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정확히 말하면 냄비우동 입니다
어릴때 많이 아파서 대도시로 치료하러 다녔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역에서 파는 냄비우동을 사주셨어요
병원갈때가 되면 힘든치료만 견디면 우동 먹을수
있다는 행복감에 아프다는건 전혀 대수롭지 않았어요
우동과 함께 먹는 단무지도 무지 맛있었어요
쑥갓향도ㆍ작은 튀김도ㆍ썰어놓은 간간한 유부도ᆢ
먹을때마다 어찌그리 맛있던지~
지금 남편과 소개팅하는 첫날
뭐 먹고싶냐길래ᆢ휴게소에서 파는 우동 먹고싶다고했더니
고속도로 차올려서 우동 먹고 왔어요
돌아오는길에 이렇게 소소한?맘 알아주는 이남자와
지구끝까지라도 가고싶단 생각이 들어
결혼했어요^^
지금도 남편이 우동 사주면 제일 좋아요
1. ㄷㄷㄷ
'18.12.17 10:39 AM (221.149.xxx.177)감칠맛나거나 아니면 느끼하고 부드러운 거...ㅋ 뿌팟뽕 커리랑 막창 ㅋㅋㅋ
2. 전
'18.12.17 10:44 AM (110.13.xxx.2)아구찜 ㅋ
3. 오일
'18.12.17 10:44 AM (223.33.xxx.11)전 올리브오일을 정말 좋아해서
올리브 많이 들어가는 스페인요리 감바스 진짜 좋아서
숟가락으로 막 퍼 먹어요
많이 해서 먹고 남은 기름에 또 파스타 면 넣어 먹고요
집 에서 하면 내 맘대로 해도 되니
새우 마늘 페퍼론치노 맘껏 넣어요
덩어리 새우도 많이 넣지만
다져서도 많이 넣으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하몽 좋아해요
빵위에 올려서 감바스 찍어 먹음 맛있어요4. 전
'18.12.17 10:44 AM (124.53.xxx.190)쫄면에 김밥이 너무 좋아요
5. ㅎ
'18.12.17 10:44 AM (223.62.xxx.114)휴게소 가락국수 먹고싶다
6. ㅂㅈㄱ
'18.12.17 10:44 AM (117.111.xxx.120) - 삭제된댓글저는 냉면 좋아하거든요 특히 회냉면이요
원글님 글 읽어보니 제가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초등때 부모님이 자주 데리고다니던 메뉴였어요 종로 맛집까지 데리고 다니셨는데 그기억에 제가 지금도 냉면을 그리 좋아하는거였나봐요7. ...
'18.12.17 10:45 AM (218.39.xxx.74)전 해외 나가면 뜨끈한 라면이 왜 이렇게 땡기는지요..
저렴한 입맛인가봐요.8. ff
'18.12.17 10:46 AM (210.2.xxx.55)빵이요 ㅎㅎ
단맛 없는 발효빵9. 까르보나라
'18.12.17 10:50 AM (124.49.xxx.61)멕시코음식
10. ..
'18.12.17 11:03 AM (220.85.xxx.168)저도 멕시코음식 좋아해요.
그거랑 대게요 ㅎㅎ11. 키니
'18.12.17 11:06 AM (220.126.xxx.230)저두 아구찜요~
12. 4545
'18.12.17 11:07 AM (112.168.xxx.150)물미역이요. ㅋ
13. ㅋㅋㅋ
'18.12.17 11:12 AM (116.36.xxx.24)물미역 급 땡기네요.
나이 들어 그런건지 다 아는맛이라 그런건지 막 먹고 싶은것도 별로 없어요.ㅠㅠ14. 야미
'18.12.17 11:14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과일요 나이드니 상쾌한 맛이 좋네요
15. ‥
'18.12.17 11:20 AM (125.182.xxx.27)흠흠‥코스요리요 ‥딱하나꼽는건 아니되요
16. 글이
'18.12.17 11:20 AM (223.32.xxx.42)마음 짠해요
우리아빠도 우동좋아하셨는데 항암치료 받을실때제일 드시고 싶어했어요17. ㅎㅎ
'18.12.17 11:23 AM (14.41.xxx.158) - 삭제된댓글여름엔 줄창 비냉
가을엔 줄창 추어탕
겨울엔 우동 칼국수 수제비 자연산회 복지리탕 선지국 냉동숫게탕 가리비찜 연탄한우갈비살 짬뽕에 고량주 크18. 많은데
'18.12.17 11:29 AM (220.118.xxx.182) - 삭제된댓글치즈, 아이스크림, 쵸코렛, 냉면,치킨, 탕수육, 칼국수, 수제비,옥수수, 새우튀김, 만두
안 먹는것
순대, 막창, 추어탕, 삼겹살, 탕탕이,등등19. 그만
'18.12.17 11:56 AM (211.185.xxx.104)튀김요 ㅜㅜ
20. 굴비요
'18.12.17 12:06 PM (125.183.xxx.172)그릴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굴비...
기름 두르고 구운 거 말고...21. 그만그만
'18.12.17 12:17 PM (220.123.xxx.111)소곱창과 대게랑
대하구이하고 나서 새우대가리버터구이요22. ....
'18.12.17 12:20 PM (219.249.xxx.47)저도 아구찜이 좋은데
가끔 경기도 친정에 가면
같이 먹는 한우 안심이요.
식육식당에서 파는 한우는 가격도 싸고 질도 좋아요
운이 좋으면 간이나 천엽도 먹고요.23. 저도 우동이요
'18.12.17 12:29 PM (175.114.xxx.3)제가 2학년때 아빠랑 둘이서 여행을 갔는데요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먹은 가락국수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국물을 먹어야 하는데 버스 출발한다고 못먹어서 버스타서도 엄청 울었어요
옆좌석 언니가 울지 말라고 햄버거를 줬는데 어찌나 목이 콱콱 멕히던지 그래서 더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니 엄청 민폐였네여
아빠 미안해요
암튼 그 가락국수 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맛이랑 비슷한 게 우동이더라구여
어디가도 우동은 꼭 주문해요
그리고 국물도 바닥 보일 때까지 마시네요
그때 생각이 나서 ㅎㅎㅎㅎ24. 저도요
'18.12.17 12:48 PM (1.253.xxx.54)우동, 스시, 백숙
심심하고 삼삼한 맛 좋아해서 일식, 따뜻한 국물음식 좋아해요.25. 저는
'18.12.17 3:24 PM (220.116.xxx.35)과일, 치즈, 빵, 야채나 나물도 좋아해요.
파스타, 한정식, 청국장, 다크초콜렛 옥수수 뻥튀기.
돼지고기나 기름기 많은 고기 싫어하고 살코기만 먹고26. 비냉
'18.12.17 6:13 PM (222.111.xxx.247)오장동 비냉이요
27. ...
'18.12.17 7:11 PM (95.149.xxx.72) - 삭제된댓글전 김치 찌게요. 식품 영양학 전공하신 친정 어머니께서 김치 유산균 예찬론자셔서 김치는 늘 알맞게 익혀 생으로 먹어야 했어요. 남들 다 하는 김장도 안하셔서 저희 집에는 겨울 지나도 남아도는 신김치가 없었어요. 그런데 어디서 먹어봤는지 김치찌게가 그리 맛있더라구요. 엄마를 조르고 졸라서 어쩌다 가끔 먹는 김치찌게가 어찌나 맛있던지.. 고3때 수능 시험 앞두고 엄마가 시험날 도시락에 무슨 국 싸줄까라고 물으실때 주저함 없이 김치찌게를 외쳤죠. 수능 2교시 마치고, 다들 모래 씹는 느낌으로 억지로 점심 도시락 먹을때 저는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해요. 지금은 나잇살 때문에 과식을 부르는 김치찌게 못해먹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