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향수병 걸리는 사람들 이해돼요

....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9-01-05 04:15:15
결혼하고 딱히 정도 없고 연고도 없던 도시 내려와서 사는데
제가 28년을 살았던 도시가 그리워요
여기보다 더 나을 곳도 없는 곳인데

남편, 남편 형제, 동서는 다 이 지역 출신에
결혼하고도 다들 여기서 사는데
저만 동떨어진 기분이고
너무 가까우니 숨막혀요
남편은 내일 시부모님 운전기사 역할하러 가요.
좋으시겠어요. 아들며느리 옆에 다 끼고 사셔서..
IP : 211.36.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스함
    '19.1.5 4:46 AM (122.252.xxx.21)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셨으면 아마 더 하실거에요
    저는 울기도 많이 울었거든요
    결혼하고 10년 넘게 시댁식구도 없는 타지로만 이동하며
    사는 저는 시댁식구라도 있는게 좋을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려요^^

    결혼하고 처음엔 당연히 고향 친정 눈물나게 그리워요
    아이낳고 키워갈 때 시댁식구도 없는 곳에서 살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몰라요
    기댈곳 하나없고 남편과 죽기살기로 버텼어요

    살다보면 내가 사는곳에 정이 들어요
    사는곳에서 좋은관계도 만들어지구요
    너무 걱정말아요
    이제 결혼했고 어른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해보세요^^ (외로움 그리움을 이겨내며...정말 그래요ㅎㅎ)

    남편과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 2. ㅇㅇ
    '19.1.5 6:13 AM (72.234.xxx.116)

    해외산지 15년차인데 10년 지난 후부터는 한국 한 번 다녀오거나 한국에서 식구가 왔다가거나 하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여기서 집도 있고 좋은 직장에 편하게 살아도 항상 뭔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요.

  • 3. ..
    '19.1.5 10:34 AM (125.133.xxx.171)

    진짜 그나마 누군가들 하고도 가까우니 누구라도 더 만나게되니
    아예 타지보단 나을것도 같네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서 몇년사니 처음 5년간 너무 힘들었어요

  • 4. 저두
    '19.1.5 10:42 AM (183.104.xxx.137)

    타지에서 20년살다 친정근처로 내려왔거든요
    님들처럼 친정있는고향다녀오면 왜 나만 이렇게
    뚝떨어져 외롭나싶고 식구들 다녀가면 공허하고
    심란하고 그랬요.
    근데 막상내려와보니 형제들도 다 바빠 자주모이기어렵고
    또 너무가까이지내다보니 못보던 단점도보이고
    그냥 요즘은 그곳도 그리 나쁜곳은 아니었다싶네요.

  • 5.
    '19.1.5 12:12 PM (118.34.xxx.12)

    전그래서 시집식구동네로가서 사는거 반대에요
    며느리들끼리 모여 옹기종기.시집일 하구
    전원일기 찍나요
    여자가 외로워해봤자
    자기핏줄끼리.살고있는 남편은 이해못하고
    너무.남편의존적으로 살게되요
    그냥 다 떨어져사는게 좋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416 30년 전 탄광촌 아이들이 쓴 시,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3 ..... 2019/01/23 1,179
897415 트러플(송로버섯) 재료로 어떤음식 만들면 될까요? 1 파스타 2019/01/23 790
897414 분노조절이나 ,가정 ,자식,마음수양에관한 책좀 추천해주세요 8 분조장 2019/01/23 1,922
897413 손혜원 5년전 인터뷰 내용 찾았어요. 31 ... 2019/01/23 5,172
897412 학창시절 인간관계는 철저히 약육강식같아요 6 안녕 2019/01/23 3,608
897411 48 남자가 투블럭을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8 .. 2019/01/23 1,796
897410 과연 해피엔딩이 될런지 ㅠ 5 예비고3맘 2019/01/23 1,072
897409 주진우 "민심 모르는 판사들.. 양승태 영장 기각될 듯.. 9 민심가소로워.. 2019/01/23 1,811
897408 전라도 광주놀러간 딸 유치붙인게 떨어졌다고 연락 9 :: 2019/01/23 1,691
897407 내용 펑합니다 62 충격 2019/01/23 16,173
897406 자궁적출 23 미세스..... 2019/01/23 8,209
897405 잘난 인간일수록 속한 집단에 대한 2 ㅇㅇ 2019/01/23 2,102
897404 귓바퀴 피어싱하고 싶은데요. 5 심미ㅇ 2019/01/23 1,720
897403 손혜원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18 ... 2019/01/23 2,324
897402 40대 쿠션팩트좀 추천해주세요 4 2019/01/23 6,565
897401 아들키우는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5 아들고민 2019/01/23 1,885
897400 3학년 돌봄교실 생긴다해서 좋아했는데 1학년이 거의다 차지하네요.. 10 ㅣㅣㅣㅣ 2019/01/23 2,476
897399 압력솥에 갈비찜 시간 좀 가르쳐주세요 6 갈비찜 2019/01/23 6,339
897398 물엿대신 조청이나 요리당은 어떤가요? 3 ........ 2019/01/23 2,130
897397 양승태·박병대 영장심사 마무리..서울구치소로 이동(종합) 5 사법부제사날.. 2019/01/23 772
897396 저탄수로 1일1식하면 두통이 오나요? 13 머리아파 2019/01/23 5,378
897395 힘들때 제일 의지되는게 있나요? 14 ... 2019/01/23 3,659
897394 전자렌지 돌릴 때 실리콘 뚜껑 안전할까요? 7 질문 2019/01/23 7,215
897393 건조기 9키로랑14키로 많이 차이날까요???? 7 ㅇㅇㅇ 2019/01/23 7,093
897392 공원걷는것도 힘드네요 2 2019/01/23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