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사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외국에선 어떤가요?
1. 외국에선
'19.1.7 6:24 PM (220.85.xxx.184)당연히 아니죠. ㅎㅎ
미국에선 심지어 속에 탈 나니까 식빵 아무 것도 바르지 말고 그냥 구워 먹으라고 하던데요. ㅎㅎ2. 으음
'19.1.7 6:29 PM (49.196.xxx.188)잘은 모르겠지만( tv를 없애서 트렌드는..)
청량음료에 설탕양과 지방 누렇게 쌓인 것은 크게 공익광고 하고 있어요. 고도비만이 워낙 많아서리 밀가루야 뭐 크게 신경 안쓰는 거 같은 데 밀농사 지으시는 시어머님( 먹는 데 까탈스러우심 배앓이도 만성)은 무슨 냄새 난다고는 하시더라구요. 약 많이 다 치고 밀 오트 농사하세요3. 그런
'19.1.7 6:29 PM (125.188.xxx.30)시각도 있으니 글루텐 프리에 집착하는 유행도 있긴 한데요
오히려 유난떤다고 평가받아요.
미국에선 밀가루가 한국의 쌀밥 수준으로 필수라서요.
통밀이나 글루텐 프리도 여전히 같은 밀가루에요. 다만 점성을 줄였을뿐이죠.
밀가루보단 설탕에 대한 걱정스런 시각은 좀 더 커지고 있긴 해요.
학교에서 자판기에 탄산음료 금지시키는 곳들이 생기고 또 그 문제로 시끄러운 여론이 생기고요.
대부분은 신경 안씁니다.
집에서 엄마들이 밀가루, 설탕 듬뿍에 홈베이킹 해주는걸 자랑으로 내세우는 사회니까요.4. 밀도 나름
'19.1.7 6:30 PM (218.101.xxx.241)밥이 주식이 아니니 빵을 먹어도 건강 신경쓰는 사람들은 유기농에 통밀이나 오트밀, 혹은 잡곡으로 만든 것을 선호해요.
3 white devils (poisons) 라고 해서 흰 밀가루, 설탕, 소금은 조심하라고 하고요.
미국도 돈있고 건강 신경쓰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체형이나 건강, 라이프스타일은 많이 달라요.5. 오히려 쌀이 독
'19.1.7 6:39 PM (212.156.xxx.190)아이들은 학교에서 오히려 쌀만 하루 세끼씩 먹는 것이 안좋다고 배워요. 특히, 한국 일본에서 많이 먹는 끈적한 쌀이 안좋다고. 유럽쪽 밀 소비량은 쌀 소비량에 비해 하루 세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죠
6. 프랑스는
'19.1.7 6:45 PM (123.214.xxx.136)프랑스는 아침에 빵(바게트, 호밀빵 위주), 설탕이 많이 첨가되지 않는 식사용 빵을 주식으로 먹습니다. 가끔 크라와상/빵오쇼콜라에 커피/차 한잔으로 가볍게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 그렇습니다.
쌀이나 밀이나 곡물인데 밀을 빻아 만든 밀가루에 가공을 최소화 한다면 쌀가루와 다를게 뭐 있을까요? 밀가루 자체보다는 한국 사람들이 밀가루를 섭취하는 방법 (설탕이 함유된 달달한 빵, 첨가제가 많이 첨가된 과자) 에 문제가 많기때문에 쉽게 밀가루가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요?7. 한국은
'19.1.7 6:48 PM (1.231.xxx.157)당뇨환자 잡곡밥 먹잖아요
외국은 흰빵 안먹고 호밀빵 먹나요?
가끔 아침으로 분긱 먹고 싶은데 당뇨식에선 분식을 죄악시하는 거 같아서
밀이 주식인 사람들의 당뇨식이 궁금하더라구요8. 프랑스는
'19.1.7 6:53 PM (123.214.xxx.136)이어서 프랑스에선 아침만 탄수화물 위주이지 점심, 저녁에는 빵은 거의 많이 섭취하지 않고 고기 생선 단백질 위주에 야채 위주입니다. 뭐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가정도 있겠지만 점심/저녁 전통 식단은 단백질과 야채 위주이고 그 때 빵은 소스를 먹거나 치즈 등을 먹기 위한 수단입니다.
9. 미국에서도
'19.1.7 6:57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건강 신경 많이 쓰고 경제력이 어느정도 되는 사람들은 no carb 다이어트 관심 많아요.
두부나 야채위주로 식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단백질위주 식사하려고 하죠.10. 북유럽
'19.1.7 7:04 PM (182.230.xxx.199)흰빵과 흰설탕 멀리하려고 해요.
식사로 먹는 빵은 호밀, 완전잡곡 아니더라도 좀이라도 호밀 들어간 갈색 혹은 껌정 사워도우 빵이구요.
몸매 관리 엄청하는 여자들은 이마저도 안먹어요. 호밀이든 통밀이든 어쨋든 탄수화물이라서요. 이 사람들은 감자도 멀리 하고요.
친구중에 말라깽이 마라톤 성애자가 있는데 law food diet 하다가 질려서 paleo diet 한다네요. 주로 단백질 먹는 식단이예요.
쌀은 먹어도 배가 빨리 꺼진다고 하는 게 제 주위사람들 얘기예요. 영양가가 별로 없다고 믿어요. 그냥 가끔 외식—스시나 중식, 태국식—할 때 먹는. 밥솥도 제대로 없는 집에서 밥 짓기가 쉽지 않기도 하구요. 1회용식 삶아먹는 쟈스민 쌀 파우치도 있는데 한국사럼 입장에서 간편하긴 해도 그들한텐 번거롭죠.
북유럽에선 쌀이 만병의 근원?!은 절대 절대 아니구요, 그냥 아웃 오브 안중, 그들이 직접 농사지은 밀, 통밀, 호밀은 믿고 먹어요. 여기에 유기농은 두 배로 비싸지만 걍 농부들 양심을 믿고, 아니 별다른 의심없이 먹어요.
살찌는 원인인 악마화 된 것들은, 감자튀김, 탄산음료, 맥주 같은 ..11. 정제된 밀가루
'19.1.7 7:05 PM (79.72.xxx.60)보통 건강을 생각하면 호밀빵을 먹어요. 희디 흰 정제된 빵 말고요.
그리고 윗에 댓글처럼 한국 빵은 각종첨가제가 많이 들어가서 달고 달고 느끼하고 맛있죠. 그러다보니 밀가루가 만병의 근원처럼 보일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국수도 사실 국물이나 간이 좀 짜야 국수 면발에 간이 배듯, 짠게 위에 엄청 안좋듯 말이죠.12. .....
'19.1.7 7:26 PM (110.11.xxx.8)우리나라에서 흰 쌀밥만 먹는 것도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건 마찬가지인걸요.
게다가 수입 밀가루 입항하는 장면 못 보셨죠?? 검역 감독관들 방독면 쓰고 배에 올라가요.
밀가루에 뿌려진 농약이 너무 독해서요. 그 뜨거운 적도를 지나오는데, 벌레가 하나라도 나오면
그 배는 그 많은 밀가루 실려진 채로 다시 돌아가야 하거든요. 그 밀가루를 우리가 먹고 있는겁니다.13. 저는
'19.1.7 8:59 PM (74.75.xxx.126)미국인데 gluten-free 정말 광풍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난 연말에 20명이상 초대한 직장관련 파티를 열었는데, 메뉴를 짤 때 베지터리언이라면, 비건이라면, 하나하나 고려해서 짜거든요. 그런데 제가 탄수화물 못 먹는 사람 입장을 생각을 못 하는 바람에 초대받은 사람들 한 사분의 일 정도가 손가락만 빨다 집에 간 사단이 났어요. 하다못해 간장에도 글루텐이 들어있으니 간장으로 양념한 음식은 일절 못 먹거든요. 아 진짜 언제부터 그런건지 저희는 파티를 많이 하는데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