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강아지들과 고양이 그리고 남한산성

사극녀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7-11-12 13:38:04


 

조금 전에 TV로 남한산성을 봤습니다(영화 보기 채널로 7천원 주고)

제가 사극을 좀 좋아하는 데다 남한산성이 좀 이슈라 궁금하긴 했는데

일설에 의하면 김훈 좋아하면 남한산성도 좋다 하고

김훈 싫어하면 남한산성 별로라고 하는 얘기가 있어 (저는 좀 후자 ㅎ) 좀 망설이고 있던 중이었는데 유료 메뉴에 올라왔더라구요.

여튼 보는데..

좋더라구요

기대(?) 이상으로..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눈물이.. TT

그런데 영화 보는 도중 따땃한 햇볕 아래서 늘어지게 자던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슬금슬금 제 발치로 와서 저를 쳐다보더니

제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부터는 아예 소파로 올라와 안기고 치대고 고양이는 머리 쓰다듬어달라며 냥냥거리기까지 하네요

제가 얘들 간식을 주거나 하는 시간대나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만

저의 감정을 읽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여.

아 정말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의 공감 능력, 이거 정말 견주, 묘주들의 착각 아닌 거 맞죠?

영화 끝나고 지금 이 글 올리느라 컴 켜고 있는데

다시 이것들이 각자 바닥 여기저기 누워 일광욕하고 있네요.

 

그건 글코 남한산성 참 잘 만들었네요.(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서부터 그냥 무시해주세여)

약간 후반에 조금 가르치려 하는 장면 제외하고는..(그런데 뭐 그런 장면조차 없었다면 진짜 다큐였을 듯ㅎ) 그리고 어느 리뷰 말마따나 대장장이가 필요 이상으로 잘 생긴 거ㅎㅎㅎ(연기 선생이 누구인지 발성을 박휘순처럼 해가지고 좀 헷갈렸네요)

명량에 엄청 기대했다 대실망한 저로서는 이거 참 좋은데요

그런데 항아리씬은 생략한 모양이더라구요. 나올 줄 알았는데...

볼 때는 갸웃 했는데 생각해보면 뭐 글쵸.

네이버 누적관객수 보니 3백만 조금 넘었나본데 좀 아쉽네요 ㅎ 천만은 안돼도 육칠백만은 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로맨스 없어서 그런가 싶다가 그래서 고수 나온 거 인정ㅎ

특히 전투신은 정말 압권이에요. 리얼리즘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추천드려봅니다.

 

그리고 음악을 류이치 사카모토가 맡았던데

마지막황제도 이 사람이 했죠. 심지어 카메오로 출연도 하고 ㅎ

 

이슈 몰이 할 수 있는 면면이 많은 영화인데 쪼오끔 아쉽네요. 뭐 제가 걱정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우리 강쥐 고양이 덕에 감상문 하나 올려봤습니다. 그래도 김훈이 좋지는 않아요 ㅋㅋㅋㅋ

IP : 112.214.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12 2:12 PM (119.206.xxx.211)

    딸이 아침에 보고싶다 라고 하는데 좀 씁쓸해질까 싶어 망설였는데
    글 읽고 나니 저녁에 보려구요.
    저도 활의노래 김훈은 좋았는데,,, 요즘은 별로라고 생각들어서요

  • 2. ..
    '17.11.12 2:23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행복하시겠어요^^

  • 3. 어머
    '17.11.12 4:17 PM (175.223.xxx.152)

    전 만원주고 봤어요. 올레티비 미워 ㅠㅠ
    영화는 강추.
    칸은 아니더라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출품해볼만 한거같아요

  • 4. 어머
    '17.11.12 4:22 PM (175.223.xxx.152)

    남한산성 항이리가 뭔지 검색해보니 항아리 가든만나오네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838 엠비아바타 5 ㅇㅇ 2017/11/12 1,202
747837 알라딘 중고서점 좋네요 3 2017/11/12 2,133
747836 수시전형중 수능안보는.. 12 수시 2017/11/12 2,709
747835 불고기감으로 할수있는 서양요리? 뭐있을까요 5 새댁 2017/11/12 1,420
747834 제가 너무 옷을 안사나보네요 41 아이스 2017/11/12 19,686
747833 엉망으로 수리해놓고 연락두절된 수리공 5 .. 2017/11/12 2,037
747832 백화점에서 작년에 샀던 제품을 세배나 비싸게 파네요. 3 마요 2017/11/12 3,781
747831 보일러 켜고 사나요? 14 요즘 2017/11/12 3,771
747830 수능 기프티콘 선물~~ 7 .. 2017/11/12 2,022
747829 오늘 mb공항 가보신분 후기 좀 6 ..... 2017/11/12 3,287
747828 수시합격한분수능보나요 6 고3 2017/11/12 2,402
747827 우리 강아지들과 고양이 그리고 남한산성 4 사극녀 2017/11/12 1,346
747826 이직후 한달도 안됬는데 퇴사하고싶어져요 6 폴라리스 2017/11/12 3,875
747825 도대체 이명박은 왜 출국하는 건가요? 12 푸른하늘 2017/11/12 4,267
747824 503도 국정농단 없다고 발표하다 잡혀갔다 ㅜㅜ 2017/11/12 808
747823 세탁기 건조기능 사용할만 하신가요? 13 비빔국수 2017/11/12 2,699
747822 대학교와 전문대 간호학과,미래에 차이가 없을까요? 13 간호학과 궁.. 2017/11/12 5,060
747821 자유발정당, 우리 풍자 말고 대통령 조롱해라 9 고딩맘 2017/11/12 1,208
747820 제 입에서 욕이 나온다는건 있을수없는 일.. 9 .. 2017/11/12 2,465
747819 서울 경기도 재수생들,집에 내려 왔어요? 3 지방 2017/11/12 1,568
747818 유시민님 참 따뜻한 분이시네요 23 ㅇㅇ 2017/11/12 4,911
747817 ??? 손발 자르려 도끼들었다고??? 아닌데??? 6 똥관아 2017/11/12 1,531
747816 베란다개냄새가 심해요. 왜그런걸까요? 6 개냄새 2017/11/12 3,198
747815 저 더러운 개독 사기꾼 넘 19 쥐상 2017/11/12 3,435
747814 고백부부에서 진주는 왜 친엄마 임종못본걸로 그렇게 남편을 원망할.. 31 민들레꽃 2017/11/12 8,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