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있는 아파트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dfgggg]

남편이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나중에 저런 아파트로 이사갈까 생각중이에요.

저도 수영을 좋아하구요.

하루에 몇 번씩 시간 날 때마다 수영하면 좋을 거 같더군요. 둘 다 재택근무라 가능해요.

일반 수영장은 자유수영 시간도 정해져 있어 아무래도 불편하더라구요. 가고 오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요.
우리나라처럼 엄청 덥고 엄청 추우면 최대한 이동이 편해야지요.

최근에 대규모 단지에 수영장 많이 넣는거 같더라구요.

검색해보면 실제로 사용되는 건 반밖에 안된다 하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관리비 내는 건 크게 상관없구요.

남편은 일반 수영장시설보다 안좋을 거라 생각해서 비관적이구요.

지금 살고 계신 분들 어떠신가요?  

[부근에]

수영장이나 체육센타 있는 아파트 단지를 찾는게 더 빠를것 같아요.

[....]

장점이자 단점인데..
아파트사람들만 오니 좋기도 하고..
또 같은 아파트사람들이라 좀 불편한 점도 있고 그래요.
같은 라인 아저씨랑 수영복입고 만나는거 전 좀 싫었는데
아예 연세드신 분들은 그런거없이 잘 다니시더라구요.
전 30년전에도 수영장 있는 아파트였는데
그때는 완전 수영장이 아파트엄마들 사랑방이었어요 ㅎㅎ
규모는 작은데 오히려 더 깨끗하게 관리한다고들 하더라구요..

[윗분]

아파트 마다 규정이 다르긴 하겠지만 하루제한이 있나요? 아니면 완전 자유인가요?

[...]

3400 세대 아파트에 3레인 수영장 있어요.하루에 몇번씩 이용은 안 되고 무료는 가구당 하루 두번 운동시설 사용하고 그 이상은 2000-3000 사이 과금되는 시스템이에요.
레슨 없는 시간은 다 자유수영이고 레슨 있으면 한 레인만 자유수영.
이 집 이사와서 제가 수영 배웠어요. 접영은 시작했다 너무 힘들어 바로 하산했고 다른 건 그래도 흉내는 낼 만큼 배웠네요. 수영 좋아하시면 본전 뽑아요...

[원글]

아.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맘 같아서는 수영장 있는 집을 만들고 싶지만 ㅎㅎ 저런식으로 운영된다면 너무 좋을 거 같네요.

[ㅇㅇㅇ]

현재 수영장 있는 아파트에 살아요. 단지도 크지 않은 아파트입니다. 오늘 저녁 한끼줍쇼에 나온다고 하는 그 아파트인데요, 수영장 아주 좋아요. 일단 외부인 못들어오고 아파트 주민들만 쓰다보니 물이 깨끗하고 암모니아 락스 냄새 전혀 안나요. 소금도 한주소금 쓰고요, 호텔 수영장보다 훨 낫습니다. 호텔 피트니스클럽 이나 반얀크리 같은 곳 다니던 주민들 많이들 그만두고 아파트 단지내 운동시설 이용합니다. 걍 호텔이나 다른 곳 다니는 분들은 친목때문에 계속 다니신다고...그럼서두 아파트 운동시설도 이용하시구요.
저희 아파트는 기구필라테스, PT, 골프, GX, 카페테리아등에서 커뮤니티 수익이 발생 제법 발생하는데도 스파랑 수영장이 원래 관리 비중이 높아서 관리비 중, 커뮤니티 공용비용이 6-7만원 정도 나와요.
이웃주민의 경우도 남자든 여자든 수영장에서 만나도 그런갑다 하지 신경 쓰이고 그렇지 않아요. 수영 강습도 주민들이다 보니까 텃세도 없고 파우더룸에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주민분들도 저와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무니]

수영장 락스 냄새는 소독제랑 사람 분변 분비물이 합쳐져서 소독 되느라 나는 냄새라네요 ㄷㄷ
수영전에 샤워 하고 들어가세요
안그럼 본인들 똥꼬털에 낀 끙가가루랑 소독제랑 합쳐져서 냄새 나는거에요

[...]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 3400 세대 우리아파트는 커뮤니티 월정액비용이 세대당 월 2만원이에요. 카페 게스트룸 독서실 골프 연회장등으로 수입 나오는 구조인건 어디나 마찬가지인데 아마 세대수가 깡패라 고정비용이 상대적으로 작은 듯요.

[ㅇㅇㅇ]

저희 아파트는 딱히 사용에 있어서 제한은 없어요. 레슨 시간이 그렇게 많지도 않아요. 일단 세대수가 460세대 밖에 안되다 보니까, 강습이 일주일에 두번, 새벽, 오전, 밤 이렇게 있고 아쿠아로빅도 점심 시간즈음 해서 일주일에 두번 아이들 수영레슨 따로 있고 개인 레슨도 따로 있어요. 어떤 레슨을 하던지 레인이 4개인데 1개는 비워놔야 해요. 자유수영하실 분들을 위해서.
글고 정말 수영장 한산해요. 근데 수영레슨을 안해도 수영 잘하시고 즐기시는 주민들이 많아서 그런지 수영장이 꾸준히 잘 운영되는 아파트 같아요. 저희 주변 아파트 중에 한 곳은 폐쇄한 곳도 있더라구요.

[ㅇㅇㅇ]

3400세대면 반포자이 이실 것 같네요. ^^ 저흰 460세대라 아주 작지요. 작아도 커뮤니티 시설 있을 게 다 있고 관리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하는데 머리를 잘 써가면서 하니까 그나마 커뮤관리 비용이 7만원 정도 나오는 거예요. 사실 이 정도 나오는 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

[ㅇㅇ]

단지내 주민만 쓰니까 락스 냄새없고 조용해요
주말은 좀 시끄럽구요
4개 레인인데 혼자 수영 해 보기도 했구요
세대수가 많아서 커뮤니트 비용도 작게 나와요

[ㅇㅇ]

광역시에 있는 수영장 있는 새아파트에서 3년 정도 살다가 이사나왔는데요 ㅎㅎㅎ
그때 수영 전혀 못하던 저희 가족들 아파트 수영장에서 엄청 저렴하게 수영 배워서 다들 수영 잘해요.
처음엔 무제한으로 아무때나 이용 가능했었는데 나중에 체계 잡히고 나선 한 세대당 한달에 20번 무료 이렇게 운영하더라구요.그 이상은 1회에 천원정도 받았던 것 같아요. 수영장내에서 하는 강습 수강하면 수강하는 날은 카운트 안했던 것 같아요. 아침엔 아쿠아로빅~두 레인에선 수영 강습, 저녁에도 수영강습. 어쨌든 레인 4개 중에 강승하는 레인은 두개 정도고 두 레인은 자유롭게 썼어요. 강습하는 시간들 제외하면 레인 전부 자유롭게 사용가능해서 여름엔 수영장에서 살았어요. 수영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수영장 있는 아파트 최고예요.

[수영장]

수영장 관리 잘돼서 깨끗하고 무엇보다 가까와서 편하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도 이 곳으로 이사온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희도]

1000세대 되는. 주복입니다
5레인에 국제 규격이구요
강습료도 싸면서. 일단. 입주민 만. 이용하니 깨끗해서 좋아요 수영끝나고 사우나 이용하니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 키우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