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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큰 어른인데도 잔소리는 듣기 싫으네요

...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8-12-24 18:00:14

나이가 들어서 짜증과 화가 늘은건지 몰라도 저보다 어른들에게 듣는 잔소리가 너무너무 듣기싫어졌요..

예전엔 안그랬거든요..근데 이젠.. 

잔소리를 들을때마다 없는 자존감 끌어모아서 겨우겨우 애써 쌓아온 자존감들이 와르르 무너지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정말 말이 많은 사람들이거든요..

애키우는거, 제 사소한 습관 모든 것에 입대는 스타일인데 이제는 더이상 못들어주겠어요

한떄는 잔소리 듣기싫어서 무조건 미리 다 해놓고 , 입맛에 맞게 행동하고 해도 다 소용없더라구요

그냥 말이 많은 분들이세요.. 저는 말이 없고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라서..

두사람다 정말 안맞아요.. 어릴때부터 순종하고 살아서.. 잔소리에 한마디라도 해야지 하다가도 어느순간에는 또 저도 모르게 순종하고 잔소리를 당연하다는 듯이 듣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또 집에가서 화가 나고 그러네요..이젠 저도 아이키우고 나이가 들어서 도저히 못들어주겠어요

IP : 14.45.xxx.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4 6:04 PM (115.137.xxx.76)

    제가 쓴글인줄알았어요
    짜증과 잔소리 심한 친정엄마 진짜 듣기 싫어요
    진짜 애써쌓아논 자존감 와르르 무너지는 2222공감해요
    잔소리는 자존감 도둑인거같아요
    애기 키우고있는데 친정엄마 잔소리 비교 너무 듣기싫어서 애기보고싶다고 온다고하는데
    일있다고 피했네요 너무 싫어 미칠거같아요

  • 2. ....
    '18.12.24 6:04 PM (59.15.xxx.61)

    잔소리는 누구나...애기들도 싫어합니다.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일이죠.

  • 3. ㅇㅇ
    '18.12.24 6:08 PM (117.111.xxx.5)

    제가 철이 없어서 어렸을 때 엄마아빠 잔소리에 꼬박꼬박 말대꾸하며 살았어요
    결혼하고 보니 시부모님 잔소리가 정말 심해요
    친정부모님 잔소리는 잔소리 축에도 안 들었던.
    남편은 그 잔소리를 다 참으면서 살았다더라구요
    번갈아가면서 전화하셔서 20분씩 혼자 쏘아대시는데 수화기 엎어 놓고 밥 먹는 남편이 존경스러워 보였어요. 이러고 있다 보면 끝난대요
    저한텐 자제하시는 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 4.
    '18.12.24 6:19 PM (118.34.xxx.12)

    잔소리가 결국은 비난인거죠
    나는맞고 너는틀리다

  • 5. ㅁㅁ
    '18.12.24 6:23 PM (211.36.xxx.88)

    벌떡 일어나 이만 안녕~ 하고 그자리를 떠나요. 잔소리...나이관계없이 자존감 무너지게하죠.

  • 6. .....
    '18.12.24 6:31 PM (14.45.xxx.38)

    맞습니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 본인들은 완벽하다고 외치시는데.. 그렇게 당당하게 외칠수 있는 자신감마저 저는 납득이 안가요..
    저도 나중에 더 나이가 먹고 꼰대가 되서 내가 다 맞다고 하는 인간이 될까봐 두려워요...

  • 7. 좋은내용이네요
    '18.12.24 6:55 PM (220.126.xxx.56)

    저도 그렇게 되지 말아야 하는데 ...반성됩니다

  • 8. ...
    '18.12.24 7:14 PM (14.45.xxx.38)

    저는 원래 자존감 타령하며 타인을 원망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멘탈이 약하게 태어난것인지
    누군가 잔소리하거나 욕하면 심하게 붕괴되요.. 안그러렬고 많이 단련시키지만
    누가 뭐래든 신경안쓰고 싶지만,,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것인지, 이리저리 흔들려버리는게 너무 싫고 화가 나는게 어쩔수가 없네요
    제가 못낫나 봅니다..

  • 9. 흠흠
    '18.12.24 8:00 PM (125.179.xxx.41)

    저는 친정이며 외가며 친가며 전부
    잔소리라는건 단한번을 안하는 환경에서 자랐어요.
    그냥 뭐든 믿고 알아서 하라고
    뭔가 했다면 니가 알아서 했겠지 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그리 살다가
    말많고 입만 열면 잔소리 폭발하는 시댁 만나니
    진짜 멘탈이 와르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투도 정말 혼내는 말투에요.
    나쁜분은 아닌거 아는데 그 잔소리가 너무 질려서
    자주 안가려고해요.....
    다커서 잔소리 듣는거 어릴때 듣는것보다 더 싫은거같아요

  • 10. ....
    '18.12.24 10:39 PM (14.45.xxx.38)

    맞아요. 말이 좋아 잔소리지 그냥 혼내는거에요 혼내는거
    저는 결혼전까지는 거기에 스트레스는 받아도 이유도 모른채 익숙해서 살다가
    더한 잔소리하는 시모를 보고, 아 이거 걱정되서 하는거 아니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그냥 원래 말투들이 원래 그런거에요. 그런식으로 사람 진빼다가
    나중엔 걱정되서 그랬다고 순식간에 태도 바꿔서 자식을 나쁜자식을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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