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미워졌어요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18-04-02 18:57:07
다큰자식 18세
부모알기를 우습게 아는데
고딩이라고 봐줬는데 어차피 공부 안해요
전문대라도 가면 다행.
제가 요즘 많이 아파서 검사를 앞두고 있어요
위경련도 일어나 응급실도 다녀왔구요
근데 무관심이예요
그냥 그건 엄마일이라고 선이 딱 그어진 느낌으로
자기놀거 다놀고 먹고 다하고 집에 오면 찬바람 쌩~
사이는 나쁘진 않았는데 고딩되어 공부 너무 안해
저도 좋을리 없고 본인도 찔리지만 하긴 싫으니
그냥 쌩~하고 회피모드가 계속되다보니 사이가
좋지않아졌어요
제몸 안좋으니 자식도 미워지네요
제가 아파도 죽어도 그냥 무미건조한 감정일것같아요
이기적인 딸이라 못해준거만 꼽고 다른집이랑 비교하고
심장 쑤셔놓더니.
저절로 정이 점점 떼어지는 느낌입니다
IP : 123.213.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렸을 때 같이귀엽기만 하면
    '18.4.2 7:01 PM (211.247.xxx.98)

    어떻게 품에서 떼어 보내겠어요.
    부모 떠날 시간이 가까워 오니 정 떼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부모 노릇 끝나가니 홀가분해 질 일만 남았네 아이구 시원섭섭해라 이렇게요.

  • 2.
    '18.4.2 7:09 PM (175.117.xxx.158)

    공부안하니ᆢᆢ자식에 대한 정도 식네요 에미도 사람인지라ᆢ

  • 3. 원글
    '18.4.2 7:12 PM (123.213.xxx.38)

    공부만 안하는것이 아니고 신분은 학생, 고딩의 특권 누리고 부모 의무 강조하며 정작본인은 공부를 전혀 안해요.
    그것보다 좀 제게 뻔뻔하게 구네요

  • 4. i88
    '18.4.2 7:24 PM (14.38.xxx.118)

    부모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자식이 미울때 있죠.
    이해합니다.
    저도 게임중독 딸래미때문에 엄청 속 썩었어요.
    게다가 버릇없고, 지저분하고, 무슨 말만 하면 발끈하고, 진짜 부모 가슴에 못박는 말만 골라서 하고...
    속으로 피눈물 흘리며 참고 또 이해해주고...정말이지....끝없는 터널같았어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아주 쬐끔은 나아집디다.(지금 33세..)
    40이 되면 조금 더 철 들겠지...하는 바램으로 삽니다

  • 5. ㅇㅇ
    '18.4.2 7:40 PM (121.134.xxx.249)

    저도 사춘기 딸에게 늘 얘기해요.
    엄마도 사람이다,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나를 싫어하고 무시하는 사람은 나도 싫다..

  • 6. ...
    '18.4.2 8:28 PM (110.13.xxx.141)

    정떼야 독립한다라는 생각으로 독립해서 나갈날만 기다립니다.
    그전에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심한 암투병 중인데 학교는 안가고 술먹고 늦게 놀다오기도 하고 별 걱정을 안하는듯 하는 놈도 있어요.
    헌신짝이 되도록 헌신해서 키웠더니 내인생 내행복만 찾는 가족의 최소한의 공동체 의식도 없는 자식을 지금도 눈앞에서 보노라면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 들때도 있어요.
    이런 자식이 있으니 위안 삼으세요.

  • 7. ...
    '18.4.2 8:36 PM (110.13.xxx.141)

    이어서)힘든 환경에서 뼈가 부서지게 일해서 키웠는데 엄마의 병과 나의 상관관계가 의문표인 아들녀석.
    언제나 불평불만만 많아 사랑으로 키우면 언젠가는 좋아질날이 있을까 일방적으로 다 맞춰줬더니 암이라는게 찾아와도 무덤덤한 자식놈을 보자니 그동안 난 뭘했나 자괴감이 ..심적고통이 심해요

  • 8.
    '18.4.2 9:58 PM (139.193.xxx.87)

    한때예요

  • 9. 원글
    '18.4.2 10:20 PM (123.213.xxx.38)

    ...님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꼭 나으세요.
    다는 제가 모르겠지만 그마음 어떠실지 조금은 알것같아요
    저도 힘든과정을 헤쳐 여기까지 왔는데 그건 엄마일일뿐
    최소한의 공동체의식도 없이 행동해요
    너무 서글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132 세법 개정안 조정 가능성 ? .. 15:41:17 31
1742131 켈로이드 수술 해보신분 계시나요 피부 15:40:36 38
1742130 종합병원 대장내시경은 교수가 보나요? 누가 보는건가요? 2 ㅣㅣㅣ 15:37:15 101
1742129 조국혁신당, 이해민, 8월을 맞이하며 1 ../.. 15:35:26 79
1742128 윤석열은 진짜 최소한의 자존감이나 품위도 없네요 13 최소한 15:34:58 440
1742127 주식 하락 이유 정말 이것 때문인가요. 7 .. 15:33:28 791
1742126 날도 더븐데 바퀴벌레그튼인간이 3 징글 15:30:32 242
1742125 무주 적성산 2 안국사 갔는.. 15:27:30 154
1742124 왜 나만 시련을 주시는걸까요? 12 그린 15:27:23 642
1742123 파리에서 여름나기 1 15:27:16 209
1742122 머리컷만 해 달라면 싫어할까요 4 82 15:26:12 470
1742121 부모입장에서 이화여대 권해요. 애가 다니는 중 29 15:24:45 772
1742120 은행 무인공과금수납기 신용카드 가능한가요? 은행단절 15:18:25 65
1742119 주식 8 ㅜㅜ 15:17:57 674
1742118 "외국인은 세금 0원인데 왜 국민만?" 8 내국인 15:15:21 664
1742117 이번엔 속옷, 다음엔 나체로 누워서 버티려나?????? 6 123 15:14:36 1,066
1742116 김건희, 10대 20대들은 저능아들이다 9 펨코? 15:11:13 1,061
1742115 보컬입시생 영양제 82 15:10:20 85
1742114 누가누가 본 건가요... 안 본 눈 사고 싶을 듯 9 15:06:54 1,542
1742113 수경 (고글) 추천 부탁드립니다. 수영안경 15:04:14 74
1742112 분변검사에서 출혈이 의심된다하면 위험한건가요? 10 ㄱㅂㄷㅅ 15:01:40 678
1742111 어제 나솔사계 저는 재밌었어요 ㅎㅎ 13 123123.. 14:57:57 880
1742110 발목 염좌 ..... 14:56:11 200
1742109 이소영이 옳고 진성준이 틀렸다. 22 ㅇㅇ 14:54:49 1,112
1742108 여름엔 오이가 최고네요 10 ㅇㅇ 14:54:03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