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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해주는거는 며느리와 상관없어요.

솔직히 조회수 : 5,619
작성일 : 2018-10-15 19:33:45
집 해줘도, 집 안해줘도
어차피 시부모라는 이름으로 다들 멀리하고 싫어합니다.
잘해줘도 못해줘도 싫어합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해요.
늙고 냄새나는 시부모 다들 멀리하고 싶지요.
설사 시부모가 늙은 주딩이 관리못해 말한마디 잘못했어도
그래도 집값이라도 남들보다 더 대줬으니 내 넓은 아량으로 좀 봐줘야겠다...하는 며느리 없어요.
크게 만들어서 인연 끊어버릴 건수 만들면 모를까.

생각해보세요.
시부모가 집해줘서 자랑하는 며느리 있어도, 지 아들 해줬지 나해줬나 다들 그러잖아요.
구조 마음에 안드네, 위치 마음에 안드네, 시부모 방문? 꿈도 야무져요. 
집해줘서 고맙네 하는 며느리 아무도 없습니다. 
그게 현실이예요.

그냥 해주고도 뒤돌아서서 잊을정도로만 해주세요.
해주고 아들며느리 얼굴 볼수 있을거란 기대는 하지말고
그저 며느리가 아들얼굴 보는거라도 허락해주면 그거라도 감사해야죠.
요즘 대세가 그렇습니다. 
남편 핸드폰 뒤져보고 시어머니 통화내역 뒤져보고 싸우는 집도 잇어요.
남편 혼자라도 시댁 안 보내려는 젊은 처자들이 대다수고요.

그리고요, 정말 아들 생각해서 집해주는거라면 다 해주지 말고
나중에 아들이 정말 힘들때가 올거예요.
다 주지 말고 쥐고 있다가 그때 주세요.

아들이 40, 50 먹어 중년이 되어 한번 삐끄덕거릴때, 그때 도와주면 큰 도움 됩니다.
그게 아들의 사업실패던 실직이던 이혼이던 재혼이던 손주일이던 어려움 겪을때를 생각해 놓으라는거예요.

지인분이 그러는데, 참 부럽더라구요.
IP : 121.208.xxx.21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5 7:37 PM (125.133.xxx.171)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요
    주변에 있는시댁 벌벌 떨면서 다니는 지인있는데
    재산 다른자식한테 갈까 노심초사...끝까지 쥐고있는게 최고죠

  • 2. ??
    '18.10.15 7:38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

    제 주변은 다 잘 살던데
    주변환경이 어떻길레 대세라는건지
    예시로 든 처자는 그냥 인성이 안된거 아닌가요?
    바꿔서 사위가 장모를 저 따위로 생각하면 그것 또 징그럽네요.

  • 3. 엄마가
    '18.10.15 7:40 PM (119.70.xxx.204)

    아들얼굴보는데 며느리허락을왜받나요
    그런 여자는 애초에 짤라내세요

  • 4. 현실은
    '18.10.15 7:43 PM (121.165.xxx.77)

    신혼에 못보태는 집은 나중에 자식 어려울 때도 못보태는집이에요.

  • 5. ..
    '18.10.15 7:44 PM (119.149.xxx.18)

    아들 딸 40.50될때 도와주라고요?
    그냥 결혼할때 집사는데 도와줬음..
    아파트 두배.세배로 뛰어서 자산 늘었겠죠.
    그럼 그아파트값으로 밑천으로 ..실직이나 어려울때 쓰면 됩니다.

  • 6. 82글 보고
    '18.10.15 7:45 PM (223.33.xxx.124)

    놀라워요. 딸 집해줄서란 엄마중 사위가 대신 처가에 잘해야한다는말 꼭 붙이더라고요. 집해줘도 지아들 좋으라 사준다면서 왜????

  • 7. ㅇㅇ
    '18.10.15 7:51 PM (58.140.xxx.96)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집부터 덥썩 사주는건 저도 반대예요.
    돈이 수백억 있어서 집정도는 장난감 사듯 살수있는 집정도면 모를까
    집이 한두푼도 아니고
    부모들도 다 땀흘려 돈 모아 집장만해주면
    부모님 덕분에 편히산다 도와줘서 감사하다 이런 며느리도 있지만
    자기아들사준거지 며느리인 나완 상관없다 집사준걸로 유세 부리지마라선긋는 여자도 있고
    그런소리 들으면 너와 상관없으니 아들 집 다시가져가고싶다는 시부모도 많이 있고
    가족되자마자 돈으로 너무 빨리엮일수록 너무 힘들어지는집이 많아요.
    결혼했을때가아니라 힘들어졌을때 돕는게 서로 속편하고 감정 안상하는것같아요.

  • 8. 도대체
    '18.10.15 7:55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아들가진 집들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이런 소리를 쉽게

  • 9. ㅋㅋ
    '18.10.15 8:01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

    아들집 있는돈 다 긁어서 사주더라구요
    딸은 아들 다 긁어줘서 못해주고...
    제발 딸도 집 사줘잉~

  • 10. 윗님
    '18.10.15 8:03 PM (223.33.xxx.21)

    많아서 주겠어요? 저희 부모님만 해도 노후자금 빼서 아들집 지원했어요. . 딸만 있는집이 노후 경제적으로 더 풍요롭다잖아요. 안보태주고 심지어 번돈 다 주고 가는딸이 아직도 많이 있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아들 집 안사줬다면 그돈으로 풍요롭게 살건데 사주고 진짜 거지 같이 먹고 쓰고 해요. 그래도 아들 며느리는 고마운거 몰라요. 지난 여름 얼마나 더웠나요 에어컨도 안키고 살아도 그들은 힘들지 않냐 말한마디 없더라구요. 부모가 살을 때서 사준집에 살면서도

  • 11. ...
    '18.10.15 8:07 PM (221.165.xxx.155)

    세금때문에 미리해주는거죠. 돈많은 집들은 나중에 한번에 주면 세금폭탄인데 자식들이 좋아하겠어요?

  • 12. wisdom한
    '18.10.15 8:13 PM (116.40.xxx.43)

    며느리 입장도 마찬가지
    며느리가 돈 벌어도 시가는 며느리 구박합디다.
    시어른(부모는 개뿔)과 며느리는 예의를 갖고 적당히 보고 지내야 합니다.

  • 13. 그때되어
    '18.10.15 8:38 PM (223.62.xxx.159)

    내 재산 뚝 떼어줘도 노후가 불안하지 않을 부모라면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사람 마음 다 똑같죠 그게 쉽게 될리가 없죠.. 그냥 주지말고 받지말고 각자 살아요 노인되어 힘들때 사람 돈줘서 불러가며 지내면 되죠

  • 14. .....
    '18.10.15 8:46 PM (112.151.xxx.45)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가요? 도움주면 고맙고, 잘 해주시면 정이 더 가는게 인지상정이죠. 그런거 모르는 일부는 제외하고 평범한 사람들요.

  • 15. ,,
    '18.10.15 8:53 PM (49.173.xxx.222)

    여기 눈팅하는 여자들 사실은 대부분 결혼할때 남자쪽에서 돈 더 받고 결혼한 여자들이 99프로에요.
    지금까지 이사 4번하며 수많은 새댁들 만났는데 거의 대부분이 남자쪽에서 몇억 전세라도 다 마련한 패턴이었어요.
    우리나라는 남자가 집값 부담 여자는 가전가구 혼수만. 이렇게 문화가 완전히 정착이 되어있어요.
    어쩔수없는듯.
    그러니 남자부모들도 아들 집못해주면 자존심에 심각한 스크레치라도 생기는거마냥 달러빚을내서라도 전세값이라도 마련할려고 발버둥치죠.
    이런 패턴이 지속되는한 며느리문화 영원히 쭉 지속됩니다.
    아들에게 재산몰빵하는 문화가 바껴야 딸에게도 공평하게 재산 나눠주고 그래야 집값도 반반부담이 대세가 되는거죠. 그렇지만 부모들이 아들에게 몰빵하기에 딸에게 돌아갈 돈이 대부분 없어요.

  • 16. ,,
    '18.10.15 9:01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주변에 자식들 결혼시키면서 집장만해줬던 부모들은 요즘 얼굴에 안도하는 표정들이고 그렇지 않은 집들은 다들 너무도 속상해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젊은 엄마는 맘을 잘써서 복을 받는다고...
    젊을때 도와줘야 빨리 일어나니 해줄수 있으면 빨리 보태주는게 좋고 부자들은 어차피 세금땜에 조금씩 증여한다고들 하던데
    그래서 부자는 자식 손자들까지 이어지게 하고들 있던데요

  • 17. .....
    '18.10.15 9:01 PM (58.238.xxx.221)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요.
    돈있으면 결혼하고 나중에 도와주는게 맞다고 봐요.

  • 18. 어휴
    '18.10.15 9:03 PM (220.126.xxx.56)

    현실은
    결혼할때 방한칸 얻어줄 돈 모으기도 벅찬데
    결혼시켜주며 보태고 나중에 사업하다 망한거 땜빵해주고
    유산이라도 좀 남겨주라니 참
    아이낳은 죄네요

  • 19. 그렇지않아요
    '18.10.15 9:10 PM (1.234.xxx.114)

    사람이라면 시댁서 집해준거 감사하죠
    저는 못받아서 제힘으로 산거라 진짜 힘들었어요
    도와줬더라면-이런생각많이 들고 시댁에 반감생겼어요
    있는데도 쥐고있는스탈이라..아파도 잘하고싶지않아요
    오는게있어야 가는게있죠

  • 20. 어디서
    '18.10.15 9:13 PM (175.209.xxx.57)

    그런 개차반들만 보셨나요.
    제 주위엔 합리적인 며느리, 시부모 많아요

  • 21. 솔직히
    '18.10.15 9:22 PM (211.248.xxx.147)

    며느리 상관없이 내 아들편하라고, 내 사회적 체면상 집 해줍니다. 하는거봐서 내나이 60넘어가면 상속플랜짜서 조금씩 넘길거고 유산으로 줄것도 남겨놓죠. 손주들 태어나면 올때마다 몇만원씩 쥐어주면 고 재미에 또 자주오더군요.
    제 부모님도 이렇게 주시고있고 제 주변도 그렇고.....저도 그럴것 같아요

  • 22. .....
    '18.10.15 9:41 PM (59.28.xxx.196)

    맞는 말입니다. 이게 현실이죠.

  • 23. ...
    '18.10.15 10:46 PM (175.117.xxx.148)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이 남편과 시동생 둘다 집사줬는데요.
    저는 감사해요. 선물 늘 하고요.
    동서는 생까요.

  • 24. 돈 차고넘치는
    '18.10.16 4:4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재벌가들도 아들 더주죠.
    모자라는 집들은 하나한테 더가는데 어디로 가겠어요?
    돈 들고있으면 언제든지 줄수있어요.

    뭐?
    신혼에 해주면 그걸로 재산 불렸을거라고요?
    아들한테 아파트해주면 불고 시집이 가지고있으면 그대로있나요?ㅋㅋㅋㅋㅋㅋㅋ
    자산상승기에는 다같이 오르죠.
    주고싶을때 주면되고 그게 꼭 결혼할때 줄 필요는 없어요.
    아들 며느리 재산 지킬 힘 있을때 주면 됩니다.

  • 25. 그렇지않아요님
    '18.10.16 4:50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시집이 시집돈 쥐고있는데 왜 도와줬더라면 이라고 반감이 생겨요?
    시부모돈은 내돈 이라는 마인드 없으면 못할 거지마인드인데 그걸 또 창피한지도 모르고 게시판에 써내릴수 있는게 요즘 젊은 여자들 마인드입니다.

  • 26. 집해주는게
    '18.10.16 4:5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왜 며느리랑 상관없어요?
    그 집에 며느리가 살거고
    이혼하면 기여분이고 오래살면 희석되서 공동재산으로 인정되는 추센데 왜 상관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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