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 넘 힘드네요

사춘기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17-11-03 20:18:39

이게 정녕 사춘기 때문인지 아이 성향이 변한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아이 문제로 여러번 글 올렸었는데요

정말 아이가 너무 냉정하고 차가워 졌어요

학교 갔다오면 방에들어가 안나와요 밥먹으라해야 나오고 화장실갈때, 간식먹을때 외에는 안나와요

과일 좋아하던애가 나와서 과일먹으라 해도 안먹응다며 나오지도 않아요

대화가 완전 단절됐어요

방에 쳐박혀서 죙일 누워서 핸드폰만 해요

핸드폰 10시까지 시간 정해져있어 10시 꽉채우면 그제서야 샤워하고 다시 방에들어가 잡니다

학교갔다와서 간식챙겨서 식탁에 앉으면 맞은편에 제가 앉아서 말 붙여도 대답만 단답형으로 하고 눈과 손은 핸드폰이에요

요즘은 일부러 말한마디라도 나눌려고 지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말시켜도 짜증내며 혼자 논다고 합니다

몸에 손도 못대게 해요

매몰차게 뿌리쳐요 ㅜㅜ

조금전에  퇴짜맞고 빈정상해서 나왔네요

아!! 말걸때 있네요

뭐 사달라 할때 ㅎㅎㅎㅎㅎ

나는 도우미 아줌마인가 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가봅니다

정말 아까같아서는 이제 말 안붙일케니까 너도 나한테 말시키지 말구 대신 네 허드렛일도 안해줄테니 니 빨래며 밥이며 다 니가 알아서 해라 나한테 뭐 사달라 소리도 하지말라고 하고 싶은걸 꾹 참고 말았네요

정말 유치하지만 그말 정말 참았네요

어릴때 얼마나 애지중지 물며빨며 키웠는데.....

6학년때까지도 안그랬어요 정말 중1되더니 아이가 갑자기 변했어요

남의 아이같아요

사춘기라 그런걸까요 아이 성행이 바뀐거여서 이대로 쭈욱 갈까봐 겁나고 너무너무 서운해요

중2가 고비라면서요 전 올해도 너무 힘든데 내년에 더더 힘들게 할까봐 겁나요

살갑던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무뚝뚝해지고 차가워지는것도 사춘기 때문인가요?

IP : 182.212.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3 8:20 PM (121.138.xxx.130) - 삭제된댓글

    사춘기네요. 근데 참 애마다 사춘기도 여러종류로 오네요^^

  • 2. .....
    '17.11.3 8:23 PM (222.117.xxx.236)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요? 교우관계 라든지...

  • 3. 원글
    '17.11.3 8:27 PM (211.36.xxx.100)

    뭘 말을해야 뭔일이 있는지 알지요
    도통 말을 안하니 무슨일이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만
    친구들이랑은 아주잘지내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주말에 집에있으면 전화통 불납니다
    Sns도 끊임없이 수시로합니다
    교우관계때문은 아닐겁니다

  • 4. 제 딸
    '17.11.3 9:03 PM (119.64.xxx.211)

    우리 애도 1학년이고 하는 짓도 거의 같네요.
    방에 들어가 문 잠그고 하루종일 있어요.
    저는 그냥 놔둬요. 밥도 가져다 주고 방에 티비 컴퓨터 다 있어요.
    저도 딸래미 방에 가기 귀찮으면 카톡하구요.
    학교 다녀와서 재밌는 일 잠깐 얘기 해주고는 그대로 방, 아님 학원이죠.
    저도 청소년시기에 방에 틀여박혀 제 시간을 충분히 보냈던 경험이 있어서 딸아이 틀어박히는 거 이해합니다. 아파트 구조상 골방이나 다락방을 주지 못하는게 한이랄까..ㅎㅎ

  • 5. 그런데
    '17.11.3 9:28 PM (211.108.xxx.4)

    통제도 안하고 밤10시까지 계속 핸드폰을 할수있는건가요?

  • 6. 그래도다행
    '17.11.3 9:38 PM (220.86.xxx.182) - 삭제된댓글

    중학교 동안 그러는게 나아요..중학교 기간동안 힘들게 하고나면 고등부터는 싹 괜찮아지는 애들 많이 봤거든요. 그땐 철들어 공부도 열심히 하구요.
    중학교때 해맑다가 고등학교때부터 그럼 미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537 정말 질좋은 가디건(코트느낌) 정말 싸게 파네요 55 맘에듦 2017/12/03 22,989
754536 그알-부인이 범인인듯... 4 vv 2017/12/02 5,166
754535 외출 후 세안 시예요. 2 뭔자신감 2017/12/02 1,750
754534 기분나쁜일이 좋은점도 있네요 5 2017/12/02 2,544
754533 확실히 문화주류에 밀린 느낌.상받는 팀 노래도 몰라요. 3 햇살처럼 2017/12/02 1,618
754532 영어레서피에서 헤비크림이 뭔가요? 6 ... 2017/12/02 2,047
754531 간단 동치미를 했는데 약간 짠게 맞나요? 2 ㆍㆍㆍ 2017/12/02 1,644
754530 발리여행 13 발리 2017/12/02 3,543
754529 좀전 벤츠글 없어졌네요 19 뭐임? 2017/12/02 4,392
754528 김장김치 1 바다짱 2017/12/02 1,233
754527 멜론어워즈에서 방탄 지민이 입은 블라우스랑 4 ㅎㅎ 2017/12/02 2,027
754526 세탁후 얼룩진 패딩.. 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4 아메리카노 2017/12/02 1,091
754525 멜론뮤직어워드는 입장료가 얼마에요? 3 .. 2017/12/02 1,748
754524 혹시 김장 절임배추 남거나 또 김장하실 분들은 백 물 김치 담아.. 61 대딩 엄마 2017/12/02 7,563
754523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추억 뿐인가요? 10 .... 2017/12/02 2,353
754522 아이가 안쓰러워요 3 아이 2017/12/02 1,526
754521 케이크 늦어서 안먹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6 ㄴㄷ 2017/12/02 1,855
754520 미국 주재가게 되었는데 도와주세요 ^^ 13 궁금해요 2017/12/02 4,087
754519 미혼 여동생이 약대 가고 싶다고 하는데요 39 답답 2017/12/02 7,856
754518 목 길어지는 방법 있나요? 9 ... 2017/12/02 9,950
754517 드라마속에 많이 나온 부산 관광지인데... 여기가 어딘가요? 3 부산 2017/12/02 1,838
754516 40대 중반분들 컴퓨터 잘하세요 24 컴퓨터 2017/12/02 5,702
754515 시부모님 칠순 해외여행지로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을까요? 9 고민 2017/12/02 5,473
754514 못된 사람 인과응보 있나요? 12 ........ 2017/12/02 5,909
754513 개인적으로 감정있어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2 영어질문 2017/12/02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