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찡찡거리고 종일 치대는 강아지 어떡하나요?

힘들어요 조회수 : 4,694
작성일 : 2019-01-04 17:48:18
2살된 어린강아지 인데, 치대고 찡찡대고 하루 종일 자기만 챙겨줘야되고

자기하고 놀아줘야되고 밥줘야되고. 너무 힘들어요.

사납기도 사납고 너무 치대는게 3세유아 아이가 하루종일

엄마 힘들게 하는거 저리가라구요.

제가 22년 강아지 두마리 거뒀지만. 저런 애는 정말 처음이에요.

비록 개. 지만. 영화 케빈에 대하여인가. 거기 나오는

엄마 미치게 하고 속썩게 하는 아이가.

우리집 개 같아요.

동물병원이나 미용하는 곳에서도 너무 힘겨워해요.

저는 체력도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 포기하고 키우는 반려견이 오히려 너무 힘들게 해요.

저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키면 좋을지요,

너무 힘듭니다.


IP : 223.3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4 6:00 PM (223.33.xxx.80)

    강쥐 훈련사분께 의뢰해보시면 어떨까요
    님도 강쥐도 안타깝네요

  • 2. ㅇㅇ
    '19.1.4 6:21 PM (221.140.xxx.36)

    세나개 보니까
    응석받이 강쥐는 개무시가 가장 먼저더라고요

    강형욱 훈련사가
    3don’t라고
    눈 마주치지말기
    터치하지말기( 안아주지말기)
    말걸지말기
    이거 지키라고 하던데
    힘들더라도 한번 해 보세요

  • 3. 그게
    '19.1.4 6:36 PM (175.223.xxx.140)

    강쥐나 사람이나 누울자리 보고 다리뻣는가 보네요
    윗님 글처럼 모른척 해보세요.

  • 4. 딱저희개
    '19.1.4 6:54 PM (223.62.xxx.66)

    어떤지 알겠어요!

    그것도 주인이 그렇게 만든데 원인도 있을걸요?
    맞죠?^^

    제가 3개월 된 강아지 데리고 와서,
    개 를 생전 처음 키워 보는 거라
    정말 시행착오 겪으며 키웠는데
    저는
    제가 그런 상황 만든거 맞아요.

    저는 강아지니까
    나중에 커서 사회에 나가
    제 밥벌이 할것도 아닌,
    개 니까 평생 내가 끼고 살다 갈걸,
    그리고 살아야 십 몇년 밖에 못살테니
    뭘 교육을 시키나,
    그냥 늘 애기 같으니
    오냐오냐 그렇게
    받들어 키웠어요.

    그랬더니
    하루하루 지나면서 갈수록 이건 뭐
    아주 떼를 쓰는겁니다.ㅎㅎ
    제가 가만 앉아 있질 못하게 해요.
    항상 자길 위해 장난감을 던져 주면서
    놀던가
    먹을걸 주던가
    산책을 나가던가,
    이녀석은 잠 도 없어요ㅎㅎ

    제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젼을 보고 있으면
    앞 에 와서 눈 똥그랗게 뜨고
    빚받으러 온 사람 마냥
    캥캥 거리며 보채기 시작 합니다.
    뭐 뭐? 이러면
    앞장 서서 저를 데리고 갑니다
    따라오나 안오나 뒤를 힐끔거리며
    장난감 쪽으로 가던가
    산책 가는 가방 쪽으로 가던가
    냉장고 앞을 갑니다.ㅎㅎ

    다행히 부엌에서 제가 뭘 할 땐 안 조르는데
    제가 앉아만 있으면 조릅니다.
    자는척 누우면 머리카락 물어 뜯으며 기어이 못 자게 하고 ㅎㅎ

    이런걸
    어릴 땐 조르면 들어준거죠.
    제가 습관을 들인거죠.
    나중엔 고치려니 안되는겁니다.
    그리고
    사실 크게 고치려 노력도 안했고
    저도 개 한테 길들여지고 ㅎㅎ

    어떨땐 누가 이기나 신경전 해볼땐
    제가 못들은척 하면
    삐져서 한 쪽에 가서 입 내밀고 엎디린거 보면
    불쌍 해서
    던지기도 해 주고
    지가 원하는건 거의 들어주고 놀아 줬죠.
    나중엔 밥 도 다 던져서 십 년 가까이
    먹였어요.ㅎㅎ
    물어다 앞 에 놓고 뛰어가서 던지라고 폼 잡고 있어요.
    받을 준비 하고 ㅎㅎ

    십 년 가까이 그렇게 모셨는데 ㅠㅠ
    신장이 나빠져서 떠났습니다.
    그렇게 찡찡대면서 졸라대면서
    지는 스트레스를 받은게 아닌가
    그래서 병 이 온건 아닌가 싶으니
    마음이 아파요.ㅠㅠ

    그냥 무심한듯 그렇게 성격을 만들어줄걸
    어찌보면 아주 열정적으로 살았던듯 싶어,
    그렇게 놀게 한게
    흥분 하고 과로가 왔지 않나 싶어
    죄책감 들어요.

    주변에 장수견들 보면
    그냥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순둥순둥 여유자적
    이런 강아지들이 장수 하더라구요.
    식성도 무난하고
    성격도 무던한게 강아지 본인한텐
    스트레스도 안받고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전 몰랐어요.
    24시간 붙어서
    그냥 재미있게 해준다고 ㅠㅠ

    지금은 졸라도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만지고 싶고 많이 많이 그립네요.ㅠㅠ

  • 5. ...
    '19.1.4 6:56 PM (211.106.xxx.233)

    제가 지금 기르는 푸들도 딱 그런데요-- (1년반)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 맞는거같아요.

    저는 종일 집에 있어도
    밥주고 물주고 배설물치워주고 아주 가끔 교육 시키고--
    그런 것만 해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그런건 남편이,
    산책하고 데리고자는건 아이가 합니다.

    제겐 아무리 요구해도 저는 안아주지 않으니
    어느날인가부터 더이상 요구하지 않던데요.
    같이 있어도 서로 데면데면..ㅎㅎ

  • 6. 223.62님
    '19.1.4 10:30 PM (110.12.xxx.17) - 삭제된댓글

    말씀대로 죽도록 애지중지 키웠던 강아지 12년만에 갔고요.
    무심한듯 시크하게 키웠던 강아지 18년 지내다 갔어요.
    이거 정말 우연일까요?
    12년 강아지 보낸지 2년 되었는데 아직 시시때때로 숨막혀 죽을 것 같아요 ㅜㅜ

  • 7. 감사드립니다
    '19.1.4 10:59 PM (223.62.xxx.196)

    몇시간 해 본 거지만 맞는 것 같아요.
    우리 땡땡이 부르면서 막 안아주고 하지 않으니까
    알아서 자중하네요...
    꼭 교정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489 골목식당 이제 잘되는집을 하네요? 8 뭐하는지 2019/01/23 3,771
897488 투잡이면 꼭 합산해서 연말정산해야하나요? 1 궁금 2019/01/23 973
897487 살기 싫을땐 어떻게 해야되나요.? 11 저기 2019/01/23 4,736
897486 뿌리염색 처음 하려구요 6 .. 2019/01/23 1,923
897485 택시 트렁크에 캐리어 몇개 실을수 있나요? 4 ㅇㅇ 2019/01/23 16,071
897484 혹시 성수동 경일초 근처 점집 아시는분 계실까요?? oo 2019/01/23 881
897483 삼재라서 속옷 가져오라는데요. 23 ... 2019/01/23 6,464
897482 “평양이 기름 더미 위에 올라 있다”-북한 석유매장량 어마어마 14 ㅇㅇㅇ 2019/01/23 3,572
897481 개와고양이의 동거고민 11 고민입니다 2019/01/23 1,709
897480 소름돋는 일이 생겼는데요 왜이런걸까요 5 2019/01/23 5,022
897479 좀 오래되었지만 깨끗한 책들 어쩌죠? 6 어찌할까요.. 2019/01/23 1,742
897478 장례도우미나 장례지도사 계신가요? 4 pp 2019/01/23 2,358
897477 이제야 제 얼굴의 실체를 알았어요 11 둔한 여자 2019/01/23 7,489
897476 진혁이는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려나봐요 6 .. 2019/01/23 2,523
897475 세련된 여성셔츠 파는곳? 2 2019/01/23 994
897474 우울증 진단받은 내가 잘못이라는 아직 남편 13 우울증 2019/01/23 4,751
897473 북-미 2차 정상회담장소로 지구상 최상/최적의 장소를 추천한다... 4 꺾은붓 2019/01/23 911
897472 고양이가 변을 안봐요 7 .... 2019/01/23 1,700
897471 구내염이 자주 생기면 베체트병 일수도 있다네요 7 ㅠㅠ 2019/01/23 4,048
897470 난방분배기?구동기?합선 어째요ㅜㅜ 1 ㅠㅠ 2019/01/23 1,001
897469 학부형 동네엄마 관련 글들 보니깐요 5 2019/01/23 3,175
897468 만두 킬러분들 계시나요? ㅠ.ㅠ 16 지금 2019/01/23 5,037
897467 근데 손혜원씨 싱글 아니셨네요 6 ㅂㅅㅈㅇ 2019/01/23 4,246
897466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당한분 가족들은 52 .. 2019/01/23 24,051
897465 서울법대 나경원을 무식하다고하는 73 gg 2019/01/23 4,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