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때 수학선생님이 수업에서 춤 추고 노래하고

.,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9-01-02 22:50:32
중하위반에선 아이들 집중하게 하려고 정말 온갖행동을 다 하셨었어요.
고3되서는 상위반에 올라갔는데 그 반에서 본 샘은 중하위반에서랑 정반대였어요. 완전 카리스마 짱..
그 반에서 수업 들으면서 도대체 그 전 반에선 왜 그랬지..이랬고
삽자루샘이 온갖 코스하고 수업하는게 이해가 잘 안됐었어요.

근데 지금 제가 학원강사인데..
하위권반 수업을 똑같이 하고 있어요..ㅠㅠㅋㅋㅋ
근의 공식은 박수치며 노래 부르고..
따라 부르게 하려고 앞에서 쌩쇼.. 무슨 근의 공식 부흥회 같았어요.
뭐 결국 바로 외웠지만요..
아이들 졸려하면 온 몸으로 그래프를 표현하느라 지렁이처럼 몸을 움직이고..

저도 처음엔 이론으로 쉽게 이해시키는 논리적인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ㅠㅠ이쁘고 세련되고 도시적인 그런 샘이요. 근데 요즘엔 이렇게 온 몸 던질바엔 개콘오디션이나 봤어야 했나 싶네요ㅠㅠ

오늘은 1-3교시 모두 하위권반 수업이였어서 그런지
정말 온 몸이 힘드네요ㅠㅠ

IP : 223.38.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9.1.2 10:53 PM (183.83.xxx.125)

    고생하시네요 저도 넘 근엄한 학생이었어서
    개그나 노래로 애들 외우게 하는 쌤들 속으로 왜 저래 그랬는데
    확실히 그런 게 더 기억에 오래 가더라구요
    아이들 위해서 노력해주세요 제가 다 감사해요

  • 2. 햇살노래
    '19.1.2 11:12 PM (211.106.xxx.78)

    애들 수준에 맞춰야죠 뭐.
    저도 애들에 따라 다른 사람되요.
    수고 많으셔요.

  • 3. 솔직히
    '19.1.3 12:00 AM (42.147.xxx.246)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더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이해를 쉽게 하도록 할까 그게 매일의 공부였어요.
    그러니까 가르치는 실력이 늘어 나더군요.

  • 4. ..
    '19.1.3 1:16 AM (223.38.xxx.58)

    맞아요.처음에 못 하는 아이들 가르칠 때 정말 치열하게 연구했었어요.

  • 5. ㅇㅇ
    '19.1.3 9:12 AM (221.140.xxx.36)

    하위권반 아들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원글님께 감사드립니다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443 동네 모임... 전세, 자가 따지나요? 17 ... 2019/01/23 5,918
897442 초등 영어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3 궁금 2019/01/23 1,323
897441 런던 파리 여행 환전 얼마나 해야할까요?? 2 oo 2019/01/23 2,255
897440 입시 코디가 쥐락펴락… ‘SKY 캐슬’이 불편한 교육부 4 학종은 2019/01/23 2,109
897439 손상된 헤어 복구법 좀 알려주세요 20 ,,, 2019/01/23 3,052
897438 Lpg차 타시는 분있나요? 12 Lpg 2019/01/23 1,184
897437 친정 아버지가 아프신데 8 2019/01/23 2,519
897436 렌즈끼면 안과 진료 못받겠죠??? 3 .. 2019/01/23 1,252
897435 빈뇨 원인이 뭘까요 ㅠ 21 ㅔㅔ 2019/01/23 6,243
897434 손의원후원계좌 닫습니다~~ 27 ㄱㄴ 2019/01/23 4,485
897433 입시 관련 싸이트 좀 알려주세요 11 고3엄마 2019/01/23 1,237
897432 긴 머리 펌 비용 얼마나 하나요? 8 ㅠㅠ 2019/01/23 5,890
897431 장례식장 조리원 어떤일 하나요 7 겨울 2019/01/23 2,594
897430 뿌리 염색 보통 며칠에 한 번 하세요? 12 뿌염 2019/01/23 6,565
897429 김희선처럼 젊을때 톡톡튀는 성격의 여자는 평생 가나요? 11 ㅇㅇ 2019/01/23 7,466
897428 원글 삭제..감사합니다. 25 ..... 2019/01/23 9,275
897427 입시컨설팅 받기로 했는데요... 4 홧병 2019/01/23 2,480
897426 구입 한달도 안된 10년된 중고차 계속 배터리가 나갑니다. 17 중고차 2019/01/23 3,872
897425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 나와요 2 .... 2019/01/23 832
897424 올해 안추워서 코트입기 너무 좋지 않나요? 11 우연의겨울 2019/01/23 6,118
897423 양승태! 가 뭐라고. 8 야! 2019/01/23 1,020
897422 친정아버지 요양병원 9 2019/01/23 3,508
897421 예비고 영어수업 과제 5 영어수업 2019/01/23 1,101
897420 제발 애들 컨트롤 안되면 나오지마세요 107 지겨워 2019/01/23 21,602
897419 30년 전 탄광촌 아이들이 쓴 시,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3 ..... 2019/01/23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