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법원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수준이?

아침드라마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9-01-07 16:27:40
지방법원에 일이 있어 몇 번 통화하고 민원실에 직접 찾아가서 상담 아닌 상담(시간만 버려서요)도 받았는데
요즘 공무원 되기도 무척 어렵고 그래서 굉장히 똑똑한(예전에 비해서), 아니 적어도 성실한 사람들이 가지 않나요?
뭘 물어봐도 처음 본 것처럼 어버버...잠시만요, 하더니 그제서야 홈페이지 뒤적이는 소리 나고...
민원실 좀 늙어보이는 아저씨는 딴소리하고(최종적으로 잘못 가르쳐줌), 수십 번 시도 끝에 겨우 연락이 닿은 곳은
(심지어 서류 가져다 내는 곳. 즉 현안 관련 최고로 전문적인 부서임) 모르겠다, 처음이라 모르겠다, 죄송하다,
어 그런가요? 한번 봐야겠네요..이딴 소리나 쳐하고...시트콤 진부한 대사하는 줄..
저희가 순환근무하는데 1월 1일에 여기 온 직원이 있어서 불라불라...제가 뭐 어려운 거 물어본 것도 아닌데...
당신들 서로 업무 연계 안 된 거는 알아서 처리해야지 당신 왈 '민원인'인 내가 그것까지 고려하랴??
카페 가서 알바 얼굴 보고 아 저 친구는 새로 온 것 같으니 카페모카 휘핑 두 번에 샷 추가, 시럽 추가 하지 말고
걍 아메리카노나 시키자, 이래야 하나요? 심지어 오늘 제 민원은 진짜 아메리카노 수준이었어요.
그들의 결론은 니가 알아서 해오고, 해온 거 보고 미진하면 다시 부를테니 그 때 또 서류 준비하라, 였죠.
똥개훈련 시키는 거 이거 쌍팔년도 시스템인데....
동네 주민센터 창구엔 참 지루한 여기 아깝다 싶은 젊은 청년들이 많던데..
일 끝나면 민원 넣을건데 알아나 들으려나??
IP : 220.76.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비오
    '19.1.7 4:32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민원넣어도 못알알아볼겁니다
    창구 가장앞자리는 초임공무원들이 앉아있어요
    민원업무 말고 제대로 된 업무로 거쳐가는곳이라 생각해서
    아메리카노 수준의 사고를 할거예요
    계속 공부하고 열심히 하도록 민원인이 단련시켜야해요

  • 2. 음..
    '19.1.7 4:51 PM (106.246.xxx.138)

    무슨 일로 법원을 가셨는지는 모르지만
    법원은 입법/행정/사법으로 구분되는 사법부로서 심판 감독을 하는 기관입니다.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학생이 시험을 보는데 감독관한테 ' 이거 어떻게 풀어요?' 이거저거 묻는데 대답을 안 해준다고
    감독관이 직무태만이 아니듯이
    법원의 생명은 공정성이기 때문에 민원상담은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어느 곳도 법원 자체에 민원상담실을 갖춘 곳은 아마 한국 밖에 없을 듯.. 특유의 정서 때문에..
    미국 법원도 '당신의 법률자문가에게 도움을 구하라'는 안내를 받을 것입니다.
    민사소송 같은 경우는 개인의 사유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 피고 당사자 중 어느 한 사람이 소송에서 이기면 다른 한 쪽은 지게 되어 있고
    재판에서 진다는 것은 바로 경매를 통해 개인의 재산권을 박탈할 권한을 상대쪽에 부여한다는 것인데,
    어느 일방 당사자의 민원편의를 돕는다? 법률 상담을 해준다?
    이건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공정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법률상담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한국 국민들은 참으로 이해를 못하더군요. 예전 조선시대때 사또가 입법 행정 사법을 혼자 다 주무르는 시대를 지나와서 그런지...

    단순한 절차 안내에 대해서만 응대가 가능하지요.

  • 3. ...
    '19.1.7 4:54 PM (125.128.xxx.133)

    저도 바로 윗분과 같은 생각인데요.
    법원에서 하는 일은 상담이 아닌것 같은데 무슨 상담을 하신건지?
    공무원이면 무조건 상담을 해줘야 하는것도 아닌데요
    법원 쪽이면 소송, 행정심판 같은 심판 감독쪽이라
    원글님이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법무사나 변호사를 찾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공무원들 불친절 뭐 이런거 참 싫어하지만
    님 글 보니 편은 못들어주겠네요
    님 궁금한거 해소안된다고 일방적으로 민원 넣는 사람으로 보여서 편을 들어줄수가 없네요

  • 4. 눈팅코팅
    '19.1.7 5:06 PM (112.154.xxx.182)

    법원에 모든 부서가 분쟁 결정이나 판결을 담당하는 건 아닙니다.
    민원 부서들은 누구에게나 절차와 과정의 안내 또한 제공합니다.

    근데 해당 제도나 담당 개인이나 매우 불성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돈주고 변호사-법무사-사무장-관련직원-브로커 쓰라는 말입니다.
    이 시장을 최대한 키워야 자신들도 퇴직후에 꿀빤다는 뜻이죠.

    법조 시장에서 순전히 개인으로 처리하려고 들면
    망신주고 불친절하고 외면하고 뺑뺑이 돌리고
    심지어는 법정에서도 판사들이 대놓고 모욕줍니다.
    그래서 유경험자들은 법적 불이익이 너무 크니까
    도움받으면서 개인이 하려들지 않고 돈주고 변호사 등등 쓰게 되죠.

  • 5. ㅎㅎㅎ
    '19.1.7 5:44 PM (106.102.xxx.197)

    그래도
    법원직 공무원 시험이 제일 어렵고 힘들어요.
    수준 따지시니 하는 말입니다.

  • 6. 그렇진 않던데
    '19.1.8 1:55 AM (115.136.xxx.173)

    재판하니 판사가 변호사 면박주고
    개인이 이기는 경우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872 스캐)김주영샘 올백머리 앞머리 라인 8 Abc 2019/01/28 2,765
898871 슈퍼맨이 돌아왔다..건후있잖아요? 35 .... 2019/01/28 8,108
898870 내일이 암수술인데 입원실이 없다네요 ㅠㅠ 24 ........ 2019/01/28 6,500
898869 배 얼려두고 요리에 써도 되나요? 2 냉동 2019/01/28 1,610
898868 치마랑 코트 길이요 2 2019/01/28 1,468
898867 거제 갑니다. 2 여행자 2019/01/28 806
898866 뉴스공장 듣다가 빵터졌어요 26 ㅌㅌ 2019/01/28 4,281
898865 남편이 제 캐릭터를 그려서 10 그림 2019/01/28 2,564
898864 요리할때 어떤오일쓰세요? 27 꼬슈몽뜨 2019/01/28 3,425
898863 모유수유가 중요할까요? 27 엄마 2019/01/28 2,858
898862 주택담보대출을 바꿀 수 있는건가요? 2 고민 2019/01/28 1,053
898861 민주당 “자한당, 바빠서 5시간 30분 단식? 뭘로 바쁜가” 4 ㅁㅁ 2019/01/28 1,151
898860 어제 '어게인베일리'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는데요~ 어머 너무 .. 4 나야나 2019/01/28 1,378
898859 스키캠프 금액이요~ 5 초등엄마 2019/01/28 933
898858 인간관계 유지 잘하는 법은 얼마나 친밀하냐가 아니라.... 21 ... 2019/01/28 8,276
898857 급질)냉동피자 렌지에 돌릴때 3 냉동피자 렌.. 2019/01/28 1,001
898856 맥주 다섯캔에 죽다 살아났... 4 쩔었 2019/01/28 3,202
898855 공시가격 올린다고 세금폭탄이라고 말하는 기레기 4 ㅇㅇㅇ 2019/01/28 882
898854 김앤장취업하려 군사기밀 넘김 13 ㄱㄴ 2019/01/28 3,551
898853 워마드 근황 18 ... 2019/01/28 2,198
898852 퇴직금 못받은 전직장에 국세청 압류가 들어왔다는데.. 6 ... 2019/01/28 2,051
898851 스캐가 주는 교훈 한 가지 2019/01/28 699
898850 도와주세요 항문이랑 질안쪽이 가려워요ㅠ 11 미치겠다 2019/01/28 6,873
898849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6 ... 2019/01/28 723
898848 오랜 친구나 지인에게 엄마 머리가 좋아서 자식도 공부 잘할거라는.. 6 ... 2019/01/28 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