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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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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던 길고양이가 죽었네요.

... 조회수 : 4,258
작성일 : 2018-03-02 20:14:28

이 고양이가 엄청 사나와서 새끼 기르고 있을 때

제가 밥 주려고 하면 새끼 어떻게 할까봐

하악 대면서 절 할퀴려고 했어요.

새끼사랑이 엄청나던 고양이 였는데 어느날 그 새끼가

어느 정도 크더니 다시 임신을 해서 새끼 두마리를 낳았어요.

항상 인상이 험상궂고 털상태가 별로 안좋아 아무도 이아이를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낳는 새끼들은 다들 엄청 귀여웠어요.

새끼 한마리는 너무 사람을 잘 따르고 귀여워서 누가 데려간 것

같더라구요.

어느날 다들 없어져 밥 주는 걸 그만뒀는데 이번 겨울에 비쩍

마른 모습으로 나타난 거에요. 새끼들을 데리고..

그래서 다시 밥을 주기 시작했죠. 며칠전 보니 밥 먹는 모양도

건강해 보이지 않고 안좋아 보이더니 제가 오라니까 멀리

도망가더라구요.

어제 밥 주는 곳 근처에서 죽은 사체를 누가 발견해서

묻어주었다고 경비아저씨가 그러시네요.

마음이 참 안좋네요.. 그 추운 겨울 견뎌내고 이제

따뜻한 봄만 즐길 날이 왔는데 그냥 가버리다니..

길에서 고생만 하고 새끼만 낳다 죽었네요..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IP : 124.50.xxx.21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병원39호
    '18.3.2 8:21 PM (210.117.xxx.178) - 삭제된댓글

    따뜻하고 춥지 않은 곳에서 편안히 쉬거라. 고생했다.

  • 2. Stellina
    '18.3.2 8:24 PM (79.24.xxx.120)

    아...ㅠㅠ 가슴 아파요.
    저도 약 10여 년 전에 새끼 출산한 길고양이에게 순이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꼬박꼬박 식사를 챙겨주었어요.
    당시 해마다 제가 아이들 데리고 여름마다 귀국했었는데 두달 동안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밥 주기 시작한 2년 째 되던 어느 날 밥그릇에 피를 토하기 시작했어요.
    이곳에선 신고하면 길고양이 중성화도 해주고 병도 치료해주는데
    식도와 위장이 망가져서 안락사 했다는군요.
    얼마나 미안하고 가슴 아프던지 ...많은 시간이 흘러도 생각납니다.

  • 3. ...
    '18.3.2 8:31 PM (223.62.xxx.210)

    고양이들이 사납고 무섭다고들 하는데
    가만보니까 겁이 많아서 그런거더라구요
    안 건드리면되는데 자꾸 자극하니까 더 사나와지는거...

  • 4. ㄷㅈ
    '18.3.2 8:52 PM (223.33.xxx.14) - 삭제된댓글

    자그마한 소리에도 놀라 도망가기 바쁜 세상 둘도 없는 겁보들이에요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공격하지 않는 순둥이들이구요 길냥이로 사느라 고생한 아이들 고양이별 가서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기를...

  • 5. ㅠㅠ
    '18.3.2 8:54 PM (39.7.xxx.238)

    아가야
    이젠 추위와 배고픔 고달픔에서 벗어나
    행복하게만 지내거라...
    길냥이로 태어나 고생많았어....
    ㅠㅠ

  • 6. 아마
    '18.3.2 8:59 PM (222.101.xxx.249)

    영양이 부족해서 구내염이 온게 아니었을까싶어요.
    저희동네에도 구내염이 와서 못씹고 못먹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엘라이신이라는 고양이한테 좋은 약이있어서 사놓고 사료에 뿌려주니
    어느날부턴가 얼굴이 좀 더 나아진듯 보였어요.
    날이 너무 추우면 애들 넘 안쓰럽죠. 그래도 원글님처럼 도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아, 다음엔 따뜻한 집에서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렴~

  • 7. 길냥이
    '18.3.2 9:14 PM (121.187.xxx.167)

    길위의삶이란 너무춥고 힘들고 비참해요 ㅠ짧은 묘생 ㅜ글도잠시나마 원글님덕에 행복했을거에요

  • 8. 그래서
    '18.3.2 9:31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밥주는거보다
    티엔알이 우선입니다.
    제발 밥주기전 티엔알이요.
    길냥이 암컷 새끼 두번 출산하면 죽어요.
    고통이 어마어마
    제발 알려졌음

  • 9. 그래서
    '18.3.2 9:32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캣맘 메뉴얼이 제대로 알려졌음

  • 10. 작년에
    '18.3.2 9:33 PM (121.129.xxx.189)

    제가 밥 주던 새끼냥이들도 다 없어졌어요 ㅜㅜ
    어미는 요즘 다시 오는데
    발정 나서 울고 다녀요 ㅜㅜ
    같은 여성(?)으로 맘이 참 그래요

  • 11. 그래서
    '18.3.2 9:34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밥만준다고 사는게 아니예요
    중성화시킨 돌보는 길냥이암컷 14살이에요
    숫자도 늘지않고
    집냥이같아요
    밥만주지마세요 제발

  • 12. 그래서
    '18.3.2 9:36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지금 발정시기예요
    3월 시마다 티엔알 시기
    제발 신청해서 시켜주시고
    개체수 조절
    길냥이 고통감소
    민원방지
    돕는방법이에요
    안타까워만 마시고 행동으로 쫌

  • 13. 그래서
    '18.3.2 9:39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우는건 암 수 똑같고
    암컷은 짝짓기 고통이 어마어마
    수컷 다 뜯어놀정도예요
    수컷 갈고리 톱니가 달려 고통이 어마해요.
    발정없이 살도록 티엔알이요.
    나라에서 권장하잖아요
    제발 참여좀.
    지금 시 마다 신청기간일겁니다

  • 14. 원글
    '18.3.2 10:32 PM (124.50.xxx.215)

    디엔알이 중성화 맞지요? 작년 여름에 시에 신청했는데 대기자가 많은지 아직 연락이 없어요...

  • 15. 적극
    '18.3.2 10:44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적으로
    아 하셨군요
    전화하세요. 죽은냥이 중성횐 했다면 안 죽멌을텐데

  • 16.
    '18.3.2 11:14 PM (223.62.xxx.118)

    아마 영역에서 쫓겨났다 몸이 안좋아져 다시 왔었나봐요.
    새끼들이라도 살펴주심 좋겠네요. ㅠ

    TNR 예산이 다 확보된것도 아니고, 어찌.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대처를 안해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7. ..
    '18.3.3 12:2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아휴..길위에 생이 너무 가여워요..ㅜ

  • 18. 감사
    '18.3.3 12:29 AM (223.38.xxx.203)

    이분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덕분에 그래도 첫번째 아가들은 잘 건사하고 입양도 됐으니 ... 저기 위에 어떤 분 말대로 짧은 시간 행복했을 거예요. 원글님 죄책감은 가지지 말고 그 아기가 좋은 곳 갈거라고 믿으시기만 하심 될듯.
    충분히 할 만큼 하셨어요

  • 19. 아니
    '18.3.3 4:32 AM (112.187.xxx.13)

    왜들 이러세요? 정말 하실만큼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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