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시 치룬 고3 이과 남학생 엄마예요.
그나마 수학을 젤 잘했는데 수능에서 폭망하고
다른 과목은 그럭저럭 선방했지만
국어 표점 차이가 크다보니...
목표로 한 대학보다 두 단계 낮은 학교 정시로 될 거 같아요.
여기서 고민입니다.
1) 재수가 낫다
맘에 안 드는 학교 반수 걸어놔봤자 이도 저도 안 된다.
가뜩이나 많은 시간도 아닌데 논술하랴, 수능 하랴
빨리 맘 잡고 재수학원 가는 게 낫다
열심히 하면 한두 단계 높은 학교 갈 수 있다.
2) 반수가 낫다
어차피 수능은 변수가 너무 많다
이번에 탐구라도 잘 본 게 어디냐
재수해봤자 수학 잘 나오고 과탐 안 나오면
어차피 같은 학교 되거나 심지어 같은 학교도
못갈 수 있다.
논술도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기대하지 말자.
저도 아들도 갈팡질팡이라...혹시라도 경험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들은 전형적인 이과생인데 끈기, 인내심, 승부욕이 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