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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새로운 분과 대화가 뭔가 핀트가 안맞아요~

누구문제?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8-06-21 03:55:28
동네에 새로운 가게가 오픈하며 오며가며 들르다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뭐랄까.. 대화가 참으로 힘드네요
굉장히 활달해보이시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이상하게 제가 자꾸 엄청 피곤해지더라구요

예를들면, 동네에 오신지 며칠 안되셨다 하셔서  잘 모르시는 부분을 제가 열심히 설명해드렸더니 저보고 어쩜 그리 속속들이 다 아냐고 놀라시더니..
그 다음번에 방문했을때에는 마치 원래부터 다 아는것처럼 저한테 도리어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뭐랄까 뭔가 그정도는 당연히 이미 알고 있지.. 하는 뉘앙스로요 .  그것도 원래부터 아주 잘 아는것처럼 얘기하시고요
급 당황했고요

그리고 대화하다보니 뭐랄까 자꾸 그건 아니지.  그게 아니고. 이러면서 자꾸 저의 멘트를 부정하시면서 뭔가 본인주장을 열심히 설명하려 하시더라구요

제가 a 라고 하면 그게 아니고~  하시고,  또 제가  b라고 하면 그것도 뭐 꼭 그런건 아니고~  라 하시고..
그래서 둘다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뭐 그렇겠죠.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두리뭉실하게 해도
(넘 피곤하여 조심스럽게 말하게 되었어요) 
뭔가 그것도 아니라는 식의 그런 대화랄까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한테 불만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저한테 좋은 마음으로 그러시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왜 저렇게 대화를 하시는건지.. 공감이 너무 없는 스타일이라 그런건지..
대화하다 보면  숨막히고 기운이 턱 막히고 그래요

대화하다가.  제가 곧 어느 새로운 모임에 가게되는데..조금 걱정하는 투로
저랑 좀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면 좋겠다.. 이렇게 가볍게 지나가는 투로 얘길 했거든요

그랫더니 정색하시면서 아니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그건 아니라며. 
사람이 누구한테나 배울점이 있는건데  맞춰줄 생각을 하는게 맞지.   뭐 이러더라구요
저런 얘기를 계속 듣나보니.. 아무리 커피마시고 쿠키먹으며 웃어가며 활달한 목소리로 얘길한다고 해도
저는 그냥 대화에 집중이 되는게 아니라,  왜 저런식으로 얘기하시는거지?  이런 생각만 들고 
뭔가 좀 싫어지고 짜증나더라구요

제가 적응을 잘 못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분이 좀 특이하신걸까요?
아무튼 첫날 호감을 살짝 가졌다가 두세번째 길게 몇시간씩 대화나누고나서는 
돌아올때 뭔가 기분이 개운하지 않고 찜찜해요 자꾸 생각나고요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만약 그분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라면.
제가 대화스킬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예민한거라면 고치고 싶은 의향은 큽니다.

제가 원하는건 동네분들과 오가면 얘기할때 경쾌한 기분으로 잠깐씩 즐거운대화 나누고 싶은건데
어째서 자꾸 저런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IP : 66.249.xxx.1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1 4:33 AM (49.246.xxx.56)

    그분이 말매너가 없는거죠.
    질난척도 하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사람하고는 말 안할거 같아요.

  • 2.
    '18.6.21 5:37 AM (223.38.xxx.155)

    서로 안 맞는 거예요
    인사말만 주고 받는 사이로 지내세요
    느낌이 그분이 원글님보다 연장자 같아 보여요

  • 3. 저도
    '18.6.21 5:56 AM (121.88.xxx.64) - 삭제된댓글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저는 유독 특정지역출신 여성과의 대화애서 저런 상황이 반복되요.
    그러다보니 개인차이라기 보다 지역색에 따른 화법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그쪽 지역 정서와는 안 맞는 구나하고 이젠 제가 먼저 알아서 거리 유지에 신경쓰고 있어요.

  • 4. wii
    '18.6.21 6:44 A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내가 설명한 거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며칠 후 자랑하거나 아는척하는 친구보면서 그 뒤로는 그런 얘기 줄이고 있어요.
    옷브랜드도 물어보는데 이야기 하기 싫다고 합니다.그래도 또 묻지만 말하기 싫다고 합니다. 며칠후면 그 매장 다녀와서 그브랜드 단골인양 이야기하며 품평할 텐데 그걸 내가 왜 듣나요.
    가끔 학문적 부분도 어느정도 지낭션 자기생각인듯 이야기하는 후배도 있는데 이것도 경계합니다.누구한테 들었는지는 기억해야죠.

  • 5. 어쩌면
    '18.6.21 7:33 AM (221.141.xxx.218)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94081

    동내마다...있나봄

  • 6. 어쩌면
    '18.6.21 7:38 AM (221.141.xxx.21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94081

    동네마다 있나봅니다

  • 7. 그런사람
    '18.6.21 8:05 AM (118.36.xxx.150)

    저도 가족중에 한사람이
    그러는데 그게 대화를 같이
    하고 나면 기분이 드럽고
    기가 다 빨려 나가요
    가족만 아니면 안보고 싶지만
    핏줄이라 또 전화해서
    대화를 해주고 있네요
    전화끊고 나면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막 짜증이 밀려와요
    원글님 마음 알거 같아요
    되도록 멀리 하세요
    전 가족이라 어쩔수 없이
    말벗을 해주고 있네요

  • 8. ㅇㅇ
    '18.6.21 8:22 AM (221.154.xxx.186)

    휴, 일단 수다로 두 시간이나 할애해 주는거 자체가 좀할일 없어보여서 더 만만히 대하는 듯.

    급한일 있다고 빨리 헤어지세요.
    바쁜사람에겐 늘어지는 훈계나 하대 못하고 핵심만 말하죠.

  • 9. 상대가
    '18.6.21 9:47 AM (59.6.xxx.151)

    단골이라 말 받아주다가 거리 두려고 일부러 그러는 느낌인데요

  • 10. ..
    '18.6.21 11:13 AM (1.227.xxx.227)

    엄청이상한사람이네요 남가르치길 좋아하고~
    어울리지않는게 답입니다

  • 11. 이루펀트
    '18.6.21 11:34 AM (121.88.xxx.9)

    아 그런 사람 있어요 자기가 항상 대화의 우위를 차지하려고 하고 가르치려 하고... 멀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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