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자주 노는 친구가 자꾸 아이를 괴롭힙니다.

곰돌이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1-09-08 13:04:46

제 아이는 이제 19개월 된 남자 아입니다. 저희는 한국 사람이 많지 않은 지역에 살고 있답니다.

저희 집 가까이에 같은 한국 남자아이가 이사와서 자주 같이 놀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곧 24개월이 됩니다.

제 아이도 같이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고,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는 것이 좋아 거의 매일 같이 놀게 합니다.

그 아이는 저희 아이보다 키도 훨씬 크고 덩치가 많이 차이납니다.

같이 놀다가 가끔씩 저희 아이를 밀거나 때리거나, 저희 아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 때마다 그 엄마가 많이 혼을 내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야단도 치는데 그 아이도 어리다 보니 이런 방법이 제대로 통하지가 않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 아이가 밀면 넘어져서 그냥 가만히 울지도 않고 저를 쳐다봅니다. 그 아이 엄마는 저보고 그 아이를 혼내주라고 하는데 이런 방법이 통할까요?

저도 그 집도 아이가 하나라 서로 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자주 만나고 있는데 이런 만남이 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이는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해 맘에 들지 않으면 주로 소리를 지르거나 떼를 쓰는데, 그 아이 엄마 이야기로는 집에서 엄마와 둘이 있으면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보다 더 큰 아이들과 놀때도  아이들을 때리거나 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두 아이들이  잘 놀 수 있을까요?

 

IP : 50.81.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9.8 1:26 PM (118.91.xxx.86)

    19개월 그시기를지나 24개월된 아들키우고 있는데요. 윗님 말씀대로...그시기 아이들은 어쩔수가 없어요.
    속은 상하시겠지만...님 아이도 그맘때쯤되면 비슷한 행동을 하기 마련일거구요. 물론 순한 애들은 안그럴수도 있는데...대부분은 약간씩은 그런행동을 하거든요. 지금 24개월짜리를 혼을내도 돌아서면 똑같은 행동을 할거에요. 원래 그맘때 애들이 자기보다 어린애들 만만하게보고 그러기 쉬워요. 그애 엄마가 혼을낸다쳐도 100% 말귀를 알아듣는 시기가 아니라서 힘들죠...

    그냥 님 아이 맞고 당하는게 싫으면 같이 안놀게 하는수밖에 없고...그래도 놀게하고싶다면 어느정도는 감수하면서 계속 아이들한테 눈을 안떼고 보시는수밖에요. 아이들 크면서 더 큰 아이들한테 치이고 당하는거...엄마 입장에서 정말 속상한데....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2. 나비
    '11.9.9 9:57 AM (122.35.xxx.67)

    24개월 아이를 말로 알아듣게 혼낼수야 없죠. 그 엄마가 아이를 혼내는 마음은, 원글님네와 친구하고 싶은데 아이가 자꾸 그러니까 친구 잃을까봐 원글님보라고 혼내는 것도 없잖아 있을 듯 해요.
    대부분 엄마들이 많이 그렇듯, 아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자기 아이가 커서도 계.속.(!)그럴까봐 조바심에 혼내는 것도 있을거구요.
    하지만, 아이 발달상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시고, 원글님 아이 때렸다고 심하게 혼내지 않도록 원글님이 도와주세요. 훈육도 시기가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29 거실에 쇼파없이 지내시는분...조언좀 해주세요 13 거실 2011/09/09 6,351
14628 아파트에 있는 변기솔을... 2 ... 2011/09/09 2,546
14627 조카가 연상하고 결혼 한다는데 ㅋㅋㅋ 난 아직 애인도 없을 뿐이.. 4 아..진짜 2011/09/09 2,657
14626 추석선물 뭐가좋을까요/? 아마도 2011/09/09 1,516
14625 초들급식 식단보니 19 .. 2011/09/09 2,948
14624 실비보험 문의요^^ 5 강캔디 2011/09/09 1,458
14623 코가 심하게 막히는데요,천일염끓인물로 소독중인데요 6 하루에 몇번.. 2011/09/09 1,926
14622 맹장염 일지 걱정되요, 6 .. 2011/09/09 2,352
14621 과외선생님에게 선물해야하나요? 11 세상살이 2011/09/09 3,732
14620 민감한 박근혜? [조선일보]가 더 이상해요 샬랄라 2011/09/09 1,673
14619 나도 가수다 하는 '웃고또웃고' 보시나요? 6 쭈앤찌 2011/09/09 1,659
14618 숙직인 신랑 도시락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11 숙직날 2011/09/09 2,039
14617 자.게. 예전글들 다시 살려주시나요? 1 ^^ 2011/09/09 1,563
14616 기침이 지나치게 안떨어질때 멀 먹으면 좋나요?ㅠ 5 알려주세요 .. 2011/09/09 2,627
14615 강아지 오줌 냄새가 밴 마루 34 어쩔거야 2011/09/09 23,144
14614 훈훈한 박원순의 신발....그리고 구멍난 양말 6 지나가다 2011/09/09 2,286
14613 법조계 계신분께 여쭙니다. 1 이팝나무 2011/09/09 1,573
14612 그냥 주절주절.. 제 이야기입.. 2011/09/09 1,415
14611 정말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시댁남자들... 9 ,, 2011/09/09 3,045
14610 이제 30대중반을 향하는데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졌어요...ㅠ_ㅠ.. 9 슬퍼 2011/09/09 6,380
14609 한숨 나읍니다 증말 1 "....... 2011/09/09 1,624
14608 나는 꼼수다! 4 캔디 2011/09/09 2,225
14607 동태전 재료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야 하나요? 3 동태전 2011/09/09 2,261
14606 안철수 아버지 “50 넘긴 아들, 내가 대선 출마 말린다고 될 .. 11 호박덩쿨 2011/09/09 3,381
14605 아버지 생신상 메뉴, 제발 좀 봐주세요~~~ 10 총체적 난국.. 2011/09/09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