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으로 인한 우울감은 내가 죽기 전에는 끝이 없겠지요..
불행했던 가정 형편에서 너무 빨리 철이 들어 아이다운 유년시절도 없이 어른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온갖 의무와 일방적인 베품이 요구되는 삶이 계속되고 있어요.
그런데 하나 있는 아이 고등학생인데도 큰 사고 안치는 것 외에는 미래가 전혀 안보이네요. 공부 전혀 안하면서 학원 끊으라면 난리 치고 그런데도 학원 숙제는 안해가고 휴대폰 없으면 죽는 줄 알고 시험기간인데 옷 사달라고 인터넷 쇼핑몰 몇 시간씩 검색하면서 너무 당당하고 방은 늘 쓰레기 소굴이고 책상은 전혀 사용 불가한 상태. 도대체 제일 하고 싶은게 뭐냐니 친구와 매일 놀고 싶다네요. 그게 제일 즐겁다고요.
현생에서 크게 죄 짓고 산 적 없는데 아마 전생에 정말 큰 죄를 지었나봐요. 지지난주 교통사고가 났는데 아이 시험 기간이라 입원도 못하고 아픈 몸으로 아침밥 지어도 짜증 내며 식탁에 앉지도 않고 깁스를 왜 했는지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어릴 때는 총명했고 품성도 따뜻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저 돈 받아 놀 생각만 가득한 기막힌 애가 되었어요...
아이 친구 엄마들 만나기도 괴롭고(이 동네에서 아기 때부터 쭉 살아서 다 이웃) 내 친구들 만나기도 더 괴롭고(하위권 성적의 자식을 둔 친구가 없어요. 다들 부모 닮아 최상위권이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는데 제 자식만 전혀 저를 닮지 않았네요. 남편도 저랑 cc이니 남편 닮았다고도 할 수 없고) 뭘 해도 가슴에 돌 얹은 것 같고 어디 멀리 떠나고 싶네요. 자다가 고통없이 죽으면 제일 행복하겠고요.
내가 부모 속이라도 썩였거나 공부를 못했거나 그랬음 자식이 이래도 내 업보려니 하겠는데 내게 왜 이런 고통이 주어졌나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1. 마음을
'18.12.22 9:44 PM (199.66.xxx.95)바꾸시면 안될까요?
아이가 인성이 나쁘거나 사고 치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공부만으로
부모를 죽고싶게 힘들게 만든다는건...아이에게도 참 가혹한 일이예요.2. ㅁㅁ
'18.12.22 9:4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뭐가 문제죠
공부만 취향아닌거잖아요
여길 http://cafe.daum.net/putdown와 보시면
님은 행복한 축에 속하신단건 아실듯요 ㅠㅠ3. 아이의 장래는
'18.12.22 9:49 PM (42.147.xxx.246)아무도 모릅니다.
희망을 품으세요.
우리 아이가 그리 공부를 죽어라고 안 했는데
23살이 넘으면서 열심히 자격증을 따고 하더니
자기 또래 보다 월급을 배로 받고 있어요.그것도 4년 만에요.
기적이라고 하네요.
IT 쪽입니다.4. 항상봄
'18.12.22 9:50 PM (1.235.xxx.24)아주 평범한 ,,공부 열심히 안하는 아이인데..
님이 외동에 큰애라 그럴까요?
공부는 유전자입니다...5. ㄱㄱ
'18.12.22 9:50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공부를 안하고 싶어하면 아들이면 군대 먼저 다녀와서
공부할 마음이 생길 때 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공부는 본인이 필요할 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긴 한데요6. 음
'18.12.22 9:53 PM (49.161.xxx.193)제 둘째 애 보는듯 한데요, 저처럼 욕심 버리면 그나마 하루가 행복할거예요.
안되고 못하는걸 자꾸 하게 하려니 서로가 힘든거죠.
공부 잘하고 뭐든 알아서 척척하면 좋겠지만 안되니 적당히 포기하며 살아야죠. 서로의 관계만 망칠 뿐이에요.
겨우겨우 지방의 이름없는 대학을 다니고 게임외에 딱히 취미는 없지만 그래도 남편은 남들이 성격 좋고 아들 잘 키웠단 소리 듣는다며, 개차반짓 하는 애들도 많은데 거기에 비하면 울 애들은 얼마나 착하냐며 자랑스러워 해요.
이런저런 사고로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애들보면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있는 내 아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 부모들은 공부 못해도 좋고 장애가 있어도 좋으니 살아만 있어다오 간절하게 바랐을 귀한 내 자식일텐데요..7. 음님2222
'18.12.22 9:56 PM (183.98.xxx.142)우리나라처럼 안전사고 만연한
나라에서 별 사고 없이 부모 옆에서
건강히 있다는 것 만으로도
문득문득 소름 끼치도록 감사한
마음이 들던걸요8. ㅇㅇ
'18.12.22 10:04 PM (112.153.xxx.46)우리나라 특유의 부모자녀간 관점이 참 기괴해요.
원글님 잘못없이 잘 사셨구요...마찬가지로 자녀분도 잘못된점 없으세요. 공부못하고 옷이나 다른거에만 빠질 수도 있는거고...학교 공부가 좋을 수도 있는겁니다. 다양함이 원칙인데 세상 모든 기준이 하나로...지켜보는 다른이들도 숨막히네요.9. ㅇㅇ
'18.12.22 10:15 PM (222.114.xxx.110)공부 안하고 놀고 싶은 것이 잘못은 아니잖아요. 잘못한 것이 없는데 부모가 아이를 봐라보는 관점이 부정적이면 아이도 사리분별이 있을테니 당연히 싫고 화가 나겠죠. 원글님 걱정되고 속상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원글님과 아이를 위해서 달리 마음가짐을 가지시는 것이 좋을듯 해요.
10. 음..
'18.12.22 10:19 PM (1.251.xxx.48)거칠게 쓰셔서 그렇지 아이 하는 짓 우리집 애랑 똑같은데요. ㅠㅠ. 함정은 저는 우리 애 이쁘게 보인다는 거네요. 엄마 아파도 아는 척 안한다는 거 빼고는, 대부분 아이들 모습 아닌가요.
11. ㅠㅠ
'18.12.22 10:29 PM (211.179.xxx.85)스무살이 목전인데 최소한 뭘 해서 먹고 살아야겠다, 아니면 나는 이걸 제일 잘한다, 이런 생각은 해야 하지 않나요?
신도시 일반고인데 5~6등급이면 웬만한 대학은 못가는거고 취업되는 전문대도 저 성적으로는 어림없는데 어떻게 하고 싶냐니 모르겠다네요. 귀찮은 건 다 싫고 놀고만 싶고...부모가 언제까지 자식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게 아닌데 어쩜 저리 철이 없는지...
그러면서 자기 친구 엄마들은 놀아도 엄마처럼 잔소리 안한다는데 그 친구들은 다 상위권 애들이에요. 놀아도 성적 유지하는데 무슨 잔소리를 하겠나요...
공부가 유전자라는 분.. 애가 어디서 바뀌었나봅니다...저나 남편 공부로 최상위였고 지금도 공부로 먹고사는 직업입니다. 양가 친척 통틀어 저런 하위권 아이가 없어요..12. ....
'18.12.22 10:30 PM (221.157.xxx.127)공부안하고 놀기좋아하는거 그런애들이 더 많아요 애는 애인생 사는거고 원글님은 원글님 인생사세요 친구간 동네엄마건 울애는 공부 못한다 손놨다 인정해버리면 편해요
13. 에고
'18.12.22 10:31 PM (218.48.xxx.40)나쁜애들과 어울려 오토바이타고 집나가고 사고쳤다고 경찰서연락오고 그정도로 최악아니잖아요?
단지 공부만안하는거잖아요
너무미워마세요
최악만아니면됩니다 남자아이들14. ㅠㅠ
'18.12.22 10:33 PM (211.179.xxx.85)더 기막힌 건 맞벌이였는데도 남편이 다 제 탓이라고 합니다.
애 하나도 제대로 못키운 한심한 에미라고요.15. 음
'18.12.22 10:39 PM (125.132.xxx.156)엄마 아픈데 아는척도 안하는건 괘씸하네요
근데 딴건 다 평범한거같아요 ㅎㅎ;;;
대개들 그렇습니다
남편분은 얄밉고 못됐고 생각이 모자라네요 그렇게 얘기함 자기속은 좀 낫나보죠? 터놓고 대화를 좀 해보셔얄듯요
애 공부가 유전이란말은 타고난대로 간단거지
내 유전자가 아이한테 꼭 전해진단건 아닙니다
티고나는건 그야말로 랜덤인데 그 랜덤대로 간다는거죠16. 동변상련
'18.12.22 10:48 PM (182.213.xxx.112) - 삭제된댓글스무살에 인생고민을 한다고요? 원글님 마음을 좀 더 내려놓으셔야 할것 같아요. 군대갔다와도 바로 원상복귀한다는데요.
원글님과 상황 완전히 같아 그 심정 이해하고도 남는데 쉽지 않겠지만 원글님 삶에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신으로 인한 우울감도 원글님의 욕심과 기준에서 비롯된거고 한 번사는 인생 즐기고 살기에도 너무 짧아요. 오늘이 제일 젊고 건강한데 아이때문에 내 인생 우울하게 보내게 싫어 제가 가진것에 감사하며 운동하고 예쁜 옷도 사입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저에게 투자하면서 살려고 해요.
아이 걱정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건 아니지만 제 맘이 편해야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갈테고 사람일 모르는거니 나중에라도 철들어 뭐든지 밥벌이 하고 만족하고 살면 된다고 생각하려구요.17. 남편한테
'18.12.22 10:49 PM (49.161.xxx.193)댓글 좀 보여주세요.
같이 키워놓고 누구 탓 하는건가요?
잘되면 본인이 잘해서 그런거라 또 착각할 남편이네요.
부모가 아이한테 믿음을 주지 않으면 대체 누구한테 아이에게 희망을 심어주라는 건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랬습니다. 다른데서 원인 찾지마세요
부모의 태도가 아이를 더 궁지로 모는거예요.
아빠는 그런 아이와 얼마나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냈는지 묻고 싶네요.18. 세상은 공평
'18.12.22 10:53 PM (124.50.xxx.94)보니까,
본인이 학교때 최상위 이었던 사람은 자식이 공부 못하는거에 좌절이 심하고....
본인이 공부 못하고 하위권이었던 사람은 자식이 공부 최상위이면 생시냐 꼬집어보고....19. 사람
'18.12.22 10:56 PM (221.166.xxx.92)부부가 먼저 문제라고하면 화나시겠죠?
그부모마음을 아이가 모를까요?
크게 어긋나지않아 다행입니다.20. 어쩜
'18.12.22 10:56 PM (223.38.xxx.249)남편이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속상한데 애까지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더 속상하신 것 같아요ㅜㅜ 자식을 도와주되 내 인생을 먼저 챙겨야겠다 생각하시고요.
21. ㅇㅇ
'18.12.22 10:57 PM (222.114.xxx.110)유전자는 한계가 있어요. 하기 싫으면 유전자의 한계 거기서 끝인 거에요. 더 이상의 발전을 이루기 힘들어요.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부족한 점은 노력이나 요령이나 다른 것의 도움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전자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할 수 밖에 없어요. 아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욕이 더 중요해요.
22. 음..
'18.12.22 11:01 PM (110.70.xxx.237) - 삭제된댓글원글님 부부가 교만한 것 같아요.
나 잘났으니 내 자식은 어느 정도 돼야한다는 교만함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 역시 공부라면 뒤지지 않는데 큰 애가 공부 많이 못해요. 대한민국 사교육 일번지에서 아이가 원하면 과목당 백단위 쓰며 원하는 사교육 마음껏 시켜줬는데도요. 친지들은 당연히 부모처럼 서울대 간다 믿더라고요. 근데 꼭 그래야 하는 게 맞지도 않고 학벌이 좋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요. 우리 아이 보니 참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보살이 있더라고요. 걔 스타일에는 그런 삶을 사는 게 맞아요. 나는 어릴 때 위궤양 달고 살았고 공부 때문에 지옥이었어요. 스스로 들볶아서요. 둘째는 공부는 잘하지만 들들들 자기 볶아서 작은 실수에도 벌벌 떨고 불쌍하게 살아요. 자기 성격대로 사는데 학원에서도 장학금 받아와도 애가 행복하게 사는 것 같지 않아요. 공부하라고 해서 더 하지도 않고 공부하지 마라 한다고 안 하지도 않더라고요.
자기 거둬주는 부모 밑에 맘 편하게 잘 사는 것도 자기 복이에요. 객관적으로 보세요.23. 동병상련
'18.12.22 11:11 PM (182.213.xxx.112)스무살에 인생고민을 한다고요? 원글님 마음을 좀 더 내려놓으셔야 할것 같아요. 군대갔다와도 바로 원상복귀한다는데요.
원글님과 상황 완전히 같아 그 심정 이해하고도 남는데 쉽지 않겠지만 원글님 삶에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신으로 인한 우울감도 원글님의 욕심과 기준에서 비롯된거고 한 번사는 인생 즐기고 살기에도 너무 짧아요. 오늘이 제일 젊고 건강한데 아이때문에 내 인생 우울하게 보내게 싫어 제가 가진것에 감사하며 운동하고 예쁜 옷도 사입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저에게 투자하면서 살려고 해요.
아이 걱정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건 아니지만 제 맘이 편해야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갈테고 사람일 모르는거니 나중에라도 철들어 뭐든지 밥벌이 하고 만족하고 살면 된다고 생각하려구요.24. 으헉
'18.12.22 11:13 P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교통사고 그거 치료부터 하세요
건강부터 챙겨야죠
아침밥이문제가 아니라 후유증이 얼마나 무서운건데 부지런히 병원다니세요ㄷㄷ25. ..
'18.12.22 11:14 PM (220.84.xxx.19) - 삭제된댓글원글님과같은 마음으로 살고있어요
좋은댓글 첝던히 읽고싶으니 글 삭제하시지말길 부탁드려요26. 음
'18.12.22 11:16 PM (116.36.xxx.197)아이가 잘하는게 노는거고 사람과 어울리는거 같은데
그쪽으로 살게 해주세요.
왜 꼭 학교공부를 잘해야하는 거죠?
예전과 달리 아무리 공부해도 전교권되기 진짜 힘들어요.
고딩인거 같은데 그럼 더 힘들죠.
아이는 영업체질인거 같아요.
차라리 애가 손재주가 있는지
말로 친구들을 잘 이끄는지
담임이나 다른 윗사람과는 원만한 편인지 보세요.
mbti도 해보시고요.
그리고 자기가 하고싶으면 그쪽으로 공부하게 되니
그럴때 밀어주세요.27. 저도
'18.12.22 11:19 PM (182.225.xxx.13) - 삭제된댓글음님 댓글에 공감해요.
솔직한 마음에 잘난 부모가 이렇게까지 서포트하면 어느정도는 되야 한다는 교만함이 저도 있었던것 같아요.
주변과 친지들의 시선에 자존심 상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거기서 제일 마음이 다쳤을 사람은 제 아이더라구요.
사회에 나가면 그런 시선과 더 많이 부딫히게 되겠죠.
저는 마음을 바꿨어요.
자기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한 건 어차피 살아가면서 생각하게 될테니까
전 그런 시선에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게 자존감을 키워주는것에 신경을 써요.
살아보니 자기가 살아온 만큼의 우물속 하늘만 보이게 된다는 걸 많이 느껴요.
뭘하든 남의 시선과 잣대말고, 주체적인 자신의 삶을 살면서 행복을 찾아가길 바래요.
주변에 아이 친구들보면, 애들이 가기 다른 성격과 에너지가 있고 장점들이 다 있더라구요.
성적이란 잣대만 걷어내면 보이는것들이 훨씬 다양하고 많아요.28. 저도
'18.12.22 11:20 PM (182.225.xxx.13) - 삭제된댓글음.. 님 댓글에 공감해요.
솔직한 마음에 잘난 부모가 이렇게까지 서포트하면 어느정도는 되야 한다는 교만함이 저도 있었던것 같아요.
주변과 친지들의 시선에 자존심 상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거기서 제일 마음이 다쳤을 사람은 제 아이더라구요.
사회에 나가면 그런 시선과 더 많이 부딫히게 되겠죠.
저는 마음을 바꿨어요.
자기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한 건 어차피 살아가면서 생각하게 될테니까
전 그런 시선에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게 자존감을 키워주는것에 신경을 써요.
살아보니 자기가 살아온 만큼의 우물속 하늘만 보이게 된다는 걸 많이 느껴요.
뭘하든 남의 시선과 잣대말고, 주체적인 자신의 삶을 살면서 행복을 찾아가길 바래요.
주변에 아이 친구들보면, 애들이 가기 다른 성격과 에너지가 있고 장점들이 다 있더라구요.
성적이란 잣대만 걷어내면 보이는것들이 훨씬 다양하고 많29. yesyes
'18.12.22 11:46 PM (218.50.xxx.30)20살목전에 자기할 일을 안다는게 당연할까요??? 너무 어렵고 쉽지 않은 일인데요,, 저는 정말 내가 뭐해야할까? 뭘 잘하나??? 정말정말 어려웠고 찾기힘들고,, 고교때 공부안하고 못하고 ,, 그럼에도 저희 부모님이 생계의 어려움? 바늠에 거의 방목? 방관하셨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감사해요,, 거의 10년을 고민하고 좌충우돌? 하며 저의 실를 찾았어요 나이 30에,, 지금 50넘어서도 잘 살고 효도하고 행복해요,, 아이가 나쁜 짓만 안한다면 부모는 자기 일 열심히하고 지켜봐 주은것도 좋은거 같아요. 저도 직업도 여러번 바꾸고 백수도 몇년. 여행도 몇년,, 결국 제 실 찾아 오래도록 일하고 행복해요. 비록 남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결국은 뭐 비슷하거나 같네요
30. 토끼엄마
'18.12.23 12:20 AM (223.38.xxx.118)아이가 공부 못하는 건 큰 문제가 아닌 듯 하고 삶에 대한 태도가 문제 같아요. 그런데 그건 좀 기다려줄 나이 같고요.
저라면 일단 공부 문제는 마음에서 내려놓을 것 같고요. 기본 생활 습관이 과하게 나빠지지 않게 용돈은 제한을 해서 줄 것 같고 항상 감사하게 받으라고 잔소리도 좀 할 것 같아요. 부모든 할머니든 돈이 남아돌아 주는 것 아니고 힘들게 벌어서 주는거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쓰라고요.
학원은 고등학교 때까지야 아무 소리 안하고 보내주셔야 나중에 원망을 못할테니 아무 소리 안하고 보내고
나중에 대학 못가면 딱 앉혀놓고 너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니 재수는 안시켜준다 용돈은 벌어써라 따끔하게 말하고 진짜로 정신 차릴 때까지 용돈 끊을 거 같아요 그래야 정신 차리고 공부든 직장이든 자기 앞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뭔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당분간 지금 상태에서 크게 정신차리고 변화하긴 힘들 스타일 같은데..
그래도 엄마 아픈거에 무심한 거는 기본 예의범절과 인성 문제니 따끔하게 야단치시고요. 너가 사고나고 아픈데 엄마가 아는 척도 안하면 좋겠냐고 ...
공부. 성적보다 아이의 생각과 행동 문제가 더 큰일 같은데..
너무 공부공부만 걱정하시는 듯...31. ㅇㅇ
'18.12.23 6:59 AM (211.245.xxx.223)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깁스를 했는데 모른척한다고요?
인성이 개차반인데요 공부는 전혀 문제가 아닌듯32. 깁스를
'18.12.23 7:21 AM (223.62.xxx.245)했으면 병원에 누워계셔야지 시험기간이라고 밥을 차려줍니까?
어차피 공부 못하는 아이 시험보는 날 아침에 집밥먹고 등교했다고 부모사랑에 감명받아서 더 시험 잘 보지도 않고, 엄마 입원했다고 걱정돼서 시험 못보지도 않아요
철없는 자식 입장에서는 걍 본인한테 부담주는 거 같아서 걍 짜증이 확 밀려올 뿐입니다
그래서 아드님이 엄마 어디 다쳤냐고 안 물어보는 걸로 지 짜증나는 마음을 표현한거에요
아이한테 부담 팍팍 주면서 본인의 수고와 희생을 어필해봤자 아이는 짜증스러워만 하다가 걍 외면해버려요
그러니까 걍 헛짓하신 거죠
한량기질 아드님과 범생기질 부모님 사이에 트러블이 장난이 아닌 것 같기는 한데...
저런 타입은 최소한 용돈 주면서 걍 내버려두는 게 나아요
가끔 돈사고 치지 않는지 감시만 하면서요
시험기간 인데도 인터넷쇼핑몰 검색을 한다니 패션에 미친상티니 같은데 혹시 그쪽으로 진로 정한다고 하면 걍 냅두세요
저런타입은 패션 쪽 일 못하면 쇼핑중독 돼서 카드에 허덕이는 경우도 많아요
부모한테 대놓고 친구랑 노는 게 좋다고 말할 정도면 친구도 많고 뻔뻔하고 넉살도 좋은 거 같은데 사회나가면 뭘해도 잘 먹고 잘살 타입같이 보이기는 합니다
원글님 부부처럼 공부하나로 만 먹고 사는길이 있는 것 아니구요 그것만 옳고 바른길이 아님니다
본인들의 삶의 방식을 자식한테 강요하면서 옳아매지 마세요33. ...
'18.12.23 7:37 AM (58.140.xxx.117)공부 못하면 큰일 나나요? 뭔가 기분 나쁜 글이네요.
공부 좀 잘했던 사람들은 이런 생각하는구나..34. ..
'18.12.23 7:54 AM (175.117.xxx.158)부모 욕심 내려놓고 ᆢ동네창피 포함해서 ᆢ
그냥 평범한 공부못하는 아이겠지요 한반에 그런아이가 대부분이예요 위로가 되실련지요 대부분 공부를 못합니다 ᆢ35. .....
'18.12.23 10:43 AM (202.125.xxx.78) - 삭제된댓글충분히 이해가요
병, 가난, 인간관계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당신보다 더 심한 사람있으니 괜찮아해야한다
위로해도 효과 전혀없죠
시엄니 남편 흉보는데 김빠지게 마음을 내려놔라
당신보다 더 힘든 상황도 있다
너가 문제다
일체 유심조 마음 먹기 나름이다
교과서적 훈수하면 듣는 사람은 우울해지고
고립된 상황에 빠져 매번 더 괴로워요
원글님 힘든거 충분히 이해해요
화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 마음이겠죠
오죽 고민되면 공개게시판에 글 적겠어요
아이 바라보고 아이 생각하고 아이 챙겨주는시간과 에너지를 줄이세요
그게 아이에 대한 미움으로 내버려두는게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찾고 건강해지는 거리를두면 지금상태보단 아이도 엄마도 훨씬 편안해져요36. 동감
'18.12.23 5:09 PM (220.73.xxx.118)저도 범생이로 자라서 그런지 고딩인데 시험 기간 외엔
공부 안하고 게임과 폰에 빠져 살고
진로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는 거 보면 가슴 답답합니다
저도 신앙이 없었다면 우울증 걸렸을 거예요
그런데 6년 터울진
큰 딸을 키우면서 하나님께 자녀를 위해 기도한 것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지금도 둘째를 위해 새벽마다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원글님도 신앙을 가져보세요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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