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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아짐 김장 수기입니다

김장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8-12-28 11:12:41
일하는 아짐입니다
맛있다는 김치 다 사먹어봤지만 식구들 입에 맞는 시판 배추김치 못 찾아서 김장 담궈야합니다ㅜ
참으로 얼렁뚱땅 해치운 김장 수기 남겨봅니다

먼저 양념준비,
생새우 냉동해서 파는것 미리사서 냉동 넣어두고, 새우젓, 멸치액젓 인터넷 주문해둡니다

몸컨디션 괜찮고 바쁜일 없을때
평일 중 하루 일을 비워요

김장 전날 아침 출근전 명태머리( 굴러다니는 황태 두마리 잘라 넣었어요), 다시마 한줌 넣고 푹푹 끓여 육수 낸후 찹쌀가루로 죽을 끓여 베란다 내어놓고 출근,

퇴근후,
양념 다 만들어 개어놓으면 좋은데 귀찮더군요 그래서 찹쌀풀에 액젓, 매실액, 고추가루만 분량대로 개어놓고 베란다 보내놓고 취침,

당일입니다
아침 일찍 양재 하나로마트 절인배추 (해남배추) 20키로 1박스와 쪽파,대파,홍갓, 미나리, 무우, 마늘,생강 등 사가지고 와서 먼저 배추물 빠지도록 바구니에 차곡차곡 펼쳐둡니다

아침밥 먹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음악도 틀어놓고 본격 김장준비

어제 저녁 못 넣은 마늘 등 양념 분쇄기에 몽땅 갈아서 고추가루 양념과 섞어두고, 무 는 손가락 굵기만하게 썰어 약간의 소금에 버물버물해둡니다

김치통 네개 펼쳐놓고
본격적으로 배추에 속을 넣습니다 무채가 없으니 넣는다기보다는 바른다는 표현이 맞는듯 하네요
통에 양념버무린 김치 넣고 중간중간 무우를 한줌씩 넣어주니 20키로 배추 4통에 딱 맞아요

그런데 양념이 많이 남았어요
일단 통에 담아 냉장고 넣어두었다가 컨디션 괜찮은 날 양재하나로마트 다시 출근. 절인 달랑무를 2봉(합 6키로) 사왔어요 물기 빼고 너무 큰 애는 길쭉하게 잘라서 남은 양념과 버무리니 딱 간이 맞네요

이렇게 절인배추 20키로, 절인 달랑무 6키로 얼렁뚱땅 김장 끝냈습니다

양념은
절인배추 20키로,
절인 달랑무 6키로 분량으로

고추가루 1kg
마늘 600g
생강 100g
생새우 600g
새우젓 2컵
액젓 4컵
매실액 1컵
건청각 50g
양파 2개
배 1개, 사과 1개
찹쌀 가루 350g 황태머리 다시마 육수 2.5리터

쪽파 1단
홍갓 1단
대파 1/2단
무우 큰것 2개

이렇게 넣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또한 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IP : 115.140.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향풍
    '18.12.28 11:40 AM (180.69.xxx.77)

    잘 하셨네요.
    저도 직장 다니면서 김장하려니 미루고 미루다 지난주에 했어요
    절임배추 60kg 했는데 버무리는건 남편이랑 딸이 도와주더군요
    남편손이 빨라서 2시간만에 다 버무렸고, 저는 통에 담고 정리하느라 바빴어요
    사실 준비하는게 일이 많은데 남편은 자기가 김장 다한냥 하더군요
    어쨋든 엄청 고맙더라고요

  • 2. 승아맘
    '18.12.28 11:42 AM (118.37.xxx.146)

    도움이 많이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장이 맛있게 익길 ~
    저도 도전해 볼께요

  • 3. 감사합니다
    '18.12.28 1:02 PM (180.228.xxx.213)

    담주에 담으려는데 캡쳐해놨어요
    보고 그대로 담그려구요

  • 4. 추운날에
    '18.12.28 3:16 PM (222.120.xxx.44)

    담으셨고, 재료들만 봐도 맛있겠어요.
    초보는 생강을 더 넣어도 좋아요.

  • 5.
    '18.12.29 8:31 AM (49.161.xxx.21)

    김장 양념 고맙습니다
    도움될것 같아요

  • 6. 안녕물고기
    '18.12.30 10:05 AM (107.77.xxx.1)

    김장을 작정하고 전투 치르듯 하루에 해치우는거 보다 쉬엄쉬엄 재료 준비하는 모습이 한결 여유로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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