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힘든거 알면서 교묘히 자랑하는 친구

속상 조회수 : 6,576
작성일 : 2018-12-19 08:38:57

참....오래된 친구인데 전화받고 씁쓸하네요

웬일로 급한 듯 전화하고 카톡하나 그랬더니 자랑하려고 그랬던 거였어요

다른것도 아니고 제가 자식 입시로 속상해했던거 다 알면서 그렇게 자랑이 하고 싶었을까요?

가까운 친구니까 기뻐해주리라 생각한거 같은데요

배아픈 감정은 전혀아닌데...그냥 우리 애만 뒤처지고 헤매고 있는 느낌에 속상한데

몇가지 자랑을 저축하듯이 모아놓고 전화해서 얘기하네요.

속좁다 해도 어쩔수없어요

사람은 오래 만나봐야 알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진짜 오랜 친구예요..ㅎㅎ 같이 자식때문에 속상하고 그럴때는 의지가 되었는데 갑자기 돈들여 유학보낸다 할때 느낌이 살짝 오긴 했어요. 아...조만간 나만 힘든 사람으로 남겠구나

솔직히 저도 돈으로라도 자식 부족한거 채워주고 싶었어요. 돈들여도 다 안되는거 알지만 지금은  샘나고 속상해요

IP : 118.221.xxx.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19 8:40 AM (175.214.xxx.161)

    친구 너무 하네요ㅜㅜ
    님께 그 동안 자격지심 있었던 걸까요? 저런 사람 무서워요

  • 2. 흠흠
    '18.12.19 8:42 AM (125.179.xxx.41)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저렇게 대놓고
    자식자랑한다는 얘기들으면 진짜 이상해요...
    미용실에서 확인도안되는 자식자랑떠드는
    할머니들같음;;;;;;;

  • 3. 본인도
    '18.12.19 8:44 AM (211.187.xxx.11)

    너무 좋아서 상대 배려할 여유가 없나 보네요.
    미성숙한 사람이라 그렇다 생각하고 마음쓰지 마세요.
    오래된 친구가 아니라 그냥 오래 알던 사람인거죠.
    요즘 애들도 그렇게는 안해요.

  • 4. 그런
    '18.12.19 8:45 AM (58.120.xxx.80)

    그런 친구있어요. 내가 지금 그부분때문에 힘들단거 뻔히알면서 내얼굴보며 지 자랑하는

  • 5. ㅇㅇ
    '18.12.19 8:47 AM (121.129.xxx.9) - 삭제된댓글

    회사그만두고 병나고, 연애도잘안풀리는
    저한테 전화해서 위로해주는척 하더니
    마지막에는 남편이사준 명품자랑하더라구요..
    저도 쿨하지 못했는지 지금까지 연락안받아요.
    희한하게 느껴지더라구요..진짜위로인지 아닌지

  • 6. 공감
    '18.12.19 8:47 AM (14.43.xxx.113)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그래요
    남은 안 보이고 나만 보이는
    근데 그러려니 마음컨트롤 해야지
    그런 거 신경쓰면 나만 피폐 해 져요

  • 7. ...
    '18.12.19 8:58 AM (175.223.xxx.149)

    근데 오래된 친구면.. 자식 유학보내는 얘기는 할수있지 않나요?
    그리고 한국에서 대학 못가서 유학가는거 아닌가요?
    자랑도 아닌것 같은데..

  • 8. 원글
    '18.12.19 9:01 AM (118.221.xxx.88)

    아니요. 그냥 유학간다 이건 아니었어요. 그외에 다른 자랑은 옵션...
    제 마음이 속상한 상태니 너그러워지지 않는 것, 그 자체가 속상한거 같기도 해요. 이러구 있는 상황이

  • 9. 저도
    '18.12.19 9:05 AM (58.238.xxx.163)

    베프가 저희아들둘이 갈등이 좀 있어서 서로 관계가 안좋다할때 가기 아들들 사이 좋다고 그렇게 강조를 하더군요
    사람이 최소한의 공감능력은 있어야할텐데

  • 10. 그러려니
    '18.12.19 9:07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배아픈 감정이네요. 배아픈 감정이 아니라면 굳이 여기에 이런 글을 쓸 이유도 없고요.
    세상사 너무 피곤하게 생각하고 살 필요없어요.
    상대방이 어떻게 님 마음을 다 알 수 있겠어요.
    상대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을 안 좋게 해석하는 님 마음에 복잡하고 너무 어지럽네요.

  • 11. 원글
    '18.12.19 9:14 AM (118.221.xxx.88)

    제가 처음에 배아픈 감정 아니라고 한건 오랜 친구로 기뻐해주는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는 뜻이었어요
    근데 그냥....우리 아이 상황, 내가 뭘 잘못했나 이런 자책과 후회의 감정이 몰려오면 부럽다는거예요

  • 12. 근데
    '18.12.19 9:25 AM (175.118.xxx.47)

    가끔씩 전화해서 못한자랑쏟아내는친구 다들있지않나요
    분기별로한번씩전화해서는 건물을증여받았는데
    세금이넘많다 애가 과학고준비중인데 학원다니기넘빡세다
    등등

  • 13. 에구
    '18.12.19 9:45 AM (106.102.xxx.187)

    속상하시겠다
    친구가 뭔소용인가싶어요
    배려도없고 공감능력도 없네

  • 14. ..
    '18.12.19 10:14 AM (211.205.xxx.142)

    전화차단
    당분간요

  • 15. ...
    '18.12.19 10:34 AM (125.177.xxx.172)

    저도 그런데...
    어느날 만나 자식자랑에 끝이 없어요.
    전교 2등했고 역사는 절대 안틀리고 수능은 혹시나 올백맞아 매스컴에 나오면 어쩌지? 매스컴에 뭐라고 말할지 둘이 말하면서 웃는다고...
    한개만 딱 더 말할께..이거만 말하고 내가 커피도 살께...
    지랄떠는 친구.
    나도 지랄했습니다. 울 아들 시험 못봐서 나 죽상인데 너 안보여? 넌 그러고 싶니? 했더니 "미안 선배. 나 너무 좋아서 누구에게든 말하고 싶었어. 딱 한번만 더 말할께. 더는 안해."하면서 자랑이 끊이지 않는 친구.
    내가 왜 갸를 만나왔는지 내 손까락 뿐지르고 싶었습니다.
    현재는 카톡. 문자 모두 차단 했습니다.
    그 개싸가지..

  • 16. ..
    '18.12.19 12:35 PM (125.177.xxx.43)

    같은 나잇대면 수험생 엄마 맘 알텐데..
    조용히 있어주지

  • 17. ㅇㅇ
    '18.12.19 1:26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런 친구 있었는데, 바쁘다 하고 안 받았어요.
    모임 때만 얼굴 봐요.
    그러고 나니 엄청 편해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588 사이비 명상단체들과 사주쟁이들. ㅡㅡ 21:04:41 77
1589587 언론대학원 1 미지 21:04:40 31
1589586 천공이 대한민국을 통채로 공양했어요 1 이게 나라냐.. 21:03:55 233
1589585 사십후반 소개팅 제의들어왔었는데 상대남이 답이 없어요. 6 20:57:48 564
1589584 오지랖 부리다 생긴 흑역사? 2 .... 20:51:16 385
1589583 발사믹 식초 추천해주세요 2 20:50:34 192
1589582 GS건설, 30억 아파트에 ‘가짜 KS’ 중국산 유리 사용 2 20:47:03 598
1589581 카톡 프로필 글귀가 로맨스라면 ........ 20:46:31 238
1589580 아빠 친구가 성추행 기사보셨어요? 2 ... 20:44:37 1,343
1589579 샤오미 전기차 무섭네요.. 3 ... 20:44:04 923
1589578 발마사지기계 추천 좀 .... 1 발아파 20:43:52 150
1589577 가벼운 안주 없을까요? 9 ㅇㅇ 20:43:36 381
1589576 여성이 취업시장에서 차별받는게 맞죠.. 6 ........ 20:41:24 304
1589575 과하게 옷 사며 배운 팁 6 20:40:34 1,434
1589574 계란찜 비린내는 뭘로 잡나요? 13 ... 20:39:09 841
1589573 예비 며느리한테 삼십 년 다 되어가는 롤렉스 물려주는 거 어때요.. 19 롤렉스 20:38:57 1,747
1589572 유럽 패키지 여행에서 좋았던 기억 나눠봐요 7 ㅡㅡ 20:32:00 686
1589571 나이먹음 지갑만 열자 12 후루룩 20:24:01 1,374
1589570 요즘은 페북은 잘 안 쓰는 추세인가봐요 1 ... 20:20:28 439
1589569 아토피인가요 ?눈가가 빨갛게 되고 건조해져서 주름지고 ㅜㅜ 10 어쩔 20:18:06 290
1589568 한달만에 영어 실력 향상 시킨 비결 1 영어실력 20:17:13 1,522
1589567 두부찌개 이렇게 했는데 맛이 없어요. 4 .. 20:15:11 701
1589566 살빼기 3 20:09:53 854
1589565 역대 최고 미스유니버스 6 .. 20:06:27 2,103
1589564 욕 먹을 각오로 글 쓴다는 사람들 왜 그래요? 17 20:04:38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