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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음식을 하루 전날 해가도 괜찮을까요?

... 조회수 : 5,459
작성일 : 2017-04-14 17:51:27

제사 음식을 할사람이 없어서

미리 해가려고 해요.

저도 시간이 부족한터라 전날 준비해서 가려고 하는데요.

(당일날 가서는 할 시간이 없답니다.)

경험 있으신분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


일단 식혜,약식,전, 탕, 나물 등 전날 해서 당일날 가지고 가려는데 어떨까요?

나머지는 다 과일이며 떡은 구입하면 될 것 같고요.(과일은 미리 인터넷 배송시킬까요? 장봐서 갈까요?)

좋은 아이이어 있으시면 한 말씀씩 해주셔요

장 봐서 혼자 하던 음식이라 생소하지는 않아요. 재료 밑손질이 손이 많이 가서 걱정이예요.

정작 음식 만드는 것은 손에 익어 겁나지 않은데,  장 보고 재료 손질하는 과정 생각하니 힘이 빠집니다.

식혜,약식은 가전제품이 해주는거라 제 손이 많이 안 갈것 같고요

전 몇가지(산적,호박전,고구마,전유어,파전)

,탕국, 나물 네가지정도 한 접시씩만 해가면 될 것 같습니다(고사리,도라지,시금치,숙주,무생채)


생 밤을 깍아서 가려면 갈변이 될텐데 어쩌면 좋죠?

그리고 꼬막을 올리는데 전복으로 대체해도 될까요?

살아생전에 못한걸 사후에 뭔 소용일까 싶기도 한데 전복을 쪄서 올리기도 하는지요?


홍어찜도 꼭 해야 한다는데  홍어를 어디가서 구해야 하나요?

동네 시장에서도 없던데요.

제주가 빠진 음식없이 다 하기를 원합니다.


부디 도움되는 말씀을 해주시어요

혹시 빠진 음식도 있는지 봐 주세요


IP : 125.176.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4 5:55 PM (114.204.xxx.212)

    한여름 아니면 전날 해도 되요
    요즘은 좋아하는거 다 올리더군요

  • 2. ...
    '17.4.14 5:55 PM (221.151.xxx.79)

    올케도 외국인이면 좋은 기회인데 님이 총대매고 간소화하면 좋을텐데요. 뭐 제삿날 아니면 못먹는 음식들도 아니고 형식보다 그 의미를 기리는게 더 낫지 않나요?

  • 3. ...
    '17.4.14 5:56 PM (118.223.xxx.155)

    휴 저 많은 걸 진정 가서 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렁주렁 가져가야 하실까요? 간소하게 하면 몰라도 참 갑갑하네요….

  • 4. ..
    '17.4.14 6:04 PM (114.204.xxx.212)

    그리고 어차피 산 사람이ㅡ먹는건데 간단히ㅡ하세요
    제주? 가 누구에요 본인이 할거 아닌데 다 하길 원한다니... 적당히 하자고 하세요

  • 5. 나는나
    '17.4.14 6:20 PM (211.200.xxx.102)

    생밤은 꺼까아서 진공포장 해 놓은거 사세요. 전이랑 나물도 반찬가게 이용하시구요.

  • 6. 나는나
    '17.4.14 6:21 PM (211.200.xxx.102)

    꺼까아서-->깎아서

  • 7. 66
    '17.4.14 6:24 PM (218.153.xxx.11) - 삭제된댓글

    혹시 열거하신 음식들 한꺼번에 만들어 보신 적 있나요?
    장보기, 밑작업 등등 숙련된 주부가 하루종일 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요.

    식혜는 하루 이틀 미리 만들어서 김치냉장고에 두거나 얼렸다 가져가시고
    밤은 깎아서 물에 담구면 되는데 요즘 밤은 수확한 지 오래되서 안 좋을 거예요.
    물에 담궈도 상태가 하얗고 예쁘지가 않아요.
    밤은 원래 남자들이 치는 거니까 그거라도 제주한테 하라고 하던지 깎아 놓은 거 사세요.


    나물은 종류를 홀수로 올린다는 핑계 대고 그냥 세가지만 하셔도 되고
    전도 손이 덜 잡히는 동태포전, 고구마전, 파전 이렇게 큼직하게 구울 수 있는 거 하세요.

    홍어는 서울에서 못 구해서 못 했다고 하시고 그냥 조기나 민어 같은 생선으로 대체하시구요.
    꼬막 같은 조개류는 날 따뜻한데 옮기는 과정에서 상하고 위험한 거 아닌가요?


    처음에는 재미도 있고 의욕도 있어서 이것 저것 갯수 늘이고 하는데
    이게 1, 2년 하고 끝낼 거 아니면 나중에 본인에게 큰 부담이 되어 돌아와요.

    그냥 과일을 이것저것 풍성하게 차리면 적어도 상이 초라하지는 않으니 그런 식으로 꾀를 내세요.

  • 8. ..
    '17.4.14 6:30 PM (124.111.xxx.201)

    생밤은 깎아 진공포장된걸 사시든지
    깨름칙하시면 깎아 진한 설탕물에 담가
    비닐주머니에 넣어 꽁꽁 묶어가세요.
    전복은 저희집은 조려서 얹어요

  • 9. ...
    '17.4.14 7:57 PM (211.117.xxx.98)

    저 혼자 제사 차례 다 준비하고 저희 집에 시부모님 시동생네 오는데요...신혼초에 엉겹결에 물려받아서 10년 노하우인데, 2주전에 전, 갈비 미리 해놓고 얼려두고 하루전에 냉장실로 옮겨 냉동 풀리게 한 뒤 당일에 다시 후라이팬에 약불에서 데우고요. 식혜도 미리 해서 얼렸다가 하루전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덜녹으면 몇시간 전 상온에 놓아두고요, 나물도 일주일전 해서 얼리거나 김냉에 보관하는데( 김냉 뚜껑은 절대 안열어요.) 하루 전 꺼내서 당일에 기름 두르고 악불에서 한 번 더 조리해요. 나머지 밥, 국, 탕, 생선은 전날 밑손질 해놓고 당일에 조리하구요. 이렇게 해도 손님 온다고 이불손질, 집 청소 정리에 장봐다 나르고, 밑반찬 하면 한 달 전부터는 움직여요 ㅠ 에효. 진짜...생각만해도 머리 무거워라.. 하루 전 해놓고 냉장실에 두었다가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넣어 옮기시고 너무 차갑다 싶으면 약불에 기름 조금 만 두르고 데우세요.

  • 10. ...
    '17.4.14 8:03 PM (211.117.xxx.98)

    밤은 마트에 가면 까놓은 것 진공팩에 들어있으니 그대로 사다가 냉장보관하고 제사 모시기전에 풀어서 설탕물에 담궈두면 깨끗한 색 그대로더라구요. 홍어는 반건조된 것 인터넷 수산물 파는 사이트 검색해서 전화통화해서 어떻게 손질해달라고 하시고요. ;; 홍어는 큰시장에나 나가야 있더라구요. 전복같은 해산물은 택배배송 받으셔서 바로전에 찌셔야할거에요;;

  • 11. 원글
    '17.4.14 8:10 PM (125.176.xxx.76)

    경험있는 분들의 말씀 잘 새겨 보고 있답니다.
    모든 분들의 말씀들이 도움이 되네요.
    계속되는 좋은 조언들 기다릴게요^^

  • 12. 간소화
    '17.4.14 8:50 PM (211.221.xxx.227)

    이번 일요일 제사에요. 산적이니 황태포니 이제는 안놓으려구요. 전, 과일, 나물, 떡, 술은 다 사고 밥, 탕국만 끓여서 올릴겁니다. 25년간 제사지낸거 정말 징글징글해요. 누가 뭐라고 하면 제사 가져 가라고 할거에요.

  • 13.
    '17.4.14 8:59 PM (125.132.xxx.169) - 삭제된댓글

    물에 담근 후 진간장 설탕 각각 2수저정도 넣으면 3일정도후면 더 맛있어져요 그리고 꼬막이 더싸고 간편하니 그냥 하시는것이 나을듯 한데요 식혜는 그냥 한병 사시면 안돼나요 너무 힘드실것 같아서요

  • 14. ..
    '17.4.14 9:05 PM (112.152.xxx.96)

    돈으로 살수있는것들은..돈으로 떼우시기 바랍니다..장보고.다듬고 데치고 무치고..정성으로 다하기엔 너무 많아요..준비한다는것 자체가 정성이라고 생각을 하셔도..쿨럭..

  • 15. 에휴
    '17.4.14 9:05 PM (220.81.xxx.130) - 삭제된댓글

    석달열흘전 제조날짜 찍힌 음식인들 뭐가문제리오.
    정성만 듬뿍들이면 됨.

    물론 그 정성의 실체는 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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