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복 있는분 부러워요 저도..
그냥 자식 사랑 넘치게 주시는 그런 분요..
저도 아이둘낳고 키워보니..
우리 부모님은 왜 .. ?! 라고 의문이 들때가 많은거죠..
물론 빚물려준것도 아니고
건강한몸이라도 줬으니 다행이고 그것도 복이다라고
할 수있겠지만..
여태껏 혼자 외딴섬 사는 아이처럼 그렇게 지내온 세월이 .. ;;
부모가 있어도 정신적고아로 만든셈이죠..
오죽하면..
아직 환갑도 안된 친정엄마는
제가 첫딸임에도 둘째는 아들을 낳아야한다며..
아들낳는 이름을 지었고;
그래놓고 이름도 다르게 부르셔요;; 에고
흔한 돌사진도 없더라고요..
다행히 둘째는 아들이 어서 한복 입혀 돌사진도 찍고;
암튼.
그리고 중학교 다닐땐 고부갈등 심하다고
저와 동생 할머니만 두고 가게차리고 아빠랑 거의 집에 안오셧어요..
그러면서 너희는 할머니집에서 학교다니라고.. ;
그때 엄마가 할머니욕 친척욕 옴청 저한테 풀고
저렇게 놓고 갓는데.. 사춘기인 제가.. 온전한 감정이 엇겟어요?;;
어려서는 그저 엄마곁이 그립고 그럴때라
학교 끝나고 먼길돌아 가게 찾아가고 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왜 그런지 ;
저도 남들처럼 공부욕심많고 그랫는데
부모님은 남동생 유학보내고싶어 안달이셧죠..
결혼후엔
산후조리도 겨우 며칠해주시곤, 허리 아프다.. 하시곤
애들 기저귀 냄새 토할거같다고.. 제가 다하고.. ;
아빠는 친정에 올 생각도 마래요..;
그러면서 남동생 아이들은 엄청 안고 예뻐해주시고..
나이들수록 더 티나게 차별하시네요.. ;;
저도 이젠 결혼해서 가족, 애들에게만 더 해주고 더 잘해주려 살고 있어요, 지금도 사실은 정신적으로 기댈 수 없다는게 살면서 큰 힘듬인것같지만 .. 더 의지만 약해지더군요..
이래서 명절이 제일 괴로워요..
저도 다음생엔 따뜻하고 지혜로운 부모복 잇엇음 좋겟어요 ㅠㅠ
1. ...
'18.11.3 12:43 AM (122.36.xxx.161)저는 결혼하고 나서도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면 참... 서글퍼요. 어떻게 자식을 차별하고 가슴에 못박는 말이나 욕을 하고 그랬을까요. 전 자식 뿐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잊혀지질 않네요. 가끔 생각나면 마음이 냉정해지곤 합니다.
2. ****
'18.11.3 12:50 AM (1.240.xxx.100)토닥 토닥,,,,그맘 알 거 같아요...저도 나이를 먹어도 부모님이 그리워 지는데....
저는 부모님 사랑 ,,흠뻑 받고 살았어요,,,그래서 더욱 더 부모님 ..하면 ,,내가 모든걸 희생 해서라도 ,,뼈가 저리게(?) 효도 했어요....어려운살림에 내입에 들어갈거라도 아끼고 아껴서...친정에 ,,,오빠네가 망해서 조카 연로한 부모님이 키우고,,생활비도 안주고,,방치...늙으신부모님이 주거비 생활비,조카2 대학도 보냇어요..90넘은 아버지가 손주 학비까지..당신속상한건 ,효도 하는자식 울부부 한테...명절날 머리터져요,,넘넘 속상해서,,그래도 아들이라구(망나니)오빠네 ,,,손주 한데 전재산 상속,,, 나머지 형제 일전한품 못 받네요,,언니는모름,,맨날 오빠네 줘야 한다구 훈수,초상에서도 그것이 좋아서 하하호호,,,,형제간 다툼 증오 만 물려주고,,,, 친언니일당이 공갈협박 헐크가 되서 ,,,도장 찍어 가고 ,,,난 몇년째 잠못 자고 대학병원 정신과 ,,남 보다 못한 그들,,동생팔아먹는 언니3. ****
'18.11.3 1:04 AM (1.240.xxx.100)엄마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나 ㅇ시집살이 로 어려울때 따뜻햇던 한마디 위로의 말씀,,,어려운살림에 대학 보낸 장남이 집에서 놀고잇는 걸 보는 부모님 가슴은 어떻겟어요,,올케 볼 면목이 없어,,기 죽어잇고
아들(오빠)잘 되는거 보시구 가셔야 하는데...망나니로,,경제적으로 평생 부모님 한테의지..
엄마 병간호 내가 다햇는데,,,그 말 하는 인간은 하나도 없다,,,,4. 저도..
'18.11.3 1:19 AM (210.2.xxx.43)받은것도 있지만 해꼬지당한것도 가슴에 못박힌것도 많죠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고... 이제는 무슨 복을 지어야 다음생에라도 잘살지 ㅎ5. ...
'18.11.3 11:22 AM (123.222.xxx.202)엄마 생각하면 그리워서 눈물이나요...하시는분들 정말 너무 부럽네요...
저변에 깔려있는 아들사랑이 짜증나게해요.내가 낳아달라고한것도 아닌데.
가끔씩 통화할때면 에유~모르겠다 나는 아들만 잘돼면 돼 하는 말에 이런젠장할...
여태까지의 통화내용은 전부다 쓰레기로 만들어버리는 화법.
뭐 어쩌겠어요...좋다는걸...그래도 딸앞에서 할소리는 아니지 않나요?
아우 정말 뵈기싫고 듣기 싫어요...
진짜 그나마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듬뿍받고 자라질 않았다면 사랑받는다는게 뭔지 알기나 했겠을까 가끔씩 생각이 들어요.그래도 티안내시고 아들아들 하는 아빠가 감사할정도.
할머니,할아버지 생각하면 그리워서 눈물이나는데 엄마가 그리우신 분들은 이런 느낌이겠지요?
저도 애들 둘 있지만 진짜 차별 못하겠던데...이놈하나 해주면 저놈이 생각나고 그러던데 엄마는 안그런가봐요.신기할따름...6. 내가
'18.11.3 11:38 AM (118.37.xxx.170)1949년생인데요 내가8살 국민학교 1학년 겨울에 아버지가 돌아가셧어요
아버지돌아가시니 엄마가 바람이 낫어요 성격도 카끝처럼인 엄마가 기둥서방을 얻어서
그나마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다 갉아먹고 힘든 세상살이와 기둥서방이 가정이 있는남자였는데
그스트레스를 자식에게 행패부리고 세월이흘러서 우리가 성인이되고 그기둥서방은 즈네가족에게
돌아가고 다망한 집안이되고 먹고살길이 없어서 내가 소녀가장으로 10년을 버티다가
결혼으로 억지로 우리집을 탈출했어요 지금 늙은 나이에도 친정엄마만 생각하면 욕이 나와요
아주더러운 년이고 잡년이라고 욕해요 5남매 형제들이 2명은 엄마때문에 집을 나가서 객지에서 죽고
늙어서는 불쌍코스프레로 엄살을 부리고 그나마 남은 자식들도 다 이간질을해서 남남 돼었어요
이런 엄마라는 잡년도 잇어요 5남매 자식들을 단한명도 배부르게 먹이고 공부도 못시키고
일생을 개같이산 여자요 어디에 말못하고 여기에다 대충 풀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