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개월 아기 친구 만들어줘야 할까요?

초보맘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7-05-15 20:42:40
이제 18개월 된 남아인데요~~
제가 3돌까지는 끼고 있으려고 어린이집 안가고 저랑만 다녀요

제가 타지생활 오래하다 일만하고 노산에 낳은 아기라 주변에 같이 놀릴만한 친구도 없고 동네도 이사온지 6개월차라 아기가 가족외엔 딱히 만난 다른 아기가 없어요
친정도 바쁘셔서 많이 만나지는 못하고 시댁쪽 어른들하고만 좀 만납니다~~

친구 만들어주려고 어린이집 간다는 말이 왜 나오나 이해가 될 정도로 놀이터에서 단발적으로 만나는 아기나 문화센터에서 잠깐 인사하는 정도라

오늘은 다른 남자아기가 (더 어린) 다가와서 호감보이니 당혹스럽게 울며 저를 찾아요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은 없고 모처럼 일 쉬면서 아기 보는거아 아기한테만 집중하도 싶은데
저랑 아기만 잘 지내도 문제 없는게 맞는지 선배어머니들께 여쭙고 싶어요

수영장.도서관.나들이.등산등등 다양하게 데리고 나가기는 해요 저 자체가 활동적인편이고 남들이 보기엔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거리낌 없어보이지만 나이들수록 혼자가 편하고 일 외에는 사람과 섞이는거 불편해하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하네요;;;
다행히 애 아빠가 사회성이 좋은편인데 (아기는 주로 저와 있으니...^^;)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이 바르게 키우는 팁을 조금씩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3.199.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7.5.15 8:54 PM (1.233.xxx.70) - 삭제된댓글

    만 4세정도까지는 친구 필요없어요.
    자기 것을 나누는 개념이 없어서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친구는 만 5~6세정도에 자연스럽게 사귀어도 충분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개념이 만6세때 생긴다고해요.

  • 2. ...
    '17.5.15 9:04 PM (220.125.xxx.195)

    저도 노산에 아기 낳고, 외국에 있다가 아기 9개월때 한국 들어왔어요. 아이가 이제 36개월 만 세살이 되었는데 어린이집 안 보내고 지금도 같이 있어요. 저도 연고없는 지역에 남편 출근하면 아기랑 둘이 있어요. 저는 그 맘때 산책을 정말 열심히 다녔어요. 산책 다니면서 항상 대화하고 노래 부르고, 제가 겨울이는 매일 비 내리는 도시에 살다와서 한국에서도 비가와도 유모차 끌고 동네도 막 다녔어요. 아기랑 대화도 정말 많이 했어요. 문화센터도 두돌 지나서 다녔고요. 아이 지금 이중언어도 문제 없어요. 지금도 문화센터 트니트니 수업이랑 발레 하나만하고, 미세먼지 없으면 무조건 나가서 놀아요. 놀이터가도 아침에는 아무도 없네요. 다 어린이집가서요. 이제 친구라는 개념이 생겨서 놀이터가면 누구누구 없네!! 하고 말해요. 18개월이면 아직은 친구보다 엄마랑 같이 있기 좋아할땨예요.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 몸으로 많이 놀아주세요. 그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 3. 우와
    '17.5.15 9:09 PM (113.199.xxx.35)

    너무너무 감사해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네요~~^^
    윗님 비슷한게 매우 많아요

    전 아이 이중언어는 아직 생각하지 않아서 한국어만 시키고 있는데 영어 노출 언제부터 하셨나요?

    책은 부지런히 읽어주고 대화하는데 한국어 잘하면 노출해 주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이중언어 들려주셨나봐요
    글에서 내공이 팍팍 느껴지네요^^

    오늘 아이가 다른 아기보고 너무 당혹스러워 하기에 제가 너무 아기만 끼고 있었나 싶어서 올렸는데 감사합니다!

  • 4. ^^
    '17.5.15 9:19 PM (39.112.xxx.205)

    고때 아기들은 같이 노는가 싶어도
    가만히 보면 각자 개인플레이

  • 5.
    '17.5.15 9:47 PM (211.36.xxx.136) - 삭제된댓글

    18개월 정도면 친구 만들어 주세요 각자 놀더라도 친구하고 같은 공간에서 잠깐씩 노는것이 성격형석에 영향을 줘요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잠깐씩 어울리게 해주세요

    예전에 집에서 할머니하고만 있던 아이가 친구들 어색해하고 할머니 친구들 속에서만 놀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끼고 끼웠더니 친구들 어려워한다고..

  • 6. ...
    '17.5.15 10:48 PM (220.125.xxx.195)

    이중언어 물어보셔서 순수하게 저의 경험만 말씀 드릴께요. 육아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아이가 태어난 곳이 미국이라 배속에 있을깨부터 영어를 많이 들었을꺼예요. 아이가 태어나고 한달쯤인가 남편의 지도교수임이 불러서 아기한테 영어를 많이 들여주고 있냐고 물으셨었어요. 남편한테 했던 말씀이 아이가 9개월때까지 세상의 모든 언어를 다 습득하고 기억하는데, 다만 9개월이 지나면 엄마 아빠가 쓰는 언어를 자기 언어로 생각한다고, 그런데 아가들은 머리가 똑똑해서 그전에 들었던 언어의 소리 음율을 다 기억하고 있으니까 엄마 아빠가 많이 들여 려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집에수 매일 티비 틀어놓거, 밤에 잘때 항상 오디오죽 틀어줬어요. 한국들어와서도 항상 그랬구요. 아기 말이 폭풍처럼 늘고 돌 지나고 아이챌린지 호비1단계 시켜주었는데 아이가 넘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거랑 같은 이야기가 영어로 나오는 걸 찾아서 보여주고 영어 동영상 볼때는 영어로만 말했어요. 그리고 미키 마우스나 디즈니 만화 보여줄때는 꼭 원어로만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공주는 영어하는 사람으로 인식해서 이제는 공주를 좋아하니 어느순간 공주처럼 영어를 잘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발음은 엄마 아빠가 한국 사람이라 한국식 발음 갖고 있는거는 어쩔수 없어요. 언어가 의사소통의 수단이지 영어발음 중요하기는 하지만 한국인이 갖고 있는 발음음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아이이 나중에 듣고 스스오 고치니까 발음은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됭것 같아요. 엄마가 많이 읽어주시도 들여주세요. 그리고 또 저희 아이다 한동안 영어 싫다고 말도 못하게 해서 아무것도 안했어요. 정말~ 그럼데 슈퍼맨이 왔다에서 승재? 가 가 아이가 영어하는거 보고 다시 하더라구요. 저도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안 시켰어요. 쓰다보니 길고 너무 두서 없는던 아닌지 모르겠어요. 육아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이랑 그냥 즐겁게 논다 갱각하세요. 저도 40 훌쩍 넘어 첫아이 키우는 거라 경험이 많이 없네요!!! ^^;;

  • 7. 아 220님 댓글 너무 감사해요
    '17.5.16 10:06 AM (113.199.xxx.35)

    제가 고민하던 것들인데 감사합니다
    전 귀국후 낳은 아이아 한국어만 신경썼는데요

    임심때도 영어는 태아때부터 자주 듣긴 했을거에요
    마더구스정도만 들려줬는데 듣기를 좀 확장해 봐야겠어요^^.
    할머님끼고 키운 아가 말씀 남겨주신 댓글도 감사합니다!
    의도적으로 좀 놀려볼게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312 솔이가 과거로 가서 최대 피해자는 선재 22:17:03 105
1597311 노총각오빠 여친이 결혼을 미뤄요 4 22:12:56 346
1597310 시드니 여행 가보신 분 2 ㅅㄴ 22:10:39 103
1597309 서울에 쓰레기 매립지 생기겠네요 6 ... 22:10:09 426
1597308 변우석 팬미 성공 하신 분 계세요 푸른당 22:09:45 168
1597307 지금 영 셀든 보고 있는데요 4 시즌 22:08:35 155
1597306 선재랑 솔이 해피엔딩 맞나요? 7 불안 22:07:06 557
1597305 신병 입소 거부 2 군대 22:07:00 492
1597304 아줌마들 절대 운전하지 마세요. 4 ㅇㅇ 22:06:58 887
1597303 외모 상위 10%로면 잘생 멋쁨 살맛 날까요? 1 22:05:42 216
1597302 다들 자기가 동안이라고 착각하는듯 9 그건 아냐 22:03:15 509
1597301 한의원에서 본 노부부 2 ㅎㅎ 22:01:21 658
1597300 나이들어 1 ... 21:57:59 246
1597299 직업군인 훈련도 아니고 왜 훈련병을 7 jkl 21:56:59 551
1597298 Enfp 아줌마의 서울 대구 대전 하루놀이 8 잼나는 하루.. 21:56:54 293
1597297 우리나라 보수들은 일본지배를 받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나봐요 6 섬기고싶은 .. 21:56:50 170
1597296 구매대행 옷을 주문했는데 계좌노출 걱정 질문 21:55:21 159
1597295 외국인 친구들 서울 미용실 어디가 좋을까요? 추천해 21:50:08 83
1597294 채상병 특검 본회의에 국짐 전원 불참 방법을 연구중이라는데 2 그게 21:44:14 691
1597293 대통령, 기자단 만찬 shorts 13 ㅇㅇ 21:43:51 1,025
1597292 선재야 왜케 잘생겼니... 2 ㄷㄷ 21:40:27 776
1597291 한일중? 하다하다 5 ㅁㅁㅁ 21:40:24 491
1597290 여주.남주 둘이 닮아 보여요 1 eHD 21:40:07 620
1597289 필라테스 기구를 거의 안써요 4 운동 21:37:47 835
1597288 허허 섹시하단 말을 들었네요 2 .. 21:37:42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