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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를 못키우는 환경인데요

11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9-01-13 11:34:55
전세 사는데 주인이 개 못키우게 해요
저도 당장은 키울 엄두 안나기도 하구요
근데 초우울하다가도 길거리에 지나가는 개만 봐도 그 썩었던 얼굴이 잇몸만개가 되요
어제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코카 앞에 띠하고 안고가시던데  너무 이뻐서 입에서 오구구 소리가 나왔어요ㅠㅠ
제가 나중에 키우고 싶은 견종은 골든리트리버에요
인터넷 유투브로 맨날 영상 보고 하는데 골댕이랑 마주앉아서 껴안고  궁댕이 토닥토닥 넘넘 하고싶어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되고 힐링될 거 같아요ㅠㅠ
현실적으로 애견카페 가는 수밖에 없겠죠?
근데 거기있는 애들은 좀 심드렁 할 거 같아서 좀 망설여져요ㅠㅠ


IP : 121.143.xxx.2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3 11:36 AM (183.98.xxx.142)

    현실적으로 아직이네요

  • 2.
    '19.1.13 11:37 AM (175.127.xxx.153)

    대신 햄스터 키워보세요

  • 3. ...
    '19.1.13 11:39 AM (211.214.xxx.224)

    골든이 키우는 지인집에 놀러갔었는데
    개는 천사처럼 순하고 착하고 예쁜데
    털이 음식에도 들어가고 양말바닥은 뭐 말할것도 없고
    전 개를 키우니 감수하는데 안키우는 친구는
    다음엔 밖에서 보자고...
    산책시키는데 썰매를 끌 힘이 어떤건지 느끼고 왔어요.
    왠만해선 그 힘을 통제하기 힘들거 같아요.

  • 4. ㅇㅇ
    '19.1.13 11:39 AM (39.7.xxx.174)

    우리동네 동물병원에는 길잃은 냥이 멍이 몇마리잇는데
    수의사샘이 멍멍이 산책시켜달라햇대요
    그래서 동네초딩들이 심심하면 산책시켜줌
    동물병원에 유기동물 임보해주는 천사샘들 은근 계시던데, 함알아보세요 . 산책 도우미 ㅎ
    동물병원말고도 유기견보호소에서도 산책도우미하는것 티비서봤구요

  • 5. ..
    '19.1.13 11:39 AM (222.237.xxx.88)

    애견카페에서 보는것만으로도 많이 힐링 될거에요.
    애견카페 강아지는 고양이카페 고양이들같지는 않거든요.

  • 6. ...
    '19.1.13 11:46 AM (39.115.xxx.147)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식한 점은요, 단순히 내가 키우고 싶은 개를 키우 데려다 생각만 하지 과연 내가 키우고 싶은 개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과연 좋은 환경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선 굉장히 무지해요. 그러니 툭하면 개를 갖다 버리죠. 골든리트리버에 대해서 공부 좀 해보세요. 나중에 병원비 많이 깨진다고 우는 소리 하지 마시구요.

  • 7. 저는 부족함
    '19.1.13 11:48 AM (121.175.xxx.200)

    요즘 고양이 유튜브 보는데 정말 귀여운 생명체인데 그정도 예쁜이?가 되기까지 집사가 피부병이고 뭐고
    케어 다 한거 생각하니 엄두도 못내겠고요. 개를 키우더라도 대형견이 꼭 키우고싶은데, 그 넘치는 에너지에
    산책할때 두리번 거리는거 기다려줄 인성도 못되고..특히 제가 비위가 약해서 응아는 도저히 못치우겠어요.
    그래서 유튜브로만 만족합니다.

  • 8. ..
    '19.1.13 11:51 AM (222.99.xxx.98)

    맞아요.. 산책도우미도 있데요..

    혹시 아직 결혼안한 미혼이라면 나중에 키우는게
    나에게도 강아지에게도 좋을꺼에요..

    집사고 결혼하고 애낳아 기른후에 기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개도 주인하고 단둘이만 있음 외로워해요..

    외로워서기보다는 행복을 나눠줄수 있을때 개를 기르는거라고
    강형욱이 그랬다네요..

  • 9. 점 세개님
    '19.1.13 11:51 AM (121.143.xxx.205)

    제가 현실적으로 여건이 안된다고 했지 당장 키운다고 안했죠
    공부 좀 하라느니, 나중에 우는 소리 하지말라느니 글 논점 파악 못한 님도 무식하신 거 같네요
    이쁜 영상만 보는 거 아니고 공부 하고 있어요 나중에 잘 키우려구요

  • 10. ㅇㅇ
    '19.1.13 11:53 AM (211.36.xxx.237)

    개를처음 키우시는거고 집도 아파트나 공동주택이면 골든이는 현실적으로 힘들죠.
    큰만큼 대소변 많이보고 털 뭉텅이로 빠지고 운동량 엄청나요.
    개들이 힐링뿐만 아니라 동시에 희생도 많이 요구되니까요.
    주택으로 이사가기전까지 애견까페나 유기봉사괜찮을것같아요.
    유기보호소에 골든이 엄청 많습니다. ㅜㅜ

  • 11. ,,,
    '19.1.13 12:18 PM (121.167.xxx.120)

    본인 성향을 잘 봐야 돼요.
    개 키우려면 부지런 해야 해요.
    매일 산책 시키고 일주일에 한번 목욕시키고
    대소변 관리 해야 하고요.
    개를 키우면 마음 안정되고 기쁨도 있는데
    내가 개에게 해야 할 부가서비스가 많아요.
    20년 개 키워 본 사람인데 개는 좋아 해도
    다시 키우고 싶지 않아요.
    여행도 마음대로 못가고 전업이 아니고 직장 다니고 개를 혼자 집에 놔둬야 한다면
    개가 우울증 걸려요.

  • 12.
    '19.1.13 12:44 P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개키운다면 전부겁만주는지.
    저 깔끔떠는 여자였는데
    걱정도많은 여자였는데
    지금5년째 입양후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정많고 여린분이라면 어쨌든 처음1년은
    힘들수있지만 곧저긍될겁니다.저처럼

  • 13. 힘내요
    '19.1.13 1:02 PM (61.69.xxx.229)

    저도 포메 Boo 보고 (이혼하고 아이 뺏기고 빈털털이였을 때) 언젠간 키워야지 하고 열심히 살았어요. 몇 년이 지나 얼마전 포메 입양했답니다. 볼때마다 이쁘다 생각들고 하는 짓도 넘 예쁘네요.

  • 14. ㅇㅇ
    '19.1.13 1:44 PM (116.39.xxx.178)

    일주일에 한번 목욕하면 개 피부에 안좋아요
    안시키는게 제일좋음 ..개를위해서는

  • 15. ....
    '19.1.13 2:49 PM (211.110.xxx.181)

    사람이 하고 싶다고 다 하고 살지 못하잖아요
    개 키울 수 있는 형편이 될 때까지
    열심히 돈도 모으시고 공부도 하시고 애견카페도 가세요

  • 16. 쵸오
    '19.1.13 6:35 PM (180.180.xxx.155)

    개 키운다고 하면 왜 다들 겁만 주는지
    저도 제가 개 키워보니 알겠어요.
    개를 이해하게 되고, 일상에 함께 하면서
    우리 개 뿐만 아니라, 길에서 만나는 모든 개들에 다 애정이 생겨요.
    하루에 수없이 많은 녀석들이 버려지고,
    보호소에 새로 버려진 녀석들이 들어오면 기존에 있던 녀석들은
    (예산절감 등의 이유로 독극물 고통을 다 느끼면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요.
    그럼에도 외롭고, 귀엽고, 자식들이 원하거나 하는 이유로 강아지를 쉽게 찾는 사람은 많으니, 철장에서 기계처럼 개를 낳는 공장이 존재하고,
    이 모든 슬픈 현실이 남 같지 않고, 내 개를 보면서도 미안해지고
    그래서 겁을 주게 되나봐요.
    우리나라에서 첫주인과 평생을 사는 개 비율이 엄청나게 낮더라고요. ㅠㅠ
    저도 그래서 누가 개 키운다고 하면 드는 돈과 해야 하는일, 시간, 개들이 실내에서 지내며 피우게 될 말썽 같은 걸 먼저 충분히 이야기하게 돼요.
    그러니 원글님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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