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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생산직 글 보니 저도 생각나는 이야기...(급식실)

나비 조회수 : 3,423
작성일 : 2018-12-26 18:09:18
영양교사인데요. 임용합격하고 처음에 근무했던 초등학교에서 조리원님들까리 엄청 싸우시던거 생각나네요.
서로 사이가 안좋은 두분이 있었는데 제가 한분이 했던 음식을 검식하면서 맛있다고 하면 다른분 얼굴이 엄청 굳어집니다. 시샘 장난아니고 그게 다른식으로 꼭 보복이 되요. 그리고 자기네들끼리 싸우면 저한테 그렇게들 일러요. 요리하다 말고 "선생님. 누구누구가 저한테 뭐라뭐라했어요" 이렇게요. 그럼 전 가만히 있기도 뭐하고 나가서 어떻게 된건지 사건해결하고 그럼 또 고자질했다고 싸움이 더 크게 나요.정말 유치원생 저리가라 할정도로 유치했요.  전 사회경험적은 20대 후반이었는데 말이죠. 아마 제 처리가 미숙해서 더 그사단이 난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다들 밖에서 보면 나름 손재주 요리 잘하고 그냥 평볌한 주부들같은데 새로 들어온사람도 조금 있으면 다 똑같아져요. 그학교가 유독 일이 많고 중노동이 심했는데 고된일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건지...
다행히 그 후에 근무했던 학교들은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IP : 49.163.xxx.1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6 6:17 PM (175.223.xxx.37)

    3d가면 안되는이유에요 저런거
    그구성원들의 수준이 매우낮응

  • 2. ..
    '18.12.26 6:27 PM (211.177.xxx.181)

    그게 다 그런다기보다는 그런 인간이 한둘 끼어있으면 분위기가 그렇게 바뀌더군요.
    더구나 그 사람이 오래 되고, 지능적일수록 분위기 진짜 구려집니다.
    리더격인 사람의 인품이 중요한데 다른 직장도 수준이 낮을수록 개인적 감정에 의한
    소모가 많은 편이죠.
    쓰고보니 인간이 모이는 곳은 다 그런가싶기도 하네요ㅠㅠ

  • 3. ㅇㅇㅇ
    '18.12.26 6:28 PM (110.70.xxx.90) - 삭제된댓글

    직업 아니고 여자들 모이면 주둥이가 문제인가바요
    학부모 모임도 보세요
    공부 못하는 아이 엄마는 짜져 있어요
    말썽꾸러기 엄마는 오지도 않아요
    선생 뒷담화 열씸히 하고 다음날 빵 사가지고 담임
    만나는 여자도 봤네요

  • 4. 리더가
    '18.12.26 6:30 PM (116.127.xxx.144)

    중심을 잘 잡아야해요. 여기서 리더는 원글님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이르지말고
    요령 부리지 말아라....기본에 충실합시다...이런식으로

    분위기 조성을 잘해야합니다.
    아줌마들 나이들면 들수록 더 유치찬란해지고

    왕따 만들고
    사람하나 병신 만드는거 일도 아닙니다.
    저도 여초직장..........진짜 지긋지긋합니다.
    나혼자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정치질 못하면 밟혀 죽는게 여초직장....그렇다고 하층?의 직업도 아닌데도 그러네요

  • 5. wisdomH
    '18.12.26 6:43 PM (116.40.xxx.43)

    위 3D 직장 못지 않던 곳이, 나에겐 결혼 후 시가 여자들
    시모 윗동서 아래동서..그리고 나..
    린치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수준 낮은 왕따...갈굼이었고 마음의 고통이었어요.

  • 6. 허미
    '18.12.26 6:49 PM (211.36.xxx.59)

    .... 조리하는 분들이 보통 나이도 더 많을 텐데 상상하니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 7.
    '18.12.26 6:53 PM (61.85.xxx.14)

    저희 할머니가 구순이신데, 낙상으로 요양병원에 계세요... 그런데 같은 방 쓰시는 할머니들끼리 그렇게 시샘을 한대요, 기싸움도 하고... 기력없어 누워계시면서도 그러신다네요...

  • 8. 언젠가
    '18.12.26 7:27 PM (1.11.xxx.4) - 삭제된댓글

    여기선가 본거같은데요
    엄마가 급식실에서 일하는데 국자로 맞았다던. ㅠ

  • 9. 예전
    '18.12.26 8:31 PM (114.129.xxx.164)

    어떤 분이 급식실에서 조리원으로 근무하셨는데
    재계약 관련해서 포기하셔야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원글님 쓴 글과 비슷한 사유였어요
    전업주부로만 계시다가 뒤늦게 일이 하고 싶어서 50대 후반 넘어 시작한 일인데
    기세고 목소리 큰 누군가가 주동이 되어 따돌림을 당하셨대요
    일은 좋은데 너무 마음다치고 힘들어서 재계약 못하겠다
    다른 곳에서 날 받아줄데가 있을까...쓸쓸하게 그러시더라고요

    여행하다 만난 분이었는데...몇년 전 기억이 나네요
    지금쯤 좋은 직장을 구하셨을지...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냥 들어만 드렸어도 위로를 받으시는 것 같았는데..어떻게 지내실지..

  • 10. 나비
    '18.12.26 9:55 PM (49.163.xxx.121)

    116님 맞어요. 제 대응미 미숙했던점도 있었어요. 제가 해결하려면 할수록 더 꼬여가더라구요. 중심을 잘 잡았어야했는데 ㅎㅎ
    211님 진짜 웃겼어요. 저보다 한참 어른들이잖아요.사오십대 분들이 대부분이고 저보다 어린사람은 없었어요.ㅎㅎ

  • 11. 나비
    '18.12.26 10:07 PM (49.163.xxx.12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추가로 왕따에 관한 충격적인 일이 있었는데 조리사님이 왕따였어요. 다들 제발 조리사님을 몰아내자고 매일 조르더라고요.조리사님 대놓고 무시하고 앞에서 막말하고 다른 조리원님 한명을 엄청 따랐는데 그분이 주도하에 조리사님을 몰아내고 본인이 조리사가 되려고 했었어요.(사실상 말도 안되는일인데) 그런데 갑자기 같이 왕따시키던 조리원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제게 개별 비밀면담 요청해서 조리사보다 그 사람이 더 싫다 제발 조리사시키지 말아달라고. 그런데 다같이 있을때는 여전히 그 주도자분은 추앙(?)받고 여전히 다들 조사님한테만 막말하고??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ㅋ

  • 12. 나비
    '18.12.26 10:08 PM (49.163.xxx.121)

    그리고 추가로 왕따에 관한 충격적인 일이 있었는데 조리사님이 왕따였어요. 다들 제발 조리사님을 몰아내자고 매일 조르더라고요.조리사님 대놓고 무시하고 앞에서 막말하고 다른 조리원님 한명을 엄청 따랐는데 그분이 주도하에 조리사님을 몰아내고 본인이 조리사가 되려고 했었어요.(사실상 말도 안되는일인데) 그런데 갑자기 같이 왕따시키던 조리원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제게 개별 비밀면담 요청해서 조리사보다 그 사람이 더 싫다 제발 조리사시키지 말아달라고.(제가 조리사시킬수도 없느데) 그런데 다같이 있을때는 여전히 그 주도자분은 추앙(?)받고 여전히 다들 조사님한테만 막말하고??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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