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 여행 다녀왔는데 풀어놓은 개들 때문에 무서워 혼났어요.

ㄷㄷ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9-01-13 13:39:49
외지인들 여행 많이 가는 동네예요. tv에도 나오고 유명한...

그런데 동네에 개들을 풀어 놓고 키우니... 펜션 가려고 걸어서  동네 골목 지나는데...

개가 뒤에서 따라오면서 으르르~~ 거리면서 짖는데 무서워서 돌아보지도 못하고 소름이...

왤케 개들을 풀어 놓는거죠. 진짜? 

나올땐 무서워서 걸어나오지 못하고 택시 불러 타고나왔는데..

기사님께 얘기하니..그럴땐 돌멩이 집는 시늉만해도 도망간다고 하는데..

괜히 그러다 자극해서 진짜 공격하면 어쩌나 싶고. ㄷㄷ


그 전날은 또..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건너편에서 송아지만한 개가 길을 건너

어슬렁 거리며 건너오는데 진짜 심장 멎는 줄...

지붕이 있는 곳이라 개가 저를 못 보고 다행히 딴데로 가긴했는데..

버스 올때까지 얼마나 쫄았는지..ㄷㄷ ..ㅎㅎㅎ..


얼마전 여행 갔을때도 버스 타려고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개 두마리가...

길 건너편에 있다가 굳이 차도를 건너와서 다가오며 공격적으로 짖더라고요.

니네 진짜 왜 그러는거니? 

주위에 주인은 당연히 안 보이고...진짜 공포가...


못 본척하고 천천히 걸어서 빠져 나오긴 했는데..

시골에 가서 조용히 산책하고 이러는거 좋아하는데 겁나서 이제 못할듯요.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하죠?

저는 개를 무서워해요. 초등때 개에 물린적도 있어서 ..

건빵이라도 들고 다니며 아부해야하는건지.

짐 많은거 싫어서 내 간식도 안 들고 다니는데 이거 개 간식 까지 준비해야 하는지..어휴ㅋㅋ

맘 같아서 이걸 확!!!  발로 차버리고 싶은데  ㅎㅎ.그럴 용기도 없고  ㅎ

물론 묶어놓으신 분들도 많아요.


이런 경험 하신분들 계시죠?


엘베에서 만나면 개를 안고 돌아서 등으로 개를 막아주는 견주분들의 매너가 다시 한번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시골 도시 비교글은 아니니 혹시라도 오해 없었으면 하고요 .



아무튼 이런 상황 대처법 부탁드려요.





IP : 121.142.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9.1.13 1:42 PM (220.79.xxx.41)

    눈 마주치지 마시고 딴청하셔요.

  • 2. ㅠㅠ
    '19.1.13 1:47 PM (121.130.xxx.60)

    원글님 심정 백분 이해해요
    저도 개 엄청 무서워하는 사람이거든요
    시골에 못가요 개가 막 풀어져있고 뛰어다닌다면서요 기겁함 ㅠ
    일단 시골에 안가심이 가장 좋은 방향으로..ㅠㅠ

  • 3. 쓸개코
    '19.1.13 1:49 PM (218.148.xxx.123)

    어릴때 시골가면 외지인은 정말 기가 막히게 알아보고 어찌들 짖는지 ㅎ
    저도 개 정말 무서워하거든요.
    저보고 으르렁 거리거나 다가올 것 같으면 먼산 바라보고 관심없다는듯 티를 내야해요.

  • 4. ssss
    '19.1.13 1:51 PM (218.150.xxx.196)

    개는 개입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비열하고 쪼잔한 사람같은 것이 바로 갭니다.

    개가 짖으며 물려고 할 때, 등을 보이며 달아나면 쫓아와 뭅니다.
    돌맹이나 뭐 손에 집히는 물건 던지면서 큰소리치면 개는 깨갱하고 달아납니다.

  • 5. 맞아요
    '19.1.13 1:54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개들도 외지인을 알아보고 짖는거 같더라고요.
    개 같은 것들 진짜..ㅎㅎ

  • 6. 시골에
    '19.1.13 1:55 PM (121.130.xxx.60)

    개풀어놓는거 법적으로 규제해야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개한테 물려 죽은 사람도 있었고요

  • 7. 맞아요
    '19.1.13 1:56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개들도 외지인을 알아보고 짖는거 같더라고요.
    개 같은 것들 진짜..ㅎㅎ

    돌멩이 던져볼게요..

  • 8. 맞아요.
    '19.1.13 1:59 PM (124.50.xxx.116)

    개들도 외지인을 알아보고 짖는거 같더라고요.
    개 같은 것들 진짜..ㅎㅎ

    돌멩이 던져볼게요..

    진짜요.... 이렇게 외지에 나와서 물리면 이거 119 불러야하나..
    순간적으로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 9. 1미터줄
    '19.1.13 2:00 PM (112.184.xxx.17)

    요즘 시골이라도 개 풀어 놓는 집 없던데요.
    그거 신고하면 유기견처리되기 때문에 주인 있으면 다 묶어 놔요.
    그 동네 어딘지 관할 면사무소나 경찰서 신고하세요.

  • 10. 아마
    '19.1.13 2:11 PM (121.150.xxx.46)

    그 개들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버리고 간 유기견일 수도 있어요. 유명해서 외지인들이 많이 오는 동네라면 더더욱 그렇겠네요.

  • 11. 나다
    '19.1.13 2:12 PM (121.167.xxx.64)

    제주도 올레길 그래서 내륙쪽으로 걷는 거 무서워요.
    작은 강아지가 아니라 큰개들이 그리 풀어져 있더라구요.

  • 12. 지인이
    '19.1.13 8:13 PM (111.118.xxx.4)

    지인이 경찰에 민원넣은적있었어요 동네에 개들이 너무 사나워서요 공터에 풀어놓고 키우는 주인있는 개였어요 주인은 근처 건물 주인꺼였는데 관리도 안하고 거의 방치 ;;; 경찰이 개들찾아가 신나게 논 다음 별거 아니니까 무시하세요 하고 연락왔대요 진짜 웃겨 개도 사람 가리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852 남편 회갑 31 다음 2019/01/13 5,958
893851 공기청정기 어디꺼 14 티라노 2019/01/13 4,703
893850 방금 알함브라 보다가 눈물 나신 분~~ 11 서비서 2019/01/13 5,096
893849 포세린 타일로 바닥하신분들 봐주세요~ 4 주니 2019/01/13 3,271
893848 미세먼지 예보보니 금요일까지 매우나쁨인데 7 서울 2019/01/13 2,330
893847 지금 냉면 먹고싶어서 죽겠어요 5 배고파요 2019/01/13 2,416
893846 큰아주버님 환갑인데 19 벗꽃 2019/01/13 5,269
893845 열흘 동안 안과를 네 번이나 다녀왔어요. 7 안과 2019/01/13 2,813
893844 멸치만 넣은 김치찌개, 얼마나 오래가나요? 5 냉장고속 2019/01/13 1,876
893843 친정엄마는 왜 그리 결혼을 시키고 싶었을까요.. 29 ㅜㅜ 2019/01/13 15,916
893842 직구 문제..영어 도와주실 능력자 계신가요?ㅠㅠ 3 코롱이 2019/01/13 1,152
893841 중산층수준의 삶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가 큰 한국 34 수입만상류층.. 2019/01/13 7,062
893840 신랑이 바람피우는건 제 잘못일까요, 16 .. 2019/01/13 7,731
893839 집안에 초상과 명절이 열흘정도 차이가 날때 11 2019/01/13 4,084
893838 미역국 참기름으로 끓이면 24 맛이 2019/01/13 6,914
893837 분당에 가족 사진 잘 찍는 스튜디오? 5 ㅇㅇ 2019/01/13 1,014
893836 배추된장국에 맛있는된장 1 배추 2019/01/13 1,385
893835 과연 오늘은 세주 행방을 알게 될까요? 10 .. 2019/01/13 1,835
893834 몸이 냉하다고해요 음용차 추천해주세요 7 초록풍뎅이 2019/01/13 1,936
893833 카메라를 구매하려고 4 여쭤봅니다 2019/01/13 711
893832 김반장님의 극딜 올라왔습니다. 9 꿀벌나무 2019/01/13 1,402
893831 캡슐 커피 머쉰 지름신 ...사라지게 도와주세요.ㅠㅠ 39 물러가라 2019/01/13 7,390
893830 남편이 너무너무 피곤해하는데요 ㅠ 12 ㅁㅁ 2019/01/13 4,685
893829 스크램블로 먹으면 달걀을 많이먹네요 4 ㅇㅇ 2019/01/13 2,355
893828 3~40대 이후에 소심하고 위축된 성격 바꾸신분 있나요? 9 ㅇㅇ 2019/01/13 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