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래된 친구인데 전화받고 씁쓸하네요
웬일로 급한 듯 전화하고 카톡하나 그랬더니 자랑하려고 그랬던 거였어요
다른것도 아니고 제가 자식 입시로 속상해했던거 다 알면서 그렇게 자랑이 하고 싶었을까요?
가까운 친구니까 기뻐해주리라 생각한거 같은데요
배아픈 감정은 전혀아닌데...그냥 우리 애만 뒤처지고 헤매고 있는 느낌에 속상한데
몇가지 자랑을 저축하듯이 모아놓고 전화해서 얘기하네요.
속좁다 해도 어쩔수없어요
사람은 오래 만나봐야 알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진짜 오랜 친구예요..ㅎㅎ 같이 자식때문에 속상하고 그럴때는 의지가 되었는데 갑자기 돈들여 유학보낸다 할때 느낌이 살짝 오긴 했어요. 아...조만간 나만 힘든 사람으로 남겠구나
솔직히 저도 돈으로라도 자식 부족한거 채워주고 싶었어요. 돈들여도 다 안되는거 알지만 지금은 샘나고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