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죽음에 대한 두려움 어떻게 극복할까요?

도도 조회수 : 5,311
작성일 : 2018-09-29 18:47:23

30대 후반이예요.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서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무기력을 가져오고,, 열정도 안생기고 그래요.

갑상선암수술  한후로 더 그러는것 같아요.

그냥, 이걸하면 뭐하나, 죽을건데.. 라는 생각이 자꾸들고요.

사람들이 죽거나, 재난으로 인해 많은사람들이 죽는 뉴스등 그런거 보면 더 강해져요.

인생 허무하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고, 극과극의 생각들이 드는거죠.


아이들도 있는데, 아이들보면 건강하게 잘 살아야겠다 생각을 가끔 가지기도 했다가 ,,

이내또 우울해지고...

우울증일까요? 불안증 같아서 약도 10일정도 먹었었는데, 계속 먹어야할지..


죽음에 대한 불안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걸까,,


극복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그냥그냥 하루하루 버티는것같은느낌이예요.

 

IP : 182.218.xxx.2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29 6:50 PM (211.36.xxx.147)

    걷는동안에는 적어도 활력생깁니다.
    무료 에어로빅 시작해서 저도 큰병고쳤어요.
    전직장보다 더 좋은데 취업하고.
    춤이란게 마법같더라구요.

  • 2. 우울증이예요
    '18.9.29 6:52 PM (175.223.xxx.106)

    원래 그런 생각이 기본적으로 들고 있어야 맞을거 같지만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은 죽음은 오지 않을것처럼 치열하게 살아져야 살수가 있는거예요
    우울증이 사라지면 그런 생각도 사라져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동안 해줄수 있는 많은걸 다 해주고서라도 가야지..생각하다보면 그게 삶의 목표가 되어 활력을 찾을수도 있어요
    누구나 죽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삶에만 집중하셔요
    응원할께요

  • 3. ㅇㅇ
    '18.9.29 6:56 PM (58.140.xxx.171)

    저는 외국에서 오래살면서 인명은 결국재천이다 이말을 받아들였어요.
    안전한 나라인데도 테러가 가끔나더니 이유없이 수십명씩 죽고.
    또 가해자들도 같이 죽고
    더 나라에서도 뭘 어쩌지못하고 흐지부지.
    죽은사람들 명복만 빌고 끝나는걸 많이봐서.
    결국 세상엔 나쁜 일이야 언제든 일어나는거고
    죽는것도 내의지대로 어쩌지못한다 이런생각이 들어요.
    하루하루 즐거운일 추억으로 채우자 이생각도 강해지구요

  • 4.
    '18.9.29 6:57 PM (175.196.xxx.116)

    전 40후반되니 고통스럽게 죽을까봐 두렵던데 너무 빠르세요. 혹시 우울증 오신건 아닌지

  • 5. 나 혼자가 아니라
    '18.9.29 7:10 PM (58.143.xxx.127)

    우리 모두 누구나 죽는다!
    다행히 화장시 고통은 없다!
    내가 자리를 비워 주어야 다음세대가 유지된다.
    원래 자연의 일부로 다시 돌아간다. 유에서 무로
    그냥 시간이 지나며 스스로 납득하고 받아드리면
    내려놓게 되어요. 자기자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알면 좀 더 쉽구요. 하루하루 작은행복을 누리며
    언젠가 가게되면 가는거다. 받아들이게 되요.
    앞서 가버린 유명 스타나 위인들 비하인드 얘기 찾아보게
    되면 우울해져도 그들이 보낸 삶은 참 빛나구나 생각들구요. 필요이상의 절절한 자기애를 조금은 끊어내야 해요.

  • 6. 운명
    '18.9.29 7:15 PM (175.223.xxx.226) - 삭제된댓글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네요
    그러나 누구나 100년안에는 죽습니다
    태어날때도 나도 모르게 왔듯이
    죽는것도 나도 모르게 갈듯 싶어요
    막연히 죽음을 생각하면 두려운게 맞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잘~~~죽는게 더 중요해지네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혹여 힘들게 할까바
    그게 제일 두려워요
    하느님한테 착하게 살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내가 원하는 삶과죽음의 질은 덕을 베푸는거라 생각이 들어요

  • 7. ㅇㅇ
    '18.9.29 7:17 PM (221.155.xxx.129)

    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오늘 하루가 어떻게 느껴질까요.
    지루하기 짝이 없겠죠.
    무한히 많은 날 들 중 그냥 하루일 뿐이니까요.

    저는 인생이 유한해서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중한 기회를 후회 없이 아름답게 남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기쁘게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 8. ..
    '18.9.29 7:22 PM (125.177.xxx.43)

    암수술후면 우울증 올수 있죠
    산책, 운동이나 뭘 배우며 사람 만나보세요
    사실 사는게 무섭지 죽는건 안무서워요

  • 9. 전전
    '18.9.29 7:30 PM (211.212.xxx.148)

    저랑 같은 생각에 고민을 하는군요...
    원래 건강염려증이 있어 병원에 자주가고 의학프로보면서
    자가진단하며 쓸데없는 걱정에 고민을 많이하거든요..
    티비에서도 갑자기 죽거나 아님 뉴스에서도 갑자기 죽은것을보면 그게 감정이입이 된것처럼 슬퍼지다가도
    삶이 부질없이 느껴져서 울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린결론이 어차피 모든사람은 다 죽는다
    누가 조금 일찍 늦게 가는것 뿐이다고 저 다독거리긴하는데...
    그리고 전 혹시모를 사고가 날까봐
    아예 위험한건 안하고 해외여행도 못가요..

  • 10. 공황장애
    '18.9.29 7:43 PM (183.102.xxx.86)

    연예인들 공황장애 쉽게 얘기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정말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웠던 저에게 죽음은 오히려 담담합니다. 뭐... 까짓거 죽고말지 싶었는데, 문제는 아이가 어릴때였어요. 지켜야할 아이가 있다보니 공황장애가 자꾸 도지더라구요.
    이젠 중학교 다니고 제법 크다보니 저도 공황장애에서 꽤나 벗어나있는 상태인데요...
    그냥... 하루살이처럼 오늘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그래서 현재에 최선을 다 하구요.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아요. 인명은 재천인데 어찌 알겠나요.

  • 11.
    '18.9.29 7:50 PM (211.114.xxx.229)

    요즘 몸이 너무 아프니까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무섭네요

  • 12. ss
    '18.9.29 7:59 PM (218.235.xxx.117)

    그냥 고통없이 지금 당장 죽을 기회가 생긴다면 그러고싶어요..
    별로 삶이 힘들거나,,우울하지도 않은데,,
    그냥 인간으로 살아가는게 다들 불쌍해보여요..
    왜사는지...
    성당을 다니면서도 인간은..왜살지? 안태어났으면 더 좋았을것을..
    늘 생각해요 ㅎ

  • 13. 음..
    '18.9.29 8:09 PM (14.34.xxx.188)

    저는 죽을때 죽더라도 안아프게 행복하게 살다 죽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너무 아프면 죽고
    가급적 안아픈 내자신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하고 아프면 병원가고
    살찌면 살빼고

    나중에 죽을껀데 죽을때까지 내자신을 아프게 만들어서 고통속에 살게하고 싶지 않아요.

    내자신을 안아프게 고통스럽게 않게~
    행복하게 해주는거죠.
    죽을때 죽더라도

  • 14. 죽는건
    '18.9.29 9:16 PM (223.62.xxx.231)

    전신마취가 계속되는 상태 같아요.
    아프지도 않고 평온하고 좋을거 같아요.
    지인이 사고로 정말 죽었었데요.
    죽었다 살아 났는데 죽는 순간 찬란한 빛이 보이고
    너무 좋았어서 그다음부터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해요.

  • 15. ..
    '18.9.29 10:42 PM (175.117.xxx.158)

    종교떠나 ᆢ유튜브 법륜스님ᆢ한번 들어보세요
    사는게 제일쉽다고ᆢ풀도 자라고 토끼도 그냥 산다고ᆢ
    산다는건 그냥 주어지는 제일 쉬운 일이래요 하루하루 ᆢ
    그냥 산다 ᆢ재미지게 맛난거먹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925 윤이 계엄을 미리 알려준 나경원과 추경호 1 ㅇㅇ 11:13:41 171
1781924 손가락 관절염에 특효 2 ... 11:11:41 175
1781923 (스포 왕창)자백의 대가, 결말 좀 알려주세요 7 안보려구요 11:10:25 154
1781922 뉴스전하는 외국 앵커들ㅎㅎ ㄱㄴ 11:09:00 203
1781921 박나래 유튜브에 입장발표 올렷잖아요 3 나래 11:07:59 684
1781920 청국장찌개만 하면 맛이없어요. 회생가능할지? 23 미치겠 10:58:04 299
1781919 지하철에 중년 부부가 타더니 남자가 앉음 15 00 10:57:11 1,107
1781918 박형준 부산시장, 통일교 행사 영상 축사(무편집) 2 이재성tv 10:57:05 319
1781917 식탁에서 고기 굽거나 전골할때요~ ! 5 .. 10:56:32 247
1781916 코스트코 의정부점에 이메텍 전기요 할인하나요? 이메텍 10:55:25 67
1781915 아보카도 오일이 정말 좋을까요? ........ 10:54:50 126
1781914 조두순 이제 어디사는지 알수 없다....신상정보 공개 만료. 6 .... 10:53:38 506
1781913 아이 윗니 돌출인데 인비절라인 교정으로도 되나요? 6 궁금 10:53:31 147
1781912 운전석에 아기를 안고 운전한 4 .. 10:53:05 340
1781911 신검 유의사항 있나요 3 ㅇㅇ 10:52:37 85
1781910 종합검진 받았는데 의사 반응이 참 재수 없네요 13 ㅇㅇ 10:49:27 981
1781909 성인adhd 약 이게 맞는걸까요? 2 ddd 10:40:36 198
1781908 얼마전 sk스퀘어 샀다는분 1 ㅇㅇ 10:35:05 556
1781907 내폰 개통에 안면인식이라니 불쾌하네요 11 ㄱㄴㄷ 10:34:52 695
1781906 영천) 국힘 54.8% 민주 19.4% 18 ㅇㅇ 10:33:37 737
1781905 자식이 뭔지 ...... 8 글루미선데이.. 10:29:47 1,358
1781904 자백의 대가, 소재는 재미있는데 영 엉성해서(스포X) 12 계속볼까말까.. 10:29:41 689
1781903 홍진경 집 세련되고 고급스럽네요 15 111 10:29:39 1,489
1781902 요즘 금 한돈 팔면 얼마 받아요? 1 10:29:07 973
1781901 남편이 제가 쓰는 것에 대해서 32 나도 10:27:49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