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오늘 마트에서..

배려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17-08-25 15:14:59
아침 일찍 대형마트 문 열자마자 갔어요
카트를 끌고 내려가는데 앞에 서서 가는 여자분
엉덩이쪽에 살짝 뭔가가 묻어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확실하게 생리혈인지 아닌지 구분하긴 좀 애매한상황
속마음
-이거 말을 해줘야 하나 그냥 지나쳐도 되나..
어쩌지! 어쩌나.. 하고 있었어요
며칠전 인터넷상황극에서 길거리에서 실험하는 방송을
봤거든요
그때 흰바지입고 있는 여자분 (설정)이
뒤쪽에 확~~티가 나도록 생리혈이 묻어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힐끗 보고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몇몇분이 알려주고 어떤 남자분은
자기 셔츠를 벗어주고(안쪽에 티셔츠 입고)
어떤 여학생들은 가방에서 패드도 꺼내서
건네주고 화장실까지 안내해주는게 기억이 나서
그여자분을 불렀어요
-잠시만요~~바지 뒤쪽 확인한번 해보셔야겠어요
그랬더니 깜짝 놀라시면서
-어머~~고맙습니다 하고 화장실로 뛰어가시더라구요

음..오늘도 착한일 했어~뿌듯해하면서
한참 마트를 30분이상 돌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톡톡!! 돌아보니 아까 그 여자분이네요
다행스럽게 아니라고 고맙다고 인사하셨어요
얼굴 알아보고 아는척 하시네요
엘리베이터 탈때도 유모차 아기엄마
탈수있도록 문도 잡아주고^^
저 오늘 배려 많이 했어요 맛있는거 먹어도 되겠죠
IP : 211.226.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25 3:16 PM (222.238.xxx.192)

    오늘은 뭘 먹어도 살 안찌실거에요~~~
    착한일 쓰담쓰담

  • 2. ㅋㅋㅋ
    '17.8.25 3:16 PM (110.70.xxx.228)

    맛있는거ㅋㅋㅋ

    귀여워요ㅋㅋㅋ

  • 3. 소소한 보상
    '17.8.25 3:22 PM (106.248.xxx.82)

    글쓴님 아주 칭찬해~ ^^

    맛있는거 꼭 드세요~
    살도 안찌실꺼에요~~~ 222222222222

  • 4. 뭐 이런...
    '17.8.25 3:27 PM (211.36.xxx.182)

    귀여운 양반이 다 있나 하하하

  • 5. 착한 일요??
    '17.8.25 3:31 PM (223.62.xxx.103)

    원래 그러는거 아닌가요?

    사람이 왜 사람인데요....
    자신을 희생(?) 혹은 양보가 없는,
    타인에게 약간의 관심을 보인 정도일 뿐인데 착하다고 보기엔 애매한 행동들 아닌가요?
    착하다는 것과 사람다운 것의 경계가 미묘한 세상이라 그런건가요?
    매너있게 행동 하셨다고 밖에는 뭐...
    어떤 행동에서 '착함'을 보셨는지요?

  • 6. 아..
    '17.8.25 3:36 PM (211.226.xxx.108)

    223.62.xxx님
    저는 나름 매너있고 착한일 이라고
    판단했습니다만...
    제 글이 마음에 안드신 모양입니다

  • 7.
    '17.8.25 3:42 PM (119.206.xxx.211)

    223님
    님은 그나마라도 하시나요?
    기분 좋은 글에 그따위로 댓글 다는것도
    사람다운짓은 아니라고 봅니다~

  • 8. 무지개
    '17.8.25 3:49 PM (116.47.xxx.125)

    저라도 엄청 감사했을 것 같아요.맛난거 많~~이 드세요^^

  • 9. 짝짝짝
    '17.8.25 3:50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그게 사실 생각보다 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 10. @@
    '17.8.25 3:52 PM (61.80.xxx.121)

    오늘 마음이 따뜻해졌겠어요....
    더불어 댓들도 예.쁘.게.

  • 11. ///
    '17.8.25 4:15 PM (61.83.xxx.231) - 삭제된댓글

    요즘세상에 선듯나서서 도와 줬다가 오지랖이라고 욕 얻어 드실수도 있는데
    원글님의 용기있는 행동에 ㅉㅉㅉㅉㅉ

    전 며칠전에
    운동삼아 이웃동네을 한바퀴 도는데, 어떤 가정집 물탱크에서 물이 계속 새고 있더라고요
    집주인은 없듯하고.. 가던길을 엄추 어찌해야될지 궁리를 하다 119에 전화를 걸어 119 아저씨가
    출동해서 고쳐 주고 가셨는데, 이 얘길 우리 남편에게 했더니
    119 아저씨들이 그거 고쳐 줄려고 출동했다가 그 사이 다른 곳에 불이라도 나서 출동 못하게
    되면 어쩔려고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한참을 타박하더라고요.. 돈을 때울건(수도요금 많이 나오는거)
    돈으로 때우면 되는데 그 사람들은 돈으로 때우지 못하는 큰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저도 수긍이 가더라고요..

    이참에
    그제 제가 호출해서 오신 119 아저씨들 죄송해요

  • 12. 칭찬해
    '17.8.25 7:18 PM (112.170.xxx.103)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살면서 그런 말 해주는 것도 용기이고 배려라고 생각해요.
    맛난거 드시고 즐거운 불금되세요~~

  • 13. 나옹
    '17.8.25 8:40 PM (39.117.xxx.187)

    원글님 같은 분이 세상을 환하게 만드시는 분이죠.
    맛있는 거 드실 자격 충분하시네요. ㅎㅎ

    223님은 마음 곱게 쓰세요. 착한일이라고 뭐 거창한 일해야 착한 일인가요. 이렇게 작은 게 모여서 세상이 밝아 지는 겁니다.

  • 14. ^^
    '17.8.25 10:05 PM (211.226.xxx.108)

    댓글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매일 매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350 남자 얼굴이 잘 생기고 체격 좋으면 여자도 ㅇㅇ 16:28:44 37
1803349 오늘 딸내미 한테 발롱블루 사줬어요 4 완료 16:25:53 229
1803348 1주택인데 보유세 올린다고 해도 4 16:23:08 209
1803347 리쥬비*스 크림을 친구가 줬는데 어떻게 쓰나요? ..... 16:23:00 48
1803346 유시민 작가님이 언급한 정치비평가 중 예비후보는 누구인가요? 3 궁금하다 16:20:37 432
1803345 연락 두절된 80대 형제를 찾을 방법 있나요? 1 ㅁㅁㅁ 16:17:22 322
1803344 회사내 성추행-변호사선임 어떻게 해야하나요 원글 16:16:58 121
1803343 '이란 파병' 압박에 분노한 군인 가족 3 트석열 네타.. 16:15:49 549
1803342 오랜만에 치킨 먹어요, 추천부탁드려요 8 교촌이나60.. 16:10:52 361
1803341 오늘 총회라고 4 15:59:33 706
1803340 원목 중고 가구 관리법 이게 맞나요 3 .. 15:59:25 184
1803339 카톡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해요? 2 가능 15:56:14 460
1803338 구취클리닉 가보신분~~ 궁금 15:52:55 206
1803337 (매불쇼)다들 ABC 중 어디에 속하나요? 30 ... 15:51:43 1,303
1803336 남자들 70대에 많이들 죽네요. 9 에효;;; 15:50:09 1,854
1803335 뇌에 바로 바르는 약.jpg 10 바로 바르고.. 15:49:34 1,139
1803334 땅콩빵 맛있네요?? 1 땅콩 15:49:08 439
1803333 펌) 요즘 주식을 너무 준비 없이 하는 주린이들이 많은 것 같음.. 5 ... 15:46:54 1,117
1803332 교회 다니는 분들 6 질문 15:40:50 516
1803331 원유 1800만 배럴 추가 확보 3 ㅇㅇ 15:37:53 769
1803330 두유제조기 살까 두유를 살까 고민고민 중... 18 ... 15:35:25 720
1803329 고2 문과 분위기 7 1년을 15:33:50 540
1803328 갤럭시A16, 알뜰폰LG유플러스 쓰는데 T멤버쉽앱이 .... 3 T멤버쉽 15:31:06 208
1803327 오늘 매불쇼 유시민 엄청나네요 29 대박감동 15:29:06 3,156
1803326 유시민 옹 취중진담 같아요 10 ... 15:23:55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