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가 감정적?우울증세로도 오나요?

나쁜 아내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17-08-16 10:51:07

폐경된지 5년가까이 지난 50초반의 아줌마입니다

그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열감이라든가 신체적으로 이상증상이라든가


그런데 올해들어서

남편의 성격은 평소와 똑 같은데 (가끔 욱하고 싫은소리할땐 눈빛이 무서워지는거요)

예전 보다 자꾸 남편에게 섭섭하고 짜증이 물밀듯 밀려오고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어요


에전에도 남편의 저런 모습이 싫었긴하지만

저도 뭐 완벽하지 않고 남편도 전반적으로 온순해서(점잖은 스타일이고 말수가 좀 없는편)

그때마다 제가 싫은 내색은 했었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들어서

남편이 뭘해도 보기가 싫고  말도 하기싫고

저 혼자서 짜증이 나서

한번씩 물건을 팍! 내려치고 싶은 느낌도 들어요 하지만  참고 한번도 그런적은 없어요

딸들에겐 평소와 그대로 대하긴하지만

제가 정상이 아니란걸 또 엄마아빠가 사이가 안좋다는걸

정확히 말해서 엄마가 아빠를 힘들게 한다는걸

,딸들이  제 감정을 다 읽고 있긴하죠


저 때문에 가정의 분위기가 다운되어있는것도 싫고

남편이 제 눈치를 보는것도 미안하고 그렇긴 한데

이게 주체가 안되네요


시간이 약일까요?

억지로라도 제가 밝게 해야할까요?

제자신에 대해서 슬퍼요 ㅠ



IP : 61.82.xxx.2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해요
    '17.8.16 10:53 AM (61.82.xxx.223)

    저는 나름 심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갱년기가 아니고 그냥 단순히 권태기일수도 있을까요?
    나이들어서
    50넘어서도 권태기가 오나요?
    권태기는 왠지 젊을때 올것 같아서요
    이것저것 다 겪은 50넘은 아줌마에게도 권태기가 오나요? ㅠ

  • 2. 답글
    '17.8.16 10:56 AM (70.121.xxx.147)

    권태기라고 느껴지면 권태기인거겠죠
    70 넘어서 황혼이혼도 하던데..

    갱년기에 홀몬균형 깨지면 우울증 올 수 있다 잖아요
    기분전환 여성호르몬 섭취(식품으로) 운동으로 완화될 수 있을겁니다

  • 3. 마음과 몸이
    '17.8.16 11:00 AM (175.213.xxx.5)

    따로일까요?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고
    마음이 힘들면 몸도 힘들죠
    병원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저 병원가는거 싫어하는데
    나이들어가니 다녀야되겠더라구요
    나아지겠지하고 견디는건
    젊어서 내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치유가 빨리될때나 가능하단걸 느낍니다

  • 4. 윗님~
    '17.8.16 11:01 AM (61.82.xxx.223)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남편에게 말고는 직장관계인이나 다른 사람에겐 평소와 다름없이 대하고 있어요

    몇달동안 계속 되다 보니
    이제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막막해요

  • 5. ...
    '17.8.16 11:42 AM (122.34.xxx.163)

    전 다른 질병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거 절대 혼자 해결할 수 없어요.. 병원에 가셔서 증상 말하시고
    호르몬제 같은 적절한 처방 받으시면 우울함이 없어져요
    운동같은 걸로는 해결이 안돼요..약만 드셔도 바로 좋아져요

  • 6.
    '17.8.16 12:00 PM (59.17.xxx.48)

    열나서 매일 더워서 땀나고 심하게 덥네요. 아직 완전 폐경은 아닌데 지금 만 54세...

    디스크 수술하고 면역이 깨져 몸에 발진 두드러기가 한달 보름인데 아직도 안낫네요 약은 스테로이드를 한달이나 먹고 항히스타민제는 여태 먹는데....ㅠㅠ

  • 7. 점셋님~
    '17.8.16 12:01 PM (61.82.xxx.223)

    약 부작용은 없을까요?
    정말 해결하고 싶어요
    감정 조절 못하는 제가 참 밉고 반성하다가도
    남편보면 짜쯩이 밀려오고 ..반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796 김어준 뉴스공장 문성근씨 나오셨네요 2 .. 2017/09/17 858
730795 프랑스 고등학생이 여름에 3달 정도 한국 고등학교 다니고 싶어하.. 8 교사 2017/09/17 1,616
730794 막걸리와 여성호르몬이 관계가 있나요? 2 막걸리 2017/09/17 3,094
730793 에르메스 향수 잘 아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2 고민중 2017/09/17 1,186
730792 알바 일주일했는데 몸이 너무 아파요 18 아파요 2017/09/17 8,065
730791 넓은 집에 이사와서 힘에 부쳐서 즐길 시간이 없어요 28 부쳐 2017/09/17 5,801
730790 남자예요. 재혼절실 91 재혼재혼 2017/09/17 19,738
730789 미국의 실버타운이 궁금해요. 3 .. 2017/09/17 1,218
730788 어제 갈색푸들 입양 원글 삭제 21 하늘공원 2017/09/17 2,240
730787 황교익의 광고 6 글쎄.. 2017/09/17 2,499
730786 일본 포르노 배우도 한국 팬이 많은가봐요 10 .... 2017/09/17 4,327
730785 김생민 영수증 보면서 반성 2 ... 2017/09/17 3,098
730784 편의점 알바중인데 옆에 모텔이 있거든요. 17 세상은 요지.. 2017/09/17 8,881
730783 제수용 반건조 생선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6 초보새댁 2017/09/17 1,112
730782 개두마리 이상 키우시는분? 청소팁좀.. 8 댕댕 2017/09/17 1,183
730781 중고등 교사 월급이 어떻게 되나요? 12 ... 2017/09/17 7,330
730780 이사업체 견적좀 봐주세요 (이사업체 이용이 처음이라서요 ㅠ) 9 홍이 2017/09/17 1,203
730779 중2 알찬 2-2학기 중간 수학 답만 사진찍어 보내주실분 없을까.. 2 북극곰 2017/09/17 677
730778 이낙연 총리가 보여준 해법. 국민의당이 '발목잡기 괴물'이 된 .. 13 국회에서 협.. 2017/09/17 2,393
730777 다니던 세탁소에 불이났어요 ㅜㅜ 6 ㅜㅡㅜ 2017/09/17 3,206
730776 팔 마비시켜놓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바랍니다&quo.. 1 군대란..... 2017/09/17 1,421
730775 서울대 게시판 난리났네요!!!!!!!!!!!!!!!!!!!!!!.. 79 서울대 게시.. 2017/09/17 30,497
730774 영양죽 장복하면 문제 있을까요? 2 hap 2017/09/17 737
730773 40대 중반~ 새로운 일 시작하기 14 투머프 2017/09/17 4,674
730772 라면 먹으면 배 아프신 분 계세요? 9 ... 2017/09/1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