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되어 놀기... 애들이랑 뭘하면서 놀면 정말~ 재밌을까요?

엄마.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1-09-09 12:49:47

육아스트레스가 심해 상담 치료를 받고 있어요

샘이 저더러 어렸을때 뭘하고 노는게 좋았냐고 하시길래, 전 어렸을때 잘 놀줄 몰았다고 했더니 ...

아이들과 엄마로서 놀아주면 힘들다.... 못놀았던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서 실컷 놀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엄마는 어릴때 갖고 싶었던 인형, 인형집, 옷등을 왕창 사서 신나게 놀았다고 했다면서.....

저도 인형놀이를 좋아하긴 해서 제 눈에 이쁜 인형들을 하나둘 사봤어요 (플레이모빌, 실바니안...)

정말 눈 돌아가게  이쁜것들 많아서 자꾸 지르기만 하고... ㅠㅠ..급기얀 구매대행해서 국내에 없는거 막 지르고 ㅠㅠ

물론 배송오면 신나게 놀긴하는데... 그게 오래 가질 않네요... 왜 애들이 자꾸 장난감을 사달라는지 알게 되었다는;;

엄마도 즐겁게 함께 놀수있는 놀이 뭐가 있을까요?

평범한 거라도 좋아요 ...제가 놀이쪽은 왕초보라...  그냥 평소에 어떻게 아이랑 노시는지 한수 부탁드려요 ^^

IP : 121.190.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1:12 PM (211.55.xxx.129)

    밀가루 반죽 갖고 놀기, 신문지로 칼 만들어서 칼싸움, 과자나 케익도 같이 만들고 자전거도 타고, 숨바꼭질도 하구요

  • 2. 호호 할머니
    '11.9.9 1:33 PM (67.168.xxx.194)

    저는 아이들하고 뭐든지 같이해요. 커피 만들면 컵에 따르는것은 아이보고 하게 하고요, 제가 배큠 돌리면 조

    그만배큠으로 따라하게 하고요, 복분자 엑기스로 주스 만들면 컵에 얼음 담는거는 아이가 하게 하고요, 저 수

    업때문에 강의자료에 구멍 뚫는것 제가 프린트물 건네주면 펀치해서 바인더에 끼우라고 하고 앞에 제목도 쓰

    라고 하고요,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 숨바꼭질, 낚싯대 가지고 이층에서 아랫층으로 내려뜨려서 고기잡는

    놀이도 하고요, 우체통이 좀 떨어져 있어서 우편물 확인하러 가면서 누가 먼저가나 달리기도 하고요, 가마태

    워주기 (어릴때 많이 했던거), 바닥에 이불 잔뜩 깔아놓고 침대에서 내려뛰기, 아이폰으로 동영상 촬영( 인터

    뷰해요, 뭐 물어보고 ), 물구나무 서서 차려 열중쉬엇 시키고, 다리 누가 많이 벌리나 스트레칭도 하고, 그림

    그리고, 주사위 돌리기도 하고, 분필가지고 차고앞 시멘트 바닥에 그림그리고 글씨 쓰고, 집 바깥벽에 붙은

    거미보고 소리 질러서 움찔하는거 구경하고요, 종이나 달걀삶은것에 양면 테이프로 꽃모양등 오려 붙이고

    그위에 반짝이 뿌리는것도 하고 레고도 조립하고, 제 얼굴에 화장도 시키고, 이 옷입을건데 어울리는 귀걸이

    목걸이 골라서 해달라고하고요, 책도 읽고, 말도 태워 주고, 목마도 태워주고, 입벌리고 서로 이빨수도 세어

    주고 그냥 할수 있는것은 다 하는것 같아요.

  • 3. 아돌
    '11.9.9 3:24 PM (116.37.xxx.214)

    1,2,3~8 써놓고 돌던지고 집고 하는 놀이 있잖아요.
    그거 좋아했고요.
    공기놀이 정말 잘 못하지만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딱지치기 종이접기 캐치볼(어릴땐 집에서도 할수 있는 찍찍이로 받는 거 뭐 그런걸로 했어요)
    함께 요리하기...주먹밥이나 화채 돈까스 같은 걸로 시작했고요.
    엄마 놀이를 하는데 아이가 엄마 입장이 되서 이것저것 제 할일 대신하고 저는 받아먹기...ㅋㅋ
    초딩되니까 좀 컸다고 볶음밥 같은 것해서 케첩뿌리고 양상추 씻어 샐러드 만들고
    주스까지 세트로 갖다주더라고요.
    글라스데코나 클레이 좋아하고요.
    또...포켓몬이나 마징가제트 같은 거 보고 그린 후 품평하기
    독도는 우리땅이나 역사를 빛낸...같은 노래 외워부르기
    넌센스 퀴즈 내기
    끝말잇기 포켓몬 이름대기 자전거타기 축구하기 그네타기시합 잠자리잡기
    물총싸움 콩까기 김치담그기 흙파기 땅따먹기 지우개따먹기...
    우리아이는 놀기대장인데 공부는 그닥 못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02 "믿는 사람 있어?" 2 사랑이여 2011/09/09 2,476
15201 목욕탕갔다왔어요 근데 때밀때 내는 비요이 왜이렇게 올랐나요? 8 빨간자동차 2011/09/09 4,392
15200 아이되어 놀기... 애들이랑 뭘하면서 놀면 정말~ 재밌을까요? 3 엄마. 2011/09/09 2,736
15199 빨래했는데 햇빛이 나서 넘 좋아요 6 ... 2011/09/09 2,628
15198 공주의 남자 몇 부작이고 앞으로 몇회 남았나요? 4 ... 2011/09/09 4,215
15197 거실에 쇼파없이 지내시는분...조언좀 해주세요 13 거실 2011/09/09 7,294
15196 아파트에 있는 변기솔을... 2 ... 2011/09/09 3,527
15195 조카가 연상하고 결혼 한다는데 ㅋㅋㅋ 난 아직 애인도 없을 뿐이.. 4 아..진짜 2011/09/09 3,573
15194 추석선물 뭐가좋을까요/? 아마도 2011/09/09 2,491
15193 초들급식 식단보니 19 .. 2011/09/09 3,897
15192 실비보험 문의요^^ 5 강캔디 2011/09/09 2,375
15191 코가 심하게 막히는데요,천일염끓인물로 소독중인데요 6 하루에 몇번.. 2011/09/09 2,900
15190 맹장염 일지 걱정되요, 6 .. 2011/09/09 3,348
15189 과외선생님에게 선물해야하나요? 11 세상살이 2011/09/09 4,684
15188 민감한 박근혜? [조선일보]가 더 이상해요 샬랄라 2011/09/09 2,626
15187 나도 가수다 하는 '웃고또웃고' 보시나요? 6 쭈앤찌 2011/09/09 2,579
15186 숙직인 신랑 도시락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11 숙직날 2011/09/09 3,012
15185 자.게. 예전글들 다시 살려주시나요? 1 ^^ 2011/09/09 2,470
15184 기침이 지나치게 안떨어질때 멀 먹으면 좋나요?ㅠ 5 알려주세요 .. 2011/09/09 3,573
15183 강아지 오줌 냄새가 밴 마루 34 어쩔거야 2011/09/09 24,297
15182 훈훈한 박원순의 신발....그리고 구멍난 양말 6 지나가다 2011/09/09 3,214
15181 법조계 계신분께 여쭙니다. 1 이팝나무 2011/09/09 2,517
15180 그냥 주절주절.. 제 이야기입.. 2011/09/09 2,294
15179 정말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시댁남자들... 9 ,, 2011/09/09 4,011
15178 이제 30대중반을 향하는데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졌어요...ㅠ_ㅠ.. 9 슬퍼 2011/09/09 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