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년 반복해서 보는 책이나 영화 있으신가요?

미니멀라이징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9-01-01 16:20:08
매해 친구들과 인사를 나눌때
새해 복많이 받으라고.  올한해 즐겁고 재미난일만 생기라고. 꽃길만 걸으라고
대박나라고.  행운 가득하라고.  좋은 일 좋은 사람 생기라고..  
힘든일도 이겨낼 힘을 주시라고.. 등등 이런 말들을 주고 받았는데요

올해부터는 뭐랄까.. 마음이 확 달라지네요 (저 40대 싱글)
그냥 무난하고 평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고.
큰 즐거운 재미  이런거보다 감정의 요동없는 평안 평화로움을 꿈꿔요


새해인사도 전처럼 길거나 요란하지 않고.
카톡으로 동영상이나 카드 이쁜거 찾지 않고
그냥 핸드폰 문자 두세줄로 대신했어요
꼭 새해인사할 소수한테만요

뭔가 변화가 있는 새해가 되려는건지..
아니면 이게 나이들어가는건지..
아무튼 좀 조용해지고 정적이어지고
쓸데없는 말, 그냥 하는 빈말.. 같은 그런거 안하게 되고
뭔가 다방면에서 미니멀라이징 하게 되네요



오늘 새해 첫날. 
조용히 책 or 영화로 시작하려는데요

혹시 해마다 반복해서 읽거나 보는 책이나 영화 있으신가요?
아니면 뭐든 새해 첫날에 어울릴걸로 추천 부탁드리고요

없으시면 저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읽으려고 해요
벌써 두세번 읽었는데 다른 읽을거리를 못찾으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저책 읽어보신분들이요~
이 책에서 말하려는 중요한 메시지는 과연 뭐라고 생각하세요?
다들 어떻게 메시지를 캐치하셨는지 궁금해요

제 생각은 나중에 댓글로 달께요



 
IP : 110.70.xxx.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 4:30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죽음의 수용소라.. 제목 왠지 끌리는데요? 퀸의 챔피언 노래가 떠오르는 그런 느낌의 제목이네요. 좋은독서 되세요^^

  • 2. ㅇㅇ
    '19.1.1 4:32 PM (222.114.xxx.110)

    죽음의 수용소라.. 제목 왠지 끌리는데요? 퀸의 위아더 챔피언 노래가 떠오르는 그런 느낌의 제목이네요. 좋은독서 되세요^^

  • 3. 저는
    '19.1.1 4:37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어바웃타임이죠
    두번째 사는 것처럼 올해도 살아보자는 다짐과 함께.
    빅터프랭클 책은 어떤 면에서 절망을 주기도 해요
    인간은 다 같지 않다는 걸 말하고 있는 가운데
    나는 어떤 인간인가 되돌아보며 잠깐이지만 괴로움을 느끼게 돼요

    참 그리고 어바웃타임의 메세지를 이미 빅터프랭클이 말했죠
    인생을 두번째 살고 있는 것처럼 살라고
    아마 어바웃타임의 작가가 이를 인용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쉬운 일이 아니고 자꾸 까먹죠
    실은 절대 두번 살 수 없고 이순간이 지나면 끝이란 사실을

  • 4. ㄱㄱㅅ
    '19.1.1 5:33 PM (125.177.xxx.152)

    전 제인 오스틴의 설득이요.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읽으면 흐뭇해서요.

  • 5. -;;
    '19.1.1 5:50 PM (222.104.xxx.60)

    저는 매년 러브액츄얼리 봐요...공항에서 정말 많은 만남과 헤어짐...........들 보면서 마무리까지 좋아요

  • 6. 책 안보고
    '19.1.1 5:56 PM (221.143.xxx.145)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데요. 아이러니 한게 13세기 몽골제국의 건설자 징기스칸은 일자무식인 문맹이었다고 하죠. 메모같은 글자로 저장을 못하니 기억력이나 계산력, 조직력,통합력, 상상력, 영적 능력 등이 보통 사람보다 굉장히 발달했던듯... 중국 후한말 삼국시대 글깨나 읽었던 조조는 황건적을 토벌하기 위해 의용대를 조직했는데 초기에 여기 저기서 대패하고 구사일생을 몇번이나 맞았는지 끝까지 살아남아 실패를 바탕으로 지혜가 발달하고 그 당시 뭇 제후들을 차례로 싸워 거의 이겨 승률 80%대를 자랑했다하고.... 인간이 사악한 것이 배고프면 에너지 섭취를 위해 한정된 식량이 동이 나면 사람을 잡아먹는 육식도 감행할수 있다는거죠. 역사 속에서 오랜 기근에 자식을 바꿔서 잡아먹는다는 말처럼 인간성이 바닥이 나면 극악하고 잔인해질수도 있다는 것은 현대사회처럼 평화시의 이성과 교육을 강조하지만 몇천년이나 그이상 지속될 본능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인간의 생물적 숙명을 표현한거고..... 이런들 저런들 평화와 물자가 풍족한 시대에 태어나서 조용히 살다가면 되죠. 마음 속이 인생의 책이란 말처럼 마음을 읽기도 왜 이렇게 버거운건지

  • 7. ...
    '19.1.1 5:57 PM (221.151.xxx.109)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홀로 집에 1, 2
    3은 주인공이 다르니 안보고요
    영화만 틀어놔도 크리스마스 느낌이 충만해서요 ^^

  • 8. 새해는 아니지만
    '19.1.1 6:02 PM (112.155.xxx.126)

    변호인은 매년 봐도 또 보게 되고 계속 보게 되네요.

  • 9. ...
    '19.1.1 6:34 PM (125.182.xxx.211)

    릴케의 말테의 수기 영화로는 아이오브 비홀더라는 작품을 많이 본거 같아요 주로 우울할 때요 고독이나 상실 이런 느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10. 레인아
    '19.1.1 6:41 PM (128.134.xxx.85)

    전 어렸을 때 방학만 되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었어요
    활자도 작고 두꺼운 책 두권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방학만 되면 맘 잡고 읽어서 7번 읽었어요
    데미안도 그 시절에 세번
    좀 커서는 미우라 아야코의 “ 길은여기에” 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자전소설도 여러번 읽었어요

    지금은 전처럼 책 못읽겠어요

  • 11. ...
    '19.1.1 8:54 PM (58.120.xxx.165)

    바이런 케이티의 책 두 권 읽은 후 다시 읽고 있어요.
    제게는 종교 경전 같은 책이에요.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세상 근심이 다 사라지네요.

  • 12. ...
    '19.1.2 12:53 AM (180.71.xxx.26)

    감정의 요동없는 평화로움... 저도 참 바라는 바이지만 많이 어렵네요..
    저도 댓글들을 참고해 보렵니다.

  • 13. 1월
    '19.1.3 9:29 AM (59.9.xxx.197)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영문본으로 다섯번쯤 읽었어요
    가만히 침잠해서 읽게되고 읽을때마다 새롭게 보이는게 있어요
    멜빌 모비딕 김석희 번역으로 두번 봤는데 또 읽고 싶어요
    김은성 작가 내어머니이야기 자꾸 읽어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0666 시청자만큼도 아프지 않은 2 혜나 2019/02/01 724
900665 딱 19회로 끝냈어야 했다... 2 2019/02/01 1,196
900664 이런 븅신같은 엔딩이ᆢ. 스캐 작가 제정신인가요 5 2019/02/01 2,377
900663 스티커가 젤웃게요 ㅋ . 2019/02/01 806
900662 스캐 너무 웃겨요..... 2019/02/01 891
900661 그래서 혜나 누가죽인거예요? 1 ㄷㅇ 2019/02/01 2,188
900660 스카이캐슬에서 기준이는 왜 자꾸 서있나요? 4 ㅡㅡ 2019/02/01 3,566
900659 굳이 방영안했어도 되는 마지막회. . . 12 아휴 2019/02/01 4,135
900658 스캐 오늘 왜케 재미없어요? 45 오늘 진짜 2019/02/01 6,494
900657 파국 교수 정말 콧물 나왔음 1 zzz 2019/02/01 1,656
900656 피부과 잡티제거만 받는데 얼마나 들까요? 5 ........ 2019/02/01 4,621
900655 명절에 감기까지 걸렸다고 쓰러지지는 않겠죠.., . 2019/02/01 516
900654 공적연금연계 해보신 분? 5 궁금 2019/02/01 852
900653 추적60분 박정희 비자금부동산 나오네요 8 2019/02/01 1,821
900652 김주영샘이 앞부분 뭐라고했나요 스카이캐슬 2019/02/01 759
900651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에 대해 아시나요? 11 어쩌다 2019/02/01 2,991
900650 지하철로 서울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3 .. 2019/02/01 1,628
900649 숙성비누로 머리 감았더니 6 숙성비누 2019/02/01 2,958
900648 수려한 보윤 2종세트 선물 너무 약소한가요? 5 나무안녕 2019/02/01 1,630
900647 사람은 진짜 유유상종 맞네요 7 2019/02/01 4,399
900646 여행중 화분 관리? 2 hera 2019/02/01 1,392
900645 남편이랑 싸웠어요 11 00 2019/02/01 5,517
900644 24만 넘었네요 2 ㅁㅇ 2019/02/01 1,249
900643 혼자 계신 엄마가 전화를 안받으시네요ㅜㅜ 18 걱정 2019/02/01 9,998
900642 적당한 표현이 생각 안나서요 3 ... 2019/02/01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