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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붙어서 너무 예뻐졌다는데도 오직 살쪘다 신경질인 여자

숨막혀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7-09-03 20:00:48

여동생이 키 170 에 49키로, 혹은 50 키로 이런 아이인데

나이 42살까지도 계속 저런 몸이었어요

제 기억에 어렸을때는 더 말랐었고

중고등 대학때 모델 몸매였고

결혼 30에 했었는데 선 볼때마다 남자들이 참 늘씬날씬하시네요 소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부는 마른거 싫어하는 사람인데 아이러니하게 동생처럼 마르고 키큰 여자랑 결혼하고...

전 평생 부러워함..ㅠㅠ


대신 얼굴빛이 별로였고 뭐랄까 항상 핏기없고 안색이 나쁘고 뭔가 너무 안쓰러워보였고

신경질적으로 보여서 어떨때는 사람들이 동생보면 긴장해요

일도 신경많이 쓰는 일을 했었고...


제부랑 유럽서 5년 살다 왔는데 그 새 살이 좀 많이 붙었더라구요

워낙 키크고 말라서 그런지 얼굴도 그렇고 너무너무 이뻐보이더라구요

원래도 이목구비 뚜렷했는데 유럽서 맘편히 있다 와서 그런지...


그런데 ' 살찌고 보기 너무 좋아졌다. 얼굴도 참 이쁘고 매력적이네 그나이에..' 이랬거든요

친척들 모두 환영한다고 모였는데 보는 사람마다 ' 어쩜 그나이에 얼굴 더 피었네

살찌니까 훨씬 낫네' 이랬는데..


동생이 히스테리컬하게 ' 난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살쪘다는것만 들려...'

이러면서 짜증...

내 참.. 50킬로에서 55키로 정도 된거 같은데 본인은 안그래도 자신이 하마 된거 같다고

그러더니 다른 칭찬말은 다 들리지도 않고 어쩜

살붙었다-- 를 살쪘다로 알아듣고 그나마 그 말만 딱 기억하나요...

하도 다이어트하겠다고 해서 그냥 그러고 해골되라고 하고 끊었네요

IP : 175.116.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9는
    '17.9.3 8:04 PM (116.127.xxx.144)

    159, 160 이정도에 적당하지
    170엔 너무 말랐을걸요.
    근데 뭐 사람마다 다르니
    동생은 동생대로 살쪘다는 소리 듣기 싫을수 있겠죠
    인생에 오직 늘씬하단 그 한마디가 자부심이었는데, 그마저 무너지니 그럴수도

    원래 여자들 살조금 찔때는엄청 얼굴이 피어보여요
    전 아가씨때 가을만 되면 얼굴 핀다는 소리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때가 항상 살이 찌던 때였어요.

  • 2. ...
    '17.9.3 8:08 PM (39.121.xxx.103)

    근데..굳이 살쪄서 예뻐졌다라고 뭐하러 말하나요?
    그냥 예뻐졌네..그러면 되지않나요?

  • 3. 49는
    '17.9.3 8:12 PM (116.127.xxx.144)

    ㅋㅋㅋ
    맞아요. 저도 원글에서 뭔가 이상한거 느꼈는데
    굳이 살쪄서..란 말 필요없죠(의도가 느껴지는 말이죠)

    그냥 예뻐졌다 그랬으면 됐어요

  • 4. 원글
    '17.9.3 8:12 PM (175.116.xxx.169)

    아무래도 사람들 뇌리에는 동생이 항상 너무 마르고 신경질적이었다..인상이 날카로왔다..이런 인상이
    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이번에 들어와서는 얼굴이 너무 편해 보이고 제가 보기에도
    미모가 물이 올랐던데
    본인이 그리 받아들일수도 있었나 보네요...ㅠ

    그리고 170이면 55는 나가야 하지 않나요? 팔다리 길고 목도 얇고 길어서 가뜩이나
    안쓰러워 보이는데.. 에효 나이가 먹던말던...

  • 5. ....
    '17.9.3 8:34 PM (39.121.xxx.103)

    저도 원글님 동생보다 좀 더 큰 키에 어릴때부터 말랐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말랐다는 소리도 듣기싫었고
    나이들어 살이 좀 붙이니 또 살쪘다는 말이 듣기 싫었어요.
    마르든 찌던 그런 말 상대에게 하는 사람들 전 이해불가예요.
    솔직히 원글이 동생한테 나이들어서도 이러는거며 친척들이며
    원글님 동생 어렸을때부터 스트레스 많았을것같네요.

  • 6. ??
    '17.9.3 8:43 PM (118.127.xxx.136)

    동생이 강박증이 있나봐요. 얼굴살 어지간히 남아 있는거 아님 170에 49면 진짜 버석버석해 보일 수치죠. 55정도면 딱 예쁠텐데 왜 그럴까요?

  • 7. cc
    '17.9.3 8:49 PM (223.39.xxx.176)

    제친구도 너무 말랐다가 약간 살이 찌니 훨씬 더 이쁘더라구요 피부에서 빛도 나고 그래도 마른편이에요
    근데 말끝마다 자기 너무 뚱뚱하다고 다이어트 한다고
    지금 보기 너무 예쁘다고 말해줘도
    같이 밥먹기 짜증나요 계속 살쪘다 살쪄다
    살찐건 난데 ㅋㅋㅋㅋㅋㅋㅋ

  • 8. T
    '17.9.3 10:08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아.. 저는 동생분 이해가 돼요.
    전 173에 52~3쯤 나가는데 사람들이 말랐다고 살 좀 찌라고 그랬었어요.
    최근에 살이 좀 쪄서 56쯤 나가는데 살 좀 찌니 얼굴 좋다. 살찌니 훨씬 예퍼졌다 많이들 그러는데 그게 좋아보인다, 예뻐졌다는 안들리고 살쪘다만 들려요. ㅠㅠ
    헉 나 살쪘구나 빼야겠다 싶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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