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험생활만 10년 뒷바라지 합니다
과외나 학원없이 집에서 ebs보고 공부 했어요
선행학습이 없어서인지 특목고 가서 무너졌어요
군대 갔다 오고 삼수해서 서성한급 공대 들어갔어요
이제 새해니까 27세.
약대 준비하는데 두 번 떨어졌어요
지난주에 약대 1차 발표 있었는데 두 곳 다 떨어졌어요
1차도 못넘었어요
아들이 언제쯤이면 지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가 제 화둡니다
뒷바라지 할려니 돈도 많이 들고 아들이 열심히 안하는거 같아 불만인데 아무말도 안하고 있어요
재미로 공인중개사 공부하는 남편보다 더 놀아요
남편은 10월에 시험인데 직장 가기전에 양치질하면서도 동영상보는데 아들은 태평인거 같아 속이 터져요
답답합니다
1. ....
'19.1.2 4:26 PM (221.157.xxx.127)그냥 공대졸업후 취업하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열심히 안한다니 피트시험 합격 가능성이 없을것 같은데
2. ..
'19.1.2 4:26 PM (223.62.xxx.170)이제 지원은 끊고 취업하든 공부하든 알아서 하라 해야죠.
3. 연대
'19.1.2 4:28 PM (1.244.xxx.21)신촌캠 전자공학 나와서 한의대간다 공부하다가..못가구..그냥 살더라구요. 그냥 공학관련 취업 추천이요. 믿는 구석 있으니 의지박약이예요. 장가가서도 그러기 쉬워요. 저라면 스탑입니다. 공학관련 박사한다면 모를까요.
4. ...
'19.1.2 4:29 PM (118.33.xxx.166)저도 아이가 어려운 시험 준비하는 중이라
돈도 많이 들고 뒷바라지하기 힘들어요.
대체 부모 노릇은 언제까지 해야 할지
한도 끝도 없네요.5. ....
'19.1.2 4:30 PM (14.37.xxx.104)뒷바라지 할 필요 없어요. 님부터 자식봐주는 거 끊으세요.
6. ㅋ
'19.1.2 4:31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박사는 무슨
박사까지 뒷바라지 하면 앞으로 10년 더 원글님 썩으라고????
참....한심7. ㅁ.ㅁ
'19.1.2 4:37 PM (121.151.xxx.160)털썩.. 대학 보낸다고 다 끝이 아니네요 ㅠ 힘내세요. 잘 될거에요. 사교육 없이 전교 1등 했던 그 근성 있을거에요 믿어주세요
8. 에효~~~
'19.1.2 4:43 PM (14.41.xxx.158)말해 뭐하겠어요 그심정을 에효~~~
화병이 뭐에요 속이 썩어문드러졌겠네요 어후 말만 들어도 나오는게 한숨뿐이네요9. 원글
'19.1.2 4:47 PM (121.170.xxx.205)대학 2년 마치고 약대 준비하고 있어요
27세 3학년
28세 4학년
아들 말에 의하면 공대 나와 직장생활하기엔 회사에서 안뽑아줄것 같고 약대에 가고 싶대요
피트점수도 별로예요10. 원글
'19.1.2 4:47 PM (121.170.xxx.205)만약에 공대로 복귀한다면요
11. 중학이랑
'19.1.2 4:47 PM (121.131.xxx.210)고등은 공부 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중등때 전교1등 했다고 고등때 잘한다는 보장 없습니다.
많은 중등 전교 1등 엄마들이 착각하죠
고등때도 잘할거라고..
공부안하고 놀던애가 철들어 고등들어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내는 경우도 많아요.
아이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12. 그냥
'19.1.2 4:50 PM (220.126.xxx.56)공대로 빽해서
그저그런학점으로 나와 적당히 취업하면 되는걸
얼마나 좋은데 가려고 학점타령
욕심많네요 놀아도 되는 환경이니 그런듯13. 한달에
'19.1.2 4:57 PM (223.62.xxx.171)얼마 지원하나요?
20씩 지원하면서 그러는지. 많이 주는데
애가 정신이 나건건 지.14. ㅇㅇ
'19.1.2 5:01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동병상련이네요
별 뒤바라지없이 최상위 특목고 진학
재수해서 스카이 상위권과 진학
스카이 로스쿨진학
로스쿨에서 방황하며 휴학하다 다시 공부 시작
거진 30다된
공부 잘해서 항상 자랑이던 딸이지만
입시 뒤바라지에 지칩니다
그냥 아무대학나와서 적당한데 취업해서 돈버는 자녀들이
부럽네요15. ....,
'19.1.2 5:01 PM (223.62.xxx.46)안됐지만 그런식으로는 힘들것같네요
저러다 30 넘어가면 수험공부가 직업될수있어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졸업해서 눈높이 맞춰 취직하는게 나을듯요16. 원글
'19.1.2 5:01 PM (121.170.xxx.205)서울에 방 얻어주고
밥값 학원비 책값등 많이 들죠
돈을 허트이 쓰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공부만 하려면
돈이 많이 들죠
하루 밥 값만 기본 15000
방세 40
독서실비도 서울은 비싸더군요
학원비도 있고17. 원글님
'19.1.2 5:05 PM (180.70.xxx.224)힘내셔요
저역시 그런 입장과 비슷해서 그마음 이해됩니다
제 아이도 그 서성한 급 공대 1학년 마치고 전공이 안맞는다고 그만두었어요 그리고서는 대학 안가고 하고싶은 거 하겠다네요 그래도 대학은 전공바꾸어서라도 가라고 했건만
취업후 가고싶을때 간답니다 그래도 원글님 아들은 대학은 졸업할수 있으니 저보다 나은듯 합니다
힘내시고요 그저 잘되길 서로 바래보아요18. ...
'19.1.2 5:05 PM (125.128.xxx.250)원글님, 잘 판단하세요.
지금이라도 공대 다시가서 졸업해서 취직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약대요?
공대 제끼고 왜 약대요?
저 현직 약사입니다.
아무리 약대가 면허증으로 늙어서도 벌어먹고 살만하다고는해도 공대 버리고 갈만큼 남학생에게 좋은가, 미래에도 정말 좋은가 딱히 그렇지가 않아서요.
아드님이 그냥 회피하느라 자꾸 변명을 늘어놓는건 아닌지, 잘 판단하세요.
그리고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지 마세요.
20대 후반이면...
앞으로 2년만 더 해주겠다
공대로 돌아가 2년 더하고 졸업하던가 약대를 가던가 집에서 더 해줄 수 있는 건 2년이다.
그 이후는 알아서 해라 28년을 해주었으면 부모로써 할일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약대를 가더라도 학비든 뭐든 그건 네가 알아서 하기 바란다 라고 선언하시고 어떻게 나오나 말을 들어보세요.
그러고 판단하세요.
제가 아드님을 전혀 모르니 하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적어놓으신 상황으로만 보자면 공부든 취직이든 다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엿보입니다.
다만 그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19. redan
'19.1.2 5:06 PM (1.225.xxx.243)그러다 수험생이 직업이 될수있어요. 독하게 해도 될까 말까한 어려운 시험인데 하고싶으면 직접 돈벌어서 준비하라고 하세요. 취업 힘든거 맞지만 그냥 공부한다는 핑계로 도피하는 것 같네요. 남자들은 군대 다녀오면 정신차리고 취업하려고 열심히 살던데.. 더 나약해진 느낌이네요.
20. 그러다
'19.1.2 5:08 PM (121.154.xxx.40)저러다 방거충이 됩니다
미련 버리사고 웬만 한데 취업 하라 하세요
제가 시험 뒷바라지 하다 늙은 사람 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치고 올라오는 젊은 애들 못 따라가요21. 워낙
'19.1.2 5:15 PM (183.98.xxx.197) - 삭제된댓글잘 알아보시고 약대 준비하시는 거겠지만요..
약대가 서성한 공대 버릴만큼 훌륭하지 않아요?
약대 졸업하고서 대기업 공대 보다도 못 버는 남자 약사들 많아요.
제가 약사들 좀 알아요..
의사도 아니고 인지도 면에서도 도대체 서성한공대 졸업후 대기업이 더 나을것 같아요.
일찍 졸업시켜 취업해서 아버지랑 같이 부동산이나 눈뜨라고 하세요..22. 워낙
'19.1.2 5:16 PM (183.98.xxx.197)잘 알아보시고 약대 준비하시는 거겠지만요..
약대가 서성한 공대 버릴만큼 훌륭하지 않아요.
약대 졸업하고서 대기업 공대 보다도 못 버는 남자 약사들 많아요.
제가 약사들 좀 알아요..
의사도 아니고 약사는 인지도 면에서도 , 서성한공대 졸업후 대기업보다 더 좋을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일찍 졸업시켜 대기업 취업해서 아버지랑 같이 부동산이나 눈뜨라고 하세요..23. 원글
'19.1.2 5:19 PM (121.170.xxx.205)귀한의견 감사합니다
24. 오르비보면
'19.1.2 5:23 PM (223.62.xxx.115)수험생이 직업인 아이들이 상당히 있더군요.
25. 요즘
'19.1.2 5:28 PM (116.123.xxx.113) - 삭제된댓글취직시험 다들 그정도 준비하지 않나요?
10년 해서 9급된 노총각도 봤어요.
(공무원이 최고인 시대라 9급도 합격하니 선자리가 줄을 잇더라구요. )
아들의 약사를 정확히 물어보시고
꼭 약사를 원한다면 조금더 기다려 주시는게 어떨까요?
제 남편
위에 있는 공대 나와 대기업 다니는데
50중반 넘게 다니는거 힘들고..(정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됨)
퇴직이후 뭐 먹고 살지 고민입니다.ㅠㅠ26. 요즘
'19.1.2 5:29 PM (116.123.xxx.113) - 삭제된댓글오타ㅡㅡ 아들의 의사
27. 저도약사
'19.1.2 5:56 PM (211.209.xxx.46) - 삭제된댓글뭐2년해서 붙었다면 모를까
이제 졸업더연기하심 안됩니다
약사 서성한공대보다 남학생한테 나을꺼별로없어요
여자면 육아때문에 여러면에서 괜찬은게약사지만
남학생은아녜요
어영부영하다 대기업입사시기놓칩니다
바로복학해서 학점관리하며
걍졸업취업해얏내요28. 약대
'19.1.2 6:41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가고싶다고 꼭 보내줘야 하나요. 지가 벌어 가라고 하세요.
울 아이도 대학원 가고싶어하는데 계획에 없던거고 거기까진 못해준다
취직하고 니가 벌어 가라 했더니 처음엔 서운해하는거 같더니 취업해서 잘 다닙니다.
가방끈만 긴 친구들 취업못하고 내내 수험생인데 별로 부럽지 않다네요.
필요하면 더 공부하면 된다고요.
공대 어느과인지 모르겠지만 컴싸전공이면 그래도 취업이 나은편이예요.
그쪽 자격증 따고 준비하는게 더 빠를거 같네요.
부모가 해줄수있는 한계점을 제시하세요.
끝없이 언제까지 뒤치닥거리해줄거라 생각하니
절실함이나 위기의식 없이 놀면서 준비하고 그러니 결과도 안좋은거 같아요.29. ...
'19.1.2 7:15 PM (210.178.xxx.192)약대 2022년부터 수능으로 바뀔텐데요. 수능으로 바뀌면 6년을 통으로 공부해야 합니다ㅠㅠ그리고 피트도입되면서 약대가 너무 많이 생겼어요. 게다가 공부는 많이 하는데 의사처럼 대우를 받는것도 아니고 (넷상에선 의사들 처방대로 약이나 싸고 있다해서 약싸개로 불림) 이미 큰병원들은 사람 약사 대신 약조제기를 쓰고 있지요. 이 말인 즉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뜻이지요. 사실 지금도 없어지려면 없어질 수도 있는 직업인듯 해요. 수십만가지 약의 조합과 조제를 할 수 있는 로봇은 지금 이미 개발되었어요. 일본은 일반약을 자유롭게 올리브영?같은 가게에서 마음껏 살 수 있고 중국은 온라인 조제도 하고 한국만 약사회가 워낙 막강해서 아직은 버티고 있는데 얼마나 갈지요.
30. 어휴 ㅠㅠ
'19.1.2 7:27 PM (93.82.xxx.223)아들 너무 잘해주셨어요.
사실 공대복학해서 졸업해도 서른인데 취직못해요.
지금부터 알바라도 하면서 9급이라도 준비하라하세요.
모든 지원 끊으세요.31. 자식한테
'19.1.3 5:0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집안형편보다 과도하게 잘해주면 객관적인 자기 주제를 모르고 계속 집에서 타서쓰는거에 둔감해지는 것 같아요.
한달에 애한테 100 훌쩍 넘게 쓰시잖아요.
식비 월세 독서실 학원비.. 200 안넘으면 다행이네요.
약대가면 또 약대 학비 생활비 대야하잖아요.
아빠가 동영상으로 공부하시는 거 보면 노후에도 계속 일해야할 집이신데 제정상황 공개하시고 더는 뒷바라지 너무 힘들다 하세요.
애가 27이면 아빠는 50 중반이실텐데 60 넘어서까지 서른 넘은 아들 학비대야되나요?
그리고 그거 버고배우면 아들이 서른 넘어 취업하면 서른 중반 마흔에 결혼하고 70 넘어서까지 자식 뒷바라지 하게됩니다.
저희애 다니던 학교 만족 못하고 한의대 간다고 혼자 학교다니면서 재수해서 점수 받아왔는데 제가 돈 못대준다고 했어요.
6년 학비만 1억 넘고 생활비 책값 집세 최소 2억 3억까지 드는데 니가 혼자 벌고 공부하면서 졸업할 자신 있으면 가라그랬어요.
저도 늙어서 기운 없네요.
가면 인형눈알이라도 붙여서 뒷바라지 하게되겠지만 공부 더하고 싶은 자식 힘겹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0052 | 정윤희와 동급의 미모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38 | 누가이쁜가 | 2019/01/02 | 6,196 |
890051 | 부산에서 서울에 놀러갑니다. 4 | . ...... | 2019/01/02 | 1,100 |
890050 | Kingston university 어떤가요? 25 | 문의 | 2019/01/02 | 2,816 |
890049 | 변호사 상담비용 1 | ... | 2019/01/02 | 965 |
890048 | 보헤미안 랩소디는 아무리 들어도 안질리네요 8 | 보헤미안 | 2019/01/02 | 1,602 |
890047 | 고등학교전학 주소이전 5 | 전학 | 2019/01/02 | 2,701 |
890046 | 머리숱 적은편. ( 앞머리가 조금 더 없는) 힘없는 모발... .. 7 | 머리숱 | 2019/01/02 | 4,710 |
890045 | 친구 6 | ㅡㅡ | 2019/01/02 | 1,272 |
890044 | 예비중 2 독서량 늘리기 3 | 나도 세째맘.. | 2019/01/02 | 1,311 |
890043 | 문과인데 공대지원 가능한가요? 7 | 질문 | 2019/01/02 | 1,774 |
890042 | 남편이 주식으로 4억 빚 생겼다던 사람이에요2 76 | 인생 | 2019/01/02 | 27,877 |
890041 | 코다리는 어디서 사나요? 5 | ㅡㅡ | 2019/01/02 | 1,564 |
890040 | 아빠 선물 미끄럽지 않은 남성방한화 추천해주세요 | 방한화 | 2019/01/02 | 807 |
890039 | 동유럽 여행해 보신 분? 9 | 질문 | 2019/01/02 | 2,149 |
890038 | 도대체 진학사 표본분석이란건 어떻게 하는 건가요? 4 | 흠.. | 2019/01/02 | 1,635 |
890037 | 딸이였으면 달랐겠죠.. 26 | ... | 2019/01/02 | 7,194 |
890036 | 입시로 운세 보시나요? 4 | 입시맘 | 2019/01/02 | 1,812 |
890035 | 에어프라이어 통삼겹 촉촉하게 하고싶어요 7 | dd | 2019/01/02 | 2,433 |
890034 | 자동차보험 설계사 어떤가요? 2 | 봄비 | 2019/01/02 | 761 |
890033 | 의사들 드라마에 뭐라하는 건 오버 아닌가요 9 | ㅇㅇ | 2019/01/02 | 1,957 |
890032 | 맛있는 올리브 소개해주세요 6 | 늦깎이 | 2019/01/02 | 1,873 |
890031 | 서울요양원 5 | 요양 | 2019/01/02 | 1,338 |
890030 | 지적인 매력도 참 큰거네요 36 | ㅇㅇ | 2019/01/02 | 29,861 |
890029 | 찜기 삼발이 가운데 손잡이 있는거 어디께 좋은가요? | ㅇㅇㅇㅇㅇ | 2019/01/02 | 438 |
890028 | 폰타나 스파게티소스 넘 맛있네요 27 | 점심 | 2019/01/02 | 6,7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