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화환 배송했는데요.

신축기념 조회수 : 789
작성일 : 2017-05-13 17:25:45

지인이 건물을 신축해서 사업을 열었어요.

어제 오픈이라고 해서 제가 무지 바쁜데도 봉투 들고 방문했거든요.

미리 화환 주문했도 배송되었다는 문자고 받았구요.


부페를 아주 잘 차려놓았다고 하던데 제가 식사도 못하고 갈 정도로 바빠서

다른 사람에게 봉투만 전해달라고 하고 나가다가

참.. 내가 배송한 화환이 어디있나 싶어서 제가 화환이 쭉 배열되어 있는 곳을 봐도

제가 보낸 게 안보이길래 거기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쭉 둘러보고 와서 제가 보낸 건 확실히 없다네요.

화환 주문한 곳에 전화걸어서 배송이 안 되었다고 하니 유*란이라는 직원이 받아서 서명했대요.

다시 그 직원에게 유*란이라는 직원이 받았다고 하니 유*란이라는 직원은 확실히 없대요.

성은 다르고 이름이 같은 김*란은 있대요.

다시 화환 주문한 곳에 물어보니 몇시에 유*란에게 배송된거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 직원에게 다시 물으니 잠깐 기다리라 하더니 문제의 유*란이라는 사람을 불러오더라구요.

유*란은 화환을 자기가 받기는 받아서 서명했는데 그 화환이 지금은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다는거예요.


음..

조금 실망스럽더라구요.

일단 화환집에 다시 전화걸어서 화환을 받았다.. 혼란드려 죄송하다.. 이렇게 하고

화환을 더 찾아보니 어느 불꺼진 방에 처박아두고 문을 닫아두었더라구요.

화환이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해서 이렇게 두었다나요?

제가 보낸 화환하고 다른 화환 2개를 이렇게 두었더라구요.

알았다고 하고 급히 제 볼일 보러 떠났습니다.


가면서 생각해보니 도대체 내가 괜한 짓을 했다 싶었어요.

왜 쓸데없는 돈 쓰고 화환 주문해서 불꺼진 방에 문닫고 두게 했는지.

화환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꽃에게 못할 짓만 하는거구나 했어요.

IP : 112.186.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13 5:40 PM (49.142.xxx.181)

    심지어 그 화환은 2~3일 정도 후에 시들기 전에 꽃집에서 가져가서 시들은 꽃을 가려내고 새꽃을 채워놓은후
    또 다른 사람에게 표딱지만 갈아붙여서 팔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019 인정머리 없는 남편, 깍쟁이같은 친정엄마.. 14 .. 2017/05/14 3,308
688018 미국 CIA..한국 임무센터 설립... ‘이례적’ 4 미션센터 2017/05/14 1,708
688017 신혼부부아파트 구입고민입니다 6 아파트 2017/05/14 1,724
688016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미래에 직업들 사라질 확률 연구한 거 직업.. 3 .. 2017/05/14 2,521
688015 문대통령 네거티브 생각만해도 화나요 6 0 0 2017/05/14 1,220
688014 북한이 왜 미사일을 쐈을까요 20 ㅇㅇ 2017/05/14 3,897
688013 나대는 똥사모 골로 보내드렸어요 19 원칙대응 2017/05/14 3,194
688012 의친왕을 임시정부로 망명시켜라 royal .. 2017/05/14 469
688011 호주 배송대행은 주로 어디 이용하세요? ... 2017/05/14 529
688010 동네엄마 생일 선물 뭐 사가지고 가나요 16 어휴 2017/05/14 2,837
688009 다른거 발견했어요. 문님 5 지금까지와는.. 2017/05/14 1,653
688008 대리점이랑 브랜치랑 차이가 뭔가요? 2 .. 2017/05/14 542
688007 펌)문재인 콘크리트의 되받아치기 기술 5 ar 2017/05/14 2,560
688006 시? 수필? 제목 좀... - 전쟁터 나간 남편, 병들어 죽은 .. 2 문학 2017/05/14 556
688005 81세 어머니 항암견딜 수 있을까요? 31 ㅇㅇㅇ 2017/05/14 4,431
688004 문화재같은거연대 추측할때 탄소 1 999 2017/05/14 403
688003 스피커 잘 아시는 분께 여쭈어요~ 4 궁금 2017/05/14 725
688002 엄마라는 사람이 농담을 기분나쁘게해요 36 어휴 2017/05/14 6,692
688001 ‘더 네이션’ 팀 쇼락 기자가 만난 대통령 문재인 2 ... 2017/05/14 1,101
688000 독일, '가짜뉴스 방치시 최고 600억원 벌금' 법안 발의 6 도입합시다 2017/05/14 935
687999 "국민이 바라는 영역 넘으면 나대는 것" SB.. 59 ar 2017/05/14 5,548
687998 파트타임 파견직은 알바라고 보면 되나요? 2 .. 2017/05/14 773
687997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4 노력 2017/05/14 1,259
687996 이제 신문 뭐봐야하죠? 6 이랑 2017/05/14 1,171
687995 원룸임대 연 순수익 4.0프로면 어떤건가요? 4 .... 2017/05/14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