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수상한 그녀 보면서 가슴아팠어요

...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18-12-24 08:26:07
2014년 개봉 히트작인 수상한 그녀를 이제서야 봤네요

시어머니인 나문희가 어린시절로 돌아가 맘껏 즐기며 단꿈을 꾸다가 다시 노인으로 복귀하는 설정에서

전 다른 재미보다 안타까움을 느꼈네요

시어머니(나문희)가 아니라

평생 전업주부로 살면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다가 50세가 다되어 심장병으로 쓰러진...

정말 예전에 애 두셋은 기본으로 기르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온갖 시집살이 다 당하고 

살던 며느리들은 어떻게 세상을 버텼는지

직장에서 잠깐 보는 맘에 안맞는 동료나 상사를 만나도 지옥일진데

전업주부는 집안이 하루종일 일터고 24시간 벗어날수도 없고 한공간에서 지내야 하는데

옛날 며느리들은 시어머니를 대체 어떻게 모셨을까 싶네요

가끔 오는 시어머니 카톡이나 김장 가져가라는 시어머니 연락도 스트레스 받는 세상에

수상한 그녀가 언제 개봉작인가 봤더니 2014년 작품이네요


IP : 125.132.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wisdom
    '18.12.24 8:51 AM (211.114.xxx.56)

    나도 과거 여자 인생 부분에서 울었고 그 부분에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 2. ..
    '18.12.24 8:58 AM (117.111.xxx.160)

    박완서작가도 시어머니 치매오고 나서는
    우울증약과 불면증 약 없인 잠을 못이루었다 했어요
    씻기는 문제가 제일 힘들었다고

  • 3. //
    '18.12.24 9:54 AM (39.121.xxx.104)

    수상한 그녀 정말 수작이었다고 생각해요.
    어지간한 헐리우드 영화보다 감동이었음요.

  • 4. ㅇㅇ
    '18.12.24 11:15 AM (211.206.xxx.52)

    수상한 그녀 좋아하시는 분들 반가워요
    저도 할때마다 보는 영화예요
    질리지도 않고 연기 구멍도 없구 내용도 넘 좋구요
    인생에 대해 사는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하지요
    아메리카노 할머니 죽었을때도 그랬고
    하얀나비 부를때 할머니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흐르는데 정말 넘 찡했어요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넘 안쓰럽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929 요즘 조선일보 등 언론 공작 넘 무섭네요 10 ㅇㅇ 2019/01/25 1,734
897928 손석희 녹취록...손석희옹으로 들리던가요? 22 푸하하 2019/01/25 4,378
897927 다이허우잉 사람아. 아 사람아 읽으신 분들 8 이제야 2019/01/25 1,070
897926 손석희 사장님 응원합니다 18 ㅌㅌ 2019/01/25 1,305
897925 국가 멸망의 시나리오가 시작되었다. 10 평화를 2019/01/25 3,040
897924 제주도 갑니다 5 제주도 2019/01/25 1,290
897923 쇼핑몰 중에 주인이 모델하는 곳 어디일까요? 12 쇼핑몰 2019/01/25 3,986
897922 조선과 손잡은 김웅 기자 프로필 16 ….. 2019/01/25 25,736
897921 좀 치우면서 살고 싶어요 ㅠ 15 버리기 2019/01/25 5,491
897920 손석희 고소한 기자 입장문 전문 44 ㅇㅇ 2019/01/25 7,485
897919 프렌즈 모니카하고 레이첼 정말 이쁘죠 11 추억 2019/01/25 4,464
897918 일산 킨텍스 잘아시는분 계시는지요?? 15 해를품은달^.. 2019/01/25 2,875
897917 리틀 포레스트 보고 있어요 18 .. 2019/01/25 3,981
897916 소파천갈이 대해서 질문드려요! 4 올리브 2019/01/25 1,251
897915 트윈워시 세탁기 어떤가요? 6 세탁기 2019/01/25 3,163
897914 이런거 이제는 좀 짜증나지않나요? 15 진이 2019/01/25 4,285
897913 그만 살고 싶을 때 누르면 되는 버튼이 있었음 좋겠어요. 18 2019/01/25 5,204
897912 노인분들 병석에 계실 때 음식 문의드려요. 12 나무 2019/01/25 2,303
897911 목소리 크신 분들 대게 장수 하시죠 7 기운딸림 2019/01/25 2,818
897910 손석희 폭로 기자뒤에 거대세력 있을겁니다 24 ... 2019/01/25 4,478
897909 집에 오래된 찹쌀이랑 보리쌀 여러잡곡이 섞인 쌀이있는데 3 2019/01/25 5,138
897908 중소로펌에서도 파트너를 못달면 나와야 하나요? 1 킹콩 2019/01/25 1,180
897907 홍석현과 중앙일보 간부들의 ‘손석희 흔들기’ 14 2019/01/25 3,482
897906 손혜원 손석희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요 19 .. 2019/01/25 2,670
897905 tree1...변요한..미모와 포스가 2 tree1 2019/01/2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