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 음식만 찾는 아들
어디서 들으니 이런애들은 뱃고래를 늘여야한다고..먹는건 그냥 인스턴트건 뭐건 많이 주라고.
해서 라면도주고 과자도 주고 그랬더니...
이녀석이 라면 달란 횟수가 늘고 집에 과자떨어지면 생난리를 치고..이젠 아예 제가 한 밥자체를 거부를 합니다.
오로지 좋아하는건 면이라 간혹 면요리를 해주면 먹을까 밥은 다 싫대요. 반찬도 사온반찬은 잘먹고 제가 한건 안먹구요. 쌈장도 시팡 쌈장만 먹어서 고기 잔뜩 구워 먹으라주면 고기는 손도 안대고 쌈장에 밥비벼먹어요.
불고기 닭도리탕 la갈비 계란말이 다 차려줘도 김치나 오이지 혹은 스팸하고만 밥을 먹고 아님 반찬없이 밥만 꾸역꾸역 밀어넣고 제 속을 뒤집네요.
밥상 한가득 차려놨는데 컵라면 먹겠다고 찾고 배부르다고 숟가락 놓고가서 과자 꺼내 먹구요.
참고로 저 어디가서 요리 못한단 소리 안듣고 아들놈땜에 간도 일부러 세게하고 좀더 시판음식에 가까우라고 설탕 들이붓고 별 짓을 다 해봤어요.
진짜 내새끼지만 욕이 어디까지 차오릅니다.
간혹 시모가 남편 식습관 뭐같이 들여놔서 밥차려놨는데 라면 찾는다 인스턴트만 찾는다 이런글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미리 말하는데 정말 저는 노력했어요.
이런 아이 뭐가 문제인가요. 중간에 인스턴트 맛들인 제가 문제일까요.
1. ???
'19.1.15 12:44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얼마나 열받고 힘드실지 이해가 됩니다.
고딩이라도 되면 니멋대로 해라 하겠는데
11살이면 아직 포기하기엔 어려서...
소아총소년과 가서 검진 받고,
건강은 괜찮은지,
식이상담도 받아 보세요.
의사쌤이 하는 말은 그나마 들을 수 있으니까요.
힘내세요.2. ㅠㅠ
'19.1.15 12:55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제 남동생 서른 가까이 돼도 그렇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분유 먹고 자랐고 이유식도 시판 이유식으로 먹였었다는데 그래서 가런건지 뭔지 저는 누나인데도 볼 때마다 속상합니다. 그놈의 라면 질리지도 않는지... 아기 때 모유 먹이는 것과 이유식 골고루 먹이는 게 정말 중요한걸까요 아니면 식성은 타고나는 걸까요. 원글님은 어떠셨나요?
3. ㅠㅠ
'19.1.15 12:57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저희 어머니 소원은 음식 잘하는 며느리가 들어와서 아들이 집밥 먹는거랍니다...음식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닌데...
4. 나나
'19.1.15 1:23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바깥음식, 라면, 패스트푸드
조미료 잔뜩 치고 자극적이고 솔직히 입에 착착 붙긴 하죠.
뒷맛이 안 좋아서 전 잘 안 먹습니다만
제 동생이 딱 원글님 아들 입맛이네요
맨날 시켜먹고 외식하고 집밥 주면 새모이만큼 먹고
그나마 고기 구워줘야 좀 먹고
일주일에 최소 두세번은 라면먹고요...
결과는?
젊고 말랐는데도 고지혈증.ㅠㅠ5. 나나
'19.1.15 1:24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참 어릴 때부터 밥대신 과자 깨작대던 애구요
마트가면 과자면 몇 만원어치 사오는....6. ᆢ
'19.1.15 3:49 PM (118.222.xxx.21)달라는대로 주세요. 어떻게 다 맞춰주나요? 저는 요리 안해도 되니 되려편할것 같은데요. 상전도 아니고 좀 편하게 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6837 | 함소아 어플에 자녀예상키 맞나요 3 | ... | 2019/01/22 | 2,073 |
896836 | 베이비시터 일해보시거나 채용해보신분. 3 | ㅎㅎ | 2019/01/22 | 1,460 |
896835 | 어제 오늘 공기청정기 하루 종일 빨간색인 분 있으신가요? 7 | 망이엄마 | 2019/01/22 | 2,749 |
896834 | 금요일 스카이캐슬 2 | 정 | 2019/01/22 | 2,177 |
896833 | 두피스케일링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1 | 두피 | 2019/01/22 | 989 |
896832 | 핫이슈]손혜원 매입 토지*건물 내부 단독 공개 9 | ㅇㅇㅇ | 2019/01/22 | 1,322 |
896831 | 간헐적단식 이렇게하면되나요? 6 | 간헐적 | 2019/01/22 | 3,172 |
896830 | 이 제품 사 보신분 혹시 계세요? 3 | iron | 2019/01/22 | 1,147 |
896829 | 발인때 언제부터 가있어야 하는건가요 5 | ㅇㅇ | 2019/01/22 | 2,497 |
896828 | 나이드니 나물반찬이 더 좋아지는편이던가요 15 | ... | 2019/01/22 | 3,103 |
896827 | 에어프라이어 세척하는법 아시나요? | ... | 2019/01/22 | 2,893 |
896826 | 중등 교복 처음인데 도움 부탁드려요 6 | 교복 | 2019/01/22 | 1,192 |
896825 | 중등아이가 한달째 묽은변을 계속 보는데ᆢ 6 | 몽블 | 2019/01/22 | 2,972 |
896824 | 귓속 매일 비누로 씻어주시나요? 10 | 개기름 | 2019/01/22 | 9,487 |
896823 |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22 | ... | 2019/01/22 | 1,290 |
896822 | 물걸레청소기 추천해주신다면 3 | ... | 2019/01/22 | 1,525 |
896821 | 중등아이 둔 연말정산 서류가 뭐가 필요한가요 6 | 연말정산 | 2019/01/22 | 1,097 |
896820 | 뭐든지 다 타고나야 하는거네요 45 | 이세상 | 2019/01/22 | 23,162 |
896819 | 시방새수준 7 | ㅜㅜ | 2019/01/22 | 1,146 |
896818 | 밑에 미국 며느리 보고 생각난 분 50 | ... | 2019/01/22 | 19,658 |
896817 | 지난 13년 아버지와의 시간들 5 | 루비짱 | 2019/01/22 | 2,248 |
896816 | 불륜 시동생 재혼식 가야합니까? 52 | 기운센 | 2019/01/22 | 23,144 |
896815 | 제 분수에 안맞게 욕심을 부려서 일이 안풀리는 걸까요? 10 | ㅇㅇ | 2019/01/22 | 3,152 |
896814 | 아이 한국어 가르치기 위해 한국으로 1년 정도 다녀오시는 분 계.. 11 | ... | 2019/01/22 | 2,267 |
896813 | 텝스 구책 써도 되나요? | 뿌우뿌우 | 2019/01/22 | 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