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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며 식성이 변하네요

나이들며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8-12-29 18:49:52
뭔가 자연과 가까운 맛을 찾게 되어요

커피와 함께 케잌을 먹었다면
요즘은 도라지차와 함께 한과를 먹고있어요
훨씬 맛있는 느낌.
훨씬 더 몸에 좋은 느낌.

그리고 반찬도 고기보다 나물이 더 좋아지고요
특히 김치! 그 김치의 그 쨍하고 시원아삭한 맛에
매일 매끼니 먹어도 질리긴 커녕 더 맛있네요ㅠ
각종 김치가 종류별로 다 맛도 다르고 맛있어요

배추김치 무석박지(배추사이에 끼운) 깍두기 동치미 파김치 갓김치 꼬들빼기 백김치 나박김치 등등..
진짜 하나같이 다 너무나 맛있어요
잠시 조상님께 감사~
어릴적엔 김치 나물 이런거만 반찬 해준다고 엄청 화냈는데 말이죠

햄버거 냉동식품 이런거 싫어지고요
바로 한 것, 제철인 것, 손으로 직접 만든 것,
가공되지 않은 것..
뭔가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것을 좋아하게 됐어요

빵보다 떡이 더 좋아지고
설탕보다 조청이 더 좋아지고
커피 콜라 보다 각종 전통차와 식혜같은게 훨씬 맛있게 느껴져요 아 커피 향은 여전히 너무 좋긴 해요 ^^

또 고기는 이상하게 싫어지네요
그토록 좋아하고 비싸서 못먹던 곱창도 싫어지고..
40대인데 이렇게 변하는게 자연스러운건가요?

저는 궁금한게 .. 미국사람들요
미국에서 나이드신 분들은
어떤식으로 식성이 변해가는지 궁금해요
왠지 그곳은 어릴적부터 조상대대로 햄버거 먹고 그래서
나이들어도 햄버거나 냉동식품 그런거 드시려나.. 생각들고..
제 맘대로 그런 생각하니 그들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우리나라 같은 전통이 깊은 곳에서 태어나서
너무나 좋구나..라는 생각도 해보게 됐구요
IP : 110.70.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18.12.29 8:47 PM (183.98.xxx.142)

    최소 60대 들어서신줄ㅋ

  • 2. ..
    '18.12.29 10:13 PM (222.109.xxx.234)

    혀의 미각세포는 세월에 따라 죽어갑니다. ^^

  • 3. ..
    '18.12.29 10:57 PM (175.213.xxx.113)

    저 40중반 넘어가는데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했어요. 외식도 평양냉면 손만두 이런게 좋아요. 장보다 출출하면 빵집에 들렀는데 이젠 떡집으로...

  • 4. ··
    '18.12.30 2:16 AM (58.239.xxx.199)

    소화력이 떨어진 것도 한몫 할 것같아요·· 노화겠죠

  • 5. 냉장고
    '18.12.30 5:31 AM (59.6.xxx.151)

    1900년대 중간에 생겼는데
    냉동 식품이 원래 입맛이겠어요ㅎㅎㅎ
    햄버거는 전세계 어디나 간편식이에요
    우리도 불고기는 반찬이지만 불고기 삼각 김밥은 편의점 식사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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