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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사람들과의 관계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7-04-16 14:47:26
오랜 경력 단절 끝에
재취업한 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인원도 네명밖에 안되는데
팀장님이 저와 입사동기를 계속 비교하며
끊임없이 그녀만 칭찬하고 추켜세우네요

처음엔 질투도 나고
나도 그녀처럼 칭찬받아야지 하며
무조건 열심히 일했는데
상황이 전혀 나아지길 않네요

제가 일을 못하는 건 아닌데
그냥 제가 싫은가봐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왜 싫어하는 지
이럴바엔 왜 뽑아서 사람 갖고 노는 지
모든 혼나는 건 제가 다 도맡고
모든 일도 거의 제가 다 합니다

감정적으로 했다면
벌써 그만뒀는데
제가 생활을 책임져야해서
그만두지도 못하고 있네요

어떻게 처신해야 더 이상 욕을 안먹고
인격적으로 모욕을 당하지 않을까요?

사람 싫어하는 데는 이유가 없으니
그냥 다른 직장 구하는 게 최선일테지만
그때까지 좀 마음 편히 지내고 싶어서
조언 구해요
IP : 1.231.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6 2:5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마음 편히 지내기는 이미 글렀어요.
    맞서 싸우는 게 최선이고, 조용히 혼자 감당하다가 이직하는 것은 차선입니다.
    욕하면 같이 욕하고, 핀잔하면 따지고 그래야죠 뭐.
    일 많이 시키는 건 근무시간 내에는 어쩔 수 없어요.
    여기서 소소하게 보복한다고 농땡이를 쳤다간 빼도박도 못하고 등신 취급 받으니 그건 지양하시길.
    노동법 잘 공부해뒀다가 뒤통수 치시고요.

  • 2. ..
    '17.4.16 2:5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농땡이보다 더욱 해서 안되는 건 뒷담화 하고 다니는 거예요.
    명심, 또 명심.

  • 3. ..
    '17.4.16 3:02 PM (1.231.xxx.185)

    정성어린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맞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댓글 참조해서 생활 하겠습니다

    맞서지 못한다는 건
    제 원래 성향도 그렇지만
    팀장님이 기분이 안좋으면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저에게 막 쏟아붓는데
    너무 창피하고 당황스러워서
    대응을 할 수가 없어요

    길 가다 갑자기 오물을 뒤집어
    쓴 거 같아요

  • 4. .....
    '17.4.16 3:10 PM (39.7.xxx.202)

    맞서는건 안되죠. 파워 발란스가 안맞는걸요. 길게 보고 조금 넓게 소위 정치라는걸 해야죠. 그 둘은 이미 한 편 먹었으니 같은 부서와 다른 부서까지 내편 만들고 은근하게 티안나게 부당한 대우받는거 어필해야죠. 시간은 걸리지만 도망갈 수 없어 버텨야한다면 길게 티안나게 싸우세요.

  • 5. ....
    '17.4.16 3:17 PM (1.231.xxx.185)

    네, 댓글 감사합니다

  • 6. 우리무니
    '17.4.16 3:18 PM (219.241.xxx.223)

    저 당해보았는데 그거 사람 변하지 않아요
    제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게 되니 그때부터 미안하다 눈물바람 잘해줄게 가지마라 난리더라고요
    아주 간사한 인종들이라
    지들이 잘못한거 몰라요
    이 악물고 일만 하세요 일을 잘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겁니다.

  • 7. 60대
    '17.4.16 3:23 PM (121.166.xxx.51)

    팀장에게 잘보이려고 하지 마세요.
    나를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면 더 당합니다.
    팀장의 인성 문제입니다. 님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의 업무만 성실하게 하세요. 누명쓰지 않도록 증거같은 걸 모아두고요.
    경제적으로 아쉬운 상황임을 보이지 마세요.
    이미 보였다면 외모에 신경써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친하게 지내던 사이도 언젠가 나빠지게 됩니다.
    팀장이 이뻐하는 동기와 팀장이 다투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
    그때 어느 쪽에서든 님에게 하소연하고 싶어하게 될텐데 절대로 받아주지 마세요.
    핑계를 대서 두 사람 사이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금 두 사람 사이가 좋은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어떤지 누구도 모릅니다.
    님의 실속만 챙기세요.
    직장은 돈벌기 위한 장소이지 사교를 위한 장소가 아닙니다.

  • 8. ..
    '17.4.16 3:27 PM (1.231.xxx.185)

    제게도 그런날이 올 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나이가 아주 많아요
    저와 같이 입사한 동기와
    20살 차이가 나니까요

    제가 여기 말고는
    갈곳이 없다는 걸
    팀장님이 너무 잘 알아서
    더 제게 못되게 구는 건 아닐 까
    싶거든요

    윗분 지옥같은 직장 탈출하신 것
    축하드려요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 9. ..
    '17.4.16 3:3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맞서라고 한 건 같이 싸우지 않으면 절대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에요.
    팀장이 할 수 있는 건 나가라고 하는 건데,
    못 나가겠다, 부당해고로 신고하겠다고 하면 되고,
    재수 좋으면 팀장이 이동하거나 쫒겨날 수도 있어요.
    물론 이건 원글님이 일을 아주 잘 할 경우에만 약간의 가능성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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