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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차 많이 나는 연하남과 결혼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연하남 조회수 : 14,062
작성일 : 2019-01-04 13:41:42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연하남와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10살이상)
남친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하셨는지, 결혼하실때 경제적인 부담은 서로 어떻게 하셨는지요?
그리고 결혼후 생활은 만족하시는지요?

생각치도 못하게 띠동갑 연하남친을 만나게 되어 이런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두달밖에 안되어 이른감은 있지만 요즘 부쩍 남친이 저와 결혼하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거 같다는 얘기를 해서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현실적인 문제에 (나이차, 2세문제) 많이 부딪히게 될 것 같아 연애만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 남친이나 저나 원래부터 딩크족을 지향하고 저도 둘이 잘 살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현실적인 문제들...
저는 40대 직딩이고 남친은 30대초반 직딩, 현재 경제력은 아무래도 제가 더 낫고 결혼하더라도 남친은 집에서 지원 못받습니다.
저는 부모님은 노후준비 되어있으시고, 남친집은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어머니는 안계시고 아버님이 아직 경제활동은 하시지만 노후가 준비되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투룸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고 (자가) 그냥 혼자 생각에 여기서 시작해서 같이 나중에 모아서 더 큰곳으로 가면 일단 집문제는 해결되려나 싶은데 (집에 큰 집착이 없어서...제가 너무 현실감각이 없는건가요 ㅠㅠ)

나이 많은 언니나 여동생이라고 여겨주시고 현실적인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젤 위에 질문드린 내용에 대한 답변과, 제가 쓴 현실적인 내용이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법 한 정도인지, 큰 갈등이 없을 정도의 현실인지 객관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4.53.xxx.13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살까진 아니고
    '19.1.4 1:49 PM (203.128.xxx.108) - 삭제된댓글

    아는 집이 차이가 많이나요
    그언니는 항상 고민이 연하남편 젊은여자 만나 바람날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시집에 돈으로 발라서 말은 안나오는데 시집서 잘 안만나려고 한대요 반대도 했었죠 남자가 집도 나오고....

    어찌저찌 살긴 살아요
    버는거 그 남자밑으로 다 들어가고 완전 상전모시듯 하고
    살고요 친정에서도 등신같은 ㄴ이라고 안봐요

    이 언니는 남편이 삐딱선타면 낙동강 오리알이라고
    아무데도 갈곳이 없다고 그거하나 보고 산다고 했어요

    저는 객관적으로 볼때 왜사나 싶죠
    나이많은거 하나로 다 포기하고...
    애는 안생겨요 노력한다는데....

  • 2. ..
    '19.1.4 1:51 PM (115.21.xxx.13)

    지원안해줘도 그 아버지 노후되있는게 훨씬 나아요
    더 알아봐요
    나이차가문제가아니라
    잘못함 님집서 그남자는편히살며
    그집안 먹여살리는꼴.

  • 3. 예전에본거있어요
    '19.1.4 1:52 PM (211.36.xxx.221)

    http://m.jjang0u.com/chalkadak/view?db=160&no=294749&potal_ad_view=1#_enliple

  • 4.
    '19.1.4 1:58 PM (49.167.xxx.131)

    주변 3.4살차이도 반대가 많았다고하던데 12살차이는 연예인 빼고는 본적은 없네요. 초혼 남자면 어렵지않을까요?

  • 5. .....
    '19.1.4 2:00 PM (38.75.xxx.70)

    누가 옆에서 보고 어떻다 하는 말 듣지 마세요. 중요한 건 두 사람의 마음과 결정입니다.

    2달밖에 안되었으니 더 신중히 사귀어 보세요.

  • 6. 아이고
    '19.1.4 2:00 PM (110.70.xxx.251)

    현실적인 조언요?
    여기 수많은 예비 시어머니 한테 물어보세요
    30대초반 대기업 다니는 아들이 40중반 여친 데려오면
    어떤반응인지...

  • 7. 6살차이?
    '19.1.4 2:0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자세히는 모르는데 그정도 차이 나는거 같아요.
    설득?
    거의 연끊다시피 살았던거 같구요.
    결혼식에 시가쪽 가족은 참석 안했으니까요.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이제는 뭐 시가쪽 식구들 만날일 잘 없을거에요
    그 남자가 여자한테 엄청 잘하던데요.
    잘나지도 예쁘지도 않은 처 어디든 무슨 모임이든 데리고 다니구요.
    말로는 대리비 아깝다나요?
    겉보기에는 잘 살아보였어요.
    놀기좋아하고 친구좋아하던 남자가 결혼 하더니 짠돌이로 변해서 돈도 안쓰고 처자식이라면 벌벌 떨며 사는데 신기하더만요.
    화려한거 이쁜거 좋아하는 줄알았는데 막상 결혼하는 여자는 전혀 안그랬고 사는거도 무슨 실속만 차리려고 하는지 내가 아는 그사람 맞나 싶었어요.
    남자네는 왠만큼은 사는거로 알고 있고 여자쪽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요.

  • 8. ..
    '19.1.4 2:02 PM (60.240.xxx.11)

    전 겨우 여섯살 차이 나지만 도움이 되길요.
    1. 남편 부모님은 남편이 알아서 설득. 전 전혀 설득 안함.
    2. 결혼시 각자 있는 돈으로 (사실상 돈 없이) 결혼.
    3. 어릴때 추억 말하다 보면 세대차이가 느껴져서 웃기기도 하지만, 네가( 남편) 중1때 난 대학생이었으니 까불지마,
    그러면 남편은 아이고 할머니, 이러고 놀리면서 재미있게 잘 삼. 결혼 15 년됨

  • 9. ㄷㄷ
    '19.1.4 2:13 PM (112.224.xxx.228)

    전 9살차이고 5년정도 연애, 결혼한지 3년차인데요.
    1.저도 남편 부모님은 남편이 알아서 설득했고 저를 좋아해주셨어요.
    2.각자 돈 시댁도움으로 결혼식, 집마련 등등했어요.
    3.20갤 딸 키우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고있어요.
    둘이 너무 사랑해서 죽고못살 정도면 추천이요, 근데 두달 만나보고 결혼고려하는 건 성급한 거 같아요. 연상연하 연애 결혼..쉽지않답니다~괜히 남의 눈 의식 혹은 주변 말 땜에 흔들리기도하구요. 그럴 때 연상녀는 쉽게 흔들리고 상처받는데.. 그럴때마다 든든하게 위로해주고 확신주는 남자라면 결혼해도 괜찮아요~

  • 10. 그냥
    '19.1.4 2:20 PM (223.38.xxx.170)

    해보는 소리
    30대남이 40대 녀랑 진짜 결혼하고싶을리......없지 싶은데요.

  • 11. ...
    '19.1.4 2:30 PM (58.148.xxx.5)

    사촌언니 10살정도 차이나는 연하랑 결혼했는데 당시 시가쪽에서 결혼식 참석 안했었네요
    그리고 아들 키우는 기분으로 맨날 우쭈쭈 하며 살더라구요. 빚 갚아주고 사업 망하면 대주고 하면서요
    저같으면 속터질듯 한데 아들이라 생각하며 사니 그러면서도 괜찮은가봐요

  • 12. 결혼을
    '19.1.4 2:33 PM (122.38.xxx.224)

    남자가 과연 할까요?
    남자가 좀 지나면 핑계 대면서 헤어질 궁리를 할 수 있죠. 안그런 사람이라면 진짜 사랑하는건데.. 시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오빠뻘이고...고모 이모 전부 언니뻘인데ㅜㅜ 누가 찬성하겠어요. 여자가 재벌이거나..남자가 무능하면 몰라도..대기업 다니는 남자가 결혼까지 생각하고 추진할까?

  • 13. 두 달인데
    '19.1.4 2:35 PM (122.38.xxx.224)

    아직 갈 길이 멀죠. 결혼을 생각해서 만나기 보다는 호기심으로 만나는 남자들 많아요. 물론 그 남자가 그렇다는건 아기지만...

  • 14. 김칫국
    '19.1.4 2:36 PM (122.38.xxx.224)

    마시지 마시고 천천히 교제해 보세요. 그러다가 헤어지기도 하니까...두 달만에 결혼까지 생각하시다니...

  • 15.
    '19.1.4 2:43 PM (116.122.xxx.23) - 삭제된댓글

    저는 20대 딸을 둔 엄마입니다.

    만약 제딸이.. 라는 가정하에.

    제딸이 40대까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다가...
    12살 어린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하면...
    결혼보단 동거를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전 딸에게 결혼을 굳이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능력 있으니 혼자 살면서 연애도 많이 하라고 하는데...
    그냥 바램이라면.. 나이 좀 들고 혼자 외롭다싶을때.. 같이 친구처럼 이야기도 통하고 서로 의지가 될 수 있는.. 연하여도 3.4살정도? 차이가 좋을거 같아요.

    12살이면 나중에 남자분보다 여자분이 많이 후회할 수도 있어요.
    50대쯤 되면.. 일도 좀 쉬고 싶고.. 능력껏 벌어놓은걸로 여행도 여유롭게 다니고...
    그런데 남편은 아직.. 실제적으로 여유를 느낄수 없는 나이.

    좀 많이 생각해보세요.

    그냥 좀 같이 살아보세요.

    아이는 낳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입니다.

    40대에 결혼하고 아이 낳는건.. 진짜 아이에게도 여자에게도 가혹한 일이에요.
    만약 여자가 정히 낳고 싶다면 할 말은 없지만...

    진지하게 언니. 엄마로서.. 말씀드립니다.

  • 16. 급할게하나도없
    '19.1.4 2:44 PM (112.154.xxx.44)

    고작 두달에 띠동갑 결혼을 고려한다니 우물에서 생수찾는격이에요
    2년 후에 결혼해도 나이차가 더 나는것도 아니고
    출산계획도 없으니 뭐가 급하세요
    더 사귀다가 남친이 다른 사람 만난다면 오히려 결혼 안하는게 나았던 거구요

    근데..저도 두살 연하남편이랑 살지만 띠동갑은 너무너무 부담되겠어요
    차라리 연애만 하세요
    뭐하러 결혼을..

  • 17. 전 남자쪽
    '19.1.4 2:45 PM (223.39.xxx.91)

    아는데 9살차이
    결혼할때 두집안 반대로 혼전임신해서 결혼했는데요
    지금 십오년 됐나??
    근데 십년되기전부터 삐걱대고
    오히려 여자쪽이 이혼요구해서
    거의 끝나는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다시 살아요
    부부사이는 여전히 나빠요

    군데 꼭 연상연하 아니라도 만났다헤어지고 하는데
    연상연하라서 부부관계가 더 나쁘고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 18. ...
    '19.1.4 2:48 PM (39.7.xxx.76)

    음... 우물에서 나오는건 생수 맞음.ㅠ

  • 19. 남자 잡안
    '19.1.4 2:49 PM (182.253.xxx.144)

    봐야죠
    검지덕지 결혼이라고 모전동 다 님이게 뒤집어 씌울 수가 있어요
    시댁 생활비며 굳은 모든 일
    먹여 살려야하는 집이면 때려치세요
    남자맘 언제 변할지 모르고.....
    불안한 결혼을 뭐하러 해요
    윗분처럼 동거가 나아요

  • 20. 솔직히
    '19.1.4 2:56 PM (69.181.xxx.127)

    말씀드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남자 30대 초반이면, 지금 하는 말이 십년 이십년후에도 유효할거라고 믿으시면 안돼요.
    다른 문제는 극복할수 있는데, 2세 문제가 어려울수 있어요.

    남자 30대 초반이면, 남자로서는 결혼적령기도 안 넘겼기 때문에, 아마 자기는 10년 20년 후에도 맘만 먹으면 결혼가능할거고 자녀도 볼수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2세 욕심이 아예 없을수도 있어요.
    여자들도 20대 초반에 2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 하는 여자들 거의 없듯이요...

    남자의 경우 30대초반이면, 자기 친구들도 대부분 결혼안했고 당연히 친구들 자녀는 없을거고, 애인인 12살 연상의 여인도 관리를 잘했다면 아직 여성적 매력을 풍길수 있는 나이죠.
    근데, 남자가 10년 지나 40대가 되면요, 자기 친구들 대부분 결혼해서 아기들 있고 그런거 보면 자기도 아기 갖고 싶어할 확률이 매우 높아요.

    원글님 40대라고 하셨는데, 40대가 되면 아이를 가지는게 본인의 노력 플러스 하늘의 도움이 필요해요.
    예외는 있지만, 약 42세까지는 나는 아기 가질때까지 10번이 넘더라도 시험관하겠다고 실천하면, 아기를 가질 확률이 상당히 있어요 (백퍼센트나 90퍼센트는 아니더라도요), 근데 그 뒤로 가면, 자기가 시험관을 10번 넘게 하더라도, 여기에 하늘이 주시는 운까지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나이에 따른 난임을 겪었고 모든 거 포기하고 매달렸던 사람으로서, 난임까페의 다른 분들 케이스도 보고 듣고, 통계도 찾아보고 한 결과예요)

    아이를 꼭 가져야한다는 말이 아니구요. 남친의 2세에 대한 입장은, 지금은 없어도 된다 일지 몰라도, 나중에는 안 그럴 확률이 높아지고, 40대이면 40대 아주 초반이 아니면, 꼭 가질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띠동갑이 호감을 보일정도면, 원글님은 외모적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분이실텐데, 저라면, 비슷한 나이의 남자와 결혼할 것 같아요.

  • 21. 우물댓글자
    '19.1.4 3:04 PM (112.154.xxx.44)

    어머
    이런 실수를..
    댓글수정기능 없어 여기에 씁니다
    우물 생수ㅡ>우물 숭늉 ...

  • 22. 아무 의미없어요
    '19.1.4 3:16 PM (123.227.xxx.148) - 삭제된댓글

    나이 아무 문제안돼요
    10살까지는 뭐가 문제 될까요??
    여기 82기준으로 생각하면 너무 머리아프고 속물에 배금주의에 깜놀입니다

    남자
    인성 취향 가치관 그리고 처한상황 스펙등등 많은데
    단순히 남자어리면 바람나고 결혼후회하고 그런게 말이 되나요

    님 한번뿐인 인생
    사랑한다면 결혼하세요.

  • 23. ㅜㅜ
    '19.1.4 3:30 PM (211.179.xxx.85)

    선배가 18세 연상 여자분에게 애걸복걸 매달려 결혼했었어요.
    그 선배는 엄친아 스타일, 인기 많았는데 여행지에서 만난 여자분께 반해서...사람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첫눈에 반했다해서 다들 절세미인 예상했는데 그냥 평범한 인상이셨어요. 결혼식날 봤으니 신부화장 했는데도...;;; 선배는 20대 중반 취직하자마자 결혼했고 아내분 직장 때문에 처음부터 주말부부였어요.

    20년이 훨씬 넘었는데 의외로 걱정하던 자녀는 둘 낳았어요. 여자분이 40대였지만...근데 여러가지로 힘들어하는게 보이더라고요. 선배 본가 쪽과는 아직도 불편한 관계이고요..

    그 커플은 선배가 구애하고도 3년 있다 결혼했어요. 2달만에 미래를 생각하신다는게 섣부르다는 느낌이에요. 저는 결혼 20년차 40대 중반인데 30대 초반 남편은 상상하기가 어려워요. 연애기간 최소 1년은 갖고 신중히 결정하시길요.

  • 24. 솔직히
    '19.1.4 3:33 PM (59.8.xxx.70) - 삭제된댓글

    말할께요
    남친쪽에서 경제적인 지원이요
    이걸 바라는게 말이 되나요
    아무것도 안해줘도 좋으니 결혼 허락만 받아도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내가 님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고요
    남자네 부모라고 해도 마찬가지고요
    님에 부모라고 해도 마찬가지고요

    왜 남자만 도독놈인가요
    님도 마찬가지지요
    사랑이요
    남자가 연상이면 사랑이 없고 남자가 연하면 사랑인가요
    도둑은 마찬가지입니다,
    미안합니다,

  • 25. ..
    '19.1.4 3:34 PM (39.7.xxx.79)

    동거하면 되려 헤어질 확률만 높이는 건데
    -통계입니다. 결혼했다 해도 이혼 확률 상승해요 -
    다음에 만날 사람에게 다 밝힐 것도 아니면서
    서로에게 무책임한 과거는 만들지 마세요.
    인생의 어느 시기든 인간 관계는 시험해 보는 게 아니예요.

  • 26. 연하
    '19.1.4 3:41 PM (124.53.xxx.132)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도 당장 결혼을 생각하는건 아니고 일단 교제를 1년정도는 하고 생각할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신 분들의 과정과 생활, 만족도가 제일 궁금했어요.

    아무쪼록 일단 잘 만나보겠습니다

  • 27. 진짜
    '19.1.4 3:42 PM (218.48.xxx.40)

    연하남이 늙은여자랑 왜 살아요....다 의지할려고 사는거예요..
    경제적으로 심적으로나 기대려구요..
    전 연하남 싫어요...대부분 이런마인드로 살더만요,,

  • 28. 연하
    '19.1.4 3:46 PM (124.53.xxx.132)

    마흔 이후에 30대에 느끼지 못한 부분들을 절실히 느꼈거든요. 일단 소개 자리도 거의 없고 만나도 정말 대화가 통하는 사람 만나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남친은 우연히 알게 된 케이스지만 대화가 너무 잘통하고 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 소름끼칠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놀랄때가 많았어요. 이정도로 잘 맞는 사람 만나기가 너무 어렵다는걸 잘 알기에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사귀게 되었네요

    물론 사랑이 전부가 아니고 현실도 무시 못하죠...
    그래서 그 부분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오지만 일단 만나보렵니다

  • 29. 연하남의
    '19.1.4 3:48 PM (182.253.xxx.144)

    당근 공통
    뭐든지 해 준다
    이 점이 메리츠화재 사귀고 결혼하는거죠 태반이
    진정한 사랑은 거의 드물죠
    엄마를 원하는거죠 내 인생 다 닦갈이 해 줄

    제 찬구 엄마고 연하랑 결혼 평생 시댁에 남편에게 종살이
    아빠 다른 여자랑 끝없이 바람....

    쉬운가 아녜요

  • 30. ..
    '19.1.4 4:14 PM (119.193.xxx.174)

    저 아홉살 차이인데
    신랑 이십대중후반 저 삼심대 중반에 만나서 연애4년 했는데
    둘다 아이를 특히 신랑쪽이 별로 원치 않아서
    결혼을 서두르진 않았는데 연애 오래하다보니 시댁에서
    이제 결혼해야하지 않겠냐(그동안 시댁분들 만나지는 않았어요)
    해서 자연스럽게 결혼했고
    현재 결혼 6년차인데 시댁 어른들 시누이들 한테 좋은 며느리
    칭찬듣고 사네요 별로 잘하는것도 없는데;;;
    남동생같을때도 있고 든든할때도 있고 잼나게 잘 삽니다
    좀 철없다 느껴질때도 많긴해요;; 그래도 귀엽네요
    아 둘다 평범한 직장다니면 대출 갚으며 살고있어요

  • 31. 연하
    '19.1.4 4:17 PM (124.53.xxx.132)

    174님 경험담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32. 주위에
    '19.1.4 8:08 PM (74.75.xxx.126)

    두 커플 봤는데 나이차이가 큰 편은 아니었어요, 한 커플은 네살 차이 다른 커플은 일곱살 차이.
    우연인지, 두 커플다 이혼 파경으로 끝났어요. 네 살 차이 커플은 이혼하고 아이는 엄마가 키우지만 아빠랑 주말에 만나게 해주고 있고요 (저는 엄마쪽 지인) 일곱살 커플은 이혼 소송중에 남편분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아이가 안 생겨서 입양을 했는데 그 아이들도 어린 나이에 갈 곳을 잃게 되었고요.

    우연히 제 주위에 불행했던 두 커플이 연상연하 커플이었을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패턴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남자들은 어린 나이에 대단해 보이는 여자한테 반해요. 특히 그런 여자가 자기를 알아봐주고 인정해주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겠죠. 일곱살 차이 커플은 고등때 교생실습 온 선생님과 결혼한 케이스였어요. 그런데 결혼해서 남자도 커리어가 생기고 자기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상대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보면 예전에 대단해 보였던 아우라는 많이 사라지겠죠. 반면 오랜 결혼생활로 인한 권태감, 나이들면서 그리워지는 가족들과도 아내때문에 소원해 졌다는 원망감, 게다가 아이 문제까지 겹치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결혼생활에 극복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거죠. 너무나도 사랑해서 그런 장애물은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결혼 하시고요.

  • 33. 15살이요
    '19.1.4 10:21 PM (39.123.xxx.7)

    결혼한지는 3년밖에 안되서 저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저는 재혼이고 남편은 초혼에 이십대예요. 이렇게만 보면 좀 파격적이지만 인연이 닿으려고 했는지 생각보다 어려움은 크지 않았어요.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서로의 믿음과 사랑이 단단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둘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적이여서 주변 사람들이 간섭할만한 것도 없었구요. 저보다 남편이 다 신기하긴하네요

  • 34. //
    '19.1.5 7:12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딸친구가 연하를 사겼었는데 고민스러워 사주를 봤는데
    연하사귀는걸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요즘 그런커플이 워낙 많아서인지 사주에 연하랑 교제하면 결혼까지 가지 않는다고...
    연하와 결혼하는 사주가 있다던데 한번 사주를 보는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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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636 와이파이되는 디카에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9 .... 2019/01/04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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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633 자녀가 무슨 이모티콘 보내면 귀여울 것 같으세요? 6 서울우유 2019/01/04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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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631 어른들 입을 누빔바지 좋은거 어디서 팔까요? 2 2019/01/04 831
890630 쿠션감 좋은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4 운동화 2019/01/04 3,749
890629 어떤게 맞는 말인가요? 4 감정이 북받.. 2019/01/04 1,413
890628 실비로 초음파 4 실비 2019/01/04 2,206
890627 부동산 카톡방들 못봐주겠네요. 3 ... 2019/01/04 2,002
890626 아파트 16층과 4층 중에 고민입니다. 60 ㅇㅇ 2019/01/04 13,833
890625 천식이 원래 이런건가요? 2 통나무집 2019/01/04 1,347
890624 잘하는 중딩..방학때 낮에 뭐하나요? 7 2019/01/04 1,350
890623 건조기 오늘 설치했어요 2 건조기 2019/01/04 1,530
890622 운동 뭐하시나요? 14 항상봄 2019/01/04 2,779
890621 미용실에서 결제 뭘로 하세요? 8 .. 2019/01/04 1,848
890620 세월호나.. 임세원교수 사건처럼.. 말도안되는 안타까운 사건 뉴.. 3 영화광~~ 2019/01/04 829
890619 개명해서 인복 얻은경우 있나요 9 2019/01/04 3,603
890618 황후의 품격)유건은 누굴까요? 7 ........ 2019/01/04 2,066
890617 오프라인에서 물건사는거 엄청 만족도가 높네요 11 .. 2019/01/04 2,966
890616 수저와 숟가락 21 zz 2019/01/04 3,578
890615 '부정선거 양심선언' 파면된 장교들 30년만에 국가상대 손배소 ... 2019/01/04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