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귀찮아서 회사에서는 업무 중간 틈틈이, 집에 가서는 집안을 오고가며
삶은계란, 고구마, 견과류, 바나나, 귤, 단감, 땅콩, 볶은 들깨 수시로 먹어요.
배가 부르도록 먹어요.
그냥 대체로 냉장고에 있는거 털어먹어요.
어제는 마른황태포가 있길래 티비 보며 질겅질겅 씹어먹다 보니 꽤 먹었더라구요.
땅콩도 한주먹 이상 먹구요.
가끔 염분이 땡길 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반찬통에서 멸치볶음만 한사발 먹을 때도 있어요.
밥은 안먹고 오로지 멸치볶음만 먹으면서 짠맛을 즐겨요.
쥐포 구워먹을 때도 있구요.
다행히 이런식이면 살은 찌진 않고 그냥 유지는 되더라구요.
반면에 어쩌다 외식해서 포식하면 살 대박 찌고.
저처럼 밥은 안먹고 그냥 주변에 있는 거 닥치는대로 털어먹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