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학원은 시스템이 어떤데 이런 결과가?

ㅇㅇ 조회수 : 5,112
작성일 : 2018-12-30 02:06:47
유명재수학원 다녔어요.

중학교 전교권이어서 용인외대부고 이런 데는 아니라도 기숙형 전국구 자사고 괜찮은 데 다녔고요.

내신이 부족해 재수시킨다 그랬는데 재수 끝에 보건쪽 전문대를 갔네요.
학원비만 연 삼천만원 넘게 썼다 하고요.

원서쓸 때 쯤에도 학원담임이랑 실갱이도 많이 했다 그러더라고요.
하향지원하라고 종용해서요.

애가 날라리도 아니고 고등 가서도 아주 못하지는 않는다고 다른 이들한테 들었고 재수 때 각오도 남달랐다는데 좀 그렇군요.

한편 제 조카는 재수학원 한 달도 못돼서 이건 아니다 싶어 때려치우고 혼자 해서 스카이 갔거든요.
아는 것도 다시 들어야 해서 내가 지금 왜 저걸 듣고 앉았나 싶고 시간낭비가 컸다고.

화려한 입시실적 자랑하고, 담임 지도하에 철저한 관리책임 어쩌고 하는데 재수학원은 시스템이 어떻길래 삼천만원 넘게 받고 전문대에 합격시키나요?

다시 한 번 붙이지만 아이가 공부 안하고 꾀부리고 하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아이 엄마가 아주 손사레를 치던데 제가 봐도 결과가 좀 그렇네요.
IP : 180.224.xxx.2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딜가든
    '18.12.30 2:20 AM (39.7.xxx.93)

    자기 할 탓이죠.
    대치동 학원가도 전기세 내주러 다니는 애들이 있고
    저만 해도 영어캠프가서 영어 안 늘고 부모님 돈 뽑아먹고 왔어요.
    나중에 깨달음얻고 열심히 해서 늘긴 했지만요.

  • 2. 그래도
    '18.12.30 2:38 AM (175.193.xxx.206)

    보건쪽 전문대는 부모의 선택도 개입했을듯해요. 일단 취업만 보고 가면 인서울 4년제 나와도 취업어려워서 보건계열 전문대 지망하기도 해요.

  • 3. 입시가
    '18.12.30 4:08 AM (1.242.xxx.191)

    내신이 안나오면 대학가기 힘들지요.
    내신이 시원찮고 본인이 멘탈이 약해서 수능을 망했으면
    갈곳이 없어요.
    재종은 상위권 위주로 강사가 배정되는데
    앞반이 아니었나 봅니다.

  • 4. 하향하랬는데
    '18.12.30 4:39 AM (223.38.xxx.167)

    상향했으면 결과가 안좋겠네요.

    맘에 안드는 수업 거르고 인강듣고 자습하는 경우도
    많은가봐요.

  • 5. ....
    '18.12.30 6:20 AM (111.118.xxx.4)

    재수학원의 경우 진도를 학원에서 강제로 잡아주다보니 듣기 싫은 선생님이나 과목의 강의를 억지로 들어야하곤하죠 그 수업만 따지면 하루에 여섯일곱시간은 될거예요 그래서 조카가 저걸 왜 들어야하나 싶었을거예요
    그런데 궁금한것이 하나 있다면 혹시 조카분이 학원을 어느 지역에서 다녔는지요? 서울권인데도 그런가요?

  • 6. 원글이
    '18.12.30 6:50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제가 언급한 두 학원 모두 다 아시는 서울 유명 재종학원입니다.
    강남 본은 아니었으나 교육특구지역에 있고요.

    그런데 111.118님 '하나 있다면'이 무슨 말씀이신가요?

  • 7. 원글이
    '18.12.30 6:51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제가 언급한 두 학원 모두 다 아시는 서울 유명 재종학원입니다.
    강남 본원은 아니었으나 교육특구지역에 있고요.

    그런데 111.118님 '하나 있다면'이 무슨 말씀이신가요?

  • 8. 원글이
    '18.12.30 6:53 AM (180.224.xxx.210)

    제가 언급한 두 학원 모두 다 아시는 서울 유명 재종학원입니다.
    강남 본원은 아니었으나 교육특구지역에 있고요.

    아무리 보건 관련학과라도 전문대는 너무 하지 않나요?
    간호전문대도 아니고요.

    부모는 전문대 성적 나오니 그나마 취업될까 하고 보건쪽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해요.

  • 9. ㅇㅇㅇ
    '18.12.30 6:57 AM (39.7.xxx.85) - 삭제된댓글

    재수해서 전문대는 쫌...
    근데 인서울 말고는 학원비 뿌린거 대비
    실적은 다 별로긴 하죠
    억대 들여서 경기권 가는애들도 많은데
    진짜 취직도 안될 대학에
    취직해도 벌어보지도 못할돈을
    들이붓는 경우가 부지기수예요

  • 10. 원글이
    '18.12.30 6:59 AM (180.224.xxx.210)

    조카가 쓸데없다 생각한 건 111님 말씀처럼 그 짜여진 스케줄대로 해야 하는 게 너무 시간낭비가 컸다 그래요.

    수학의 경우 예를 들자면 본인은 기벡에 시간을 많이 쏟고 싶은데 그럴 수 없고 그냥 학교처럼 주어진 시간표대로 강사들이 쏟아내는 말을 주입식으로 듣는 걸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랬어요.

  • 11. 원글이
    '18.12.30 7:05 AM (180.224.xxx.210)

    거기에 입시학원이나 토플학원 등등 학원강사들 특유의 집중력 높이려고 속사포로 쏘아대는 강의를 연속으로 듣고나면 반나절만에 진이 다 빠지더라 그랬어요.

    물론 강사들도 그런 나름의 학원식 강의방식 고수하는 건 어쩔 수 없어서겠지요.

  • 12. 시간이 지나면
    '18.12.30 7:19 AM (221.166.xxx.92)

    인정해야죠.
    내머리가 거기까지다.
    거기도 스카이 가는 애들 있을겁니다.
    아이들 나이 더 들고나니
    친구들 결론이예요.
    죄송합니다.

  • 13. 재수
    '18.12.30 7:59 AM (180.65.xxx.76)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제딸은 강대 안가고 러셀다녔어요.
    독학재수
    본인이 부족한거 스케쥴짜서 수업듣는다고.

  • 14. ....
    '18.12.30 8:58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서울 보건 의료 관련 전문대 면
    웬만한 수도권4년제보다 입결이 높을겁니다
    취업 고려한 선택이겠죠
    이름난 재수 학원이 뭘 보장하겠어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사연이 있을테구요
    전문대 꽤 실속있어요

  • 15. 수능만점자
    '18.12.30 9:38 AM (39.7.xxx.150)

    재종반에서 수능 만점자 많이 나왔는데
    학원탓하기에는 좀...

  • 16. 보통은
    '18.12.30 9:53 AM (124.54.xxx.63)

    성적이 오르죠...제 주변은 다 오르던데...

  • 17. Dd
    '18.12.30 10:17 AM (107.77.xxx.92) - 삭제된댓글

    그 학원 나와서 서울대 간 애들도 많을텐데요.
    학원 시스템 보다는 개인차죠.

  • 18. ..
    '18.12.30 10:26 AM (183.98.xxx.95)

    이건 재수학원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시험을 건성으로 봤거나 마킹을 잘못했거나..
    중학교 때 잘하다가 고등가서 이상하게 안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017 아프신 부모님 걱정.. 11 우울하네요 2019/01/25 2,093
898016 바이탈 명작수 2 ... 2019/01/25 457
898015 UFO 조선시대요 8 고대적 2019/01/25 1,502
898014 손석희 ‘女동승자 주장 명백한 허위..가짜뉴스 법적대응’ 18 .. 2019/01/25 4,279
898013 급여에서 매달 근로소득세가 얼마정도 빠지나요? 1 궁금 2019/01/25 1,383
898012 지금 중딩키우는 분들 솔직히 여지껏 애 키우면서 정부보조 혜택 .. 31 하하 2019/01/25 5,419
898011 이 곡 아세요? 3 ..... 2019/01/25 798
898010 아침부터 일어나서 냉면먹고 카레먹고 딸기먹고 5 ㅜㅡㅜ 2019/01/25 1,383
898009 저는 손석희 텔레그램이 이해됩니다. 14 ... 2019/01/25 5,775
898008 플룻 악기 중고를 살려는데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5 플룻 2019/01/25 1,268
898007 초등생 집 들어가 성관계 40대..주거침입죄로 '징역 6월' 5 엉망 2019/01/25 4,088
898006 아올다, 하나자기는 어떤 그릇인가요? 4 무식 2019/01/25 1,056
898005 4구 하이라이트 썼는데 다시 가스렌지로 갈아타기 해보신분 3 해피 2019/01/25 3,080
898004 사주가 맞나봐요 3 @@ 2019/01/25 3,256
898003 대출 미치겠네요 도와주세요 9 ... 2019/01/25 5,517
898002 스와로브스키 귀걸이 싸게 사는 방법 있을까요? 3 궁금 2019/01/25 2,444
898001 장 좋으신 분들은 규칙적인 변의가 오죠? 3 나은 2019/01/25 825
898000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 자주 하시는 분들 2 주말 2019/01/25 964
897999 박진성시인님이 손석희에게 쓴 시라네요 26 .... 2019/01/25 4,694
897998 손석희씨 30년 가까이 언론바닥에 있었던 사람이에요 10 모르시나 2019/01/25 3,774
897997 약속이 취소되면 넘 기분이 좋아요 ㅠ 8 2019/01/25 3,258
897996 상온에서 4일이 넘은 떡이 그대로인데요, 5 ... 2019/01/25 1,693
897995 에어프라이어가 두대가 됐어요.. 2 에어 2019/01/25 1,952
897994 온기레기들 널뛰는게.. ㄱㄴㄷ 2019/01/25 341
897993 자한당 농성 피켓,,,,, 궁금 2019/01/25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