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머리? 보신적 있으신가요ㅡ뇌구조

고2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19-01-15 14:40:19
아이가 고등2학년에 올라가네요
저희아이 머리가 특이해서 글 올려봅니다
이해력은 괜찮은데 암기를 싫어하는 타입이예요
게을러서 암기를 싫어하지만
맘먹고 외우면 중간은 하는것같아요ㅡ암기과목 2,3등급
그런데 암기중에 단어암기 있잖아요
영어단어 암기요
그걸 진짜 못해요
어디서 보니 고등학생들 일주일에 세번 영어학원 가는데
한번갈때 단어를 250개를 외워 테스트 본다는데
저희 아이는 방학하고 2주가 넘었는데도 총250개를
못외우네요ㅠ
제가 매일매일 외운거 테스트를 하는데요
첨에는 50개씩 외우다 너무 소화를 못해서
현재는 20개로 줄였어요ㅠ
테스트 볼때마다 무조건 첨부터 보는걸로 했구요
그래야 안까먹고 복습되니까요
근데 지금 쌓이고 쌓여 250개가 됐는데 총테스트해보니
하나 맞고 헤메고 있네요

진짜 이렇게 못할줄 몰랐어요
부모는 암기의 달인이었는데 우리아들은 정말 놀라워요
단어와 단어는 못외우니 단어와 예문을 외우라고하니
그건 좀 낫겠다고 해본다는데
하루종일 영어단어 외우는데만 시간 다 잡아먹고
다른 공부가 밀릴지경인데 입이 절로 안 다물어져요

어려서부터 영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익혀서 원서 좋아하며
영어 공부했는데 한국식으로 암기로 영어를 배웠더라면
진짜 큰일 날뻔했다싶어요
영어 모의고사도 잘 나오지만 단어를 완벽히 모르고
감으로 찍어서 푸는거같아 단어암기를 해야하는데
난감하네요ㅠ
놀래고 있어요ㅠ
IP : 218.51.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순히
    '19.1.15 2:47 PM (124.58.xxx.208)

    암기력이 떨어지는건데 그걸 특이하다고 보시나봐요. 암기력 떨어지면 나쁜 말로 머리가 안좋은건데 다른 특별한 재능없이 공부하고 대학가려면 어쩔수 없죠. 남들보다 두배 세배 노력하는 수 밖에요. . . 보통 기계적인 암기를 못하는 애들 중에 다른 창의력이나 예술성 그런걸로 재능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가지로 진로를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2. 아드님은
    '19.1.15 2:49 PM (121.133.xxx.248) - 삭제된댓글

    이과겠네요.
    부모님은 문과스탈인듯 하구요.
    수학 잘하는 애들이 유독 남기는 약한 애들이 많더군요.

  • 3. 저도
    '19.1.15 2:50 PM (116.39.xxx.29)

    무조건 닥치고 외우는 걸 잘 못해요. 대신 상황, 맥락 속에서 이해한 건 절대 안 잊어먹습니다.
    영어단어도 어원, 어근별로 정리해 놓은 책들 읽고 정리하면서 외울 수 있었어요. 옛날엔 voca22,000같은 책밖에 없었지만 요즘엔 교양서로도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아이에게 그런 책들 소개해줘보세요.

  • 4. 원글이
    '19.1.15 2:56 PM (218.51.xxx.111)

    단순히 암기력이 떨어지는것과는 약간 달라요
    저도님처럼 상황,맥락,이해가 돼야 외우는거예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외우는것 그냥 닥치고 이유없이
    외우는걸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2외국어도 중국어를 선택했어요
    일본어는 쥐약일것같아서.
    저는 이유알기싫고 닥치고ㅋ 외우는게 진짜 편하던데
    진짜 환장하겠어요
    겨울방학에 단어땜에 싸우기만 하네요ㅠ

    뭘 배우든 배경설명을 알아야하고
    이런 케이스 첨봐요

  • 5. 전형적인
    '19.1.15 3:00 PM (115.143.xxx.140)

    이과형 머리네요. 제 동생이 그랬어요. 수학 공식은 외울 필요없이 저절로 머리에 들어가는대 영어단어랑 국어 도덕(국민윤리)이 너무 어려웠다네요.

    전 그 반대였고요...ㅠㅠ

  • 6. 원글이
    '19.1.15 3:22 PM (218.51.xxx.111)

    전형적인 이과머리는 또 아니예요
    문과이과 골고루인것같은데 특이하네요

    저도님 말씀듣고 단어책 어원편 사다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7. ...
    '19.1.15 3:38 PM (106.102.xxx.19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내용과 맥락 속에서 외우는 건 잘 외워지는데 문자 하나하나의 조합인 단어는 일단 외우는 거 자체가 싫고 안 외워져요. 에이피피엘이 이런 걸 외우는 게 넘 싫어요. 심각한 수포자였고 국어 사회 덕에 대학 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682 (인간관계)이런경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여요? 7 여러분이라면.. 2019/01/16 2,336
894681 음이온 삼단요... 82분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3 베이비시터 2019/01/16 1,037
894680 이번에 동탄에 300 채 고의경매 발생시킨 투기꾼도 4 .. 2019/01/16 3,809
894679 고현정 이제 생각났는데 9 프롬프터연기.. 2019/01/16 6,011
894678 "나는 코치의 종이었다" 신유용의 또 다른 폭.. 6 뉴스 2019/01/16 3,494
894677 장롱면허 첫차 고민 4 우리무니 2019/01/16 1,468
894676 손혜원의 페이스북.. 오보 상세히 바로잡기.. 38 ... 2019/01/16 1,603
894675 혜나가 자기 딸인지 모르고 원장 손자부터 살리는 장면 14 스캐재방 2019/01/16 7,360
894674 나이먹고 대충입으면 무식해보이나봐요? 14 뽀글뽀글 2019/01/16 6,177
894673 냥이들 냄새에 민감한가요? 10 궁금해요 2019/01/16 1,649
894672 조끼가 갑자기 좋아졌어요~ 2 화이트라떼 2019/01/16 2,640
894671 저희 동네도 식민지시절 건물 있어요. (서울) 5 .. 2019/01/16 1,804
894670 김영삼이 철거한 조선총독부 건물 26 .... 2019/01/16 4,356
894669 반대로 외국인들과 식사할 때 비위 상하는 거 12 외국인 2019/01/16 5,140
894668 제가 예민한지 꼭 좀 봐주세요 너무 불쾌해서 화가 가라앉질 않네.. 20 ㅇㅇㅇㅇ 2019/01/16 7,895
894667 붙박이 세탁기 먼지망때문에 AS를 불러야할까요 4 돈아까워 2019/01/16 1,062
894666 손혜원 ‘사재 털어서 문화재 지켰는데..음해 심하다’반박 25 .. 2019/01/16 2,558
894665 남편이 개한테 물렸어요. 10 개키울자격 2019/01/16 4,577
894664 우울증이요 3 ... 2019/01/16 1,353
89466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아시너요??? 12 ㅇㅇ 2019/01/16 2,991
894662 전주 사시는분들 지금 환기시키세요 1 통나무집 2019/01/16 928
894661 맹목적 지지자분들은..돈관련 터져야 좀 와닿는듯.. 21 .. 2019/01/15 1,979
894660 고양이 통조림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8 루루 까미 2019/01/15 1,281
894659 일머리 없는 사람 넘 피곤합니다 3 ㅠㅠ 2019/01/15 5,300
894658 괴벨스가 한 말이 또 생각나네요 6 .. 2019/01/1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