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공덕이 있는 걸까요?
엄마 아빠 늘 어려운분 도와드리고,
오늘도 엄마랑 시장 갔다가 맛집 국수집 놔두고 사람 없는집에 앉길래 왜 저 앞 사람 많은데 안가냐 하니, 엄마는 안먹어봐도 국수맛 비슷할거 같고 장사안되는데 가서 팔아주고 싶다고 그말에 살짝 감동받기도 하고 답답한 엄마가 약간 밉기도 하고 ... 부모님 늘 어려우신데도 어려운분 도와드리고, 배려하는 모습만 보고 커서 저는 좀 본심은 욕심 많고 그런과인데...
가끔 제 노력 이상의 뭔가를 늘 얻을때 마다 부모님 공덕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 ....
'19.1.11 5:50 PM (27.165.xxx.221)글에서 어머님의 고운 마음씨가 보여요..
본인의 운을 부모님 덕분이라 생각하는 원글님도
부모님처럼 좋은 분이실것 같아요..2. ㅇㅇ
'19.1.11 5:50 PM (121.171.xxx.193)진심 부러워요
좋은 부모 에게서 자란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3. 음...
'19.1.11 6:03 PM (182.225.xxx.13)글을 읽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네요.
나는 저런 모습을 보여준 부모였나...하고 ㅠㅠ4. Deneb
'19.1.11 6:24 PM (211.229.xxx.232) - 삭제된댓글저도 엄마가 늘 주변을 잘 돕고 겸손하셨어요.
저희 형편이 어려웠는데도 반에 도시락 못먹는 친구 이야기 했더니 늘 밥도 2개, 반찬도 2통 싸주셨구요.
고기반찬 없었지만 늘 계란 후라이 깔아서요 ㅎㅎ
저희가 어릴때 아빠 하시던 일이 부도로 퍽 가난했는데도
한번도 기죽지 않았던게 엄마 사랑이 정말 극진했었어요.
그리고 아빠 가게에서 일하고 오셨어도 저녁에 늘 같이 놀아주셨는데
지금 보면 그게 조기교육(?)이었는데 그땐 그냥 놀이로 생각했었거든요.
같은 단어 두쌍 써서 방바닥에 막 섞어놓고 어디 있나 맞추기, 단어에 낱말 써서 서로 설명하기, 전화번호로 숫자 조합 만들어보기, 간판 기억놀이 뭐 이렇게 주로 돈 안드는거로 했는데 ㅎ 저랑 남동생은 너무 재미나서 엄마랑 셋이서 많이 놀았어요.
늘 셋이서 헌책방 가서 책 사오고 일요일마다 도서관 가서 종일 책 읽고 집에 와서 서로 읽은거 이야기해주기도 했구요.
그래서인지 중고등학생때도 그 흔한 사춘기도 한번 없이
동생이랑 저,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둘다 단칸방에서 열심히 공부했었고 대학 잘 가서
둘다 전문직 가지고 배우자들 역시 동일 직종들이라
이젠 밥걱정 안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많이 드리고 살아요^^
부모님도 오래 사시던 곳이 재개발 되어서 노후에 현금도 많이 받으셨구요.
저는 이게 다 엄마 은덕같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어려운 자기 주변을 돌아보는게 제일 덕 쌓는거라고 늘 말씀하셔서 저도 작게라도 꾸준히 몇군데 기부하고 있는데 진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것 같고 그러네요^^5. ᆢ
'19.1.11 7:04 PM (118.222.xxx.21)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반성은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실천해야될까요? 생각좀 많이 해야겠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7677 | 스캐 내일 결방이래요.... 4 | 헐 | 2019/01/24 | 1,991 |
897676 | 헬스운동 하면 보통 몇분 하세요 7 | 건강 | 2019/01/24 | 1,889 |
897675 | 손혜원은 물고뜯는 자한당 왜 이재명에겐 관대할까~요? 44 | 웃기는거 | 2019/01/24 | 1,387 |
897674 | how i met your mother 중학생이 시청하기 1 | 미드 | 2019/01/24 | 724 |
897673 | 카드회사가 돈 다버는구나 10 | ... | 2019/01/24 | 3,258 |
897672 | 예서 공부방(?) 245만원에 판매중이네요. 7 | 헐 | 2019/01/24 | 3,005 |
897671 | 장자연 문건의 '조선일보 방 사장'은 누구인가? | 방가방가 | 2019/01/24 | 451 |
897670 | 그랜드캐년 왜 돕나요 24 | ㆍ | 2019/01/24 | 5,604 |
897669 | 유리접시? | ..... | 2019/01/24 | 393 |
897668 | play the game 퀸 8 | ........ | 2019/01/24 | 675 |
897667 | 신간도서를 중고나라에 올려 판매해도되나요? 1 | ㅇㅇ | 2019/01/24 | 809 |
897666 | 수액 3 | ........ | 2019/01/24 | 844 |
897665 | 남편이 좋아서 시댁에 잘할수도 있는거죠? 19 | ㅇㅇ | 2019/01/24 | 4,213 |
897664 | 나경원 참 딱해요. ㅜㅜ 12 | 00 | 2019/01/24 | 3,163 |
897663 | 다우니 파란색 첨쓰는데 향이 별로네요 7 | 이런 | 2019/01/24 | 2,855 |
897662 | 왜 직장 사람들은 사람을 막대할까요 8 | ㅇㅇ | 2019/01/24 | 2,293 |
897661 | 혹시 중랑구에 있었던 영화관 이름 아시는 분 2 | 추억극장 | 2019/01/24 | 799 |
897660 | 카페에서 옆에앉은 모녀 9 | 카페 | 2019/01/24 | 6,151 |
897659 | 치과문의-뉴욕치과대학 1 | 곰곰 | 2019/01/24 | 1,077 |
897658 | 부엌쪽 진동 소리가 들려요 4 | kim | 2019/01/24 | 1,055 |
897657 | 최배근 건설투자 급감에도 2.7% 달성…소득주도성장 일정 성과 4 | 뉴스공장 인.. | 2019/01/24 | 660 |
897656 | 수학 로그에 대해서 1 | .... | 2019/01/24 | 898 |
897655 | 남편이 매 년 반지 하나씩 사 모으래요. 결혼기념일 선물로..... 16 | ..... | 2019/01/24 | 8,373 |
897654 | 이번 그랜드케니언도 개독? 참 가지가지하네요.. 2 | ... | 2019/01/24 | 2,137 |
897653 | 국가장학금 소득분위에 자동차도 소득에 넣나요? 12 | 자동차 | 2019/01/24 | 4,3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