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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해가 안돼요

왜인지 조회수 : 4,021
작성일 : 2018-06-13 11:45:33
남편 친구가 저희 사는 도시에 온대요. 하루 재워 달라 하더라구요. 그 친구를 좋아하진 않지만 오케이 했어요.

며칠 있다가 그 친구가 오면 하루 골프를 치겠대요. 애들 학교 가 있는 시간이라 오케이 헸어요.

며칠 또 있으니 골프 친 그 다음날도 그 친구와 골프를 치고, 사실 전 날은 같이 저녁도 먹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서 같이 술도 한잔 할거래요. 여기서부터 응? 했는데 뭐라 말은 안했어요. 혼자 찝찝해한거죠.

그러다 오늘 물어보니 친구가 오는 날 아침에 공항에 친구 픽업을 가서 저녁까지 골프를 치다가 우리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자고 갈거래요. 그날은 주말이라 10세 미만 두 애들이랑 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손님 치르기 위해 저 혼자 준비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친구 포함 여럿과 골프를 치고 저녁 먹고, 그 다음날도 그 친구와 골프를 치고 점심을 먹고 온다는 거에요.

제가 이건 아닌 거 같디고 하니 남편이 화를 내요. 제가 왜 화가 나는지 이해가 안된대요.

여러분도 그런가요? 제가 보편적으로 이상하면 납득해보려구요.
IP : 138.229.xxx.1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3 11:49 AM (39.7.xxx.244)

    친구분 재워만 준다하세요
    식사는 밖에서

  • 2. 응?
    '18.6.13 11:52 AM (175.212.xxx.204)

    친구라도 부부가 아닌 남자 혼자 재우는건 좀 그러네요 ㅠ 걍 편하게 저렴한 호텔 잡지 ㅎ

  • 3. ..
    '18.6.13 11:55 AM (218.145.xxx.6)

    그럼 하루만 재우고
    나머지는 다른 숙소에서 잔다는 건가요?
    아예 처음부터 님 집에서 식사도 숙박도 안된다고 하세요.
    그냥 밖에서 니들끼리 알아서 하라고요.
    님 화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4. 그지
    '18.6.13 11:58 AM (220.76.xxx.87)

    뱅기 타고 골프칠 정도면 돈 없는 사람도 아닌데 왜 친구집에서 자나요? 밥도 호텔서 먹으라고 해요. 애 둘 있는집 주말에 무슨 민폐? 가족도 잘 안오는데. 의리가 아니라 그지임.

  • 5. ,,,
    '18.6.13 12:00 PM (121.167.xxx.212)

    집에 들이지 마세요.
    나가서 자고 먹고 하라고 하세요.
    애기들도 아직 어린것 같은데요.

  • 6. ...
    '18.6.13 12:01 PM (220.75.xxx.29)

    골프씩이나 치는데 무슨 친구집에서 잠을 자요?

  • 7. ..........
    '18.6.13 12:02 PM (211.192.xxx.148)

    제주도에 사세요?

    밖에서 다 해결하고 밥도, 재워주는것도 하지 마세요.

    첫날은 님가족과 친구와 저녁 외식 한 번 같이 하고요.

  • 8. 아진짜
    '18.6.13 12:02 PM (138.229.xxx.141)

    이 도시에 3일을 있는 거에요. 일요일 아침 도착해서 남편이 마중나가 종일 골프 치다가 우리집에 와서 저녁먹고 숙박.
    이틀날 남편이랑 다른 지인들과 골프치다가 다함께 저녁 먹고 호텔 숙박.
    삼일째 또 남편 만나 골프치고 점심 먹고 해산. 이 스케줄이에요.

  • 9. ....
    '18.6.13 12:03 PM (221.157.xxx.127)

    손님치를준비 일체하지마시고 원글님 애둘데리고 나들이 하시고 집 개판오분전이거나 말거나 잠만 알아서 자고가든말든 신경 안쓸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밖에서 실컷 놀다가 집에서 저녁은 무슨 사먹고 들어오라고 하고

  • 10. ..
    '18.6.13 12:03 PM (1.227.xxx.227)

    호텔잡고 주무시라해요 그건좀아닌것같네요서울시내 모텔깨끗한거 숙박 6.7만원이면되는데 몬 공항픽업에 식사에 잠을재워주기까지해요?

  • 11. 저는
    '18.6.13 12:05 PM (211.192.xxx.148)

    3일 내내 나가있는게 싫으신거에요?

  • 12.
    '18.6.13 12:05 PM (175.212.xxx.204)

    제가 여기글들을 남편한테 잘 얘기하는데요, 되게 솔깃해하고 재밌어하는데, 전에 집에 남편 친구 들였다가 술 만땅 먹고 친구부인 덮쳐서 블라블라 한 얘기가 있었어요.
    그거 얘기한 이후로 그럴 수 있다 생각했는지끄덕끄덕 하던데, 술 먹은 남자 어찌 믿나요?

  • 13. 에효
    '18.6.13 12:20 PM (138.229.xxx.141) - 삭제된댓글

    남편이 물어볼 때마다 뭔가 듣지 못한 얘기가 나와요. 저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하루 골프를 친다, 까지만 알고 있었구요. 사실 그 바로 다음날 후장기 가족여행이 있어서 같이 차분하게 준비도 하고 싶었어요.

    남편의 계획 속에 저랑 애들이 배제됐다는 게 화가 나는 거 같은데, 남편이 제가 서운해하는 게 전혀 이해가 안된다니 답답하네요.

  • 14. 에효
    '18.6.13 12:23 PM (138.229.xxx.141)

    남편이 물어볼 때마다 뭔가 듣지 못한 얘기가 나와요. 저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하루 골프를 친다, 까지만 알고 있었구요. 사실 그 바로 다음날 장기 가족여행이 있어서 같이 차분하게 준비도 하고 싶었어요. 

    남편의 계획 속에 저랑 애들이 배제됐다는 게 화가 나는 거 같은데, 남편이 제가 서운해하는 게 전혀 이해가 안된다니 답답하네요.

  • 15. ..
    '18.6.13 12:27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일정 바뀌는거 이해가요. 숨기는건 아닌 것 같아요.
    첨엔 님 남편분하고만 골프치고 밥먹고 자고 가려했는데..
    친구 온다는 얘길 여기저기 했고..그럼 다른 사람들이
    우리도 만나자~ 된거고..
    2틀 연속 잘 수 없으니 호텔 잡는다는 것 같구요.
    막날 골프는 아침에 치고 오후뱅기로 갈 것 같네요.
    저 같음 짜증은 나지만..못하게는 안할래요

  • 16. ㅇㅇ
    '18.6.13 12:3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지방 친구나 친척 오면 풀로 놀아줘요. 님 친구라 생각해도 그 정도 할 것 같죠? 이해해주세요.

  • 17. ..
    '18.6.13 12:44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집으로는 들이지 말고 밖에서 뒤질러 놀든 말든 알아서 하라고 해요.
    님도 혼자 여행을 가거나 애들 데리고 여행을 가거나 하고요.
    바로 해야지 또 시간 지나면 명분 안 서요.

  • 18. hap
    '18.6.13 12:45 PM (115.161.xxx.98)

    남편은 자기 친구 재워줘야 체면 차린다
    친구 대접했다 소리 듣는다 생각하는듯
    정작 그 대접에 와이프 중노동은 생각
    못하고 그러지 싶은데요.
    그점을 포인트로 얘길 해줘요.
    음식은 같이 외식하고 원글 힘들지 않는
    선에서 타협하시길

  • 19. ..
    '18.6.13 12:50 PM (1.252.xxx.251)

    왜 한번에 3일 스케줄을 말을 안하고
    띄엄띄엄 했을까요
    와이프 화 낼까봐 말을 못한것 같은데..
    이해 안되네요

  • 20.
    '18.6.13 1:02 PM (211.243.xxx.103)

    무조건 호텔 잡으라하세요
    그 친구도 참 염치없네요
    남의 남편하고 3일을 골프치고 돌아다니면서
    숙박까지 책임지라니요
    님남편도 그러는거 아닙니다
    딴 남편같음 미안해서 첨부터 말도 못꺼낼 말이네요
    누굴 지 친구 시다바리 시켜요
    지들 놀거 다놀면서

  • 21. 화나죠
    '18.6.13 1:59 PM (61.84.xxx.134)

    처자식 안중에도 없이 그러는거니 화 납니다.
    남자들은 이기적으로 살라고 단체교육이라도 받는지...

  • 22. ..
    '18.6.13 2:44 PM (223.39.xxx.84)

    남편이 처음부터 스케쥴을 다 까고 얘기하던가 하지
    원글이 짜증나는 상황은 맞아요.
    남편친구를 하루정도 저녁먹이고 재워주는 건 할만 한 일이구요.

  • 23. 알아서
    '18.6.13 4:46 PM (59.10.xxx.20)

    놀든지 해야지 집은 왜 데려오고 밥은 왜 차리래요?
    짜증나는 상황 맞아요.

  • 24. 잠 자는것
    '18.6.14 12:22 AM (110.70.xxx.94)

    은 거절하고 식사만 한끼 대접하는걸로 하세요. 아이들 있는 집에서 자겠다는 남편 친구는 또 뭔지. 주책바가지들이네요. 그냥 마음 좋게 응응 했더니 아주 가관이네요. 화 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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