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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약했던걸 제대로 취소안해서 손해본적 많으신가요?

....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9-01-08 17:35:15

타보지도 않은 기차비를 내게 생겼네요. 아놔..


얼마전에 srt기차표를 컴퓨터로 예매한적이 있어요.
예약하고 그다음날에 여행계획이 변경되어서 부랴부랴 취소하려고
어플깔고 어플에서 취소하려고 하니 안되더라구요.(컴에서 한건 컴으로 취소하라고 그래서)
다시 컴키고 들어가서 예매취소를 했죠.
일단, 저 완전 컴알못은 아닌데도
이상하게 복잡하게 느껴지더군요.
회원아이디도 무슨 회원번호를 입력해서 들어가야하고..
어렵게어렵게 들어가서 취소하고
취소수수료가 없다는거 확인하고 나서야.. 휴..
짜증을 삭혔는데(일단 복잡해서 1차 짜증..)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카드취소가 안되는거예요..
이거 어째.. 내가 뭘 잘못했나? 분명히 취소했는데..
캡쳐라도 해놓을걸.. 뒤늦은 불안감이 들더라구요.
지식인에 찾아보니.. 카드결제 취소도 4-6일이 걸린다고 해서
아, 그렇구나.. 맘속으로 그래서 그랬겠지.. 하고있었는데..ㅠㅠ
너무 불안해서 SRT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죠
연결도 힘들었는데.. 통화후 멘붕..
제꺼가 취소가 안되서 반환은 못해주겠다고 하는겁니다

하...............
나는 분명히 취소를 했는데 왜 안되있는거냐고..........이때부터 혈압상승..
상담원분이 하는말....... 취소하려면 4단계를 거쳐야하는데 아무래도
마지막단계까지 안간것 같다고.............하...................
그걸로 옥신각신하다가 상담원분이 정 그러면 취소했다고 생각하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로그기록을 확인해주겠다고..
그래서 제가 그거 확인되서 내가 취소하려던게 증명되면 환불이 가능한거냐고 하니
아니라고. 그럼 그거 확인하면 뭐하게요?
했더니 고객님이 답답하신것 같으니까 어느과정에서 잘못된건지 아셔야할것 아니냐고..하.....

물론 완벽히 취소를 못한건 내 잘못이긴 하지만
뭔가 되게 억울하더라구요.
금액도 12만원돈인데!! ㅠ0ㅠ

어쨋든 안된다고 하니..
열받지만 더 해도 소용없을것 같아 일단 끊겠다고 했고..
그래 돈날린걸로 치자.. 마인드 컨트롤 하고있었어요.

금방 srt에서 다시 전화왔네요
제가 3단계까지 하고 취소수수료까지 확인했다고..
제가.. 그래서 제가 취소하려고 한거 확실한건데 반환은 되는거냐고 물었죠...
상담원말  4단계까지는 완료가 안되서 반환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 간신히 마인드컨트롤 했는데 다시 열받기 시작하네요
왜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놨냐고 따졌더니
실수로 반환해서 열차못타시는분이 많아서 그렇게 안전장치를 걸어놨다고....에고.......
그렇담 내가 실수한건 인정하겠는데
혹시 제대로 취소가 되었다면 문자가 오는건 맞냐고 하니.. 자기측에선 따로 문자가는게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거 문제있는거 아니냐고. 취소문자가 안오는거니 실수로 취소단계를 다 못밟고도 나처럼
착각하는 사람이 많을거 아니냐고
그거 시스템문제아니냐고
그랬더니 그건 차차... 얼버무리더라구요.
결국은 반환안되요.. 이말.

그 상담원분 입장에선 그게 업무이니 어쩔수가없는데
아...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결국 오늘도 소득없이 열받고 마네요.

이제껏 예약취소로 헤맨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 머리에 쥐가났는지
아님 그때 정신머리가 살짝 없었던건지.

암튼 년초부터 손해볼일이 한개 두개 생기네요.
조심성많아서 돈관련된건 몇번 확인했는지
늙어서그런건지. 젠장.

IP : 115.95.xxx.1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8 5:44 PM (125.128.xxx.240)

    토닥토닥...

    나이가 드니(저 40대 후반입니다), 평생 상상할 수 없는 짓, 실수를 하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일을...
    내가 했을리라 믿을 수 없는 실수...
    나만 그런가 했더니,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그러고 살더이다
    어쩌다 친구들끼리 그런 말이 나왔는데, 다들 자진 납세... ㅠㅠ

    이게 늙는 거구나 그랬답니다.

  • 2. ...
    '19.1.8 5:51 PM (175.223.xxx.175)

    전 심지어 삼십대후반인데도 이러네요..정신차려야겠어요. 위로가 되니다. 감사합니다..

  • 3. 근데
    '19.1.8 6:08 PM (122.43.xxx.136) - 삭제된댓글

    이건 원글님이 살짝 실수하신듯 싶어요

    어쨋든 시스템에서 문자안오더라도
    카드사에서 문자가 우선 오거든요
    4~6일 걸린다는건 형식상의 영업일 처리시간이구
    취소신청만해도 승인이 안될뿐이지
    어떤식으로든 카드사 문자는 오잖아요

    해외것도 취소하면 반환금은 늦어도
    취소문자는 먼저 오더라구요
    요새 한국가맹점은 거의 당일취소에요

  • 4. 저는
    '19.1.8 6:16 PM (211.206.xxx.166)

    혹시나 몰라 항상 취소 되었단 페이지 캡처 사진 혹은 동영상으로 남겨둬요

  • 5.
    '19.1.8 6:18 PM (14.39.xxx.250)

    과정이 번거로와서 좀 짜증 나시더라도, 내 예약 취소된거 맞는지 마이페이지 들어가서 한번만 더 눈으로 확인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랬어요 ㅜㅜ 그때 짜증나서 취소 잘 됐겠거니.. 하고 그냥 나오신거 같아요 ㅜㅜ
    회원아이디도 숫자로 되어있고 그래서 제가 많이 쓰는 아이디로 해놓을수도 없고 엄청 복잡해서 저도 짜증나서.. 회원아이디는 전부다 눈에 잘보이는 장소에 메모해놓습니다. 찾을때마다 짜증나서요 ㅜㅜ

  • 6. ...
    '19.1.8 7:15 PM (125.184.xxx.236)

    세상이 편리해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복잡하고 골치아픈것도 많은것같아요. 여행계회 급변경되고 숙박부터 입장권 등듬 이것저것 다 취소하다보니..정신차리고 담엔 실수 절대 안해야겠어요 ㅎ

  • 7. 그냥
    '19.1.8 8:02 PM (115.136.xxx.173)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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