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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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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건 아닌데 그만 살고 싶어요

... 조회수 : 14,280
작성일 : 2017-11-20 11:15:01

자살이나 사고는 너무 무섭고 고통스러워서 정말 너무 무서운데

제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잘못 생각해서 모든 걸 다 망쳤거든요

정말 세상에서 제일 바보같이 살았는데

제발 그만 멈췄으면 싶어요


제발 잠들어서 안 깼으면 ㅠㅠ

제발 태어날 때 현명하게 살 거 아니면 안 태어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정말 제 바보같은 선택 때문에 인생을 망쳐버려서요


글 쓰면서도 창피하고요


제발 현명하고 똑똑하게 살 수 있는 사람만 태어났으면

스스로 인생 망친 사람으로 정말 10년째 불면증입니다


제발 오늘 잠들어서 영원히 안 깨고 가족들도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P : 106.240.xxx.13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20 11:17 AM (121.135.xxx.185)

    다들 그런 생각으로 사는 건 아닌가요?
    딱히 죽고싶기까지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 살 낙도 의지도 욕심도 없는 거..
    정말 요샌 저 포함 대다수가 그렇더군요...

  • 2. ㅁㅁㅁㅁ
    '17.11.20 11:18 AM (119.70.xxx.206)

    대부분 그럴걸요.. 저도 그래요

  • 3. ..
    '17.11.20 11:19 AM (220.85.xxx.236)

    우울증이시네요...
    우울증환자가 자살도 많이하죠
    자살을 왜할까 어떨때할까 심각하게 생각,, 고민해본적있는데 인생에 희망이 없을때 하는거 같더라구요..

  • 4. 저도 그래요
    '17.11.20 11:20 AM (175.223.xxx.19)

    혹시 저번에 그분(전재산기부하겠다던 미혼녀) 은 아니신거죠?


    저도 그만살고싶어요ㅠ
    싱글인데 가족과 너무 힘들어서 끊고나니
    몰랐는데 이미 사람들이 무섭고 넘 불안초조하고 대인공포증이 있네요

    꼭 죽고싶다기보다는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이나 자식있음 좀 다르겠죠....?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82에 하소연하고 위로받으시면 좋겠어요

  • 5. ..
    '17.11.20 11:21 A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

    지금 라디오에 슬픈 노래가 나오네요..ㅠ 저도 매일 님같은 마음이였다가 여름에 2~4살 애들이 뛰 노는것
    보고 그때 스친게 우리 아이들 옛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막 스쳐지나가더라구요.. 펑펑 울면서 마음달래고
    추스리고 마구마구 돌아다니니 조금 나아졌어요. 님을 끝까지 지지하고 믿어주는 가족들... 생각하면서
    오늘도 버텨봐요.. 나뒹구는 낙엽보니 인생이 헛헛하네요..ㅠ

  • 6.
    '17.11.20 11:21 AM (74.115.xxx.148)

    다 그래요.
    매일이 행복하고, 아침에 억지로 눈 뜨는게 유쾌한 사람 몇명이나 된다고요. 그래도 기운내세요!

  • 7.
    '17.11.20 11:22 AM (49.167.xxx.131)

    소나기는 지나갑니다.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닐수도 있어요

  • 8. 저도 혼자라 극공감
    '17.11.20 11:25 AM (175.223.xxx.19)

    그죠?

    근데 남편과 자식있는분들은
    이런 생각까진 안들겠죠? ㅠㅠㅠㅠ..

  • 9. ///
    '17.11.20 11:26 AM (180.66.xxx.46)

    살면서 남의 인생에 고의적으로 심각하게 피해를 많이 끼치고 범법행위로 점철된 삶
    (마약 매춘 도박 폭력 사기 절도 )같은걸 사셨나요?
    보통 이런분들은 남을 망치기 보단 스스로 너무 괴로워하고 자기 신경을 좀먹으시던데
    너무 그러지 말자구요.
    우리가 제아무리 현명하게 살아본들 얼마나 현명했겠어요.
    노벨상을 탔겠어요 인류를 기근 전쟁에서 구원했겠어요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를 했겠어요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으면 그 선에서 어찌 살든 살아나가면 족한거 아닐까요?
    님이 망쳤다 하는 인생도 사실 무게를 재보면
    지구상에서 한껏 영광스런 삶과 절대자의 눈에는 종이 한 장의 무게도 차이 안날거라 생각들어요.
    전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하며..(제가 잘난게 아니라) 살고 있어요.
    사실 좀 무능력해서
    낳아주신 부모님이 저때문에 속을 썩였기도 하셨는데
    지금은 좀 뻔뻔하게 그래도 남에게 손가락질 받는 자식, 범법행위 안한 자식만해도 어딘가
    그렇게 배짱 내미니까
    뭐라도 해서 작은 용돈이라도 드리고 남같은 자식이 되었어요. 남만하거나 남보다 잘난 자식은 아니지만..
    너무 못났다 못났다 자책하고 우울해하지 마세요.
    굳이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남에게 피해끼치지 않는 선에서는 좀 망가질 자유도 있는거 아닐까요?
    그렇지만 즐겁게 사는게 좋을 것 같으니 이제부턴 스스로 건강하고 즐거워지게 힘써보세요.

  • 10. ..
    '17.11.20 11:29 AM (220.85.xxx.236)

    180.66 좋은 댓글이시네요...

  • 11. 호롤롤로
    '17.11.20 11:34 AM (175.210.xxx.60)

    저도그래요..그만살고싶은데
    자살하는건 또 무섭기만하네요...
    제 지나온 인생 되돌아보면 참 바보 멍청이고 후회스러워요
    가끔 속얘기 꺼낼때마다 가족한테말해요.
    내 이번생은 이미 망했다고. 그냥 빨리 죽고 다시 태어나기도 싫다고 그래요.

  • 12.
    '17.11.20 11:34 AM (74.115.xxx.148)

    하이고, 남편, 자식 있는 사람들이 그런 생각 안하다니요?
    걱정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혼이라 근심거리가 몇 배로 불어난 사람들도 무수히 많을 걸요?
    그래도 다 산목숨이라 꾸역꾸역 사는 겁니다.ㅜㅜ

  • 13. ...
    '17.11.20 11:40 AM (14.32.xxx.179) - 삭제된댓글

    자도 그래요. 어쩜 나이들어갈수록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스스로에게 실망만 하게 되고 실수한 일만 늘어가는지요. 어릴때 꿈꿨던 모습도 온데간데 없네요. 그런데 그렇게 볼품없는 나를 계속 보듬고 사랑해주는 과정에서 오히려 타인에게 더 너그럽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나잘나서 잘사는 줄 알았을때는 참 오만했거든요.

  • 14. ...
    '17.11.20 11:41 AM (14.32.xxx.179)

    저도 그래요. 어쩜 나이들어갈수록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스스로에게 실망만 하게 되고 실수한 일만 늘어가는지요. 어릴때 꿈꿨던 모습도 온데간데 없네요. 그런데 그렇게 볼품없는 나를 계속 보듬고 사랑해주는 과정에서 오히려 타인에게 더 너그럽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나잘나서 잘사는 줄 알았을때는 참 오만했거든요.

  • 15. ..
    '17.11.20 11:4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와같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이렇게 사는게 다가 아닌듯싶고 그냥 깔끔히 마무리하는게 좋겠단 결론이에요.. 마무리를 잘하는게 중요하고 고통없이 가는 방법이 뾰족한게 없지만 그마저도 의미없다싶고요..

  • 16. ..
    '17.11.20 11:44 AM (220.85.xxx.236)

    댓글들이나 다른 글 보면 안락사가 정말 필요하다고 보네요
    살권리 죽을권리 다 있는거니깐

  • 17. 나이많은 아줌마
    '17.11.20 12:02 PM (14.34.xxx.49)

    인데요 사실 걱정꺼리도 없어요 남편이 속썩이는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속썩이지 않아요
    그래도 그만살고 싶어요 마트장보고 오면서도 저녁을 준비 하면서도 그만 살고 싶어요
    평생을 그렇게 살앗어요 저녁에 누우면서 내일 아침에는 안깨어나길 바라는 날들이 무수히 많아요
    억지로 사는거예요 그래서 자살자모임이 있지않나 싶어요 그러니 장수가 재앙이 된거에요

  • 18. ..
    '17.11.20 12:02 PM (221.159.xxx.80) - 삭제된댓글

    죽이고 싶은 사람도 있고 망한 인생입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못나고 무지했고 인생 잘못 살았습니다
    가족 죽음으로 죽음 이라는것이 가족한테 주는 상처
    그 힘듦을 알고 있어서 부모와 아이 생각으로 버티고
    자살 용기가 없어서도 억지로 삶을 이어갑니다
    길거리 걸을때도 가슴으로 엉엉 울기도 하고
    사람들 의식 안하고 눈물 흘리면서 엉엉 소리 내면서
    길거리를 걷기도 했습니다
    마음 둘곳 없고 빨리 세월 흐르기를...

  • 19. ㅠㅠ
    '17.11.20 12:11 PM (39.7.xxx.211)

    저는 사는게 귀찮고 이렇게 고된건지 몰랐어요

    그냥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뭣땜에 이렇게 정신없이 사는지 모르겠어요

    태어난다는거 자체가 고달픔인것 같아요

  • 20.
    '17.11.20 12:54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매일매일 죽는 방법을 연구해요.
    뛰어내릴 곳은 봐뒀는데...15층쯤 되면 어마무시 무서워요.

  • 21. 그냥
    '17.11.20 1:11 PM (119.203.xxx.233)

    그냥 살아봐요. 죽긴 뭘 죽어요.

  • 22. 이왕 죽을거
    '17.11.20 1:35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와는 정 반대로 한번 살아보세요.

    익숙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면
    새길이 보일수도 있으니까..

  • 23. ...
    '17.11.20 1:38 PM (115.136.xxx.154)

    원래 인생은 고해입니다
    2천년전에 인도의 왕자였던 싯다르타가 말했어요
    다가진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으니 다 가진 위너라고 인생이 좋은것만은 아니겠지요

  • 24. 힘내세요
    '17.11.20 1:42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생각보다 행복 혹은 행복까진 아니더라도 사는게 즐거운 사람 많아요.. 원글님 죽고 싶은게 아니라면 화이팅하세요..억울하잖아요. 누군 행복하게 즐길거 다 즐기고 인생 사는데 말이죠.. 정확한 사연은 모르지만 힘내세요..
    좋은날 분명 와요.

  • 25. 산목숨은 저절로 끊어지지 않음
    '17.11.20 4:03 PM (211.224.xxx.55) - 삭제된댓글

    배고프니 일어나서 밥먹고 먹었으니 화장실가서 싸고 낮엔 일하고 살림하고 밤엔 잠오니깐 자고 그래도 자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서 가끔씩은 황홀해요 뇌가 낮시간에 무의식중에 했던 생각들이 꿈으로 나타나니
    새로운 세상에 한번 살다가 아침이 되면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그렇게 매일매일 지내다 보면
    늙고 죽을날도 와있겠죠?

  • 26. 수수
    '17.11.20 4:36 PM (106.245.xxx.7)

    오히려 댓글들 읽으면서 제가 위로받고 가네요.

    참 사는게 힘들죠..

  • 27.
    '17.11.20 5:14 PM (175.117.xxx.158)

    산다는게ㄷㅏ들 그렇죠

  • 28. 호주이민
    '17.11.20 9:39 PM (1.245.xxx.103)

    제가 위로받고 가요222

    운동하면 많이 나아져요 저도 시작해야겠네요

  • 29. .......
    '17.11.20 9:46 PM (220.120.xxx.207)

    운동하면 나아진다? 그것도 심각한 우울증있으면 소용없구요.(경험자로서..)
    나를 아끼고 사랑하면 나아진다는게 맞겠죠.
    남한테 피해안끼치고 그냥 사는날까지 살아야하는게 인간의 숙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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