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반찬가게 아줌마 센스가 넘쳐요.

ㅇㅇ 조회수 : 8,723
작성일 : 2019-01-12 21:59:48
울 동네 반찬가게가 엄청 잘되거든요.
가격도 싸고 맛도 괜찮고... 언제나 늘 줄 서서 반찬을 사요.

어젠 모처럼 기다리는 손님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반찬 3-4가지 샀는데 아줌마가 두 봉지에 나눠주시길래 
"저 마트 들러야 하니 한봉투에 달라"고 하니 
"마트는 왜 들러? 피곤하고 힘든데.."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불금인데 맥주 마셔야죠. 맥주 사야 해요" 하니
"그럼 내가 안주 좀 줄게. 이거 오늘 밤 다 먹어" 하시더니 파시는 탕수육을 잔뜩 싸주시네요.ㅎㅎ
제가 탕수육 사봐서 아는데 파는 양만큼 많이 주셨어요. 저집 탕수육이 교촌치킨처럼 달달 짭짤 아주 맛있거든요.
덕분에 어제 과음^^

잘 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는듯...
센스 많은 사장님 아주머니 감사~~

IP : 58.145.xxx.2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 10:06 PM (116.123.xxx.93)

    아줌마가 장사 잘하시네요. 저라도 그런 가게면 자주 갈거 같아요.

  • 2. ...
    '19.1.12 10:07 PM (221.151.xxx.109)

    사장님이 센스도 있고 원글님도 단골이시고 ^^
    훈훈하네요

  • 3. ...
    '19.1.12 10:12 PM (222.236.xxx.62)

    아줌마 장사 진짜 잘하시는것 같아요... ㅋㅋ 그러면서 단골한명 더 잡고.ㅋㅋㅋ 그렇죠 잘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 4. 인정
    '19.1.12 10:27 PM (114.129.xxx.164)

    센스도 있지만 인정많은 분이시네요
    서로 필요해서 거래를 하지만 살면서 그런 분들 만나면 정말 훈훈해져요
    왠지 그 탕슉 먹어보고 싶어요~맛있게 느껴지네요^^

  • 5. ㅇㅇ
    '19.1.12 10:33 PM (58.145.xxx.234) - 삭제된댓글

    예. 맞아요. 늘 웃고 정이 많은 분이에요.
    지난 번엔 제가 아들 생일 반찬들을 여기서 몇게 산 적이 있어요. 불고기, 전, 해파리 등.
    그 반찬들을 보고 아들이 웃으며 "우리 엄마가 진찬 사장님이야? 이거 다 진찬음식이잖아?"한적이 있어서
    그 말을 전하니 "내 아들 주라"고 돈가스랑 계란말이 따로 주시기도 했구요..ㅎㅎ

  • 6. ㅇㅇ
    '19.1.12 10:35 PM (58.145.xxx.234)

    예. 맞아요. 늘 웃고 정이 많은 분이에요.
    지난 번엔 제가 아들 생일 반찬들을 여기서 몇개 산 적이 있어요. 불고기, 전, 해파리 등.
    그 반찬들을 보고 아들이 웃으며 "우리 엄마가 진찬 사장님이야? 이거 다 진찬음식이잖아?"해서
    그 말을 전하니 "내 아들 주라"고 돈가스랑 계란말이 따로 주시기도 했구요..ㅎㅎ
    82에 울 동네 사시는 분들 댓글 가끔 보는데 그분들은 아실 듯... 워낙 잘 되는 반찬가게라....

  • 7. 고수
    '19.1.12 10:44 PM (121.129.xxx.98)

    원글님 혹시 ㅊㄷ 진찬인가요? 저도 단골이라...^^

  • 8. ㅇㅇ
    '19.1.12 10:48 PM (58.145.xxx.234) - 삭제된댓글

    윗님...맛습니다 ㅎㅎ

  • 9. ㅇㅇ
    '19.1.12 10:49 PM (58.145.xxx.234)

    윗님...맛습니다 ㅎㅎ 아주머니 말투 상상이 가시죠? ㅎㅎ

  • 10. 대체
    '19.1.12 10:52 PM (122.37.xxx.67)

    어느 동네인가요? ㅊㄷ이면 청담?

  • 11. ..
    '19.1.12 11:08 PM (61.74.xxx.84) - 삭제된댓글

    청담에 그런 인심있는 반찬가게는 없을듯요 ㅋ

  • 12. ..
    '19.1.12 11:08 PM (61.74.xxx.84)

    청담에 그런 인심 좋은 반찬가게는 없을듯요 ㅋ

  • 13. ...
    '19.1.13 12:35 AM (58.148.xxx.122)

    창동?

  • 14.
    '19.1.13 7:22 AM (1.227.xxx.117)

    저 나름 동네 반찬가게 단골이었거든요
    요리도 못하고 일하느라 바뻐서...
    배불러서도 가고 김치도 매번 거기서 사고 반찬도 한주에 한번은 꼭 샀는데
    아기 낳고 2달 만에 유모차 끌고 갔더니
    아기가 있었냐며....

    사장님 나 배불러서도 막달까지도 매주 한번씩 왔었는데...
    뭐랄까 되게 섭섭하더라고요. 참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0551 닭볶음탕 소스 비법있나요 10 2019/02/01 3,078
900550 만만하게보는 사람ㅡㅡ 5 .. 2019/02/01 3,066
900549 딸기 선물세트도 나왔더라구요. 7 ... 2019/02/01 2,942
900548 한겨레.. ‘스트립바’ 출입 인정 최교일 “완전히 나체로 춤추는.. 16 내세금 2019/02/01 5,034
900547 수술 첫날 입원하면서 내는 돈이 있을까요? 3 연이 2019/02/01 1,077
900546 급여명세서 서식은 어디서 구하나요? 질문 2019/02/01 889
900545 스카이캐슬 몰아보기 jtbc 편성 4 ........ 2019/02/01 2,123
900544 교대역은 권순욱. 서초역 갑시다. 45 나옹 2019/02/01 2,467
900543 사료후원ㅡ해시태그랑 반려견사진 happ 2019/02/01 488
900542 설연휴 부산에서 국내여행갈 곳 추천부탁드려요 4 설연휴 2019/02/01 1,255
900541 손석희옹 오늘 jtbc직원들에게 메일 보냈네요 12 .... 2019/02/01 7,139
900540 제가 꽃집하고있어요 32 .. 2019/02/01 15,985
900539 누가 부자 되는걸까요? 11 ^^ 2019/02/01 4,538
900538 세배를 설날 전에 해도 되나요? 4 세배 2019/02/01 1,552
900537 SC제일은행 청원경찰땜에 기분이.. 25 기분나쁜여자.. 2019/02/01 3,761
900536 김경수 도지사님 합법적으로 후원할 방법 찾음 14 김경수도지사.. 2019/02/01 1,614
900535 이탈리아 밀라노 잘 아시는 분 있을까요? 5 abc 2019/02/01 1,509
900534 안철수 정계 복귀한답니다. 43 Ytn 2019/02/01 4,857
900533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무죄인 이유 2 ㅇㅇㅇ 2019/02/01 918
900532 '스트립바' 방문 최교일 "완전히 벗진 않았다".. 26 이러고도사네.. 2019/02/01 3,731
900531 시부모님오셔서 지금 조선티비 ㅡㅡ;;; 3 ㅇㅇ 2019/02/01 2,367
900530 USB메모리요 1 급해요 2019/02/01 720
900529 농협이나 신협은 예금이 얼마있어야 참치캔이라도 보내주나요? 15 ㅅㅎ 2019/02/01 6,245
900528 정장 원피스 입을 일 많은가요? 5 궁금 2019/02/01 2,175
900527 명절 전이요 사는것과 하는것 맛이 많이차이나나요? 15 며느리 2019/02/01 3,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