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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많고 권위적인 아버지 아래서 자란다는건 어떤건가요

삐삐 조회수 : 5,653
작성일 : 2018-11-10 09:51:34
남편이 그래요. 잔소리 많고 가부장적이고 자기 말이 법이고..
그래서 배우자로서 힘들었어요. 전 너그럽고 자녀와 대화 많이 하고 엄마를 배려하고 아끼는 아빠 아래서 자라서 결혼 이십년차인 지금도 적응이 안되요.
나야 내선택이고 성인이니 적당히 맞서고 극복하며 사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남편은 비록 감정표현은 서투르지만 아이들 많이 사랑하고 잘해주려 해요. 하지만 대화하는법을 모르니 잔소리가 되고 아이들이 대꾸하면 대든하고 하고...엄마가 아무리 아빠의 본심을 전해도 고등학생인 아이들에겐 소용없어요.
그래서 알고싶어요. 이런 아버지 아래서 자란다는건 아이들 입장에서 어떤건지..그래서 엄마는 어떡해야 하는지...
IP : 125.177.xxx.9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10 9:54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그 경우 봤어요
    제 친구 얘긴데요 자기는 여잔데도 애들이나 남편 친구들 사이에서도 꽉 막히고 잔소리대마왕에 가부장적이라 고리타분해요
    한번은 그러대요 자기가 클 때는 아버지가 싫었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아버지가 맞더라면서 자기도 똑같이 그렇게 살거라고요
    근데 애들이랑 자주 싸우더라고요
    사춘기였던 딸이랑은 맨날 싸우고요 대화가 한마디로 안 통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대화 안통하고 좀 시끄럽고요

  • 2. wisdom
    '18.11.10 9:58 AM (116.40.xxx.43)

    댜학 때 동창이 그런 아버지 피해서 서둘러 별로인 남자와 결혼하더군요.

  • 3. 꽝이요
    '18.11.10 10:10 AM (49.196.xxx.186)

    저도 자존감 꽝이라 나이 많은 남자는 날 보호해 줄 거 같아 일찍 집 나왔어요.

    아빠도 넘 싫고 엄마도 절 지켜주지 않은 거 같아 거의 연락안해요. 아빠 자체는 사회성도 없으시고 아무리 설명해도 말귀도 못 알아들어 갑갑해서 아예 말 안해요

  • 4. sstt
    '18.11.10 10:11 AM (182.210.xxx.191)

    일단 애를 혼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서 엄마가 항상 눈치를 보게 되죠. 눈치보는 엄마를 보면서 애들은 아빠가 더 싫어지고 애들이 아빠를 싫어하면 아빠가 엄마 탓이라고 돌리죠. 가족관계가 많이 뒤틀립니다. 얼른 결혼을 하든 독립을 하든 집을 벗어나고 싶어져요. 저도 이런 가정이었는데 엄마가 좀 당당하고 아빠에게 할말하고 컨트롤해줬으면 좋았게싿 싶더라고요. 눈치만 보는 엄마도 딱히 좋진 않았어요

  • 5. 저 부르셨어요?
    '18.11.10 10:21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남자형제는 지긋지긋해서 서른도 되기 전에 아버지 피해서 얼른 결혼해버렸고 여자형제랑 저는 아버지 비슷한 남자 만날까봐 결혼 안했어요. 나이 먹은 지금은 아버지랑 사이 안좋고요. 지금도 마흔 넘은 자식들 본인 맘대로 하려고 하시는데 이젠 제가 더 심하게 버럭해요. 남들이 보면 못된 년 키워놓으니 늙고 힘 빠진 애비를 학대한다고 할 지 모르겠는데 자라면서 들은 그 끝없는 설교들과 본인 맘대로 자식 인생 쥐락펴락 하려한거 생각하면 버럭해서 처음부터 선을 그어야 집안이 조용합니다

  • 6. 아우~
    '18.11.10 10:31 AM (223.38.xxx.63)

    딱 우리 시부네요.
    늙어서 외로움 당첨이고
    부모에게 정없어요.

  • 7. 능력
    '18.11.10 10:42 AM (183.98.xxx.95)

    자식이 부모보다 잘나가면 아무소리 못해요
    돈을 잘벌든지 공부를 잘하든지 알아서 해야해요

  • 8. 윗분
    '18.11.10 10:45 AM (223.38.xxx.63)

    그것도 아니에요.
    우리 시부는 울남편이 본인보다 낫다는걸
    굳이 인정안하시고
    깔아내리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더 안보는거에요.

  • 9. 집이 지긋
    '18.11.10 10:45 AM (1.235.xxx.81)

    저희 형제들도 다 일찍 결혼했어요. 결혼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집에서 나오고 싶었던 게 커요. 다행히 아버지 비슷한 남자 피해서 그런가 무난하게들 살구요. 그래서 그거 하나는 아버지한테 고맙다고, 피해야 할 남자 표본으로 아주 딱이었다고. 그러죠.
    외로움 당첨 맞구요 . 딸 많은 아버지임에도 아주 외로워하시죠. 그래도 정이 없어요. 무엇보다도 엄마를 위하며 오손도손 살면 그나마 좀 나을텐데 ...

  • 10. aa
    '18.11.10 11:05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진 다혈질이기까지 해서
    1남3녀였는데 언니들과 저는 결혼 일찍 했어요
    결혼이 탈출구였죠
    근데 슬픈건 오빠가 아버지보다는 훨씬 낫지만
    비슷한 성격이라는거~
    항상 올케언니 편들어줍니다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알기에

  • 11.
    '18.11.10 11:05 AM (210.86.xxx.100)

    엄마는 늘 상냥하고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않게
    평소 장난도 많이 쳐주면서 긴장을 풀어주세요~
    사춘기때 아빠와 평생의 벽을 쌓을 거예요
    엄마는 무조건 안아주고 받아주세요
    그래야 애들이 살아요

  • 12. 저도
    '18.11.10 11:49 AM (112.166.xxx.17)

    그런 아버지. 사랑이 많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잔소리만큼이나 자식에게 바라는 걸 다 표현 하려하니 가정을 만들고 나서는 거리 두는 편이에요

    저도 결혼 일찍 했어요

  • 13. 삐삐
    '18.11.10 12:10 PM (125.177.xxx.92)

    일찍 독립한거랑 나이들면 더 멀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위에 210님..제가 그래서 항상 이해하고 다 받아주는 엄마예요. 시부는 더했다는데 그래서 시누들은 자상한 남자 골라서 살고 순진하게도 남자는 다 울아부지같은줄 알았던 저는.....ㅜ

  • 14. ...
    '18.11.10 12:20 PM (118.91.xxx.32)

    저도 그런 아버지 밑에 자랐는데...사회생활할때 아빠같은 상사에 대한 반감이 커서 억누르기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승진같은거에 영향있구요. 더불어 엄마도 그리 성숙하지 못해 그 스트레스와 아빠 험담을 다 저에게 퍼부어서 그거 극복하는데도 좀 걸렸어요. 40줄 되어 결혼해 살다보니 두분도 힘들었겠구나 생각하게 된거지 여전히 아빠는 가깝게 못가겠어요. 쨌든 엄마만 중심잡고 좋은 역할해주시면 아이는 그럭저럭 잘 자라는 거 같아요. 최상의 환경은 아니라도요. 그리고 왜 아이가 어른을 이해해야하죠? 그런 말 들을 때 너무 억울했어요. 내 주변엔 자식이라면 눈에서 꿀떨어지는 아빠들도 많은데 나는 그런 존재가 아예 없는 것도 모자라 이해까지 해야돼? 그런 생각...이해는 아이가 준비되었을 때 스스로 하는 거 같아요. 엄마라도 좋은 울타리 되주세요.

  • 15. 한마디로
    '18.11.10 12:58 PM (103.252.xxx.83)

    아주 안좋아요. 남자에 대한 왜곡된 사고가 생겨버려요

  • 16.
    '18.11.10 6:41 PM (223.62.xxx.173)

    뭐든 자기의견에 토달면 난리난리 치는 남편이랑 살아요.큰애는 공부한다고 늦게다니고 하다 대학가서 실체를 알았어요..
    대화가 아니라 지적질과 설교와 잔소리..한번시작하면 의견이 관철될때까지 네버엔딩이니 식구들이 입을 닫거나 이어폰을 귀에다..

    근데 본인은 몰라요..다 잘되라고 하는 이야기라는데..
    한번은 아이에게 좋은소식이 있었는데 아이가 온식구들에게 전화,톡으로 알렸어요(외할아버지, 이모한테까지요)
    아빠만 쏙 빼고..사실 남편도 기다린소식이었거든요..

    아이를 그렇게 대하면서 당신은 뭘 기대하냐고 팩폭을 날렸네요.

  • 17. 123
    '18.11.10 11:32 PM (175.125.xxx.169) - 삭제된댓글

    친정아빠는 능력은 있으나 딱 저성격.
    남자볼때 아무것도 안따지고 성격좋은 남자 만나 결혼했어요.
    친정이랑 멀리사는데 그것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엄마를 자주 못봐서 좀 슬프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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