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라도 김치
본인은 시원하다시는데 저는 밍밍..
친정 엄마 서울인데 김치가 어딘가 달고. 이런 것만 평생 먹다
친구가 전라돈데 김치 큰 거 한 통을 줬어요.
세상에 저는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봐요.
매일 김치찜, 찌개 끓이는데 김치 국물도 안넣었는데 어쩜 그리도
찐-한 국물 그 깊은 맛이란. 진정 영혼을 달래는 소울푸드.
음식 먹고 이렇게 큰 만족감을 오래 느끼는 경험도 처음이구요.
집에 와서 이거 먹으려고 요즘 점심을 감 두개만 먹습니다.
내년에는 친구네 친정 따라가 배우고 싶은데 될지..
이런거 매일 드시는 분들 너무 부럽네요.
1. 루비
'18.12.10 8:31 PM (112.152.xxx.82)저도 경상도 살다가 전라도로 이사와서
가끔 친구들이 주는 묵은지 먹는데
정말 아껴먹어요
가끔 지역카페서 묵은지 드림할때
다 받아오고 싶을정도 입니다
특히 묵은지로 김치찌개 끓이면 환장하게 맛있어요2. 저도.
'18.12.10 8:34 PM (14.48.xxx.110)저 호남 사람인데. 처음으로 김장했어요
전라도식으로...
김치 평소 잫 안먹는 아이들이 맛있다고
흡입을하네요. 조미료 하나도 않넣었는데도요
제가 먹어도 진짜 맛있네요.3. 김치는 사랑
'18.12.10 8:35 PM (211.58.xxx.158)제가 며칠전에 전라도 김치 먹고 싶다고 올렸었는데 맛난 김치는
밥도둑이죠. 제가 김치도 잘 담고 요리 잘하는 편인데도
전라도 특유의 깊은맛 나는 김치는 내공이 필요하더라구요
친구분 친정집 가실때 저도 따라가 배우고 싶네요 ㅎㅎ4. ...
'18.12.10 8:37 PM (210.210.xxx.177)제가 전라도 엄마들과 유난히 친했었는데
확실히 요리솜씨가 뛰어나요.
점심 먹으러 오라고 해서 가보면 잔치상이에요.
특히 갓김치...5. ...
'18.12.10 8:37 PM (49.166.xxx.118)저희 시댁도 전라도..
김장때 내려가는거 그래도 불평없이 잘다니네요...
김장김치도 맛있지만 익어서 묵은지되면 정말
김치찜끓일때 김치찌개도.. 고기먹을때 같이 구워먹든지
삼계탕먹을때 같이 먹으면 죽음이죠^^6. 전라도
'18.12.10 8:39 PM (211.218.xxx.43)음식이 맛있슴다 서울 태생이나 전라도 음식이 맛있고 좋아함다
7. ...
'18.12.10 8:40 PM (59.20.xxx.163)오래전 관사 생활할때 친하게 지냈던
윗집 언니 전라도 사람이었어요.
남편들 늦게 오거나 당직이면
저녁을 번갈아 초대해서 같이 먹곤 했는데
이언니 직장생활을 오래해서 음식 솜씨는
그닥인데 김치맛이 예술인거예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더니
시댁과 친정에서 공수해 먹는거라고....
참치통조림과 김, 생두부에 김치만 있어도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은 그맛이 그리워 가끔 종*집 전라도김치로
아쉬움을 달래요.8. ..
'18.12.10 8:41 PM (175.116.xxx.150)전 얼마전 일때문에 광주에서 일주일 지내다 왔어요.
가면서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도 기본은 한다는데 ...하면서 기대 만땅.
근데 가는 곳마다 먹은 김치가 그냥 내가 서울서 자라면서 먹은 맛이랄까.
진정한 전라도 김치는 어느 지방 가야 맛볼려나 서운했어요.
애호박 찌개만 자꾸 댕겨서 주구장창 먹고 왔네요9. 시댁이
'18.12.10 8:43 PM (49.164.xxx.254)전라도예요
지금 김치 냉장고 한쪽엔 묵은지 한쪽엔 김장김치 있어요 ㅋㅋ
김치만으로도 뿌듯할 수 있더라구요
친정은 서울인데 국물 자작하고 배추에 앙념 하나도 안 묻은 김치 먹다가 결혼 후 전라도 김치 보고는 너무 놀랬어요
국물은 하나도 없고 양념은 뻑뻑하고
과연 내가 먹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됐어요
근데 지금은 친정에서 김치 안 가져다 먹어요 ㅋㅋㅋㅋ10. ....
'18.12.10 8:44 PM (218.51.xxx.239)저두 이번에 어머님/광주사심/이 보내주신 김장김치,그 맛이 정말 일품이네요.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해요`11. 그래서
'18.12.10 8:44 PM (116.125.xxx.203)친정엄마 김치가 그리워요
시원하고 맛난 전라도 김치12. 이사옴
'18.12.10 8:50 PM (121.148.xxx.251)서울 살다 광주 이사왔는데 동네 친구들이 김장했다고 한두쪽씩 주는 김치들.. 왜이리 맛있는지.
애들도 남편도 엄치척.
친정엄마 죄송해요.. 엄마꺼보다 친구들께 더 맛있는데 거기 가서 김치 배울까봐요.13. ..
'18.12.10 8:51 PM (220.85.xxx.168)전라도 김치는 레시피가 다른가요?
젓갈을 일반 김치보다 많이 넣는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거 말고 다른 차이점도 있나요?
저도 진한 맛 나는 김치 좋아해요.14. ...
'18.12.10 8:54 PM (175.192.xxx.5)다양한 재료를 넉넉히 쓰더라고요. 울엄마가 레시피 탐내서 알아다 줬더니 절래절래 포기.
15. 시댁이
'18.12.10 8:55 PM (49.164.xxx.254)무를 채썰어서 안 넣으시더라구요
그러니 천천히 익고 그렇던데16. 전라도
'18.12.10 8:58 PM (135.23.xxx.42)김치뿐만 아니라 전라도 음식이 대채로 다 맛있어요.
비빔밥도 전라도 비빔밥이 최고죠.
전라도 사람들이 손재주가 좋고 음식도 잘 만드는건 인정합니다.17. 든든
'18.12.10 9:18 PM (122.252.xxx.21)전국이 김장으로 들썩이네요
김장 안하시는분들도 많지만
광주가 고향이고 전남 소도시에 사는 제 주변은
요즘 서로 김장하느라 수고했다가 인사네요^^
저는 친정에서 하시는거 도와드리는데
아파트에 사시는데도 불구하고
베란다한쪽 좋은멸치 공수하셔서 멸치젓 담아놓는걸
시작으로 양념준비만 며칠 걸려요
고추가루도 좋은 고추사다가 일일이 닦아서 고추가루 빻구요
(고추가루는 제 주변 거의 이렇게 준비하시네요)
액젓안넣으시고 젓국을 끓이셔서 준비
무 갓 당근 파등의 야채 잘게썰어준비
청각넣고...생새우 갈아넣고...
주말에 친정가서 김장함께하고 큰 김치통 다섯개
가져왔는데 정말 든든해요^^18. 00
'18.12.10 9:18 PM (182.215.xxx.73)서울사람인데 전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전라도 지역 음식이에요
전 매번 전라도 음식 얘기 나오면 똑같이 대답할수있어요19. 전라도김치
'18.12.10 9:26 PM (121.137.xxx.71)선영아사랑해 마이클럽 장터에서 전라도김치파는 분이 계셨어요
어찌나 맛있는지 온식구들이 김치홀릭
그분 전화번호라도 적어둘걸
너무 너무........맛있었어요20. * *
'18.12.10 9:28 PM (221.149.xxx.214)모든 분들이 전라도 김치 맛에 찬사를 보내시는데 혹시 김치 잘 담그시는 전라도분들,
김치 레시피 좀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해마다 만족스럽지 못한 김장김치..
이번에는 진하고 맛있는 김치 좀 담고 싶어서요.21. 5성급호텔주방장
'18.12.10 9:28 PM (112.152.xxx.82)젤 맛있었던 음식이 순천국밥?
이라던게 생각나네요
제가 전라도로 이사하고 사귄 동네친구
살림은 안하고 매일 뺀질거리며
놀러다니는 친구가 집밥했다고ᆢ
반찬 암껏도 읎응께 물에말아 김치랑묵자~
해서 갔더니
세상에 각종젓갈ㆍ각종 김치ㆍ각종 장아찌에 간장게장
그날 밥하면서 간단히 만든 제육볶음이랑 먹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살림은 안해도 철철마다 나오는 재료로 게장담고ㆍ
젓갈담고ㆍ김치ㆍ장아찌는 기본으로 담는다고 ᆢ
매일 밥하느라 바쁜 저와는
클라스가 다르구나 싶었어요
음식에 대한 마인드가 달랐어요
제철음식 아니믄 맛없어 안먹는다는 ㅠ22. ㅣㅣㅣ
'18.12.10 9:52 PM (211.198.xxx.127) - 삭제된댓글저 광주 아짐인데요
김장철만 되면 시큰어머니 시고모님 시이모님
여기에 더해서 솜씨.좋기로 소문나신 어른들께서
김치 한.통씩.꼭 보내 주시니
받아 먹고만 사는데요
정말 감사하지요
그런데 제 남편은 젓갈 안 들어간 서울식 김치를 더 선호하고요
저는 아예 맑은 .또는 개운한 .
그런 김치가 더 좋아요 ㅜㅜㅜ23. 전라도아짐
'18.12.10 10:02 PM (182.222.xxx.116)며칠전 김치 조금 담아서 엄마가 보내주셨는데
늘 손큰 엄마때문에 주변에 나눠주고 싶어도 요즘은
김장해도 맛보라며 주는걸 안하더라구요^^;;
식당오래했고 젓국도 직접 끓여서 김치담궈요~
바로한 김장은 수육에 환상이에요~
묵은지는 등갈비랑 들기름넣고 물 조금 넣고 끓이기만하면 환상이에요.24. ...
'18.12.10 10:09 PM (116.47.xxx.59) - 삭제된댓글음식솜씨가 유독좋은 전라도에 사는 친정엄마김치를 주변분들에게 나눠주면 정말맛있다고 맛있다고들하세요. 근데. 서울토박이인 부부를 알게됐는데 전라도김치는 젓갈냄새나서 가까이 두는것도 싫다고 제앞에서 말하더라구요. 저 전라도출신인거아는데... 그뒤로는 주변분들께 선뜻 김치 안줘요. 싫은데 어쩔수없이 받을수도 있겠다싶어서요.
25. 어지러워
'18.12.10 10:11 PM (116.47.xxx.59)전라도에 사시는 친정엄마가 음식솜씨가 유독좋으세요. 친정엄마김치를 주변분들에게 나눠주면 정말맛있다고 맛있다고들하세요. 근데. 서울토박이인 부부를 알게됐는데 전라도김치는 젓갈냄새나서 가까이 두는것도 싫다고 제앞에서 말하더라구요. 저 전라도출신인거아는데... 그뒤로는 주변분들께 선뜻 김치 안줘요. 싫은데 어쩔수없이 받을수도 있겠다싶어서
26. ...
'18.12.10 10:29 PM (220.93.xxx.160)오히랴 다른지역은 어찌 담나 궁금하네요
비슷하지않을까요?
젓갈을 안넣고 어찌담나요?
황태머리 디포리 다시마 로 육수내고 멸치젓 끓이고 고추 마늘 생강 사과배 양파 무까지 갈고 갓 파 미나리 청각쫑쫑 썰어 다섞어요 새우젓하고 액젓으로 간맞추고 생새우는 경제사정따라 넣기도하고요 감칠맛과 윤기가 돌죠 그리소 비벼주면 끝 다른 지엿은 뭐가 다른가요?27. ㅇㅇ
'18.12.10 11:06 PM (118.176.xxx.138) - 삭제된댓글저만 전라도식 김치 안좋아 하나봐요.
시어머니 전라도 분이신데 시어머니 김치 전에
먹을땐 몰랐어요.
그런데 시어머니 편찮으시면서 시이모님이
몇년째 김치 담가서 한통씩 보내시는데
꼬리꼬리한 냄새 정말 지독해요.
익어도 안없어지고 찌개 끓여도 안없어져요.
저희 아이 친구 엄마가 전라도 엄마인데
그분 친정엄마가 담가 준다는 김치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올해 시이모님 김치는 익기 전까지
어머니 드시다가 익으면 눈독들이는 사람에게
퍼 줄 거예요
익으면28. ‥
'18.12.10 11:23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갈치젓ㅡ액젓이 아니고 갈치도 같이 갈아서
멸치젓ㅡ이것도 멸치 갈아서
황석어젓도 갈아서
밴댕이젓도 갈아서 넣습니다
새우젓 갈고 새새우
아주 잔 갈치나 낙지를 배추 사이에 넣기도 합니다
사과등과일 양파는 넣지 않습니다
무는 채나 갈아서 넣고
쪽파 붉은갓 청각
육수에 찹쌀풀 쑤고 마늘 생강
김장하고 나면
젓갈냄새가 5일은 진동을 합니다29. 333222
'18.12.10 11:53 PM (223.62.xxx.116)저의 어머니 경상도 분.
음식은 전라도다. 인정!!!!!!
수십년 전 전주에 어머니와 여행 갔을 때 어느 일반 가게에 가 밥 먹었어요. 그냥 걷다가 들어간 집. 반찬뿐만 아니라 물김치가 얼마나 맛있던지 세 번 이상 부탁해 다시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할 정도였어요. 입맛 까다로운 어머니도 참 맛있다고..역시 전라도라고 칭찬하시더군요.
착해 보이던 젊은 아주머니. 고맙습니다.30. 저도 싫어요
'18.12.11 12:20 AM (128.134.xxx.85)저도 전라도 김치 안좋아해요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해서 전라도 음식 맛있는 줄 모르겠어요
서울 분이신 시어머니가 평소 양념을 아끼지 않고 넣으시는데
첨엔 맛있다가 점차 질려서 더 안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31. ᆢ
'18.12.11 12:23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전 깔끔한 맛이 좋아서 젓갈 들어간 전라도 김치는 안맞더라구요
32. 친정이
'18.12.11 12:34 AM (218.236.xxx.93)전라도 인데
친정엄마가 장류 김치류 잘 담그세요
된장고추장간장은 진짜 맛있는데
전라도김치는 제입엔 별루예요
텁텁하니 넘 강해서
서울식김치 사먹어요
엄마김치는 작은통 하나 받아와서
묵은지 만들어서 찌개해먹어요33. ᆢ
'18.12.11 1:45 A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전라도 김치 저는 안맞더라구요.
젓갈 냄새? 꼬리꼬리한 냄새가 너무 강해요.
시댁에서 보내주시는데 못먹겠어요.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통채로 갖다 줄텐데34. ㅇ
'18.12.11 2:07 AM (121.147.xxx.13)전라도김치 정말 맛있드라구요 이번에 전라도분이 김장김치했다고한통 줘서 먹는데 따뜻한밥에 김치만 먹어도 계속들어가요 진짜 맛있어요 제취향김치
35. 딴지
'18.12.11 8:57 AM (220.73.xxx.118)액젖아니고 통째 갈아넣는 젓갈 많이 넣는 게 발암물질 생긴다고 어디선가 봤어요
찌개에는 전라도 김치가 맛있는 거 맞지만
담백한 음식이 건강에는 좋습니다
티비 보니 북한 김치는 무생채를 엄청 많이 넣고 양념을 배추에 일일히 바르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육수를 항아리에 붓던데..
시원한 맛이 일품이겠다 싶어요36. ..
'18.12.11 9:34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액젓이 그 젓갈을 다려서 나온것인에
액젓에도 발암물질이 많겠네요?37. ....
'18.12.11 9:37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저희 시댁도 월남하신 분들이라 이북식인데요
깔끔한 거 좋아하시느 분들은 이거 좋아하실 듯....
깔끔이 지나칠 정도라 제 입맛엔 별로요. 시원한 맛 내는 게 우선순위라 젓갈 안 넣어요.
저도 전라도 김치파인데 올케가 1년에 한번 조금씩 주는거 아끼고 아껴 먹어요.38. 친정엄마
'18.12.11 10:57 AM (124.53.xxx.89)전라도분이세요. 올해 칠순인데, 음식솜씨 소문날 정도로 맛있어요. 같이 살던 외할머니는 말할것도 없구요. 경상도로 시집와서 음식이 너무 맛없었고, 지금도 맛없어요. 제 엄마라서 맛있는게 아니고, 초등때 도시락반찬 김치 싸가면 제 친구들 아예 뺏어가서 먹고, 저는 자기들 반찬 먹으라했어요. 양념게장, 홍어회, 가오리찜, 콩나물잡채, 우거지조림, 무말랭이볶음, 오이지, 민들레 김치부터 시작해서 각종 김치...쓰면서도 침이 고이네요..ㅎㅎ 식당 십년넘게 하신 시어머니 (어머니 음식 전 맛없어요 ㅜㅜ) 친정엄마가 해주신 반찬 드시면서 너무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남편이 장모님 돌아가시전에 양념게장은 반드시 전수받으라고 신신당부해요.
39. 동생이
'18.12.11 1:38 PM (59.8.xxx.79) - 삭제된댓글전라도 사람하고 결혼했어요
시누들이 김장을 해서 보내준대요
올해는 넘친다고 우리집으로 두통을 보냈어요
너무 행복해요, 맛있어서
저 친정 김치도 안가져다 먹어요, 서울식
전라도 김치 맛들이고 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