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까 진짜 물욕이 없어지네요....ㅠ

언제내나이가이렇게ㅠ 조회수 : 8,744
작성일 : 2018-12-19 12:21:27
40대후반 이제 곧 5학년...

제가 사치하진 않았지만 진짜 백화점 아이쇼핑 시장가서 물건구경하는거..

이런거 정말 좋아했었거든요.. 사고싶은것도 많았구요..

와..진짜 나이드니까 이렇게 달라지네요.. 사고싶은게 하나~ 도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부자라서 물건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그냥 물욕 자체가 없어지네요.. 그리고 10시넘으면 졸려서 미침. 6시도 안되면 깨어남. 저절로..

아침잠 없어지는것도 그렇고.. 예전엔 안그랬는데 이제는 건강문제 스멀스멀 걱정되고..


젊었을때는 사고싶어도 돈이 없거나 돈이 아까워서 못사고 안샀는데

이렇게 무기력(?)해질줄 알았다면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더 할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IP : 47.232.xxx.22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12.19 12:22 PM (1.236.xxx.238)

    님이 부럽네요.
    전 왜이리 쇼핑몰 들어가면 사고 싶은게 많은지...

  • 2. ..
    '18.12.19 12:23 PM (114.207.xxx.26)

    나이가 저랑 비슷하신데
    저는 왜 물욕이 안없어질까요...ㅠㅠ

  • 3. 원글
    '18.12.19 12:25 PM (47.232.xxx.225)

    제가 더 심리적으로 늙은거 아닐까요? ㅠ
    차라리 쇼핑하고싶고 물건사는재미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든게 심드렁.....ㅠ

  • 4. ..
    '18.12.19 12:28 PM (222.237.xxx.88)

    옷에 대한 욕심은 줄었어요.
    젊을땐 자뻑인지 몰라도 뭘 걸쳐도 다 이쁘니
    다~~ 사고 싶었는데
    나이가 드니 얼굴색도 나쁘고 머리숱도 줄어
    새옷 입었을때의 그 감동이 없어
    새옷을 입어보는것도 심드렁하네요.

  • 5.
    '18.12.19 12:29 P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런게 느껴져요 늙는건가....ㅠ

  • 6. ㅠㅠ
    '18.12.19 12:32 PM (222.111.xxx.247)

    저도 그래요. 살게 없어요.

  • 7. 비슷한 나이인데
    '18.12.19 12:33 PM (39.7.xxx.226) - 삭제된댓글

    옷욕심은 안없어지고 아침잠 쏟아지는데 저 젊은건가요? ㅎ

  • 8. 혹시
    '18.12.19 12:33 PM (121.88.xxx.63)

    우울증은 아닐까요? 누구는 우울증 걸리면 더 산다는데, 저는 살 의욕도 없더라구요.

  • 9. **
    '18.12.19 12:37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더 고가의 제품에 물욕이 생기는데요. ㅎㅎ

  • 10. dlfjs
    '18.12.19 12:38 PM (125.177.xxx.43)

    그러게요 뭘 입어도 안이쁘고 ,, 맛없고 다 시들해요

  • 11. 우울증은
    '18.12.19 12:40 PM (115.41.xxx.88)

    우울증은 아니고 저도 내년에 50인데 물욕이 없어지네요.
    롱패딩 하나 살까 하다가 백화점 가서 모델도 봤는데 다른패딩도 있으니 남쪽도시라 몇번 입겠나 싶고 구매조절이 마음대로 되네요.ㅎ
    근데 초등 아들놈은 문방구 가서 구질구질 한번 만져보고 던져 버릴 물건들을 자꾸 사 모은다는,

  • 12. 저는
    '18.12.19 12:40 PM (121.151.xxx.201)

    식욕이없어요 활동량도 줄었고 먹어볼만한건 먹어봤고 그렇다고 아주 고가의 음식을 많이접해보진않았지만
    식욕이 줄어드네요.

  • 13. 저도
    '18.12.19 12:42 PM (180.66.xxx.243)

    딱 그나이에요. 저만 그런게 아녔군요. 전업이라 사실 옷을 사도 입고 나갈 곳도 마땅히 없고 이 나이대에는 사더라도 고급진 걸 사야하기 때문에 몇번 쓰겠나.. 몇번 입겠나 싶어 쇼핑안 한 지 몇년 되어요. 쇼핑 나가는 것도 귀찮고 흥미 없구.. 그러구 보니 삶에 의욕이 사라진 건 가봐요.

  • 14. 고가로
    '18.12.19 12:43 PM (114.203.xxx.61)

    전환ㅎㅎㅎㅎ

  • 15.
    '18.12.19 12:47 PM (180.66.xxx.74)

    전 이제 아이교육비 내공부하는거 실력늘었음 더 나아가 집,차 이런거 생각하다보니
    옷은 그냥 있는거로 버텨도 살만 하네요...
    어릴때 옷 한번입고 버리고 한번도 안입은것도 많았는데 세상에 다 모았으면...또르르..

  • 16. 나이드나ㅜ
    '18.12.19 12:48 PM (1.232.xxx.157)

    많지 않았던 옷 욕심이 더 줄어서 거의 안사네요
    전엔 옷 하나만 사도 기분 좋고 예뻐 보이고 좋았는데
    이제 뭘 입어도 막 예쁘지 않고 펌을 해도 막 예뻐지지 않고;;;
    갑자기 슬프네요ㅠ

  • 17. ㄷㄴ
    '18.12.19 12:48 PM (223.38.xxx.140)

    50대중반인데 갖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식욕처럼 욕구가 있다는건 건강하다는거겠죠
    한창인 40대가 나이들어다기에는.....

  • 18. ...
    '18.12.19 12:51 P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

    사고싶고 갖고싶고...하고싶은거 천지삐까리~

  • 19. ..
    '18.12.19 12:58 PM (218.148.xxx.195)

    필요한게 점점 즐긴하더라구요

  • 20. ㅡㅡㅜ
    '18.12.19 1:01 PM (112.150.xxx.63)

    저도 낼모레 50 바라보는데..
    고가로 눈이...
    요즘은 에르메스 스카프 몇개 구입하고프네요

  • 21. ..
    '18.12.19 1:06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하나를 사도 고급으로 사세요~

  • 22. ㄷㄷ
    '18.12.19 1:22 PM (59.17.xxx.152)

    전 젊어서도 물욕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정말 제로입니다.
    전 가끔 내가 왜 돈을 벌까? 난 소비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는데 왜 돈 벌려고 이렇게 애를 쓰나 싶어요.
    자식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결혼한지 10년 넘었는데 아가씨 때 입었던 코트를 아직도 입고 다니고 멀쩡하기 때문에 새로 살 일이 없네요.
    신발도 마트 가서 만원짜리 신어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도서관에 가면 다 무료로 빌려 볼 수 있고...
    그래서 그런가 전 노후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어요.
    살 집 있고 국민연금이랑 내 개인연금 정도면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 23. ㅣㅣ
    '18.12.19 1:29 PM (124.53.xxx.89)

    경제적으로 많이 쪼들리고 힘들땐 오히려 사고싶은게 참 많아서, 인터넷으로 아이쇼핑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만 하고, 결국 사지는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예전보단 경제적으로 많이 나아졌는데, 그래도 쉽게 물건을 사진 못하네요. 가족들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게 되고, 경제적으로 힘들었을때 생각해보면 나중에 형편 피면 꼭 사야지 했던 물건들도 지금은 오히려 안사게 되요..얼마전 가전제품이 줄줄이 고장나서 바꿨는데, 실속위주로 마침 세일해서 싸게 구입했어요. 지인들 대부분 양문형 고급 냉장고, 드럼세탁기는 기본인데, 저는 일반냉장고, 통돌이세탁기로 구입해서 정말 싸게 샀는데, 그래도 만족해요. 모르는 사람은 살림남 승현엄마처럼 싼거 입어도 비싼거 입은줄 알고, 고생한 흔적 얼굴에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친구는 제가 살아온걸 아니까 이젠 좀 팍팍 쓰고 살라고 해요. 제가 없이 살았을때도 남한테 많이 베풀고 살았고, 지금도 그렇거든요. 굳이 비싼거 좋은거 안사도 남들한테 베푸니까 저는 그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계산없이 베푼것이 지금은 제 아이들한테 돌아오고 있어요. 원글님도 다른 부분으로 마음의 충족이 되신점이 있어서 아마 물욕이 없어지는거 아닐까 싶네요..

  • 24. ...
    '18.12.19 1:37 PM (112.160.xxx.62)

    저도 50인데 원래 물욕이 많은편이 아니었지만
    진짜 지금은 물욕 제로네요.
    사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어요.
    생일이다, 기념일이다 해서 가족들이 원하는 거
    사준다고 해도 정말 갖고 싶은게 없어서 그냥
    맛있는 밥이나 한끼 먹자 하고 넘어가요.
    친구랑 쇼핑가서 몇백짜리 옷을 턱턱 사도 그런가보다
    해서 스트레스도 전혀 안받구요.
    원래 남하고 비교 안하고 살던 사람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대학생 딸이 엄마는 진짜 같고 싶은게 없는 사람
    같다고 하네요.

  • 25. 저도
    '18.12.19 2:29 PM (125.191.xxx.141)

    마흔은 넘어 가는데,
    물욕이 줄지는 않아요.
    하지만, 더 심각한건 저희 엄마에요.
    70 인데, 매일 매일 사고 싶은게 많아요.
    홈쇼핑 켜놓고 옷도 많이 사고
    밍크코트 사달라고 작년부터 노래를 불어요.
    가방도 비싼것만 사달라고 하고요.
    교회 모임 다니시는데, 거기서 기죽고 싶지 않다네요~
    청바지도 비싼것만 사달라고 하고,
    옷욕심이 그득합니다 ㅠㅠ

  • 26. 저도요
    '18.12.19 3:07 PM (121.165.xxx.77)

    물욕이 사그라드네요. 어쩌다가 하나를 사면 비싼 걸 사게되는 거 외에 이것도 가지고 싶고 저것도 가지고 싶은 욕구는 확실히 많이 줄었어요. 아마 저게 다 나중에는 짐이다 싶은 생각때문인지도 몰라요.

  • 27. 물욕이
    '18.12.19 3:12 PM (27.163.xxx.82) - 삭제된댓글

    없어지는 게 아니고 뭘 걸쳐도 안 예쁘니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피부는 칙칙, 몸매는 흘러내려 흥이 없어지니 어지간히 걸쳐서는 흥이 안 나죠.

  • 28. 윗분
    '18.12.19 3:29 PM (115.41.xxx.88)

    윗분 70살 어머님 어쩔~~
    마음은 저보다 훨 청춘이시네요.

  • 29. 미투
    '18.12.19 3:40 PM (175.192.xxx.115)

    남편이 생일선물 사준다는데 갖고 싶은 게 있어야 ㅠㅠ
    생일선물 안 받은 지 꽤 되었습니다.
    물건보다 나무랑 산, 바다, 강, 하늘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남편이랑 둘이서 막걸리에 맛있는 안주 하나면 부러울 게 없어요.

  • 30.
    '18.12.19 3:55 PM (119.69.xxx.56) - 삭제된댓글

    50후반인데
    확실히 줄어드는것 같아요
    살림도 줄이고
    꼭 필요한것은 사고
    실용적으로 변해가네요

  • 31. ..
    '18.12.19 4:05 PM (180.134.xxx.219) - 삭제된댓글

    40대초반인데 20년된 오래된 아파트에 살아요.
    자꾸 브랜드신축아파트로 이사가고싶은데..
    대출을 많이 내서라도말이죠.
    이유는 건조기 김치냉장고 넣고 깨끗하게 한번 살아보고싶어서요.

    집에대한 이런 욕심도 사라지나요?

  • 32. 윗분
    '18.12.19 4:13 PM (115.41.xxx.88)

    한번도 안 해봤던 큰 욕구는 줄어들지 않는것 같아요.
    브랜드옷이야 보통 몇십만원 주고 1번이라도 사봤던 기억이 있어 뭐 별것 없지 싶어 그런거고.
    깨끗한 새 집은 살면서 퀘적함을 느끼니 한번 살아본 사람은 다음에도 리모델링하고 새로 분양받는것 같아요

  • 33. 48
    '18.12.19 5:41 PM (175.211.xxx.77)

    저도 작년부터 그랬어요
    막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뭘 사는 것도 귀찮고
    원래 쇼핑은 거의 인터넷으로 했었는데 인터넷으로 옷 구경하다가 실컷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주문은 안하게 되네요
    미어터지는 옷장 보니 있는 옷 대충 입고 살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 34. 꿈다롱이엄마
    '19.4.5 8:53 PM (125.185.xxx.75)

    나이드니 건강하고 저녁에 잠 잘자는것만해도 행복이더군요. 물욕이 없어지는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979 올케가 자꾸 아이 지적하는데 OO 06:10:56 70
1731978 법무부장관 차관 인사소식에 검찰 회식분위기 ///// 06:08:04 151
1731977 미지의 서울에서 미지역 5 여름 05:41:13 625
1731976 이번엔 한노총 출신…노동비서관에 박송호 2 .. 04:40:28 765
1731975 선패치 자외선 차단 젤 골프 04:20:31 258
1731974 서해 구조물에 한국 조사선 접근하자… 中, 무장한 함정 2척으로.. 6 .. 02:58:08 1,634
1731973 밀리의 서재, yes24 크레마클럽 잘 아시는 분  1 .. 02:53:41 382
1731972 요양시설 대기자만 4700명... 1 ..... 02:51:35 2,061
1731971 미지의서울....뽀글이? 잠바 어디껀지 아시나요? 6 --- 01:54:09 1,220
1731970 미지의 서울 2 딸기밭 01:50:31 1,485
1731969 미지의 서울 작가가 오월의 청춘 작가네요 1 ... 01:50:24 1,041
1731968 정부가 임대소득 세금을 잘 안 거두고 있나요? 4 …… 01:42:15 723
1731967 스미싱문자 눌러서 지금 엠세이프 2 죽겠어요 01:34:32 736
1731966 부동산의 다음 정책은? 7 ㄱㄴㄷ 01:32:57 1,016
1731965 7월 5일에 일본 대지진 올까요? 7 ... 01:31:12 1,873
1731964 매실 거품이 너무 이뻐요.. 5 발효중 01:25:06 887
1731963 10년 넘은 간장 사용해도 괜찮겠죠? 5 ㅇㅇ 00:52:16 1,033
1731962 아빠돌아가시고 엄마 우울증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8 00:43:11 2,047
1731961 서민을 위한 사다리 없었는데 정부가 사다리 만듬 3 부동산정책 00:36:16 1,505
1731960 미지의 서울 - 아쉽고 따뜻한 안녕 3 우유 00:32:28 1,833
1731959 전용기에 민간인으로 탑승했던 자생한방병원 딸 신씨 16 그냥 00:25:10 4,324
1731958 심야괴담회 5, 대실망 4 ㅇㅇ 00:24:17 1,377
1731957 월세, 보증금을 어떻게 계산하나요? 1 월세 00:20:54 312
1731956 탈모에 좋은 거 2 00:20:10 1,088
1731955 네이버페이 줍줍 5 ..... 00:14:32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