 6:54 PM (112.149.xxx.187)

    보통 변으로 나와요.
    너무 걱정 마세요222222222222222

  • 8. 고양이집사
    '19.1.16 7:05 PM (223.39.xxx.131)

    울 아이도 그래서 몇 일을 걱정했는데 괜찮더라구요.
    토 할때 끈이 나왔는데 다 안 나온 것 같아 걱정했는데 내 걱정과는 달리 잘 뛰어 놀더라구요.
    그리고 잊고 시간이 가서 괜찮구나 했어요.
    지금 7년이 지났으니 괜찮은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977 저녁에 굴국 끓일건데, 어울리는 반찬이 뭐가 있을까요? 9 ㅇㅇ 2019/01/22 1,607
896976 저도 시어머니 이야기 좀 할께요 9 .... 2019/01/22 4,927
896975 인스타에서 예전에 바이올린하는 따님 피드 자주 올리던 분 아세요.. 2 인스타 2019/01/22 2,434
896974 감자사라다 감자 껍질째삶나요 벗겨삶나요 8 2019/01/22 1,397
896973 도토리묵이 질퍽(?)해요;;; 6 pp 2019/01/22 1,320
896972 SBS의 최대주주는 태영건설 8 ㅇㅇㅇ 2019/01/22 1,438
896971 일본에서 기차표 사는거 도와주려다가 오지라퍼 소리 들었네요. 21 ........ 2019/01/22 5,474
896970 스타벅스골드카드 안받아도 상관없는거죠? 2 ㅇㅇ 2019/01/22 1,873
896969 동원예비군 소속 중령이라고 아들에게 온 서신 6 예비군 2019/01/22 1,452
896968 돌발상황 32 유럽여행 2019/01/22 7,564
896967 속옷을 크게 입네요 9 나이드니 2019/01/22 3,124
896966 제이티비씨 손혜원 22 문통님과 2019/01/22 2,916
896965 2인전기밥솥 밥맛 어때요? 5 전기밥솥 2019/01/22 1,906
896964 연봉 8천 3인 가족은 어때요 33 tpgn 2019/01/22 10,822
896963 꿀물에 아카시아꿀, 잡화꿀 어느게 낫나요? 5 가끔 2019/01/22 2,844
896962 박주민 "임종헌, '재판 청탁' 한국당의원만 공개 안해.. 2 ㅇㅇㅇ 2019/01/22 766
896961 며칠전 스텐유리컵 사신분들. 어떠셨나요? 11 혹시 2019/01/22 2,574
896960 국민은행 주식 10 주식 2019/01/22 1,912
896959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에 있는 이건 뭘까요? 4 이탈리아 2019/01/22 1,403
896958 샤를리즈 테론 영화 추천 6 스냅포유 2019/01/22 1,212
896957 인서울대학 합격했냐고 고3아이한테 다그치는 동네슈퍼아줌마 33 속상 2019/01/22 8,282
896956 영작하나만요 3 000 2019/01/22 538
896955 대딩딸래미 암것도 안해요 16 속터지는 애.. 2019/01/22 4,395
896954 정의란 무엇인가 재밌게 읽으신 분 계신가요? 12 독서 2019/01/22 1,467
896953 시판 양념 넣지 않은 순두부 어떻게 만들까요? 9 냉동은 안될.. 2019/01/22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